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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작가의 서재

동정 마법사가 매니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개작가
작품등록일 :
2023.02.27 13:31
최근연재일 :
2023.06.18 08:00
연재수 :
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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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85
추천수 :
145
글자수 :
623,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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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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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ep.71 - 마길도

DUMMY

“김선기 올해 나이 30세. 사는곳 서대문구 천연동.”

“뭐,,뭐하는거야?”


나에 관한 자료를 브리핑하는 짭스였다.



“k엔터 이력서자료 이외에 자료!

교우관계 도광록. 도광록, 30세 고릴라pc방 알바.

어머니 김정임, 57세. 마트 캐셔 계약직!”

“뭐하는거야 이새꺄!!”


나는 거칠게 짭쓰의 멱살을 잡았다.



“너에대한 준비는 이정도로 진행되었다는 뜻이다!

정신차리고 잘 생각해. 지켜야 할게 많아보인다.”


지킬게,, 많다고?



“아마, 널 무너뜨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거다.

이쪽의 준비는 거의다 끝나간다. 내가 아는것만해도 이정도이니!”


혼란스러웠다.


나에 대해, 내 주변에대한 조사도 거의다 끝났다고?

녀석들이 이렇게 까지 다가왔다고?



녀석이 잡은 손에 힘이 풀렸다.


“이쪽은 준비가 곧 끝나간다.

마길도는 힘만을 추구하는 사내야. 피해갈수 없을거야.”

“,,,마길도?”

“부천의 마길도. 그가 직접 움직인다.”


자리를 털며, 이미 내가 끝났다는듯 말하는 짭쓰였다.


“선물 같은거라고 생각해라. 너가 이곳에 와서 봉사한것에 대한!”


선물 같은 소리 좋아하네!

달라한적도 없고, 받고 싶지도 않은 선물이였다.


***


“그래서 누가 이겼어요??”


보육원에서의 봉사활동이 끝이 났다.


아이들과 일하시는 보육원 이모님과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승부의 결과를 물어보시는 이모님들.


“제가 이겼습니다! 2대 1로!”

“치사하게 이겼지!”

“어디가 치사하다는거야!!”


마법을 쓰긴했지만, 밝혀낸 사람이 없으니.

치사한게 아니라고 스스로 자위하며 모른척했다.


“찾아낼거다, 석원이가! 석원이는 모르는게 없는 녀석이거든!”


짭쓰가 석원이를 가르키며 말했다.

석원이는 수줍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꿀꺽-


왠지, 저 녀석은 조심해야 한다고 느껴졌다.

뭔가 다르기에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반응을 했다.


“선기형, 또 봐요!!”

“어?? 그래!!”

“왠지 형은 또 볼거 같네요!”


또 볼거 같다고?

내가 봉사활동을 자주 오게 될테니 저리 말하는건가?


속내를 알 수 없는,

석원이의 까만 눈동자를 그저 바라보았다.


“가보겠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조심히 가라.”

“뭐,,,뭐야?? 오늘이냐??”


짭쓰의 안부가 귀에 거슬렸다.

나는 속삭이듯 짭쓰에게 물었다.


구정 휴일부터 바로 움직이는가 싶어 짜증나는듯 물었다,.


“그런거 아니니깐 조심히가라. 다만 조만간이겠지!”


마길도.


‘저렇게까지 말하는거 보면, 정말이구나!’


어떤 사내일지 궁금반, 두려움 반으로 그렇게 안녕을 고했다.


새해맞이 액땜은 끝나긴커녕, 다시 시작이였다.


***


구정 연휴가 그렇게 별일 없이 지나갔다.


명절에 차례도 보내고, 엄마에게 새배도 하고.

하루는 그저 명절 특선영화와 예능을 보고 맛있는걸 보고 보냈다.


저녁엔 광록이와 술도 한잔하며 시덥잖은 농담도 하고.


유나와 혜진이랑 여유롭게 극장에서 영화도 봤다.

명절의 서울은 생각보다 한산하였다.


지나씨도 잠시 보고 상황을 정리하기도 하고.


그리고 연휴 끄트머리엔,

재준이형이 깨어났단 소리를 듣고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갔다.


아직은 체력이 바로 돌아오지 않아 많은 얘기를 하지 못했지만,

형은 그저 말 없이 내 손을 따스하게 잡아주었다.


서울로 날아오며, 재준이 형이 잡아준 손을 바라봤다.

손에는 아직 따뜻한 온기가 남아 있는듯 하다.


‘지켜내야 해!’


평범하게 보낸 지금의 내 일상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졌다.



그 소중한 순간 순간을 보내며,

빼앗길까 주변을 두리번 대는 나를 봤다.



