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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우승하려고 회귀한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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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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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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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여기서 잘해서 메츠 가겠습니다 - 2

DUMMY

여기서 잘해서 메츠 가겠습니다 - 2



직접 한국에 도착한 마이스 블랙은 선호의 피칭을 보기 위해 호섭고등학교가 경기하는 경기장에 도착했다.

경기장에는 고교야구치고는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보통 고교야구 경기장에는 선수를 응원하기 위한 선수의 가족, 그리고 할일은 없고 지갑은 얇은데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 몇 명만이 듬성듬성 앉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달랐다.

호섭고등학교와 천진고등학교의 경기, 그리고 선발은 선호.

사실 이름값만 보면 싸움이 안 되었지만, 선발 투수가 선호라는 사실만으로도 꽤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야, 쟤가 호크스 미래 1선발임.”

“응 아니야. 당연히 기간츠에 오겠지.”


선호가 KBO 드래프트에 참여해서 당연히 우리 팀으로 올 거라고 생각하는 골수 팀 팬들도 있었고.


“저기에 포크볼만 더하면···.”

“이미 커브 있는데 무슨 포크볼 타령이야. 으휴, 이래서 기간츠가 안 된다니까.”

“포크볼이 얼마나 좋은 공인데! 호크스야 말로 투수 잘 키운 건 딱 한 명 말고는 없잖아!”

“뭐라고!”

“이 자식이!”

“거 조용히 하고 각자 일이나 합시다. 거참. 야구도 못하는 팀끼리 싸우고 있어.”

“.......”

“.......”


선호를 몇 순위로 생각해야할지 미세 조정을 위해 아직도 선호를 쫓아다니고 있는 KBO팀 스카우트들도 있었다.

반갑지 않은 얼굴들도 있었다.


‘제기랄, 다른 팀에서도 슬슬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가?’


이미 미국에서 몇 번 마주친, 다른 메이저리그 팀의 스카우트들이었다.

절대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경쟁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선호에게 선택지가 늘어난다는 것, 그리고 메츠가 선호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경쟁자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해야한다는 뜻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선호가 메츠에서 뛰고 싶다고 꾸준히 어필한 것이었다.


‘그렇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팀하고 다른 팀에서 뛰는 선수들도 수없이 많지···.’


좋아하는 건 좋아하는 거고, 프로로서 뛰어야하는 팀이 다른 경우가 얼마나 많던가.

당장 브라이스 하퍼도 ‘뉴욕 양키스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어 스타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그의 등번호는 양키스의 레전드인 미키 멘틀을 상징하는 7을 풀이한 34번이었다.

그렇지만 그가 거친 팀은 워싱턴 내셔널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였다.

메츠에서 뛰고 싶다고 말하긴 했지만, 그것이 ‘당장 메츠와 계약을 맺어서 유망주 시절부터 메츠에서 뛰고 싶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에이전트 시절을 거친 선호의 줄타기 기술 덕분에, 블랙은 선호가 메츠에 가고싶어하긴 해서 관심을 가졌지만 당장 메츠와 계약할지는 장담할 수 없었다.

메츠에게 어필함과 동시에 약간 튕기는, 언론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에이전트 경력을 가진 자만이 쓸 수 있는 고급 스킬이었다.


‘브레이브스, 필리스, 양키스 정도? 내가 받은 보고서에는 아직 메이저리그 팀의 관심은 없다고 했는데. 얘네들도 지금부터 부랴부랴 준비하는 거겠군.’


다른 팀들도 다른 날에 선호를 보러 올 수 있지만, 당장 오늘 온 스카우트들은 이 세 팀이었다.

여기에 메츠의 스카우트인 자신까지 포함하면 총 4팀.

천진고에도 뛰어난 선수들이 있긴 했지만, 선호만큼 압도적인 선수가 없다는 걸 생각하면 다들 선호를 보러 온 것일 터였다.


“호오, 엉덩이 무거운 블랙 스카우트님도 오셨구만.”


지금 이렇게 빈정거리는 것은 양키스의 스카우트, 잭 채이스였다.

양키스와 메츠의 관계는 사실 옛날에만해도 양키스가 메츠를 대놓고 무시하는 수준이었다.

