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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우승하려고 회귀한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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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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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6.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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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타도 필리스 - 1

DUMMY

타도 필리스 - 1




선호의 어제 활약은 놀라웠다.

새로 올라온 선수가 뜬금없이 활약했다.

6이닝 무실점, 거기다가 1이닝 당 1K가 넘어가는 8K로.

웬만한 에이스 투수가 보여줄법한 성적을 보여준 선호는 바로 메츠 팬들이 기대하는 최고의 루키가 되었다.


ㄴ 저 녀석 누구야? 저런 미친 실력을 가진 선수가 우리 팀에 있었다고?

ㄴ 난 알아. 작년에 한국에서 잘한다고 소문난 녀석 아니야. 그래서 우리 팀에 데려올 때 돈 많이 줬다고 하던데.

ㄴ 그때 130만 달러를 주고 데려왔지. 국제 아마추어 계약 치고는 많은 금액이었어.

ㄴ 그런 녀석이 벌써 메이저리그에 왔다고? 어떻게?

ㄴ 단장이 과감한 선택을 한 거지.

ㄴ 맨날 짤릴 걱정으로 전전긍긍하던 녀석 아니었어?

ㄴ 그런 단장도 선호는 무시할 수 없었지. 마이너리그에서 워낙 잘했거든.

ㄴ ···이거 정말 미국에 온지 1년도 안 된 녀석의 성적 맞아? 가장 높은 ERA가 더블 A에서 2점대 중반이라고? 선발투수가?

ㄴ 그러니까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거지.

ㄴ 시발! 사랑해! 앞으로 존나 뽀뽀할게!

ㄴ 선호,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모든 팬이 다 위에 있는 놈 같은 건 아니니까 너무 무서워하진 말아줘.

ㄴ 앞으로 모니터에 나올 때마다 존나 뽀뽀한다아아아아아아아아!

ㄴ 제발. 메츠 팬 이미지 좀 챙기자고.


일부 과격한 팬들은 선호의 등장에 좀··· 미친 반응을 보여주긴 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순 있는 게, 메츠는 후반기 하락세를 겪고 있었다.

최근 몇 년 간, 메츠의 패턴이었다.

초반에는 베테랑들의 활약 덕분에 MLB 승률 탑 3 안에 들고, 올스타전 전후로 해서는 약간 주춤하다가.

후반기에 체력 떨어진 베테랑이냐 아니면 경험 없는 신인이냐의 싸움에서 뭘 골라도 답이 없어지는 상황.

그렇게 아슬아슬하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거나, 진출하더라도 베테랑들의 체력 부족으로 쉽게 패배하는.


이런 패턴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였다.

새로 올라온 신입이 그냥 미친듯이 잘해버리는 것.

그러면 베테랑들도 쉴 타이밍을 가질 수 있고, 신인에게 경험치를 먹일 수도 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아주 완벽한 상황!


하지만 그게 쉬울리가 있나.

메이저리그에서 새로 올라온 신입이 오자마자 잘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였다.

세금 낸다는 표현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피할 수가 없으니까!


그렇지만 선호는 피했다.

그 덕분에 메츠 팬들은 기대하는 것이다.

드디어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만한 슈퍼 스타가 탄생한 건 아닐까 하고 말이다.


*


“오.”

“어제 선발 했던 꼬맹이 아니야?”

“제대로 인사하는 건 처음인가?”


처음 왔을 때는 메츠의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고, 두 번째에서는 선호가 선발 등판을 하느라 선호에게 따로 말을 걸지 않았다.

그리고 선호의 등판 다음날, 메츠의 선배들은 선호를 인정했다.


금세 마이너리그로 다시 돌아갈 녀석이 아니라, 이곳에서 오래 볼 녀석이라고 인정한 것이다.


“짜식. 어제 잘했더라.”

“감사합니다.”

“얼레? 보통 내가 이러면 ‘메츠의 1선발 투수 개스터 래리!’하고 놀라는데.”


개스터 래리는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 중 하나였다.

7년 연속으로 사이영상 투표에서 10위 안에 들었다는 것으로 그것이 증명된다.

정점을 찍은 시즌은 없지만, 항상 매 시즌 3점대 초중반 ERA를 보장해줄 수 있는 투수.

성적으로 비유하자면 CC 사바시아와 유사할 것이다.

한 팀의 에이스를 맡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수였다.


“그럴 나이는 지나서요.”

“푸하하! 그래. 그럴 나이는 지났다 이거지?”


래리는 선호의 어깨 위에 자연스럽게 올려둔 팔을 풀고 피식 웃었다.

선호는 정말 말 그대로 표현한 것이지만, 래리의 눈에는 아직 어린 꼬맹이가 자기 어리지 않다고 하는 것처럼 보였다.


