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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n50 님의 서재입니다.

튜토리얼 보스가 탈출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Sn50
작품등록일 :
2023.05.10 17:42
최근연재일 :
2023.11.01 19:20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20,931
추천수 :
434
글자수 :
637,414

작성
23.10.3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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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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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새로운 손님맞이 (완)

DUMMY

린다가 고찰해봤을 때, 이 세계에서 최대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두 가지였다.

첫째로 시스템이 설정한대로 진행하며 폭주하지 않도록 지켜보는 방법.

두 번째는 반대로 적극적으로 편성하여 시스템이 수용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만약 오염군주를 악당으로 설정하고 싶었다면, 그에 걸맞은 존재를 선별했으면 될 일이다.

헌데 시스템이 먼저 구도를 잡고 배경을 그린 도화지에 운영자가 멋대로 붓칠을 했으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설마요. 저는 당신들과 다릅니다.”


운영자들은 린다의 발언이 다소 야심 차게 들린 모양인데.

그녀는 시스템을 거스르고 멋대로 세상을 주무르겠다는 야망은 추호도 없었다.

그래봤자 결국 그들과 똑같은 결말을 맞이할 테니 말이다.

오히려 이쪽 세상의 인물인 그녀로선 더욱 참담한 결과가 펼쳐질 것이 뻔했다.


“그럼 대체 무엇을 할 속셈인 거지?”


“이미 말했잖습니까? 이곳을 바꾸겠다고요.”


“진짜 맵을 건드리겠다는 소리였나? 미쳤군.”


시스템이 창조한 세계지도, 맵 만큼은 운영자도 건드리지 못했으니.

그들이 그녀를 오해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앞으로 이곳은 바깥세상의 모험가들에게 맞춘 것이 아닌 내부의 대륙인들에게 상식에 맞는 섬이 될 겁니다.”


시스템은 동시 접속자들을 관리하고자 튜토리얼 섬으로 채널을 형성했는데.

이는 철저히 바깥의 관점에 맞춰진 작위적인 현상이다.

게임이라는 관점에서만 허용될 뿐, 그녀의 시점에선 현실과 매우 동떨어진 장소였다.


“이곳은 너무나 부자연스러운 장소입니다. 나중에 신전 측 인물들도 이상함을 눈치챌 테지요.”


린다는 세상을 지배할 생각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굳이 라스트 월드의 모든 주민에게 진실을 알려줄 마음도 없었다.

때론 모르는 게 약인 법.

게임 속 세상이란 이유로 억울하고 불행하게 살고 있다면 모를까.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들을 혼란스럽게 만들 이유는 없었다.


“웃기는군. 결국 그건 너 때문에 발생한 문제다. 네가 이상한 짓거리만 안 했어도 그럴 필요는 전혀 없었어.”


물론 신전을 장악하고 있었던 운영자로선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일이었다.

린다가 억지로 일을 늘린 셈이었으니 억울한 면이 있었지만.

어쩌겠는가. 자리에서 형편없이 밀려난 것은 온전히 그들의 잘못인 것을.


어쨌든 튜토리얼 섬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개편되어야 할 부분이었다.

이제 이상한 점을 들키는 건 순식간일 테니 말이다.


“다음에 찾아올 땐 부디 좋은 소식을 가져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린다는 자신의 할 말만 남긴 채 연기처럼 사라졌다.

허락을 받아올 때까진 대화를 거부하겠다는 태도였다.


“잠깐! 이봐!”


린다가 자취를 감추고 사라진 후, 그들은 협상을 시도하기 위해 린다의 행방을 쫓았지만 끝내 찾을 수 없었으며.

그녀가 떠나고 시들어가는 고목만이 그들을 반겨줄 뿐이었다.

그리고 리안이 찾아왔을 때도 마찬가지.

김 팀장은 그제야 항복을 선언하며 린다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정식으로 보고를 마쳤다. 꼭 필요한 일이라 말했더니 결국 승낙해주더군. 이제 만족했나?”


그렇게 라스트 월드 홈페이지엔 새로운 공지사항이 올라갔고.

유저들의 캐릭터 생성을 막아냈다.

그는 매우 불쾌한 표정으로 허공을 향해 말하자, 이에 응답하듯 운영자가 지니고 있던 일부 권한이 주어줬다.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분위기를 형성하고 축제를 개최하는 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말이다.


불안한 마음으로 자리에 머무는 김 팀장.

잘못된 운영으로 많은 오류를 일으켰지만.

그 또한 라스트 월드에 대한 애정이 있었다.


