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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사삿 님의 서재입니다.

SSS급 패왕의 스킬을 들고, 회귀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사삿
작품등록일 :
2022.10.12 17:51
최근연재일 :
2023.03.06 21:58
연재수 :
103 회
조회수 :
73,435
추천수 :
1,001
글자수 :
533,646

작성
22.12.14 00:27
조회
500
추천
8
글자
10쪽

하진설.

DUMMY

하진설은 나의 품에 안겨 들었다.



그녀의 글래머한 가슴과 허벅지가 얇은 천 사이로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졌다.



이러면 안되는데.



그녀는 나의 몸에 아름다운 얼굴을 비비며 말했다.



"안아주세요."



나는 순간적으로 가속을 사용하여 시간을 지체 시켰다.



연인 사이는 아니다.


하지만 이런 미녀와 껴안는다..라,



연화한테 죽지 않을까,


내가 아니라 하진설이.



그녀는 팔을 벌리며 몇번 몸을 위아래로 흔들었다.



'위로한다고 포옹까지는... 뭐 괜찮겠지.'



왠지 모르게 불안감이 들었지만,


일단 달래주는 게 먼저인 것 같다.



꼬옥,



나는 하진설을 껴안아주었다.



그녀는 나의 어깨위에 턱을 올리거나 품속에 코를 박으며 한참 동안 하소연했다.



듣다 보니 그저 말할 사람이 없어서 들어 달라는 얘기다.


마음의 문? 이라 해야 하나, 그런 걸 열어준 것 같다.



그녀는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술을 가져왔다.



꼴깍, 꼴깍, 술을 들이키며 그녀는 하소연을 이어갔다.



"내가 그때 말이야! 얼마나 곤란 했는데에..."



"그리고, 그리고, 편지도 보내면 좀 빨리 빨리 받아 줘어.. 안 받을 때 마다 얼마나 걱정되는지 알기나 해?!"



슬슬 뭔가 아니다 싶었지만 이왕 하는 거 끝까지 가기로 했다.



그 끝 아니다.



그녀는 몇 잔을 홀짝 홀짝 마시더니 순식간에 취해


홍조만 살짝 끼었던 얼굴이 이내 잔뜩 붉게 변하며 딸꾹 거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왜 일호는 술 안마셔?"



'왜 술에 약한 건데.'



하진설의 처음 이미지는 차갑고, 성숙미 넘치는 여자로 보였었다.


방금까지도 그랬고.



"요즈음.. 집에서 결혼하라고 얼마나 난리인데."



"그렇다고 대놓고 외모만 보고 오는 귀족들 이랑 만 소개를 시켜주면 내가아.."



"아,"


"그렇게 멍 하니 있지 말고 자, 자, 받아."




나는 일단 술잔을 받아 들며 한번에 마셨다.



"어때? 맛있지? "



"네.. 뭐, 다네요."



"인생에 고민이 좀 풀린거야?"



"아니.. 그냥 경험이 많아서 그런 거 아닐까요."



"경험이 많다니... 나보다 나이 어린 거 아니었어?"



"아닙니다. "



"뭔가 할아버지 같애. 말투가,"



뜬금없는 헛소리에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제가요?"




"몬가... 어색하다고 해야 하나,"



'.... 뭔소리야.'



픽,



그녀는 나의 다리 위에서 얼굴을 묻으며 잠들었다.



"몇병 마셨다고 뻗냐,"



그녀는 술을 꺼내든지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았다.




사락, 그하진설의 붉은 머리를 정리해주며 공주님 안기로 침실에 그녀를 눕혔다.




전등을 끄고 방을 나가려던 순간,



터업,



"일어나 계셨-..."



하진설의 손이 나의 팔을 붙잡으며 나의 손이 끌려갔다.




"우우.... 일호야아.."



그녀는 나를 침대로 끌어당기며 나를 강제로 침대에 눕혔다.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지.



그녀는 두꺼운 이불을 나와 같이 덮으며 나를 껴안았다.



하진설은 나의 품을 꼬옥 껴안으며 옅은 숨을 내뱉었다.



".... 나 잘하고 있는 거겠지?"



"물론이죠."



하도 기분이 오락가락해서 따라 가질 못하겠다.



"나, 나 많이 힘들어."



"알고 있어요."



'다 말해줬으니까,'




하진설은 나의 품을 껴옥 껴안으며

태어나서 처음 발표하는 것 마냥 오들 오들 떨었다.



"... 일호는 나를 왜 도와 준거야?"



"그건 또 왜 묻는 거에요?"



"그냥... 마음에 들어서?"