그렇지만 메츠를 스티브 코헨이 인수하고난 후, 양키스를 뛰어넘는 투자 규모를 보여주면서부터는 양키스도 메츠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뭐··· 2020년대 이후 성적은 사실 두 팀 다 썩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긴 했지만, 어쨌든 콧대 높은 양키스는 메츠를 견제하면서도 예전의 그 무시하던 태도는 여전했다.


“블랙? 그 좌천된 놈?”


직설적으로 뱉는 이 녀석은 필리스의 스카우트, 파이츠 모리언이었다.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에서 가장 뚜렷한 라이벌을 꼽자면 메츠와 필리스였다.

필리스의 성정을 닮은 것인지, 모리언의 말투는 아주 직설적이고 비난에 거침이 없었다.


“기왕 이리된 거 같이 앉지.”


그나마 점잖은 이 녀석은 브레이브스의 스카우트, 티에리 쉐링엄이었다.

브레이브스는 1990년대 이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꾸준한 강팀이었다.

헐값에 맺은 중계권료 계약 때문에 돈을 많이 못 쓴다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새로운 중계권료 계약을 맺은 뒤로는 강팀에 걸맞은 돈을 쓰고 있었다.

이 세 팀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돈이 아주 많다는 것.


‘우리도 돈으로 밀리진 않지만.’


메츠야 말로 마르지 않는 샘 같은, 스티브 코헨의 투자로 번 금액이 있었지만.

사실 선호를 영입하는데 있어서 돈이 많은 빅마켓이라는 것은 큰 의미가 없었다.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을 때 쓸 수 있는 금액에는 각 팀 별로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돈이 많다고 무한정 쓸 수 없었다.

즉, 반대로 말하자면 선호에게 많은 돈을 제시하는 것은 그만큼 다른 유망주를 포기할 정도로 선호에게 진심이라는 뜻이었다.


“이름이 특이한데.”

“잘 하겠지?”

“적어도 우리들을 불러온 걸 보면 못하진 않을 거 아니야.”

“팀의 퀄리티 차이는 심한데. 과연 그런 팀에서 얼마나 잘해줄 수 있을지 궁금하네.”


각자 한 마디씩 보탠 이후로, 네 명의 스카우트는 입을 다물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정보는 곧 돈이었다.

괜히 한 마디 덧붙이는 것으로 남들에게 정보를 알려줄 필요는 없었다.


경기가 시작되었다.


*


“스트라이크! 아웃!”


오늘도 커브에 삼진을 당한 정성혼은 입을 삐죽 내밀었다.

왜인지 몰라도 저 커브에 자꾸 삼진을 당하는 것만 보여주는 것 같아서 짜증이 났다.


‘나 올해 삼진 다 쟤한테만 먹은 것 같은데?’


정성혼의 생각이 맞았다.

그가 올해 당한 삼진은 총 6개, 그것들은 모두 선호의 커브에 헛스윙하면서 당한 것이었다.

적극적인 타격 태도는 뛰어난 컨택 능력을 가진 정성혼에게는 딱 맞는 태도였지만, 어깨에서 발등까지 뚝 떨어지는 커브에 배트가 따라가다보면 어쩔 수 없이 상체가 숙여지더니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공보고 공치는, 전형적인 재능으로 야구하는 정성혼은 선호의 재물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안 그래도 오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온다고 해서 진짜 이 악물었는데. 씨잉.’


아쉬움에 고개를 팍 숙이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정성혼의 뒤, 관중석에서는 예리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었다.

아, 정성혼 말고 당연히 선호에 대한 평가였다.


‘커브의 날카로움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정도야. 그렇지만 커브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지는 못하긴 해. 이 부분만 고칠 수 있다면 주력 구종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포심의 구속이 아주 인상적인 건 아니지만, 그래도 평균 이상의 좋은 포심이야. 구속 조절도 아주 흥미롭고 말이지. 체력도 좋은데?’


흥미로웠다.

아직 완성된 건 아니었다.

포심의 구속도 메이저리그에서 강속구라고 부르기에는 약간 모자랐고, 제구도 나쁜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제구가 강점인 것도 아니었다.

커브는 아직 존에 확실하게 넣지 못하고, 다른 변화구도 사실상 없다시피한 투 피치 투수였다.

