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즐펜 님의 서재입니다.

The Exodus:탈출기

웹소설 > 작가연재 > 공포·미스테리, SF

완결

즐펜
작품등록일 :
2016.07.14 02:30
최근연재일 :
2016.08.31 22:14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39,930
추천수 :
933
글자수 :
275,548

작성
16.07.31 15:00
조회
539
추천
9
글자
12쪽

2부 실험 개시 28화 [Outbreak:발생(4)]

앨리스와 현실세계(Alice and the Real World)의 첫 부 "꿈의 세상"편입니다.




DUMMY

[선영고등학교 교장실]


“일단 여기에 계속 있을 수 없어요! 공간도 너무 좁고 먹을 물도 저 두 통 가지고는 여기 있는 사람들 오래 버틸 수가 없다고요!”


신미연 선생이 탁민호 경위에게 따지듯이 말했다. 지금 교장실에 있는 인원은 박병준 교감, 유형준 선생, 한진수 선생, 신미연 선생, 탁민호 경위, 그리고 학생들 여섯 명이었다. 새민과 현규, 그리고 지연도 그 여섯에 포함되어 있었다. 총 열한 명의 인원이 교장실에 모여 있었다.


더운 여름 날씨라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데, 일단 인원에 비해 물이 너무 적었다. 시원하게 환기라도 시키면 갈증을 조금 늦출 수는 있겠지만 열어놓을 수 있는 곳은 창문밖에 없었다. 문 밖 상황은 예상할 수 없었다.


“지금 바깥 상황을 알 수가 없잖습니까. 경찰이 올 때 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탁민호도 이 장소에 오래 있을 수 없단 것은 알았다. 하지만 지금 이런 상황에 어디로 가야한단 말인가.


“경찰차는 왔다 다시 갔잖아요! 어떻게든... 어떻게든 여기 말고 물과 음식이 충분히 있는 공간으로 가야 해요!”


맞는 말이었다. 왜소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꽤나 저돌적인 성격인 듯 했다. 오래 있을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단지 지금은 피할 공간이 필요했다.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공간.


그런 면에 있어서 교장실은 꽤 괜찮았다. 일단 유리문인 교무실과는 다르게 나무로 된 문으로 입구가 되어 있었고, 독립적인 공간이라 복도 측으로 창문이 나 있지도 않았다. 아이들이 건물 외벽을 타고 오르지 않는 한은 안전했다. 언제 외벽까지 타고 오를지 모르지만.


박병준 교감이 정리를 할 수 있긴 했지만 지금은 잠자코 본인의 생각에 빠져 있었다. 일단 곧바로 나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밖에 흥분한 아이들이 완전히 동물처럼, 또는 좀비처럼 이성이 없는 상태는 아닌 것 같았다. 무엇인가 그들의 폭력성을 발현시키고 사건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아닐까.


계현중이 와야 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오지 않은 것 같았다. ‘유기준 선생은? 그 졸업생이라는?’ 유기준 선생도 감감무소식이었다.


사실 너무 급박하게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지난 것 같지만, 양호실에서의 최초 증상이 발견된 학생부터 지금까지 한 시간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다.


“저... 밖에 상황을 살짝 보는 것이 어떨까요? 애들이 흥분한 상태이기는 한데... 다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또”


진수가 그 교장실에 있던 아이들을 잠시 바라보고 나서 말을 꺼냈다. 진수의 말에 갑자기 다들 조용해졌다. 맞다. 모든 아이들이 다 똑같이 폭력적으로 변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결국 그들의 안전만을 위하여, 대부분의 아이들을 폭력적으로 변해버린 아이들과 함께 놔두고 도망 온 것이었다.