쿠구구구궁!!!


린다가 통보했던 대로 변화가 시작되었다.

안개가 저 멀리 드넓은 바다를 뒤덮더니.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하늘 위에서 이를 지켜보는 린다는 선명하게 보았다.

평범하게 볼 수 없는 자그마한 섬들이 한곳에 모여 합쳐지는 것이.

제법 시간이 걸리겠지만.

채널로 여기저기로 나누어져 있던 섬들은 실체를 갖추고, 재구성되어 하나로 통합될 것이다.


“골리앗, 전부 당신 덕분입니다.”


그 덕분에 염원을 이룬 린다는 리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비록 신목은 시들었지만 각 대륙의 세계수들은 자라날 테니 아쉬울 것은 없었다.


그것으로 그녀가 얼마나 주도권을 쥐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녀가 건재하는 동안, 이전과 같은 악영향을 퍼뜨리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리안이 벌어다 준 유예기간 동안 골리앗 또한 자신처럼 운영자에게 휘둘리지 않고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혜롭게 성장하길 바랐다.


* * *


운영자의 우려와 달리 튜토리얼 개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패치가 적용되면서 라스트 월드는 놀랍게도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본래의 시나리오대로 돌아온 대륙은 트리거가 발동되며 언데드의 침공이 시작되었고.

데스나이트, 리치, 본드래곤 등의 강력한 보스 몬스터들과 대규모 전쟁이 유저들을 만족시켜주었다.


운영자의 개입이 사라지자 라스트 월드의 주민들은 각자의 의지대로 그들과 싸웠다.

이 와중에 십이지는 각 금역에서 수호신의 역할로 자리매김하며 매력을 뽐냈다.


- 얼만 전만 해도 서로 죽이느니 마느니 하던 사이였는데, 이게 이렇게 됐네ㅋㅋㅋ

- 어쩔 수 없군! 이번만 임시동맹이다!

- 걔네들 싸우는 거 봤냐. 솔직히 ㅈㄴ든든하더라.

- 혹시 십이지 굿즈는 안 파냐?


신전에서 모험가의 목줄을 부여잡고 칼날의 방향을 똑바로 잡아주자 그들을 망설임 없이 돌격했고.

어째서 그들이 대륙을 구원할 용사들인지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여러 격전 끝에 각 금역을 너머, 각 구역의 지배자 언데드킹을 물리치며.

그렇게 시즌은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있는 그대로의 해피엔딩.

유저들은 할 일을 마쳤다는 듯이 어느샌가 한순간에 사라져버렸고.

그러면서 대륙에도 변화가 생겼다.


무조건적인 개척과 개발을 멈추고 수인과 화합을 추구했다.

차별이 아예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빠르게 일상으로 녹아들었다.


리안은 대륙을 누비며 상황을 살펴보다가 다윈과의 약속대로 다윗의 가문에 정착했다.

귀족 생활이 썩 어울리진 않았지만.

나름 즐겁게 생활했는데.

얼마 안 있어 그는 평범한 이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처음으로 만났던 다윈과 그의 자식들이 사망하고.

세월이 흐르며 다윗 후손들의 장례식을 치르면서.

리안은 더는 자신이 있을 자리가 없다는 기분을 느꼈다.


“어르신, 정말 떠나실 생각이십니까?”


많은 귀족이 몰락했다 나타나며, 어느덧 유구한 전통을 가지게 된 다윗 가문의 가주.

그가 어색한 몸짓으로 리안을 말려본다.

누가 봐도 리안을 어려워하는 것이 보였다.


“그래. 너희도 그게 편하겠지.”


그와 친분이 있던 자들은 모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면서.

그를 알지 못하는 세대는 다윗의 가문에 있는 괴물이란 별칭을 붙이기 시작했다.

물론 신전에선 그의 정체를 알고 있었지만.

그쪽은 그쪽 나름의 주의를 쏟았고.

다윗 가문을 향해 사방에서 부담스러운 시선이 쏟아졌다.


현실을 직시한 리안은 다윗의 후손들에게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지.”


게임에서 그 ‘고인물’이 아니라, 그는 정말 가문의 고인 물이 되어 있었다.

안 그래도 무료했던 생활.

이것으로 그는 생에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여겼다.


그렇게 시작된 여행.

리안은 정처 없이 대륙을 돌아다녔다.


“물 축제라니. 계속 이어져 온 건가?”


재밌게도 유저들로 인해 벌어진 축제나 투기장 등 당시의 흔적이 왕국의 문화로 자리잡기도 했다.