그렇지만,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충분히 보였다.

구속을 조금만 더 올린다면? 바깥, 안쪽 구분만 할 수 있다면? 커브를 존 안으로 확실하게 넣을 수만 있다면? 체인지업의 무브먼트가 훨씬 좋아질 수 있다면? 다른 구종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면?

당장 블랙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성장 방향만 해도 무궁무진했다.


‘심지어 저런 폼으로 던지기 시작한 게 올해부터라고 했지? 그렇다면 고작 몇 달도 안 되어서 저런 성장속도인데. 그럼 다른 것도 빠르게 배울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지. 거기다가 다른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면 야구, 훈련, 딱 이 2개에만 열중하는 야구에 미친 인간이라고 하던데. 딱 그런 인간이 사고도 안 치고 좋단 말이지.’


이제 딱 한 번 본 거니까 확정지을 순 없지만, 블랙은 거의 90% 이상 넘어왔다.

선호를 데려가야 한다고.


“난 먼저 가지. 저런 체력 고자인 놈을 데려갈 필요는 없어보여서.”

“...뭐?”

“아, 눈치 못 챘어? 흐음, 이거 내가 메츠에 좋은 일을 하나 해줄까?”


필리스의 스카우트, 모리언이 블랙을 향해 비웃는 듯한 얼굴로 말해주었다.


“쟤, 지친 거야.”

“뭐?”

“쟤 초반에는 구속을 154km/h까지 던졌지? 근데 지금은 140 초반대 아니야. 저런 체력 고자 놈을 왜 필리스에서 가져가야 해? 지가 베테랑도 아니고 포심 구속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것도 아니잖아. 그럼 뭐? 무조건 체력이 딸린 거다~ 이거지.”


‘...설마 이 녀석은 구속 조절하는 걸 체력이 모자란 거라고 착각한 건가?’


블랙은 모리언의 멍청함에 경악했지만, 표정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표정 하나만으로도 필리스에게 괜히 정보를 줄 수 있었으니까.


“난 더 보고 가지.”

“흥, 시간 버리는 일이라고.”


모리언은 먼저 떠났고, 그 뒤로 떠난 것은 양키스의 스카우트인 잭 채이스였다.


“구속이 느리군.”


펜스가 낮아서 ‘이게 넘어가나?’싶은 공이 자주 넘어가는 양키스타디움을 홈으로 쓰는 양키스로서는 저런 애매한 구속을 가진 투수는 사절이었다.

아예 싱커나 투심, 체인지업으로 땅볼을 유도하거나, 아니면 불꽃 같은 강속구로 탈삼진을 잡아내거나.

빗맞아서 애매한 플라이볼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유형은 양키스에 어울리지 않았다.


그렇게 두 명이 예상보다 일찍 떠났지만, 브레이브스의 스카우트인 티에리 쉐링엄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

“...어때?”


쉐링엄이 슬쩍 묻는 말에 블랙은 살짝, 아주 살짝 진심을 보여주기로 했다.

저 놈, 내가 찜했다고.

괜히 건드릴 생각하지 말라고.


“한 번 더 봐야겠어.”


그 말에 쉐링엄이 속으로 살짝 놀랐다.


‘시간 낭비 절대 안 한다고 유명한 블랙인데, 이 인간이 한 번 더 본다고? 그만큼 진심이라는 건가? 아니면 아직 평가할 거리가 더 남은 건가?’


알쏭달쏭한 답변이긴 했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

블랙, ‘메츠의 스카우트 블랙'이 선호에게 관심을 가졌다는 것.

그리고 아마 선호는 웬만하면 메츠에게 거액의 계약 금액을 받아낼 것이라는 것이다.


*


오늘 경기도 무실점으로 끝낸 선호는 만족스럽게 샤워를 끝내고 운동 후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스트레칭까지 꼼꼼하게 하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갔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온 거 봤지?>

“당연히 봤죠. 괜히 더 긴장 안 하려고 시선 안 주긴 했는데. 근데 무슨 팀 왔어요?”


경기 전에 감독님한테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오니까 잘 던져라'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어느 팀이 온다는 소리는 못 들었다.

이런 걸 확인하기에 가장 좋은 사람은 역시 어디든지 떠다닐 수 있는 톰 시버였다.