그러면 안됐었다. 교사가 아이들을 버려두고 오다니. 다만 다들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에서 교사들까지 하나씩 붙잡혀 무너져 버렸다면, 지금처럼 이 사건에 대처할 방안을 모색해 볼 기회도 없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제 나가 봐야지. 바깥 상황이 어떨지 모르는 거지만"


박병준 교감도 불안했다. 과거와 같은 규모의 사고라면 미리 잘 대처만 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 유사하게 시작되었으나, 대처할 수 있는 일일까 하는 걱정도 됬다. 일단은 해결할 사람들이 살아남아 있어야 했다. 하지만 여기로 피해 온 사람들은 소수였다. 대다수의 아이들과 교사들이 멀쩡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학교 여기저기 피신해 있을 것이었다.


"여기에도 방송장비 있지 않나요? 학교 전체방송. 전에 교장선생님께서 방송실에 없으셨는데 방송 하셨던 적이 있어요"


중간고사 첫 날이었나? 아직 장형일 교장이 병가를 쓰기 전, 교장이 직접 학생들을 격려하는 내용의 글을 써서 방송한 적이 있었다. 진수는 자신이 학교에 온 뒤 첫 시험 때라 기억에 남았었다. 일단 긴급한 상황이었으니 이리로 피했더라도 이제는 전열을 가다듬고 밀고 나가야 할 것이라 생각했다.


두려웠다. 탁민호를 구하기 위해, 사실 유기준을 찾기 위함이었으나, 유기준이 학교까지 왔는지 여부는 확인도 못한 채 발견한 탁민호를 구하기 위해 책상으로 바리케이드를 만들어 아이들과 대치하던 상황. 눈에 보이는 아이들은 딱 다섯이었다. 나머지는 어디로 갔는지, 그 상황에서는 제대로 확인할 수가 없었다. 어딘가에 잘 숨어있기를 기도해야 했다.


그리고 그 아이들 다섯의 눈을 봤을 때, 한여름에 즐길만한 공포영화가 떠올랐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지만, 지금은 현실이었다. 꿈이 꿈으로 남아있을 때 우리는 그것을 즐길 수 있는 것인데, 그 꿈이 현실이 되어버린다면 아무리 아름다운 것이라도 기이하고 불안할 것이다. 더욱이 이 꿈은 아름다운 것도 아니었다. 현실이 되어서는 안될 일이 현실이 되어버린 상황.


"여기 방송장비 있어. 교감 선생님, 일단 전체방송으로 상태 괜찮은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연락하는 것이 어떨가요? 지금 보면 아이들이 영향을 크게 받는 것 같으니 선생님들이 멀쩡한 아이들 최대한 보호받을 수 있는 곳으로 모여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형준선생님, 학교에서 제일 넓고 입구는 작은 공간이 어디죠?"


탁민호의 생각에 어느 한 공간으로 이동할 필요가 있었다. 대략적으로나마 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멀쩡한 사람들의 숫자와 지금 무엇인가 정신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숫자를 알아야 했고, 그러려면 일단 가능한 한 모여 있어야 했다.


"급식실? 일단 물과 음식도 어느정도 있어야 버텨요. 날씨도 이렇게 무더워서. 비가 올 것 같긴 하지만..."


신미연 선생은 보건담당 답게 건강상태 유지가 우선이라 생각했다. 아무리 보건이라고 하더라도 이건 지금 의료분야 이상으로 무엇인가 잘못 되어 있었다. 일단은 버티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리고 어차피 지금 이 공간에서 나갈 것이라면, 다음으로 모여있을 장소를 확실히 정하고 가야 했고, 그 공간은 한동안 버틸 수 있는 곳이어야 했다.


제일 먼저 이성을 잃고 유리창을 깨고 뛰어나가는 아이를 본 것은 신미연 선생이었다. 그 아이의 눈과 고성을 잊을 수 없었다.


"급식실이 좋겠네요. 입구도 한정되어 있고, 음식도 일단은 충분히 있을 테고요. 방송은 제가 하겠습니다. 유형준 선생, 방송장비 켤 수 있으시죠?"

"네, 지금 바로 켜 놓겠습니다"


다행히 방송장비 상태는 괜찮은 것 같았다. 유형준은 곧바로 전체방송 버튼을 누르고는 전체방송 알림 버튼을 눌렀다.