“한번 놀아볼까.”


들뜬 마음으로 투기장의 싸움꾼들과 실력을 겨뤄보기도 했지만.


“시시하군.”


리안과 맞상대할 자들은 십이지의 수하들뿐.

압도적인 실력 차로 인해 한 두 판 만에 금세 흥미가 꺼졌다.


“예전만큼 떠들썩하지 않네.”


사건 사고를 일으키던 유저들이 사라진 지 한참이나 지났지만.

리안은 유저가 없이 조용한 풍경이 낯설게 느껴졌다.

끝내 그는 진왕을 찾아가 물었다.

십이지는 무엇으로 지루함을 달래고 수천 년이란 시간을 보냈는지 말이다.

돌아온 답변은 그도 이미 알고 있는 것이었다.


‘가족이라···.’


리안은 새삼 다윗 가문을 떠난 이유를 되새겨졌다.

예전과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는 가족이 아니라 서로 어려운 상대로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나도 가족이나 집단을 만들어볼까.’


꼭 배우자를 맞이할 필요는 없었다.

그저 십이지들처럼 자신만의 무리를 만들고 싶었다.


‘구성원은 돌연변이로 하는 게 좋겠지?’


평범한 인간으로는 똑같은 전철을 밟게 될 테니까.

하지만 인간 돌연변이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몇백 년 기다리면 발견하지 않을까.’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 한 명쯤은 탄생할지도 모른다.

기다림의 계기가 생기자 덩달아 의욕도 생겼다.


‘일단 거처부터 선정해 볼까.’


머릿속으로 세계지도를 그리며 어디가 좋을지 판단했다.

십이지들처럼 한 구역을 차지하면 편할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륙의 터는 십이지가 꽉 부여잡고 있는 상태.

어떻게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건 아니지만.

잘 만들어진 균형을 깨뜨리고 싶지 않았다.


‘그러면 딱히 갈 수 있는 곳이 있나···?’


사실 아주 알맞은 장소가 있었다.

십이지가 차지하지 않은 장소면서도 리안에게 매우 친숙한 곳.

그가 튜토리얼 섬으로 지칭했던 섬이었다.


‘대체 이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군.’


항구도시에 도착은 리안은 저절로 감회가 새로운 표정을 지었는데.

실제론 그가 이용했던 항구와는 달랐다.


린다가 사라지고 그녀를 찾아 가일스와 만났던 그 날 이후.

튜토리얼 섬은 천지개벽할 수준의 변화가 있다.


우선 섬의 크기가 매우 커졌는데.

기존의 섬과는 비교가 실례되는 수준이었다.


‘무슨 묘기를 부렸는지 모르겠군.’


리안은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린다가 저질렀다고 짐작했다.


그는 이곳을 자주 찾아오겠다고 했었는데.

그런 다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직행 선박이 생겨나며 거쳐 갈 필요도 없어진 탓도 있지만.

애당초 린다가 없는 이곳을 찾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오랜만에 찾아온 섬은, 고향을 찾아온 것 같은 향수가 느껴졌다.


‘지형도 많이 바뀌었어.’


한쪽 구석에 있던 안개산은 산맥을 형성하며 거대한 안개 지형이 만들어졌고.

섬의 중심에 놓이게 되었다.

안개 산맥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자니 경비병이 다가왔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혹시 여행자십니까?”


리안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자 경비병이 경고성이 짙은 발언을 내뱉었다.


“산맥을 오르실 생각이라면 그만두시길 바랍니다. 안개가 짙어 위험하기도 하고 귀신을 목격했다는 소문이 도니 말입니다.”


알겠다고 적당히 경비병을 물리친 리안은 슬며시 웃으며 주저 없이 안개 속으로 걸음을 옮겼다.


“아직도 그런 소문이 도나.”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십이지의 보금자리도 금역이니 뭐니 하면서 위험하다고 하니까.


자욱한 안개를 헤치며 산의 정상을 향하는데.

신기하게도 점차 마음이 안정되는 기분이었다.


‘생물체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군.’


리안은 멀리서 반딧불이가 발견했지만.

이내 그냥 빛 덩어리였음을 알아차렸다.


‘뭐지. 따라오라는 건가?’


홀린 듯이 작은 빛무리를 따라가는데.

도착지점에는 자그마한 나무가 있었다.


“이건··· 신목이잖아?”


그가 알고 있는 신목과 비교하면 앙증맞은 크기였지만.

나무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기운이 신목임을 증명했다.