<...날 정찰용으로 쓴다는 건 아니지?>

“에이. 설마 제가 존경하는 대.투.수 Tom Seaver님을 그렇게 대하겠습니까?”

<아무리 봐도 그런 것 같은데···.>


톰 시버는 약간 투덜거리더니, 아까 관중석에 앉아있었던 스카우트가 어느 팀에 있었는지, 누가 어떤 식으로 평가를 했는지 미주알고주알 다 얘기했다.


<필리스하고 양키스 놈들은 지들의 멍청함을 잘 보여줬어. 바보 같긴. 아무튼, 그 두 팀에서는 대충 찔러나 볼까 하는 식으로 오퍼가 올 것 같고, 브레이브스에서는 꽤 탐나는 유망주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

“그럼 메츠는요?”

<메츠는··· 아예 찜 해둔 느낌이던데?>

“네?”

<블랙이란 그 스카우트, 너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었어.>

“오.”


희소식이었다.

만약 메츠에서 선호에게 오퍼를 주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트레이드나 FA 이후를 노려야 하지만, 아예 처음부터 메츠에 갈 수 있다면 그게 훨씬 더 메츠에서 뛸 확률이 높았다.

뭐··· 마이너리그에 있다가 ‘제가요? 어디로요?’하면서 트레이드 될 수도 있긴 하다만.

어쨌든 희소식이었다.


“그럼 이제 슬슬 에이전트를 구해야겠네요.”

<누구 생각해둔 사람 있어?>

“당연히 있죠. 저랑 같이 C에이전시를 차린 제 친구···는 아니고 형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친한 사람.”


자신이 알고 있는 에이전트 중 가장 유능한 에이전트, 에이머 크라우치에게 연락할 타이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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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정착 성공 - 1 +6 24.06.30 1,616 49 13쪽
31 타도 필리스 - 2 +1 24.06.29 1,709 56 13쪽
30 타도 필리스 - 1 +5 24.06.28 1,776 69 14쪽
29 과감한 결단 - 3 +2 24.06.27 1,862 66 12쪽
28 과감한 결단 - 2 +2 24.06.26 1,941 56 13쪽
27 과감한 결단 - 1 +2 24.06.25 2,009 54 13쪽
26 커쇼와 두 번째 포x몬 - 5 +5 24.06.24 2,048 57 13쪽
25 커쇼와 두 번째 포x몬 - 4 +4 24.06.23 2,136 67 13쪽
24 커쇼와 두 번째 포x몬 - 3 +4 24.06.22 2,177 47 13쪽
23 커쇼와 두 번째 포x몬 - 2 +3 24.06.21 2,313 52 13쪽
22 커쇼와 두 번째 포x몬 - 1 +4 24.06.20 2,512 63 12쪽
21 더 위로 - 3 +2 24.06.19 2,515 61 13쪽
20 더 위로 - 2 +4 24.06.18 2,636 56 13쪽
19 더 위로 - 1 +2 24.06.17 2,810 65 12쪽
18 새 친구의 고민을 해결하자 - 2 +7 24.06.16 2,895 63 13쪽
17 새 친구의 고민을 해결하자 - 1 +1 24.06.15 3,051 63 11쪽
16 알테니 스킵 - 3 +1 24.06.14 3,195 55 12쪽
15 알테니 스킵 - 2 +1 24.06.13 3,283 62 13쪽
14 알테니 스킵 - 1 +1 24.06.12 3,373 59 13쪽
13 꿈의 무대로 다시 한 번 - 3 +2 24.06.11 3,433 61 12쪽
12 꿈의 무대로 다시 한 번 - 2 +1 24.06.10 3,540 63 12쪽
11 꿈의 무대로 다시 한 번 - 1 +1 24.06.09 3,628 70 13쪽
» 여기서 잘해서 메츠 가겠습니다 - 2 +1 24.06.08 3,606 69 13쪽
9 여기서 잘해서 메츠 가겠습니다 - 1 +2 24.06.07 3,657 68 12쪽
8 고교 무대 정도는 재패해야지 - 3 +2 24.06.06 3,683 74 12쪽
7 고교 무대 정도는 재패해야지 - 2 +4 24.06.05 3,716 6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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