“앞으로도 오래 보자고. 뭐, 아마 어제 경기 봤으니 웬만해서는 내리지 않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다음 경기에서 무너지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이 바닥이니까 말이야.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고.”

“예!”


래리는 손을 휘적이며 다른 곳으로 떠났다.


“다음 경기라···.”

<네가 2경기 선발 땜빵 용도로 왔으니 틀린 말은 아니네. 다음 경기에서 적당히 사람 같이 하면 아마 롱 릴리프로 꾸준하게 쓰면서 적당히 선발진에 합류시키려고 하겠지.>


다음 경기가 지나고 나면 2선발 투수인 피냐가 돌아올 것이다.

자신이 감독이라고 해도 2경기 적당히 잘한 신인과 기존 2선발 투수 중 누구를 마운드 위에 선발로 세울지는 명확했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걸로 만족하면 안 되죠. 제가 선발 라인업에 꾸준히 올라가는 게 다음 목표겠네요.”

<그걸 위해서는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하고 말이지.>


적당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 그리고 여론까지 바꿔버릴 정도로 잘해야 할 것이다.


“훈련이나 하러 가죠.”

<좋아. 그런 태도 아주 좋아! 나때도 이런 녀석이 하나 있었는데 그런 녀석들은 모두 다 성공했다고! 크하하하! 그럴 때마다 내가 옆에서 자세를···.>


톰 시버의 라떼는 적당히 넘기며 선호는 훈련장으로 향했다.


*


메츠는 화이트 삭스와의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원정을 떠났다.

첫 번째 목적지는 애리조나였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줄여서 디백스라고 불리는 이 팀은 아직 리빌딩 중이었다.

몇몇 눈에 띄는, 특히 선호 눈에는 미래가 보이는 유망주들이 몇 있긴 했지만 베테랑의 부재는 팀의 기복을 심하게 만들었다.


다행히 이번 메츠를 만나는 디백스는 기복이 안좋은 방향으로 발휘되고 있었다.


메츠는 선호의 호투로 반등한 기세를 타고 3연승을 거두며 다음 경기장으로 향했다.

다음 상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강자, 필라델피아 필리스였다.


*


메이저리그의 유명한 카디널스 vs 컵스, 다저스 vs 자이언츠, 레인저스 vs 애스트로스 등 다양한 라이벌이 있지만.

동부지구에서 가장 격렬한 라이벌을 뽑으라면 양키스 vs 레드삭스와 더불어서 메츠 vs 필리스를 뽑을 수 있을 것이다.

필리스가 엿먹이는 걸 가장 좋아하는 팀은 메츠이고, 메츠 팬들은 항상 시끄러운데다가 성적도 잘 내는 필리스를 짜증나는 존재로 생각한다.


“헤이 꼬맹이.”

“왜요.”

“필리스 경기에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나?”

“잘할 수 있죠.”


래리가 맘에 들어하면서 선호는 비행기의 꽤 뒷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래리는 이 애늙은이 같은 어린 투수에게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물어봤다.

필리스는 모든 팀 팬들 중에서 가장 격렬하게 응원하는 팀이다.


‘그걸 응원이라고 할 수 있으면 말이지.’


뭐랄까··· 과거를 3초만에 잊는 금붕어 같다고 할까.

당장 잘하면 프렌차이즈 스타 급으로 환호해주고, 실수라도 하면 통수 치고 이적한 놈 급으로 욕을 해준다.

같은 팀인데도 이러는데, 상대 팀에게는 어떻게는가?

그냥 뭘해도 욕이 날아오는 게 시티즌스 뱅크 파크이다.


그런 곳에서 뛰는 것은 사실 선호를 배려하지 못하는 일이다.

메츠에게 세금 낼 여유가 있다면 로테이션을 조금 조정해주어서 굳이 필리스 전에서 뛰지 않게 해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 메츠는 투수가 부족했다.

불펜 투수는 적당히 있었지만, 이닝을 먹어줄 선발 투수가 부족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2경기 선발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좀 나쁘게 표현하자면 버림패와 같았고, 좋게 포장하자면 어린 선수에게 메이저리그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이었다.

팬들도 세금이라고 생각하니,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이 나와도 이해해줄 수 있었다.


오히려 선호는 지난 경기에서 멘탈이 흔들리기는 커녕, 이미 메이저리그 무대에 익숙한 듯이 아주 자연스럽게 던졌다.

선호도 경험이 없기는 마찬가지였지만, 본인의 집요한 마인드 컨트롤과 톰 시버의 조언 덕분이었다.


그럼 과연, 다음 필리스 전에서도 멘탈을 부여잡을 수 있을까?

