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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작가의 서재

동정 마법사가 매니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개작가
작품등록일 :
2023.02.27 13:31
최근연재일 :
2023.06.18 08:00
연재수 :
98 회
조회수 :
10,982
추천수 :
145
글자수 :
623,361

작성
23.05.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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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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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ep.69 - 봉사 활동

DUMMY

과장님과의 사건은 그렇게 정리되어 갔다.


회사는 충격적인 소식에 어수선 했고,

서로 쉬쉬하며

일을 입 밖에 내지 않는 분위기였다.


유나와 혜진은 그사이 촬영장을 오가며 바쁜날을 보냈고.

그 사이 나는 얘들의 배려로 병원을 다니며 휴식기를 맞이했다.


몸이 어느정도 회복되어 회사 내부에서 업무를 보내는 나날이였다.



과장님과 자주 이야기를 나눴던 지하주차장을 지나쳤다.


웃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던 이과장님의 모습.

그리고,

나를 없애기 위해 서늘한 시선으로 보내던 그의 모습이 교차되었다.


‘새해 맞이 액땜이었을까?’


그저 이 사건이 그러하길 바래본다.


시간은 흘러

회사에서 새해맞이 선물을 받아가라는 인사팀의 연락이 왔다.


금새 구정이 왔음을 체감했다.



“우와, 소고기!!!”



처음으로 받아본 명절 선물.


이맘때가 되면

퇴근길 사람들 손에 하나씩 들렸던.

그 선물 세트를 나도 들고 갈수있게 된것이다.


“음, 나쁘지 않네!”


혜진이가 만족스럽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나쁘지 않기는! 이정도면 거의 탑티어 아니야?”

“이 오빠가 또 아무것도 모르는 소리하네!”

“나도 커뮤니티에서 봤는데, 명절 선물로 소고기면 나쁘지 않다는 소리 듣더만!”


예전에 취업 준비할 때.

커뮤니티에서는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있었다.


[나는 스팸을 받았네.]

[참치세트를 받았네!]


하며 불평하는 사람들의 글로 시작.


니들은 그 정도면 양반이다.

나는 단무지세트를 받았다.

야근을 받았다! 라는 더 개같은 선물 대전이 시작된다.


결국엔 떡값으로 현금을 받거나,

성과급을 받은 대기업의 이야기로 마무리가 되는 패턴.


항상 구정 전.

이때 쯤 글이 올라왔었다.

그런 커뮤니티 글을 보고 나는 그거라도 받았음 좋겠다라고 부러워 했는데!


혜진이가 복에 겨운 소리를 하지 싶다.


“이봐! 어깨 다 낫지?”

“멀쩡하지! 근데 왜?”


나의 어깨를 툭툭 쳐보는 혜진이.


혜진이의 알수 없는 웃음이 궁금증을 자극 시켰다.


***


“아니,,, 왜 또 더 있는데??”


역시, 톱스타는 톱스타인가?

유나의 명절 맞이 선물은 스케일이 달랐다.


혜진이가 나를 데려간 회사의 택배실.

유나 앞으로온 선물들로 한가득이였다.


“그건 건 팬들이 보낸 거!

문제는 여기가 아니야! 김선기씨!”


광고모델부터해서 여러 기업과 관계를 맺어온 유나.

유나에게 명절 선물로 기업에서 선물을 유나의 집으로 보냈다.


고기, 의류, 가전제품 등등.


‘선물로만 먹고 살 수 있겠는데?’


그 종류도 가지각색.


“나는 저번에 염소 보내시 분도 봤잖아! 새끼염소!!”

“그거로 뭐 어쩌라고??”

“내말이!!”


유나의 집에 쌓인 선물을 보고 놀래는 나, 혜진이는 그간 있었던 희귀한 선물들 목록을 말해주었다.


“기업들이야 사용해주면 광고 효과도 보고 오히려 좋지!”


명절 선물에 그런 뜻이 있는지 처음으로 알았다.