-딩동댕~-


이 어둡고 난감한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알림소리였다. 복도쪽 스피커에서도 분명 울리는 것을 확인했다. 박병준 교감이 마이크를 잡고 방송을 시작했다.


"학교 내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알립니다. 학교 내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알립니다. 박병준 교감입니다. 예상치 못한 사고에 다들 많이 놀라고 위험한 순간을 겪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겪어보지도 들어보지도 못한 일이라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다들 어려운 상황이겠으나, 선생님들께 부탁말씀 드립니다. 지금 바로 주변에 보호하고 계시는 아이들 인솔하여 교내 급식실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교장실에서 출발할 예정입니다.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따라서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지금 위치에서 최대한 버텨주시고, 만약 가능하시다면 급식실로 아이들을 인솔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상황, 어려운 부탁말씀 드리게 되어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부디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무사히 그 곳에서 뵙게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교장실에 있던 아이들 몇이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놀래고 많이 긴장했을 아이들이었다. 뭐 어른이라고 지금 상황에서 다를 것은 아니었으나, 다들 버티고 있었다.


탁민호는 문을 살짝 열어 복도의 상황을 살펴봤다. 다행히 주변에 이성을 잃은 아이들은 없는 것 같았다. 아까의 상황을 보았을 때, 그 정도로 이성을 잃었다면 방송 때문에 그들이 먼저 급식실로 몰려 간다던가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았다.


복도 끝에 아이 한 명이 교실에서 고개를 빼꼼히 내밀어 교장실 쪽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까 날 공격한 그 아이들은 그런데 지금 어디에들 가 있는거지?'



[선영고등학교 지하실]


유기준의 눈 앞에 처음 보는 세 사람이 서 있었다. 책상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아무 말고 없고,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서 있었다. 상황 자체가 현실적이었다면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일인가 생각했겠지만, 유기준은 학교 내부의 상황을 대략적으로나마 보고 이리로 왔다. 이 공간 자체가 현실적이지 못한 곳이기에 이들의 현실적이지 못한 모습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다만 유기준도 그 자리에서 그 세 사람을 확인하고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이들 셋이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 상태였기에, 자신에게 적대적일지 호의적일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 공간은 유기준보다는 그들에게 더 익숙할 곳이었다.


"저기.. 요?"


말을 걸어보기로 했다. 이들의 존재가 무엇인지 전혀 아는바 없기에, 그리고 계현중 교수가 말했던 이 공간에서 해야 할 다음 일을 해 내기 위해서는 이들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아야 했기에.


"당신은... 누구..."


세 사람이 동시에 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완전한 문장으로 표현을 했더라면 차라리 덜 소름끼쳤을 테지만, 셋이 동시에 저 두 단어만을 말했다는 것이 기이했다. 왜 이런 일에 끼어들게 되 버렸는지. 계현중... 그 사람 때문이었다.


"아... 안녕하세요. 저기... 제가 묻고 싶습니다. 여기는 어디죠?"


이 상황에서 '안녕하세요' 라니. 해 놓고 후회를 했다. 다행인 것은 이 세 명이 자신에게 마냥 적대적이지는 않은 것 같았다. 애초에 적대적이고 호의적이고 하는 것들이 인간이 인간에게, 아니면 동물들 사이에 통용되는 특성이기에, 사람의 형태는 취하고 있지만 뭔가 이질적인 이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모든 상황에 대한 해석은 유기준 마음이었다. 그냥 편히 마음먹자 생각했다.


"어딘지... 모른다"


모른다니. 말이 되는 소리인가. 이 처음 보는 공간에, 일반적인 방법으로 들어온 곳도 아닌 장소에 자신들이 있으면서 어딘지 모른다니.


"그러면... 제 앞에 서 계시는 세 분은 누구신가요?"