이건 많은 팬들이 물음표를 붙일 수 밖에 없었다.

필리스는··· 일반적인 팀이 아니었으니까.


대부분 메츠 투수들은 필리스와 경기하는 걸 꺼린다.

예의 따위는 시리얼과 함께 꿀꺽 해버린 필리건들을 보고 있으면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평정심이 사라지기 마련이다.

평정심이 사라진 투수는 제구가 개판이 될 확률이 높았고, 당연하게도 제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무너질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니 다들 꺼릴 수 밖에.


그렇지만··· 선호가 필리스에 대한 질문을 들었을 때 나오는 반응은 좀 달랐다.


‘...불구대천의 원수가 필리스 관계자인가?’


순간 래리가 그런 생각을 할 정도였다.

선호의 표정은 전혀 변하지 않았지만, 눈빛은 흉악하기 그지 없었다.


‘필리스, 죽인다. 필리스, 죽인다!’

<필리스는 죽여야 맞지.>


평소라면 둘 중 한 명이 폭주하고 나머지 한 명이 말렸겠지만.

이 둘이 필리스에게 가지는 감정은 같았기에 둘 다 폭주하고 있었다.


선호는 씹어먹듯이 말했다.


“필리스는 무조건 밟아야죠.”

“음··· 그래. 필리스 이기면 좋지.”

“밟아야죠. 죽여야죠.”

“그, 그래.”


개스터 래리는 다짐했다.

앞으로 이 녀석 앞에서 필리스 얘기는 꺼내지 말기로.




호텔 방에 들어간 선호는 긴 비행기 이동으로 지친 여독을 풀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이대로는 안 돼!”


필리스.

그 얼마나 끔찍한 이름인가.

그 자식들이 메츠를 얼마나 놀리고, 비난하고, 손가락질 했는지를 생각한다면.

선호의 분노는 정당했다.


절대 질 수 없었다.

자신이 선발 라인업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도, 그리고 필리스를 혼쭐내기 위해서도.


<결국 해야할 건 단순하지. 훈련, 그리고 분석. 이 두 가지를 완벽하게 해내야지. 필리스를 조지려면.>


메츠와 필리스의 라이벌리는 오래되었고, 당연히 톰 시버도 필리스를 증오했다.

평소와 달리 라떼를 꺼내지 않은 톰 시버는 간결하게 말했다.


<훈련 내가 완벽하게 봐주마. 컨디션도 짱짱하게 만들어줄테니 걱정하지 말고.>

“알겠습니다.”


타도 필리스.

그 가치로 묶인 두 사람이었다.


*


개스터 래리는 자신이 왜 메츠의 에이스 투수인지를 보여줬다.

34살, 이제는 좀 나이가 많은 편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꺼져버려!”

“네 녀석의 대갈통을 날릴 거야! 샷건으로!”

“당장 그 공 땅에 처박으라고! 아무도 없는 곳에 던지는 게 아니면 넌 죽어!”


필리스 팬들의 과격한 협박에 래리는 미소로 답했다.


“환영인사가 참 격하구만.”


그리고 던진 것은 싱커.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의 싱커였지만, 앞에서 커터와 슬라이더, 그리고 거의 비슷하게 떨어지지만 구속이 더 느린 스플리터를 본 타자 입장에서는 절대 정타를 만들 수 없는 공이었다.


따악!


“아웃!”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의 배트를 현혹하는 팔색조 투수다운 내야 땅볼 유도였다.

이것으로 오늘 래리는 자신의 일을 다 마쳤다.

7이닝 1실점.

그의 성격답게 깔끔한 결과였다.

래리가 내려올 때 전광판에는 3 : 1이 적혀있었다.

불펜 투수들은 이 리드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짓는데 성공했다.


래리는 경기 후에 잠깐 이런 생각을 했다.


‘지금이 벌써 5연승이지? 흐음··· 그 꼬맹이가 부담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선호가 부담을 가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래리는 곧 고개를 저었다.


‘그 미친놈이 부담은 무슨. 필리스 조지려고 환장한 놈인데.’


*


그 다음날.

선호가 마운드 위에 올라갔을 때, 필리스 팬들은 과격하게 환영인사를 해줬다.


“꺼져! 여기는 네가 올 자리가 아니야!”

“메츠는 병신!”

“아시안! 네 나라로 돌아가!”

“너는 여기서 못 던져! 절대로! 왜냐고! 너는 메츠니까!”


순수한 악의로 가득찬 멘트들이 선호의 귀를 간지럽혔다.


<저딴 말에 반응할 거면 넌 메츠 유니폼 벗어야 한다. 알지?>

“당연히 알죠.”


최근 들어서 출장 기회를 계속 받아서 신난 톰 클린지가 말했다.


