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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작가의 서재

동정 마법사가 매니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개작가
작품등록일 :
2023.02.27 13:31
최근연재일 :
2023.06.18 08:00
연재수 :
98 회
조회수 :
10,975
추천수 :
145
글자수 :
623,361

작성
23.05.23 20:05
조회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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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ep.70 - 승부

DUMMY

“야 변요한!”

“그냥 요한이다.”

“그래, 그냥요한! 무튼 한입 가지고 두말하기 없다!”


짭쓰, 그냥 요한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떻게 여기까지 흘러 오게 된것일까?

수컷들의 쓸데 없는 자존심은 결국 이렇게까지 흘러가게 되었다.


“이모님, 다음 일!! 다음 일을 주십쇼!!”


나와 짭쓰의 다급한 재촉에 이모님은 결국 폭발하셨다.


“그만들해요. 다큰 어른들끼리! 이제 점심 먹어야해!! 그리고 이제 할 일도 없어!”

“아니요, 이렇게 경기를 찝찝하게 끝낼 수는 없어요.”

“무슨 경기!! 그만해요, 이제 밥먹고 이따가 애들이랑 놀아주기나 해요!”


정녕, 모든일이 끝난건가?

놀아주는 것만 남은 건가?


“정 아쉬우면, 이따가 축구라도 한판 하던가?”


짭쓰가 더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내가 모를줄 알고?

이곳은 녀석의 홈 그라운드.

보육원에 발육 좋고 축구 잘하는 플레이어들을 수두룩하게 알 것이다.


다년간의 셔틀로!

지는 싸움만 해온 나는 정확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구린내가 나는군!’


놀이와 몸 쓰는건 마법을 쓸 때 티가 날 수도 있고, 위험성이 있다.


청소로 쇼부를 봐야했다.


“수작 부리지마. 보육원의 진정한 일꾼을 가리는 일에 재미를 더하는 짓따위하지마!”


언제 생각해낸지는 모르지만.

내가 생각해도 경기의 의의를 잘도 뱉어냈다.


“닥치고, 청소로 마지막 승부를 겨루자! 뭐 없냐?”


고민하던 짭쓰가 발걸음을 뗐다.


“어디가?”

“하나 있다. 따라와!”


***


“열람실?”


보육원 2층.


“그냥 요한! 여기 뭐야? 도서관같은건가?”


문앞에 열람실이라고 쓰여진 공간에 도착했다.



“보육원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보낸다.

만만하겠지, 보내기 적당하고 구색용으로.”

“아!”

“쓸만한 책들이 들어오면 보라고 만든 공간인데!

근데 지금은 그저 쌓이고 보관하는 장소지.

뭐 요즘애들이 책을 좋아하나? 그저 창고지.”


짭쓰가 문을 열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친구가 창가쪽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석원아!!심판 좀 봐줘!”


석원이라 불린 친구.

어려보이지만 반듯하고 깔끔한 엘리트 느낌이 나는 친구가 책을 덮으며 반응을 했다.


“요한이형! 오랫만이야! 그런데 무슨 심판?”

“여길 청소 할꺼야!

이쪽이랑 청소대결을 할건데, 누가 더 깔끔히 했는지!”


순간, 팔은 안으로 굽는 다는 표현이 떠올랐다.


“그냥 요한! 저 친구 믿을만한 친구야? 너희 끼리 짜고 치는거면 어떻게 해!”

“걱정마라 쟤는 그런 녀석 아니니!”


짭쓰가, 나의 걱정이 쓸데 없다는 듯 말했다.


“조금은 특별한 녀석이니!”


특별하다는 소리에 나는 석원이라는 친구를 바라봤다.


무언가 고심하며, 몇마디 혼잣말로 입술을 움직이더니.


“네, 그래요. 시간은 5분.

공간은 이곳의 면적이 16평입니다.

반으로 가른다 했을때,

공간에 쌓여있는 책들의 양을 정확하게 나눈 수치가 아니니! 잠시만요!”


석원이란 친구가 왼쪽테이블에서 오른쪽테이블로 10권 정도 되는 책을 옮겼다.

이후 테이블과 의자의 위치를 조정하고 반의 기준선을 말해주었다.


“이렇게 저쪽 화병으로 부터 제가 서있는 곳까지 정확하게 책의 권수와 테이블, 의자!

공간에 있는 모든게 반으로 나뉘어 집니다.

창문은 배제 할게여. 창문 청소는 제외 사항입니다.”

“잠,,,잠깐!! 그게 무슨소리야!”


이 공간을 반으로 정확하게 나누었다니.

지금 이친구가 사기라도 치는걸까?


무슨 수작을 부리는게 아닌가 싶었다.