"우리는... 인간"


그래. 인간은 인간이지. 대화가 되질 않는 것 같았다. 계현중 교수가 유기준에게 해 준 말로는, 이 장소가 있다는 것과 이 장소에서 무엇인가 책상 위의 타자기를 건드려 보라고 했다. 계현중의 과거 사건 때 계현중은 이 타자기로 무엇인가를 쳐서 어디론가 보냈고, 그리고 탁민호는 그 사이에 빛이 보이는 공간으로 그냥 가 버렸다고 했다. 둘이 한 일 중 하나가 사건을 멈췄던 것 같다고 했고.


"여기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이건 또 무슨 질문인지. 이 앞의 세 사람과 일반적인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이런 식으로 끌어가는 것도 괜찮겠지.


-타타탁-


갑자기 타자기 처럼 생긴 물건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잠깐 움직이고 끝난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무엇인가 타자기 위의 종이에 찍혔다.


유기준은 세 사람에게서 타자기로 눈을 돌렸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책상 위 희미한 등이 그래도 무엇이 쓰이는지 읽을 수는 있을 정도로 공간을 비췄다.


*자네는 이 공간에 어떻게 들어온 것인가?*


다른 존재가 유기준에게 대화를 걸기 시작했다.




앨리스와 현실세계(Alice and the Real World)의 첫 부 "꿈의 세상"편입니다.


작가의말

‘애초에 적대적이고 호의적이고 하는 것들이 인간이 인간에게, 아니면 동물들 사이에 통용되는 특성이기에, 사람의 형태는 취하고 있지만 뭔가 이질적인 이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모든 상황에 대한 해석은 유기준 마음이었다’