"... 이상한 말 하지 마시고 어서 주무세요."



"일호는 청가의 데릴사위 인 거지?"



"그럼.. 그런 것도 다 했겠네?"



"갑자기 또 무슨 소리예요."



"난.. 처음인데."



"그건 또 .. 흡!?"



그녀는 새하얀 셔츠 위에서도

다 보이는 검은 브레지어을 보여주며


그 위에 내 손을 얹었다.



물컹,



무의식적으로 손을 쥔 나는 곧바로 손을 떼며



몸을 움직이던 순간 하진설이 나의 위에 걸터앉으며 글래머한 몸매를 들어냈다.



고혹적인 허벅지로 나의 위에 앉아있는 그녀는



새하얀 허벅지를 문지르며 나의 복근 위에 손을 얹었다.



사고다.



이걸 갈아엎고 탈주를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대로 진짜 끝까지 가자니 마음에 걸렸다.



일부다처제가 가능은 한데...



"자잘한 생각 말고.. 흐윽,"



그녀는 내 위에서 계속해서 나를 유혹하며 여성 특유의 그 향기를 내었다.



'미치겠네.'



안 그래도 이런 쪽에 욕구가 많은 신체다.



정신력으로 버텨서 어떻게 될 문제라면 이미 했다.



".... 후회 하실 겁니다?"



나는 마지막 이성의 끈을 붙잡으며 경고했다.



그러자 그녀는 오히려 자신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올리며 여우처럼 웃었다.



"마음대로 하세요."




문질 문질, 다리 사이를 비비며 방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감각이 수십배로 뛰어올라 이런 느낌에 익숙치 않다.



'..... 정신차려라.'



아무리 그래도 내 마음대로 책임감 없이 사고를 치는 건 좀 아니다.



그리고 생각해 봐라.



연화가 떠나갈 일은 없겠지만

만일 떠나거나 다른 남자와 정사를 한다면

당장이라도 신월로 천 갈래 만 갈래까지 찢어발길 거다.




나는 어떻게든 마음을 다잡으며 냉정을 되찾고

하진설의 말랑말랑한 볼을 잡아 당기려던 순간,






콰아아아앙!










엄청난 소음이 들리며 집안이 흔들렸다.




'천리안.'




나는 뜨거웠던 분위기를 곧바로 꺼트렸다.



느껴진 것은 기억에 있던 마력의 기척이었다.



뭔가 애매모호했지만 특정 지을 수 있는 인물이었다.




'타락천사...'



미카엘이다.




경위는 모르겠지만, 도시 한복판 쯤에 있는 집에서 이 난리를 친 거면 호의적인 태도는 절대 아니다.


죽이러 온 거겠지.



나는 하진설에게 코트를 던져주며 잠시 밖에 갔다 오겠다고 말했다.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 내 모습을 보곤 그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나를 보내줬다.



나는 공중에서 신월을 소환하며 마력이 짙은 곳으로 걸어갔다.



'단신으로 광장으로 쳐들어올 정도의 무모함을 가진

여자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전보다 마력의 질이 변했지만 그렇게 까지 강해진 정도는 아니었다.



뭔가 이상했지만 지금 나는 대마력도 남아 있겠다 컨디션도 나쁘지 않는 상황이다.




나의 성장이 빨라서 상대적으로 타락천사의 성장이 느려 보인 거다.




즐거운 시간을 방해해서 화내야 하는 건지,


막아줘서 고맙다고 해야 하나,




파지직! 파직, 파직,




검푸른 마력이 온몸을 감싸며 옅은 스파크가 튀겼다.




나는 마력을 끌어올리며 앞으로 도약했다.



컸던 소리와는 달리 밖은 의외로 많이 부서지지 않았다.



타악.



깜빡거리는 전등 위에서 팔짱을 낀 채

푸른 눈을 가늘게 뜨며 주변을 둘러봤다.



"..... 뭔가 느낌이 쎄한데."



등골이 오싹했다.


그렇다고 살기가 저려오는 느낌은 또 아니었다.



하지만 직감적으로 왼쪽에 무언가 느낌이 파앗 들어왔다.




그 순간,




터업!




시선 쪽에서 게이트가 튀어나오며


그 속에서 나타난 미카엘은 붉은 눈을 부릅뜬 채로


나의 얼굴을 잡아 게이트 속으로 던져 넣었다.










...








갑작스럽게 게이트 속으로 던져진 나는

곧바로 머리를 잡고 있던 팔을 잘라내며


순간적으로 온몸의 마력을 반응시켜 주변으로 강한 스파크를 흩뿌렸다.