그저 새해맞이 인사치레라 생각했는데,

시기에 맞지 않는 봄옷부터, 신상 상품들을 보면 그 속내가 보이기도 했다.


“무튼, 팬들이 보낸거 빼고는 기업에서 보낸건 다 실고 왔어!”


팬들의 정성은 소중하게 생각하는 유나였기에,

유나의 선물은 브랜드팀에서 선별해서 잘 정리해준 후 보내준다 했다.


“오빠 왔어요?”

“올해도 여전히 많네?”

“그러게, 시작하자. 혜진아!”


문 밖으로 나오자마자,

인사를 나누고 정리를 시작하는 혜진과 유나였다.


“선기 오빠, 신선 식품만 분류해서 한쪽에 놔주세요!”


유나의 부탁에 나는 상할 만한 선물들을 바로 분류하였다.


“유나야! 이거는?”

“그거는 챙겨줘. 혜진아”

“저 옷은?”

“저 옷은 감사하니깐 인사용으로 사진 촬영하고, 그러고 챙겨가자!”


둘은 내가 알아 들을 수 없는 얘기를 이어나가며,

자기들 방식대로 분류를 하기 시작했다.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정리가 끝났다.

다시 쌓여진 양을 보니 상당했다.



“고생했어요. 오빠!”


차 앞에 분류된 신선식품만해도 한가득.


“이거 너무 많은데! 괜찮으려나?”

“괜찮아요 오빠!!”


괜찮다고?

우리 셋이 몇을 먹어도 먹는 속도보다 썩는 속도가 더 빠를것 같은데?


이런 나의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유나는 그저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


“희망 보육원?”


다음날, 나는 유나가 알려준 주소에 도착했다.


“왔어요? 제 시간에 오셨네요!”


이미 유나와 혜진이는 보육원에 미리 도착해 나를 맞이했다.


“늦으면 쓰나, 이런 일에!”

“오빠! 저쪽 식당쪽으로 주차 해줄래요?”


명절 휴일이 시작되는 오늘,

우리는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로했다.


유나의 집에서 멀지않은 남양주 근처 보육원으로 왔다.


새해가 오면,

연례 행사처럼 유나는 봉사활동을 한다고 한다.


그 많은 선물을 어떻게 하려나 걱정하는 나에게,

집에가기 전 제안을 하였다.


“내일, 봉사활동 가실래요?”


되려 내가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까 싶어,

고심하다 이내 제안하는 유나였다.


그렇게 나는 새해에 봉사활동에 같이 동참하게 된 것이다.


새해를 맞이한 뜻 깊은 행사.

좋은 일을 한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넘쳤다.


1월 1일에 해돋이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사건도 있었고.

정신없는 며칠이였는데!

이렇게 명절을 맞이해 봉사활동도 하고!


모든게 싱그럽게 느껴졌다.


보육원의 마당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그 아이들과 함께 웃음 짓는 유나의 해맑은 미소까지!


시작이 좋다.


?

잠깐?


식당쪽에 차를 가까이 대던 중,

사이드 미러로 보이는 익숙한 실루엣.


목 폴라에 검정 피부?

지금 스티브 잡스가 봉사활동하러 온게 아니라면!!!



나는 차에서 급하게 내려,

눈을 비비며 다시 한번 그를 바라봤다!!


“짭스?!!!”


***


식당 뒤.

사람없는 귀퉁이에서 나는 짭쓰를 끌고가 벽으로 밀쳤다.


쾅-



“너가 여기 왜 있어!!!”


누구에게 들킬까싶어 속삭이며 말했다.



녀석도 나를 발견하고 어안이 벙벙한지,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는듯 하다.


“뒤를 캔거냐?”

“정신차려, 그런거 아니니깐!”

“근데, 왜?”

“대한민국이 좁긴 좁군!”


녀석이 나의 손을 잡고 풀려했지만,

지금 상황에서 녀석을 그저 풀어 줄 수는 없었다.


이곳엔 심지어 유나까지 함께 와있으니!


“요한! 요한!!”



식당쪽에서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


“나를 찾는군. 놔줄겠어?”