지켜낼게 많다고 했다.


마길도란 사내는 앞에 있는 모든걸 다 부셔며 날 쓰러트리기 위해 곧 올거라 했다.


끝나지 않은것이다.


내 손에 있는 이 작은 온기마저도.

다 뺏기위해 마길도란 사내가 올것이다.


손안에 온기를 지키기위해, 나는 그렇게 주먹을 쥐었다.



당하고, 그렇게 무력하게 빼앗길수는 없다.

소중한것이라면, 내 것이라면 지켜내야 한다.




****


“어떻게 오셨나요?”


k엔터의 비서실.


말없이 ceo실로 들어가려는 한 사내의 행동에 비서실 지연은 상당히 놀라 그를 따라 들어간다.


“이봐요, 어디서 왔냐고요!”


문을 열고 들어가자, 박재민 대표는 놀라하다 이내 표정을 거두었다.



“아, 아는 사람이에요. 걱정말고 일 보세요!”

“네, 대표님!”


박재민의 말에 안심하며 돌아서는 지연이였다.

따라 들어간 사내를 흘겨보다 이내 눈을 내리깔았다.


눈이라도 마주칠라,

풍겨 나오는 이미지부터가 보통의 사내가 아닌걸.

다년간 비서실의 입구에서 일해온 지연은 알고 있었다.


그렇게 그녀는 급하게 대표실을 피해 자리로 돌아간다.


마길도.

그가 박재민 앞에 서있다.


마길도가 박재민에게 90도로 인사를 한다.

박재민이 그저 손을 내저으며 자리에 앉는다.


자리에 앉아 담배를 물며 마길도에게 말한다.


“어떻게 할꺼야?”

“제가 정리하겠습니다.”


박재민은 마길도의 말에 담배를 붙이려던 불을 거두며 크게 웃었다.


“씨발! 진짜야 이거?”

“.....”

“그 정도야? 우리 회사 매니저 새끼가?”


박재민은 한참을 그렇게 즐겁다는듯 웃다가, 웃음을 거두었다.



“왕유나 매니저 새끼 하나 처리 못해서!

지금 천하의 마길도가 나선다는거잖아! 맞아?”

“네, 그렇습니다!”

“씨발,,, 장난해??”


손에 든 담배를 꺽어 버리고 마길도에게 집어던지는 박재민이였다.


“너네 씨발! 일 이따위로 밖에 못해??”

“.....”

“대답해. 씨발새꺄!”

“죄송합니다!”


분이 가시지 않는 듯.

한참을 노려보는 박재민이였다.


“이과장 그 병신같은 새끼부터 그 전! 그 전전부터!! 씨발, 너네 뭐하는거냐?”

“......”

“이과장 그새끼도 똑똑한 척은 다 하더니!

부탁한대로 그때 김선기 왔을 때, 따귀를 때리는척 해달라하고!

연기도 한번 해주면 다 정리 될꺼라고 지랄하드만! 크크 지금 어떻게 됐냐?”


박재민은 에버 랜드의 사건 때,

김선기를 본인 말대로 짤랐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것에 화가 나있다.


이과장의 계략.

김선기와 왕유나의 약한 마음을 오히려 이용하자.


대표실에 왔을때, 본인을 불러라.

그러고 김선기가 나가고 내가 들어가면 따귀를 때리는척을 해라.


결국 녀석이라면, 미안함에 우리 손바닥에서 놀아나게 될것이다.

왕유나 역시, 김선기란 카드를 잘라버리겠다고 하면 우리가 원하는대로 컨트롤 할수 있을것이다.

그때의 박재민은 그럴싸한 계획을 맘에들어했다.


하지만, 결과만을 말하는 사업가 박재민이였다.

과정이 어떻게 잘 흘러가는 것 같아도 결국에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기에.



그의 태도는 사뭇 달라졌다.


“그래서, 그 잘난 이과장 그새끼 어딨냐고?

초능력??? 씨발 초능력??? 정신병원에서 약이나 처먹고 있지 않냐고!!”


버러지 하나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운 셈이였다.


수지가 맞지 않은 장사.

일 잘하던 이과장을 잃어버리고 갈 방향마저도 못잡는 꼴이 되자,

참고 있던 박재민은 마길도를 호출한것이였다.


그런데, 오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결국 본인이 나서겠다는 소리를 듣고있으려니 심사가 뒤틀린다.


“그때, 그냥 김선기 그새끼를 잘랐어야했는데!

병신같은 새끼들을 믿은 내가 병신이지.”


차갑게 마길도를 바라보며 박재민이 말했다.