“그걸 어떻게 믿어! 너네둘이 짜고치는걸 수도있잖아! 아니라면,

뭐 여기 있는 모든 물건을 기억이라도 한다는거야?”

“네!”


네?

지금 네라고 했나?


나는 바로 짭쓰를 쳐다보았다.

짭쓰는 그저 말없이 상황을 지켜보며 웃고 있었다.


“어,, 어린친구가 어른을 놀리면 못쓰지!!”


나는 지금, 천하제일 희망보육원 참된일꾼 가르기대회를 욕보이는 저 친구에게!

본때를 보여줬어야했다.


왼쪽 벽면 책장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여기에 있는 모든 책을 다 알고 기억한다 했으니깐, 그럼 이책이 뭔지 알겠네?”


빠른동작으로 책하나를 꺼냈다.

아무리 눈이 좋아도 이건 캐치하지 못할것이다.



“다시 만난 어린왕자! 장 피에르 다비트!!”


??

나는 책을 집자마자 말하는 석원이란 친구의 말에 바로 표지를 확인했다.


!!!!

맞아!!! 글쓴이까지!!!!


“너, 몽골인이니?? 눈이 굉장히,,,좋은편이네!!!”


나는 빠르게 왼쪽 책장 끝으로가서 책을 집었다.

심지어 보이지 않게 몸으로 가리고 석원이에게 말했다.


“맨끝, 위에서 아래로 4번째. 그리고 좌로,,,,여덟! 아홉번! 아홉번째 책!!”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잭 캔필드!!”


또 맞아??!!!


나는 주변을 두리번 댔다.

지금 이거 몰래카메라가 아니면!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아저씨! 아무데나 펼쳐보세요!”

“어???”


당황하는 나에게 석원이는 담담하게 책을 펼쳐보다 권했다.

나도 모르게 나는 어린친구가 시키는대로 따랐다.


“그리고 페이지랑 생각나는 숫자 말씀해보세요.”


뭐지, 이런 전개!

영화나 테레비에서 많이 봤는데,

이러면 뭐 몇줄에 있는 글을 뭐 다 말하는 그런 말도 안되는 스토리가 전개 되는 것인가?


그런게 가능하다고?

진짜 그런 사람이 있다고?


내가 짐짓 주저하며 말을 하지 않자,

옆에 있던 짭쓰가 그냥 아무말이나 외쳐댔다.


“78페이지, 4번째!”

“여행을 더 많이 다니고 석양을 더 자주 구경 하리라.

산에도 더욱 자주 가고 강물에서 수영도 많이 하리라. 더 할까요?”


나는 석원이란 친구가 말을 뱉자마자,

페이지를 찾아 글귀과 책에 쓰여진 글을 찾아보았다.


!!!!

있어!!! 토씨 하나 안틀리고 정확하게 말하는거 맞아!!


“한줄 띄고, 다음 문장 부터 읊어봐!”

“실제적인 고통은 많이 겪을 것이나, 상상 속의 고통은 가능한 한 피하리라!”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


나의 눈이 녀석이 말하는 음성을 따라 그대로 따라갔다.



버벅이거나 오차 없이,

석원이란 친구는 정말 앞에서 보고 읽는것처럼 읽었다.


“너,, 초능력자냐?”

“재밌네요, 세상에 그런게 있나요? 그저 기억력이 좋다고 생각하세요!”


세상에!

기억력이 좋아도 정도껏 좋아야지. 이런 사람이 있다고?



“어때 믿을만 하지? 아마 진짜로 정확하게 나눴을거야!”


동의의 의미.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자, 기준선은 제가 정했고, 시간내에 청소를 하시면 됩니다. 결과는 여기 흰장갑!”


석원이는 책상에서 흰색 면장갑을 꺼내어 들어보였다.


“각자 서로의 공간 3군데를 무작위로 찍습니다.

꾹누르고 3초 뒤 뗍니다.

비비기 안되고 슬라이드 그런것 없습니다. 하는 순간 실격패!

장갑이 더 더러우신분이 패배입니다. 이의 있으신가요?”


깔끔한 마무리.

깔끔한 기준선이였다.


짭쓰와 나는 더 말할 것 없이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말했지? 특별한 녀석이라고!!”


짭스가 녀석을 보며 자랑스럽다는듯 말했다.


***


“시작!”


놀라운건 놀라운거고,

나는 이 천하제일 희망보육원 참된일꾼 대회에서 질 생각이 없다.


짭쓰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청소로 3차전까지 굳이 끌고 온것도 나름 이유가 있다.


‘바람!’


나는 빠른 빗질과 거기에 공기까지 컨트롤 하며,

먼지를 쓸어 담았다.


바람 마법을 통해 진공청소기 역할을 동시하며,

깔끔함을 더한것이다.