짭쓰는 나에게 양손을 들어 싸울 의사가 없음을 표현했다.

나 역시 이곳까지 와서 소란을 필수 없기에,

녀석을 잡았던 손을 거칠게 내쳤다.


“경고하는데, 허튼 수작부리면 각오해.”

“그런거 아니니 오해말고, 조용히 볼일이나 보다가라!”


요한을 부르는 쪽으로 걸어 나가는 짭쓰였다.



“수틀리면 바로 경찰 부를 거야!! 112 누를거라고!! 알아 들어??”


그저 말없이 사라지는 짭쓰의 뒤통수에다 대고 큰소리로 외쳤다.


이곳에 우연일지, 우연을 가장한 필연일지!


녀석이 무슨 생각으로 왔는지 나는 모른다.

그렇기에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



‘,,,긴장 하자.’


***


“김장을 왜 해요!! 아니, 해도 되는데 얘랑 왜요??”

“그건 내가 할 소리다!!”


아이들이 먹게될 김치.

그 김치 담그는 일에 짭스와 배정되었다.


“힘쓰는 일 할 남자가 선기님이랑 요한이 밖에 없어서 그래요!”


내가 질색을 하자 보육원 이모님이 난감한듯 말하셨다.


“우선 저희 쪽에서 양념이랑 준비할테니 배추랑 무 좀 다듬어 주세요!”

“네 걱정마시고 일 보세요.”


세상 사람 좋은 척하는 짭스.

이모님이 이녀석이 어떤 녀석인지 아실라나 싶었다.


“눼, 거쩐 마싀고 일 보데요!”


내가 거북목을 하고 녀석을 따라하자,

짭쓰가 품안에서 칼을 꺼내들었다.


“씨바!! 그래 이렇게 나올줄 알았어!! 바로 본색을 들어내내!”


나를 무시하고 자리를 잡는 짭쓰.


“오늘 꽤나 한가한가보다? 이거 말고도 할일 태산인데?”


녀석이 옆에 빨간 다라이에 있는 배추를 꺼내들더니 현란하게 다듬기 시작했다.


묘한 경쟁의식?

녀석에게 밀리고 싶지 않았다.


“홀어머니 도우며 매년 김장을 해온 나야!

너같은 칼잡이가 하는 일이랑은 전혀 다르다고!!”


나 역시 자리를 잡고 옆에 있는 배추를 현란하게 다듬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이후,

어머니를 돕기위해 항상 집안일도 스스럼 없이 도왔다.



김장 경력만 해도 20년이 다 되간다.



깔끔하고 정확한 나의 칼솜씨에 놀랐는지 짭쓰는 나의 칼질을 지켜보고 있었다.



“홀어머니라고 했나? 난 그 홀어머니도 없이 자랐다!”


!!?

뭐야, 저 손놀림은!?


다다다닥.

두두두두두.


도마에서 저런 리듬의 소리가 난다고?


녀석의 현란한 칼솜씨에 도마 부딪히는 소리!

드럼처럼 경쾌하게 들렸다.


보육원 일을 도와주시던 이모님들이 신기한듯 그 광경을 보고있었다.


‘칫, 밀리면 안돼!! 질 수 없지!!’


속도전.

빨간 다라이의 채소를 누가 더 빨리 다듬는지가 관건이였다.


‘기술이나 요행을 바라지마!’


하나하나, 눈앞에 있는거부터 잘라나가면 된다!

이런 작은것도 녀석에게 질 수 없었다!!


오롯이 도마와 칼이 부딪히는 소리.

이모님들의 ‘어머! 어머머!’ 하며 내시는 감탄사만 이자리에 퍼질뿐이였다.


“끄..ㅌ···.끝!!!!!!!”


나는 빠르게 짭스를 쳐다봤다!


“이제 끝났나?”


녀석은 애초에 일이 끝냈는지,

턱을 괘며 나를 여유롭게 쳐다보고있었다.


“대..대충한거 아니야???”