“이래서 씨발 근본 없는 새끼들이랑 일하는게 아닌데!”


근본이 없다는 말에 미간을 살짝 찌푸리는 마길도였다.


“왜? 내말이 틀려??”

“......”

“씨발, 대답을 안하시겠다?”


마길도 역시 이과장이라는 존재를 그저 소모품처럼 쓰고,

정신 병원에 박아둔 박재민에게 불만이 쌓였던 터였다.


짝-


“씨발!! 대답을!!!”


짝- 짝짝짝-


“안해??”


일방적인 구타를 시작하는 박재민.

아무 반응없이 그저 그런 구타들 받아주는 마길도였다.


“일이? 어려워?”

“.....”

“아님 내가 하는 말이! 어렵냐고!”


짝-


일방적인 구타가 멈추고, 넥타이를 바로 잡는 박재민이였다.


“쉽잖아. 소속된 아티스트들 꼬투리 잡아서, 씨발 좀 이래저래 쓰기 편하게 셋팅만 하라는게 어렵냐고!!”

“......”

“대답!!”

“어렵지,, 않습니다!”


k엔터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아티스트를 양질의 케어통해 성장시키는

요즘 엔터의 비지니스모델이 아닌, 철저한 갑을 관계.


노예처럼 아티스트를 부려, 단물까지 빼먹는 수익모델에 있다.


지금 시대에 무슨 노예계약인가 싶겠지만.


k엔터는 똑똑하게도 아티스트의 치부를 만들어 내,

그들이 원하는 대로 컨트롤 하고있다.


몰카, 약물, 도박등 아티스트의 약점을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 더러운 일을 마천회가 담당하며 움직인다.


아티스트의 약점을 커버쳐주고 해결하는건 k엔터의 몫.


아티스트를 위해 케어해주는 척 연기를 하며,

결국 그들을 꼭두각시처럼 움직이게 한다.


이것이 바로 k엔터의 성장의 근간.

k엔터의 그림자로 마천회가 음의 영역에서 활동했기 때문이다.


수많은 아티스트가 목소리도 내지 못한 채,

박재민의 발 아래. 컨트롤을 당하고 있었다.

목소리를 내는 순간.


그들의 치부가 세상에 들어날꺼라는 두려움으로!

그렇게 그의 꼭두각시가 되는지도 모른 채 잠식 되어간다.


“마지막이야!”

“실수 없이 하겠습니다.”

“똑바로 해야 할꺼야.

수 틀리면 그 보육원은 물론이고 애새끼들까지 다 불태워버릴거니깐!”


k엔터의 그림자로 살아야했기에.

그의 선을 넘은 언행에도 마길도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결국 지켜낼 힘이 없던건 마길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번엔 진짜 맘에 드는 결과물을 가져와!”

“알겠습니다.”


물끄러미 본인을 내려다보는 마길도가 박재민은 맘에 들지 않았다.


“뭐해! 끝났으니깐, 꺼져!”


귀찮은듯, 마길도를 쳐다보지도 않고 손으로 내저으는 박재민.

90도로 인사를 하는 마길도를 바라보지도 않는다.


문을 열고, 마길도가 나가며 어디론가 전화를 한다.


“시작해.”


짧게 통화를 마친 그의 눈에 살기가 그득하다.



***


“하아, 피곤해!”


유나를 데리러 가는길,

나는 최근에 마길도인지 설운도인지하는 남자가 곧 온다는 소리에 신경을 곤두 세우며 지내고 있다.


신경쓰이는 짭스의 말에 조심 또 조심이고,

혹시나 내 주변에서 무슨일은 없을까 광록이도, 엄마도 틈틈히 연락을 했다.


‘놓치는 부분은 더 없나?’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다시 한번 생각하고 또 생각하니,

진이 다 빠질 지경이였다.


끼이이익-


앞차의 급정거!


콰쾅-


생각보다 앞 차의 급한 브레이크에 나는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

뒷 차의 트렁크는 움푹 들어갈 정도로 강하게 부딪혔다.


‘하아, 김선기 정신을 어디다 두고 다니는거야!!’


목이 뻐근하고, 심장이 쿵쾅대며 뛰었다.

우선, 빠르게 밖으로 나가 상황을 살폈다.


“아니! 선생님!!!”

“죄,, 죄송합니다!”


뒷목을 잡고 내리는 운전자에게 다가갔다.


“선생님 까치세요??”

“네???”

“운전을 조~까치 하시네?”


뭐지?

저 싸구려 멘트???


갑자기, 멘트의 질이 이상하다 느끼며.

기분 나쁜 촉이 온몸을 감쌌다.