‘가일스가 묘목을 심었었나.’


린다를 잊지 않았던 그의 소행일까.

아니면 세월 끝에 자생으로 복원된 걸까.

여튼 뜻밖의 선물을 받은 리안이 감동했다.


‘그래, 여기서 시작했었지.’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렇게 감상에 젖어 한참을 보고 있자니.


부스럭.

이곳에 자리 잡은 생물이 있나 싶어 고개를 든 순간.

리안은 멍한 얼굴이 되었다.


“...린다?”


가면을 벗은 그녀가 민얼굴로 그의 앞에 나타났다.

환상이 아니었다.

말없이 사라지고 이백 년의 시간이 지나서야.

드디어 그녀와 다시 만났다.


“골리앗, 오랜만입니다. 보아하니 시간이 제법 흐른 것 같군요.”


옛날과 다를 바 없는 목소리.

리안은 허탈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래, 족히 이백 년은 흘렀다.”


리안과 린다는 당시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나누었는데.

리안의 입에선 자꾸 웃음이 비집고 나왔다.


“그보다 부탁할 것이 있습니다.”


갑자기 대화의 맥락을 끊는 그녀의 한마디.

리안은 웃음과 함께 한숨이 터져 나왔다.

대화 도중에도 용건을 내뱉는 그녀의 습성.

개선하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말해봐.”


그래도 괜찮았다.

어쨌든 재회했고 이곳을 자신의 거점으로 삼을 생각이었으니까.

앞으로는 자주 만날 수 있을 터였다.


“며칠 뒤에 라스트 월드 리 마스터의 오픈 베타가 시작됩니다.”


“오픈 베타? 그게 뭔데?”


이해하지 못한 리안을 위해 그녀는 단어를 풀어 설명해주는데.

유저가 다시 찾아온다는 그로선 매우 기쁜 소식이었다.

말을 멈춘 린다는 잠시 망설이더니 한가지 역할을 부탁했다.


“...다시금 보스가 되어주시겠어요?”


리안은 그녀가 무엇을 걱정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얼마든지.”


린다의 걱정이 무색하게 그는 흔쾌히 승낙했다.

문지기라면 전문분야, 그가 자신 있는 일이다.


“길어봐야 이번엔 2년 남짓이겠지. 그리고 지겨워진다 싶으면 알아서 탈출할 테니 걱정하지 마라.”


“그건 좀 참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녀는 매우 곤란한 표정을 지었고.

리안은 유저를 괴롭힐 생각에 몹시 기대하고 있었다.


“오랜만의 새로운 손님맞이겠군.”


튜토리얼의 보스는 유저의 방문을 언제나 환영한다.


작가의말

‘튜토리얼 보스가 탈출했다’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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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손님맞이 (완) 23.10.31 91 2 14쪽
119 저는 당신들과 다릅니다. 23.10.30 82 2 11쪽
118 더이상 부럽지 않았다. 23.10.27 75 2 10쪽
117 처음 뵙겠습니다. 23.10.25 80 2 10쪽
116 이대론 끝이 없다. 23.10.24 80 2 12쪽
115 더는 성스럽게만 보이진 않았다. 23.10.23 80 4 10쪽
114 이 머저리가 나라고? +2 23.10.20 81 4 10쪽
113 못 들었어? 걔네들 불러오라고. 23.10.19 84 4 11쪽
112 앞으로 길어야 1년이겠네 23.10.17 88 3 11쪽
111 어떻게든 해봐! 23.10.16 87 3 10쪽
110 이게 이렇게 된다고? 23.10.13 86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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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트롤 새끼들 23.10.10 102 3 12쪽
107 그건 조금 곤란한데 23.10.09 105 3 12쪽
106 괜찮겠지. 아마도. 23.10.06 99 3 9쪽
105 어디 한번 들어나 보자고 23.10.05 100 3 11쪽
104 다윗의 후손 23.10.04 102 3 11쪽
103 가일스 23.09.27 100 3 12쪽
102 너만 오면 시작이다 23.09.26 102 3 11쪽
101 다시 찾아올게 23.09.25 101 2 12쪽
100 해결 23.09.18 101 2 10쪽
99 인정 23.09.15 99 2 10쪽
98 척살령 23.09.14 98 2 11쪽
97 너는 얼마나 알고 있지? 23.09.13 104 3 12쪽
96 시나리오 실패 23.09.12 106 3 11쪽
95 규칙 23.09.11 109 3 11쪽
94 지금 도망가시는 거죠? 23.09.08 110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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