-본문 내용 중-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The Exodus:탈출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The Exodus:탈출기 후기 +4 16.09.01 634 0 -
공지 마지막화 관련 공지사항 16.08.31 445 0 -
공지 2016년 8월 30일 공지입니다!(일부수정 안내) 16.08.30 273 0 -
공지 2016년 8월 29일 공지입니다! 16.08.29 250 0 -
공지 인물설정집(2016.08.22.)그냥 소설을 읽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16.08.22 752 0 -
공지 프롤로그 내용추가 및 부분수정 16.08.01 389 0 -
공지 일부수정 공지! 16.07.25 369 0 -
58 에필로그(2/2)-완결 +18 16.08.31 611 12 8쪽
57 에필로그(1/2) +6 16.08.31 421 10 9쪽
56 3부 변수들 56화 [마지막 혈투(2) 그리고 결말]-마지막화 +11 16.08.31 529 10 18쪽
55 3부 변수들 55화 [마지막 혈투(1)] +2 16.08.31 578 10 14쪽
54 3부 변수들 54화 [최후(3)] +4 16.08.30 521 11 13쪽
53 3부 변수들 53화 [최후(2)] +2 16.08.29 430 11 12쪽
52 3부 변수들 52화 [최후(1)] +4 16.08.27 429 10 13쪽
51 3부 변수들 51화 [종말(4)] +6 16.08.26 448 12 11쪽
50 3부 변수들 50화 [종말(3)] +10 16.08.24 604 13 9쪽
49 3부 변수들 49화 [종말(2)] +6 16.08.23 443 10 14쪽
48 3부 변수들 48화 [종말(1)] +20 16.08.22 555 10 10쪽
47 3부 변수들 47화 [연구결과(2)] +14 16.08.20 474 12 9쪽
46 3부 변수들 46화 [연구결과(1)] +8 16.08.19 413 10 12쪽
45 3부 변수들 45화 [돌입(5)] +10 16.08.18 501 10 11쪽
44 3부 변수들 44화 [돌입(4)] +20 16.08.17 599 11 14쪽
43 3부 변수들 43화 [돌입(3)] +7 16.08.15 490 11 9쪽
42 3부 변수들 42화 [돌입(2)] +2 16.08.14 533 11 9쪽
41 3부 변수들 41화 [돌입(1)] +16 16.08.13 534 11 9쪽
40 3부 변수들 40화 [변수 발생(6)] +8 16.08.12 588 12 11쪽
39 3부 변수들 39화 [변수 발생(5)] +6 16.08.11 477 10 12쪽
38 3부 변수들 38화 [변수 발생(4)] +10 16.08.10 454 12 18쪽
37 3부 변수들 37화 [변수 발생(3)] +4 16.08.09 437 9 9쪽
36 3부 변수들 36화 [변수 발생(2)] +4 16.08.08 560 11 11쪽
35 3부 변수들 35화 [변수 발생(1)] +6 16.08.06 473 10 9쪽
34 2부 실험 개시 34화 [진실의 벽(4)]-2부 마지막화 +4 16.08.06 405 11 10쪽
33 2부 실험 개시 33화 [진실의 벽(3)] +6 16.08.05 532 13 12쪽
32 2부 실험 개시 32화 [진실의 벽(2)] +6 16.08.04 507 13 12쪽
31 2부 실험 개시 31화 [진실의 벽(1)] +2 16.08.03 576 10 11쪽
30 2부 실험 개시 30화 [Outbreak:발생(6)] +2 16.08.02 569 9 12쪽
29 2부 실험 개시 29화 [Outbreak:발생(5)] 16.08.01 379 10 12쪽
» 2부 실험 개시 28화 [Outbreak:발생(4)] +4 16.07.31 540 9 12쪽
27 2부 실험 개시 27화 [Outbreak:발생(3)] +2 16.07.29 568 10 10쪽
26 2부 실험 개시 26화 [Outbreak:발생(2)] +7 16.07.28 476 10 10쪽
25 2부 실험 개시 25화 [Outbreak:발생(1)] +2 16.07.28 496 10 11쪽
24 2부 실험 개시 24화 [Home Coming] 16.07.27 424 13 11쪽
23 2부 실험 개시 23화 [불면증(3)] +14 16.07.27 598 11 9쪽
22 2부 실험 개시 22화 [불면증(2)] +7 16.07.25 484 13 13쪽
21 2부 실험 개시 21화 [불면증(1)] +4 16.07.25 544 12 11쪽
20 2부 실험 개시 20화 [그들의 이야기(4)] +2 16.07.24 694 14 12쪽
19 2부 실험 개시 19화 [그들의 이야기(3)] +6 16.07.22 518 12 10쪽
18 2부 실험 개시 18화 [연결] +7 16.07.22 677 13 10쪽
17 2부 실험 개시 17화 [그들의 이야기(2)] +4 16.07.21 542 13 9쪽
16 2부 실험 개시 16화 [과거와 현재의 영웅들(2)] +4 16.07.21 574 17 8쪽
15 2부 실험 개시 15화 [과거와 현재의 영웅들(1)] +6 16.07.20 660 18 10쪽
14 2부 실험 개시 14화 [그들의 이야기(1)](R) +8 16.07.20 620 16 9쪽
13 2부 실험 개시 13화 [만남](R) +4 16.07.20 622 19 9쪽
12 2부 실험 개시 12화 [예지](R) +8 16.07.20 628 20 9쪽
11 2부 실험 개시 11화 [종착지](R) +4 16.07.19 742 18 9쪽
10 2부 실험 개시 10화 [실험의 시작](R) +8 16.07.19 922 24 9쪽
9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9화 [끝]-1부 마지막화 +20 16.07.18 885 28 9쪽
8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8화 [아이들] +12 16.07.17 917 28 11쪽
7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7화 [미희(2)] +5 16.07.16 1,060 29 10쪽
6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6화 [미희(1)] +6 16.07.15 1,240 34 9쪽
5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5화 [기억(3)] +10 16.07.14 1,141 38 8쪽
4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4화 [기억(2)] +4 16.07.14 1,239 34 7쪽
3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3화 [기억(1)] +4 16.07.14 1,617 35 10쪽
2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2화 [네 번째 꿈] +8 16.07.14 1,837 48 9쪽
1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1화 [프롤로그](R) +38 16.07.14 3,385 53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