지이이잉-


울리는 전화 진동에 화면을 본다.


엄마?

내가 일하는 시간에 전화를 보통 안하시는 엄마였다.


낯선시간에 걸려오는 가족의 전화가 주는 이질적인 느낌.

그 느낌은 나를 불안하게 했다.


“어이, 이봐요!!!”

“잠,,,잠시만 전화 좀!!”


급하게 통화 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 엄마!! 무슨일있어요?”

[아들, 여기 이상한 사람들이 와서,,,너이름 부르면서,,, 엄마를 찾는데,,, 어떻게 해야하니?]

“왜??왜요?? 뭐하는 사람들인데 엄마.”

[아니,, 질이 안좋은 사람같은데, 물건 다부수고,,,꺄아악]


엄마의 비명소리와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핸드폰 너머로 들려왔다.


[아줌마가 김선기 애미야? 씨바@#$%^]


뚜뚜뚜-


전화가 끊겼다!


나는 두리번거리며, 날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도로 밖으로 뛰쳐나갔다.


쿵-


무언가에 걸려 나는 아스팔트 바닥에 자빠졌다.


“이봐!! 어딜가? 뺑소니치는거야 씨발??”


사고가 난 상대방 운전자.

그가 나의 발을 걸고, 어디론가 신고를 했다.


지이이이잉-


다시 울리는 핸드폰.


“엄마!! 엄마 괜찮아????”

[야 선기야!! 여기로 빨리 좀 와줘!! 여기 어떤 새끼들이 와서 깽판치는데!!]


!?!

광록이!!!!


“광록아 무슨일이야?”

[아니, 어떤 개새끼들!@#$% 씨발 이거 안놔!]

“광록아!! 광록아!!!”


!!!!


실수했다.

누군가 노릴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다 노릴 줄은 몰랐다.


“저기, 제가 도망치는게 아니라 급한일이 있어서 좀 먼저 가볼게요! 연락처 드릴게요!”

“에이, 그러면 안되지! 사고를 치고 그렇게 가는게 경우가 아니지!!”


사내가 하는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지금 어디로 가야하지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엄마? 광록이?


“너도 못가! 김선기!!”


??


내 이름을 알아???


“너 뭐야? 이 개새꺄!!!!”



이렇게 다 노릴 줄 몰랐는데!

거기에 나까지 포함?


‘어떻게 해야해? 어디로 가야해?’


나는 지금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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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시즌1 마무리. +2 23.06.18 58 0 2쪽
97 96 - 마지막, 그리고 또다른 시작 23.06.17 56 0 8쪽
96 ep.95 - 아비규환(1) 23.06.16 46 0 14쪽
95 ep.94 - 아비규환 23.06.15 43 0 14쪽
94 ep.93 - 지원군 23.06.14 42 0 14쪽
93 ep.92 - 살살 23.06.13 43 0 14쪽
92 ep.91 - 가평 23.06.12 45 0 14쪽
91 ep.90 - 덫(1) 23.06.11 45 0 14쪽
90 ep.89 - 덫 23.06.10 52 0 14쪽
89 ep.88 - 음모(1) 23.06.09 82 0 14쪽
88 ep.87 - 음모 23.06.08 52 0 13쪽
87 ep.86 - 말해! 23.06.07 55 0 14쪽
86 ep.85 - 모자이크(1) 23.06.06 47 0 14쪽
85 ep.84 - 모자이크 23.06.05 46 0 13쪽
84 ep.83 - 꼬북왕선기 23.06.05 80 0 14쪽
83 ep.82 - 분수 23.06.04 51 0 14쪽
82 ep.81 - 터져라 23.06.03 49 0 14쪽
81 ep.80 - ㅇㅇ물 23.06.02 56 0 15쪽
80 ep.79 - 반전 23.06.01 51 0 14쪽
79 ep.78 - 성냥갑 23.05.31 48 0 14쪽
78 ep.77 - 화성(1) 23.05.30 50 0 14쪽
77 ep.76 - 화성 23.05.29 47 0 13쪽
76 ep.75 - 설운도(1) 23.05.28 52 0 13쪽
75 ep.74 - 설운도 23.05.27 52 0 14쪽
74 ep.73 - 마길도(2) 23.05.26 53 0 13쪽
73 ep.72 - 마길도(1) 23.05.25 52 0 14쪽
» ep.71 - 마길도 23.05.24 53 0 13쪽
71 ep.70 - 승부 23.05.23 53 0 13쪽
70 ep.69 - 봉사 활동 23.05.23 55 0 14쪽
69 ep.68 - 달록 홈즈(2) 23.05.22 55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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