둘러쌓인 이모님들 사이로, 처음 일감을 주신이모님이 비집고 나오셨다.


“어머어머!! 난 또 무슨일이 있나 싶어 왔는데! 일을 야무지게 해서 그런거였네!!”

“이모님, 저놈 대충 하지 않았나요? 덜썰린 배추나 무 없어요??”


이모님이 내 얘길 듣고, 짭쓰의 다라이를 살펴보셨다.


“응? 아니요?? 깔끔하게 잘했는데!”

“쳇!”


이모님의 말씀에 짭쓰는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며 말했다.


“1대 0!!”


!!!

지금 나를!! 도발해???


“이모님!!! 다른거 뭐 없습니까??”


나는 이모님을 향해 일감을 더 달라고 외쳤다.


그렇게 시작 된것이다.

짭쓰와 나의 자존심을 건 대결은!!!


***


“김장준비도 해서 피곤할텐데, 그냥 쉬지!! 무슨일을 더한다고!!”

“아니요?? 저는 이제 막 몸풀렸는데!! 너 피곤하냐??”

“누가 피곤하대?? 그리고 너는 피곤할 일이 없을텐데? 한것도 없어서!!”


짭스 이새끼.

멘트 매콤한거 보소!


결국 우리는 종목아니! 다른 일거리를 하러왔다.


종목은 빨래!

이불 빨래였다.


“그럼 여기 쌓여있는 이불빨래좀 해줘요! 세탁기가 오래되서 이불빨래같이 큰거는 영 시원찮아서!”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꼭 승리하겠습니다!!”

“네??”


이번엔 이겨야했다.

짭쓰의 재수없는 여유로운척하며 웃는 모습을 더 보고 싶지는 않았다!


“빠르게 끝내려만 하지 마시고, 깨끗이 부탁드릴게요!”


이모님은 얼른 해치워버리려고 움찔대는 나를 보고 걱정되셨는지!

당부의 한마디를 덧붙이며 말씀하셨다.


“애기들도 쓰는 이불이고,

이렇게 누렇게 보이지만 원래는 하얀 이불들이거든요!

발로다 쎄게 밟으시면서 찌든때 좀 빠지게 해주세요!”


!!!!

경기 종목에 기준선이 나왔다.


이번에는 속도가 아닌 정밀함!


“그러니깐 이번 경기는 이불을 하얗게 만드는게 포인트란 말씀 이시죠?”

“경기가 아니라, 무튼 맞아요! 깨끗하게 하얗게!!”


팍!! 팍팍팍!!!



이모님의 말씀이 끝나자마자, 짭쓰는 강력한 발차기를 연타로 선보였다.


예전에 몰카범 형인에게 꽂았던 그 강력했던 발차기가 떠올랐다!


‘저녀석 발차기도 잘했었어! 저런 힘찬 발차기라면!!

아마도 빨래를 하얗게 만드는건 일도 아니겠지!!’


짭쓰는 날보며, 여유롭게 웃어보였다.


‘크흐, 여기서 또 질수 없어!!’


짭쓰 녀석에게 밀리고 싶지 않았다.


저 멀리서 가끔씩 날보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과 재밌게 놀고있는 유나가 날 응원하는것만 같아서 더더욱 질 수 없었다.


‘치사하다, 생각하지 않아!’


나는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던졌다.

하얀 메리야스만이 이 겨울 나의 몸을 감싸고 있었다.


나를 보며 짭스가 가소롭다는듯 말했다!



“포기할 생각이 없군!”

“포기는 아까 배추 썰때 다 쓰고 없다!”

“후회하지마라!”


아니!!

후회는 너가 할거다!!


바로 빨간다라에 이불을 넣고,

물과 세제를 들이 붙고 거세게 발빨래를 시작하는 짭쓰.


나 역시도 뒤지지 않게, 녀석과 같이 행동했다.


다만 나는 한가지를 더했다!!


‘뜨.겨 발동!! 그리고 그 공기를 바람 마법으로 이동!

따뜻하게 빨랫물을 데운다!’