“선! 여기서 한 번 보여주자! 우리가 잘하는 거!”


그래, 필리스 놈들이 말로 우리를 약올린다면 우리는 야구로 약올리면 될 일이다.

선호는 그렇게 생각하고 커브 그립을 쥐었다.

초구에 넣는 커브는 꽤 잘통하는 패턴이다.

특히, 선호의 커브처럼 무브먼트가 아주 강력한 커브라면 더더욱.


마음에 안 드는 시티즌스 뱅크 파크의 흙을 밟으며 선호는 커브를 던졌다.


‘커브인가?’


중간 쯤 날아왔을 때, 필리스의 1번 타자 모랄레스는 커브라는 것을 눈치챘다.

그렇다고 휘두를 생각은 없었다.

초구로 오는 커브는 도망가는 용도일테니.

필리스 팬들의 성원에 쫄아버린 건가?

모랄레스는 피식 웃었다.


“스트라이크!”


어?

이게 왜 스트라이크야.

커브 뚝 떨어지는 걸 내가 봤는데.

혹시나 존을 통과했나 싶어서 포수의 글러브를 보는데 땅바닥에 처박혀있었다.

심판으로 시선을 돌렸지만, 심판도 뭐 어쩌라는 듯이 쳐다봤다.

심판은 그냥 ABS가 말해주는 걸 읊을 뿐이었다.


“스트라이크 존이 참 좁죠?”

“뭐?”


갑자기 애새끼 포수가 입을 열었다.


“저도 이해해요. 타자일 때는 왜 이렇게 좁나 싶은데. 사실 포수 입장에서 보면 참 공정한 게 스트라이크 존이더라고요.”

“그래서.”

“뭐··· 기계보다 정확한 건 없으니까요. 음··· 아마 선구안 더 늘리기 위해서 눈에다가 기계 다는 건 어때요? 지금은 많이 부족해보이는데. 아, 당근이라도 드릴까요? 비타민 A 부족한 건가?”


‘님 선구안 겁나 별로네요’를 돌려서 말한 클린지의 말에 모랄레스의 표정이 볼만해졌다.


선호와 클린지, 수많은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빡치게 만들었던 배터리 콤비가 긴장을 풀고 활약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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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정착 성공 - 1 +6 24.06.30 1,616 49 13쪽
31 타도 필리스 - 2 +1 24.06.29 1,708 56 13쪽
» 타도 필리스 - 1 +5 24.06.28 1,775 69 14쪽
29 과감한 결단 - 3 +2 24.06.27 1,862 66 12쪽
28 과감한 결단 - 2 +2 24.06.26 1,941 56 13쪽
27 과감한 결단 - 1 +2 24.06.25 2,009 54 13쪽
26 커쇼와 두 번째 포x몬 - 5 +5 24.06.24 2,048 57 13쪽
25 커쇼와 두 번째 포x몬 - 4 +4 24.06.23 2,136 67 13쪽
24 커쇼와 두 번째 포x몬 - 3 +4 24.06.22 2,177 47 13쪽
23 커쇼와 두 번째 포x몬 - 2 +3 24.06.21 2,313 52 13쪽
22 커쇼와 두 번째 포x몬 - 1 +4 24.06.20 2,512 63 12쪽
21 더 위로 - 3 +2 24.06.19 2,515 61 13쪽
20 더 위로 - 2 +4 24.06.18 2,636 56 13쪽
19 더 위로 - 1 +2 24.06.17 2,810 65 12쪽
18 새 친구의 고민을 해결하자 - 2 +7 24.06.16 2,895 63 13쪽
17 새 친구의 고민을 해결하자 - 1 +1 24.06.15 3,051 63 11쪽
16 알테니 스킵 - 3 +1 24.06.14 3,194 55 12쪽
15 알테니 스킵 - 2 +1 24.06.13 3,283 62 13쪽
14 알테니 스킵 - 1 +1 24.06.12 3,373 59 13쪽
13 꿈의 무대로 다시 한 번 - 3 +2 24.06.11 3,433 61 12쪽
12 꿈의 무대로 다시 한 번 - 2 +1 24.06.10 3,539 63 12쪽
11 꿈의 무대로 다시 한 번 - 1 +1 24.06.09 3,628 70 13쪽
10 여기서 잘해서 메츠 가겠습니다 - 2 +1 24.06.08 3,605 69 13쪽
9 여기서 잘해서 메츠 가겠습니다 - 1 +2 24.06.07 3,657 68 12쪽
8 고교 무대 정도는 재패해야지 - 3 +2 24.06.06 3,683 74 12쪽
7 고교 무대 정도는 재패해야지 - 2 +4 24.06.05 3,716 6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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