짭쓰는 기민한 움직임으로 나름 깨끗하게 청소를 해나가는게 보였다.


나름 느낌있는 움직에서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라는게 느껴진다!


하지만,

녀석은 오늘 패배의 쓴맛을 맛볼 것이다.


‘미안하지만, 나 인간 청소기 김선기한테 안돼!’


“그만! 여기까지!”


석원이의 외침에 우리는 동작을 멈췄고,

이마에 땀을 꽤나 맺혀있는 짭스는 나를 보여 웃어보였다.


그 웃음.

참으로 미안하군!


나는 동작 하나 하나에 바람 마법을 더해 먼지를 제거했기에!

결과는 안봐도 뻔했다.


석원이의 손은 내쪽을 향했다.


“승자, 성함이?”

“이런 제기랄!!”


거칠게 빗자루를 내던지는 짭쓰였다.

묘하게 쾌감이 내몸을 타고 흘렀다.


“근데, 희안하네?”

“뭐,,,뭐야!! 뭐가 있구만!! 저 자식!!!”


짭쓰가 석원이의 말에 격하게 반응하며, 언성을 높였다.


마치, 재경기라도 해야할거 같은 기대감으로 과한 리액션을 하는 짭쓰였다.

역시 남자들의 승부욕이 무섭다는걸 다시한번 느끼는 순간.


“그게 아니라,,,”


석원이라는 친구는 뭔가 시뮬레이션하듯 몸을 움직였다.


“여기서 이렇게 했는데, 보통이면 87%의 확률로 좀 더 구부러지고,,,”


뭐라고 혼자 읊조리는 석원친구를 짭쓰와 나는 바라보았다.

계속되는 동작들, 그리고 이상하게 느껴지는 익숙함.


!!!

리플레이?


내가 했던 행동을 지금 그대로 재반복하는거라고?


익숙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내가 청소했던 모습을 그대로 따라했기에 느껴지는 감정이였다.


“지금 내가 청소한 순서를 그대로 따라 한거야?”

“네, 몇가지 이상한 점이 있네요?”


뭐지? 이친구?

그리고 이상한 점?


나는 내가 가진 비밀을 걸리지 않을까 싶었다.


“우선, 첫번째!!”


팅팅-


석원이라는 친구는 나에게 다가와, 손등으로 배를 두드렸다.


“역시!! 뭐가 있었네요!”


!!!!!

알아 차렸다고??


“이자식, 역시 반칙을 쓴거야!!!”


짭쓰가 나의 배를 거칠게 걷어냈다.

이내, 내 배를 덮고 있던 도마가 모습을 들어났다.



“뭐야 이거??”

“도마 맞네요! 역시!!”


도마인걸 이미 알았다는듯, 석원이는 말했다.

내가 도마를 차고있던걸 찾아낸것도.

그 이유를, 파악한것도 놀라웠다.


“요한이형을 이미 알고있는것같았고, 그럼 뭐하는 사람인지는 스킵하고!

적대적인 관계에서, 뭐 칼맞을 확률이 있으니 방어를 해야겠다 생각했겠죠?”


그랬다 아까 식당에서 만나면서 부터,

짭쓰와 김장해야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나는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펼쳐질지 몰랐기에.

나무 도마를 복부에 차고있었다.



빨래를 할 때. 웃옷을 깔때도 걸리지 않았었는데!


아무도 모르게 잘 숨겼다 생각했는데,

석원이라는 친구는 단박에 내 숨긴 수를 찾아냈다.


“그냥 요한이의 관계는 그렇다 쳐도, 어떻게 도마인줄 안거야?”


석원이라는 친구는 나의 소매 끝을 가르켰다.

빨갛게 고추가루가 묻어 있는 소매가 내눈에 들어왔다.


‘고춧가루로 알아차린 건가?’


“그리고 동작이 묘하게 이상했거든요.

구부릴 때 특히, 제가 가지고 있는 표준 편차에서 벗어난 행동들이였어요.

그리고 평균치 움직임으로!

형이 한 동작을 돌아봐도 확실히 높낮이에서 이상수치가 나왔어요.

결과적으로, 소매 단서와 동작들로 여러 경우의수로 봤을 때!

도마가 있을거라 생각했죠!”


뭐,,야,,이녀석!!

무서워!!


“석원아 뭐 반칙이나 그런거는 없는거야? 먼지가 이렇게 없는 것도 이상하잖아!”


짭쓰가 진것에 대해 아직도 분했는지,

조작은 없었는지 석원에게 물어봤다.


“흠, 그 부분이 이상한 점 두번째인데,,,”


위험해.

이 석원이라는 친구라면!!

아마도 내가 마법을 쓸 줄 안다는 걸 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음,,, 이게,,,에이!! 아니다,,, 모르겠어요!”

“뭐???”