파지지직!



검은 스파크가 원의 형태로 둘러 쌓이며 배리어처럼 그를 보호했다.



나는 푸른 눈동자를 굴리며 주변을 둘러봤다.



'어디냐....'




기척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검은 그림자로 둘러 쌓인 주변 환경과 새하얀 바닥으로 이루어진 드넓은 세계는 흡사 던전이라기보단 심상을 가둔 대군 영역에 가까웠다.



하지만 게이트를 타고 온 거다.



'모종의 특수던전일 확률도 있겠지..'



나는 기감을 최대로 흩뿌리며 먼지 하나 하나가 느껴지고 공기의 흐름까지 잡아 챌 정도로 날카로운 감각을 사용했다.




파스스스....



눈앞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며 미카엘의 신형이 모습을 들어냈다.



미카엘은 검은 색 가죽에 하얀 역십자가 새겨져 있는 장갑을 꽈악 끼며 섬뜩한 살기를 흩뿌렸다.



"문일호....!!"



검은색 제복에 붉은 제복 치마를 입고 있는 미카엘이 모습을 들어냈다.



그녀는 모자를 눌러 쓰며 자세를 잡았다.




'경지로 보면 이 정도의 대군급의 영역을 만들어 낼 수는 없을텐데,'



그렇다면 답은 하나다.



뒤에 누군가 가 있다는 거겠지.




현재로써는 그 인물이 누구인지 아직 알 수 없다.


그녀를 지지하는 인물 중에서 이토록 강했던 사람은 없었으니까,


좀 넓게 잡는다면.. 있었긴 했지만 결계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도 아니었다.



나는 온몸의 마력을 집중 시키며 자세를 잡았다.




상대는 인외의 경지를 가진 인물이다.



마력증폭을 사용해야지 어느 정도 비빌 수 있는 상대,



승부는 빠르게 담판을 지어야 한다.



마력증폭을 사용한 시점부터 타이머는 울린 것이나 다름 없었다.




'가속, 마력증폭.'





나는 검을 크게 휘두르며 미카엘을 향해 뛰어들었다.




"똑같은 공격은 두 번 안 통한다."



"그럴 줄 알았다."



나는 이미 미카엘의 성격과 전투방식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순간적으로 자세를 낮춰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던 공격을 반대로 꺾어 밑에서 위로 올려치는 공격으로 꺾어 사용했다.



무리한 자세로 몸 여기저기 선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지만


미카엘의 팔과 목 부근에 상처를 남겼다.



주르륵, 미카엘의 목에서 미가 흘러나왔다.



"칫, 이놈이...."



나는 신월을 역수로 쥐며 자세를 다시 한번 낮췄다.



방금 자세로 놈은 깨달았을 것이다.



같은 자세에서 두 가지 방식의 패턴이 나온다.



쉽게 말하자면 검은 똑같이 위로 내리치는데


마치 게임의 버그처럼 처음 보였던 자세와 맞지 않게

아래로 올려 치고 옆으로 치기도 보이는 것처럼 내려쳐 질 수도 있다는 거다.


하지만 이것의 공략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 바뀌는 찰나의 순간마저 볼 수 있다면 피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틈은 주지 않는다.



'마력방출.'




나는 검푸른 뇌기를 담아 검에 집약 시켰다.



푸른 도신이 암청색으로 변하며 패왕검법을 펼쳤다.




【패왕검법霸王劍法 역린逆鱗.】





검은 빛이 공간을 일그러뜨리며 검은 날개가 X자로 그녀의 신형을 지나갔다.




"....!!"




투둑, 툭,



나의 입가에서 핏방울이 떨어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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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전대 성왕을 모방한 창병. 23.01.20 308 5 13쪽
66 마녀. 23.01.20 313 5 13쪽
65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3.01.19 324 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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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패왕검법. 23.01.15 339 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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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악마 사냥. - ( 2 ) 23.01.08 350 7 10쪽
56 악마 사냥. - ( 1 ) 23.01.07 366 7 12쪽
55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3.01.05 379 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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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2.12.26 416 7 13쪽
51 혈명의 두 번째 몰락 - 1 22.12.25 418 7 10쪽
50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2.12.23 459 7 10쪽
49 미카엘. 22.12.22 441 6 10쪽
48 첫 각성, 첫 시련. - 1 22.12.20 472 7 10쪽
47 타락천사 - 4 22.12.18 459 7 11쪽
46 타락천사 - 3 22.12.18 488 8 9쪽
45 타락천사 - 2 22.12.16 480 8 11쪽
44 타락천사 - 1 22.12.14 490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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