내가 웃옷을 벗어 던진건, 다 계획된 행동.


이불 빨래는 찬물보다, 뜨거운 물에 빨아야 더 하얗게 빨 수있다.



오염물질과 심지어 진드기까지 없앨 수 있으니!

일석 이조!!


나 김선기.

뜨겨와 바람마법으로 걸어다니는 인간 세탁기가 될 수있는 사람인데!!


‘후후, 짭쓰!! 운이 좋지 않구나!!”



녀석은 찬물에 발차기를 무식하게 할뿐이였다.


들려오는 거친 숨소리!

녀석이 얼마나 힘든지 가늠하게 해주었다.


그와 반대로 나는 뜨거운 바람으로 빨랫물을 데웠기에!

순조롭게 때꾸정물이 빠지는걸 볼 수 있었다.


승자는 역시 이변없이!!!


“어머, 선기씨!! 너무 완벽해요!! 이 새하얀것좀 봐!!!”


이 겨울 날씨에 발 빨래로 눈이 부신 새햐얀 빨래를 만들어냈기에.

주변엔 이모님부터 아이들까지 몰려와 빨래를 구경 했다.


“에이 뭘 이런걸 가지고 그러세요!! 다른 사람 기죽게!!”


그 다른 사람이 시기하며 나를 노려보고있다!

그 다른 사람, 짭쓰에게 조용히 웃으며 말했다.


“1대 1!”


녀석과 나는 어렴풋이 느꼈다.

남자대 남자로 그 끝을 봐야한다는 것을!


역시, 우린 한국인이였기에!

대한민국 국룰에 따르기로했다!


“삼세판! 콜?”

“콜!!”


그래, 한번 그 끝까지 한번 가보자!



희망보육원의 참된 일꾼!

한번 가려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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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시즌1 마무리. +2 23.06.18 58 0 2쪽
97 96 - 마지막, 그리고 또다른 시작 23.06.17 56 0 8쪽
96 ep.95 - 아비규환(1) 23.06.16 46 0 14쪽
95 ep.94 - 아비규환 23.06.15 42 0 14쪽
94 ep.93 - 지원군 23.06.14 42 0 14쪽
93 ep.92 - 살살 23.06.13 43 0 14쪽
92 ep.91 - 가평 23.06.12 45 0 14쪽
91 ep.90 - 덫(1) 23.06.11 45 0 14쪽
90 ep.89 - 덫 23.06.10 52 0 14쪽
89 ep.88 - 음모(1) 23.06.09 82 0 14쪽
88 ep.87 - 음모 23.06.08 52 0 13쪽
87 ep.86 - 말해! 23.06.07 55 0 14쪽
86 ep.85 - 모자이크(1) 23.06.06 47 0 14쪽
85 ep.84 - 모자이크 23.06.05 46 0 13쪽
84 ep.83 - 꼬북왕선기 23.06.05 80 0 14쪽
83 ep.82 - 분수 23.06.04 51 0 14쪽
82 ep.81 - 터져라 23.06.03 49 0 14쪽
81 ep.80 - ㅇㅇ물 23.06.02 56 0 15쪽
80 ep.79 - 반전 23.06.01 51 0 14쪽
79 ep.78 - 성냥갑 23.05.31 48 0 14쪽
78 ep.77 - 화성(1) 23.05.30 50 0 14쪽
77 ep.76 - 화성 23.05.29 47 0 13쪽
76 ep.75 - 설운도(1) 23.05.28 52 0 13쪽
75 ep.74 - 설운도 23.05.27 52 0 14쪽
74 ep.73 - 마길도(2) 23.05.26 53 0 13쪽
73 ep.72 - 마길도(1) 23.05.25 52 0 14쪽
72 ep.71 - 마길도 23.05.24 52 0 13쪽
71 ep.70 - 승부 23.05.23 53 0 13쪽
» ep.69 - 봉사 활동 23.05.23 55 0 14쪽
69 ep.68 - 달록 홈즈(2) 23.05.22 55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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