짭쓰가 모른다는 석원에 소리에 깜짝놀라며 쳐다봤다.

석원이 모른다는 소리에 한시름 논 나였다.


“무튼, 승자??”

“김선기다.”

“선기형!”


석원이 손이 나를 향했고, 나는 나의 이름을 답하며.

그렇게 천하제일 희망보육원 일꾼대회는 나의 승리로 끝이 났다.


***


“김선기 너는 여전히 여러 의미로 날 많이 놀래키네!”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바라보며 짭쓰와 나는 벤치에 앉았다.


“근데 내가 여기까지 와서 칼이라도 쓸 줄 알았냐?”

“너희들이 한짓을 생각하면, 당연한거 아니야?”

“우리도 생각이란게 있다. 집에서 까지 그러면 안되지!”


녀석이 이곳을 집이라는 표현을 썼다.


사정이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이곳이 녀석의 출신이라는게 어렴풋이 가늠이 갔다.


“안드레형, 그니깐 너가 아는 이과장!

그리고, 나는 이곳 출신이다!”


이과장님도 여기 출신이였다고?

나는 이곳 보육원의 새삼 낯설게 느껴졌다.


“그럼 저 친구는??”



나는 저멀리서 골키퍼를 보고있는 석원이라는 친구를 가르켰다.


“여긴 뭐, 조폭 양성소 같은거냐??”


짭쓰가 나를 바라보며,

허탈한듯 웃으며 말했다.


“복잡한 사정이 있다. 그리고 석원이는 특별한 아이야! 우리에게!”


석원을 바라보는 짭쓰의 눈에 뭔가 깊은 감정이 담겨져 있다.


“처음이었다.”

“,,,어??”

“저기 석원이가 모르겠다고 말하는거! 그리고 꽤나 너가 맘에 들었나 보네!”


아까, 말했던 모르겠다는 석원이의 말이 떠올랐다.



석원이는 내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뭔가 궁금증이 가시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경기 중에 시선이 나에게 꽂혀있었다.



“생각보다, 정말 상상이상으로 똑똑한 아이야!

평범하게 컸으면하는게 내 바람,,,아니다!”


짭쓰는 속내를 말하려다 멈추듯 나에게 말했다.

그리고 표정이 이내 바뀌며 말했다.


“베드로가 움직일거다.”

“베드로?”

“너가 실력인지, 아니 운인지 모르지만! 여기까지 온건 인정한다.”


짭쓰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하지만! 베드로, 마길도는 다를거야!”


마길도?


“그가 직접 움직일거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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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시즌1 마무리. +2 23.06.18 58 0 2쪽
97 96 - 마지막, 그리고 또다른 시작 23.06.17 56 0 8쪽
96 ep.95 - 아비규환(1) 23.06.16 46 0 14쪽
95 ep.94 - 아비규환 23.06.15 42 0 14쪽
94 ep.93 - 지원군 23.06.14 42 0 14쪽
93 ep.92 - 살살 23.06.13 42 0 14쪽
92 ep.91 - 가평 23.06.12 45 0 14쪽
91 ep.90 - 덫(1) 23.06.11 45 0 14쪽
90 ep.89 - 덫 23.06.10 52 0 14쪽
89 ep.88 - 음모(1) 23.06.09 82 0 14쪽
88 ep.87 - 음모 23.06.08 52 0 13쪽
87 ep.86 - 말해! 23.06.07 55 0 14쪽
86 ep.85 - 모자이크(1) 23.06.06 47 0 14쪽
85 ep.84 - 모자이크 23.06.05 46 0 13쪽
84 ep.83 - 꼬북왕선기 23.06.05 80 0 14쪽
83 ep.82 - 분수 23.06.04 50 0 14쪽
82 ep.81 - 터져라 23.06.03 48 0 14쪽
81 ep.80 - ㅇㅇ물 23.06.02 55 0 15쪽
80 ep.79 - 반전 23.06.01 51 0 14쪽
79 ep.78 - 성냥갑 23.05.31 48 0 14쪽
78 ep.77 - 화성(1) 23.05.30 49 0 14쪽
77 ep.76 - 화성 23.05.29 46 0 13쪽
76 ep.75 - 설운도(1) 23.05.28 52 0 13쪽
75 ep.74 - 설운도 23.05.27 52 0 14쪽
74 ep.73 - 마길도(2) 23.05.26 53 0 13쪽
73 ep.72 - 마길도(1) 23.05.25 52 0 14쪽
72 ep.71 - 마길도 23.05.24 52 0 13쪽
» ep.70 - 승부 23.05.23 53 0 13쪽
70 ep.69 - 봉사 활동 23.05.23 54 0 14쪽
69 ep.68 - 달록 홈즈(2) 23.05.22 55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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