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즐펜 님의 서재입니다.

The Exodus:탈출기

웹소설 > 작가연재 > 공포·미스테리, SF

완결

즐펜
작품등록일 :
2016.07.14 02:30
최근연재일 :
2016.08.31 22:14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39,965
추천수 :
933
글자수 :
275,548

작성
16.08.18 10:56
조회
501
추천
10
글자
11쪽

3부 변수들 45화 [돌입(5)]

앨리스와 현실세계(Alice and the Real World)의 첫 부 "꿈의 세상"편입니다.




DUMMY

[선영고등학교 양호실]


“그 지하실, 혹시 입구를 알고 있나?”

“지하실이요?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지하실을 찾던 것은 계현중이 이곳에 도달하기 전이었다. 형준과 진수, 그리고 탁민호가 지하실을 찾고 있었다고 말했고, 박병준 교감은 그들이 나간 후 급식실 외부 문을 잠근 것이 본인이었단 것을 방금 깨달았다. 교무부장에게 잠시 나갔다 온다고 한 뒤 자신이 직접 문의 잠금장치를 채워둔 것을 보았다.


이것 또한 기이한 일이었다. 자신이 스스로 그렇게 행동하고 아무런 이상함을 느끼지 못했다니. 그 때의 기억을 되살리려 노력했으나 마치 영화에서 본 장면처럼 기억될 뿐, 무슨 생각을 가지고 그렇게 움직였는지 알 수 없었다.


“아... 자네는 아직 모를 수도 있겠네. 유형준 선생과 한진수 선생, 그리고 탁민호가 급식실로 다시 돌아오지 못 하도록 막은 것은 나일세...”


이 말을 하는 박병준의 표정에 죄스러움이 가득했다. 도대체 왜 이 나이에 이런 힘든 일을 겪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있겠지만, 지금의 표정은 자신이 자신의 후배들과 제자를 위험에 빠뜨리려 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그것은 아마도... 예상은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그 알 수 없는 존재들과 대화를 하실 때, 처음에는 분명 거부하시는 듯 한 모습이었지만 나중에는 뭔가 알 수 없게 행동하셨거든요”

“알 수 없게? 무슨 말인가?”

“그들이 쓰는 말을 반복해서 자판으로 적으셨습니다. 저는 볼 수밖에 없었던 입장이라... 저에게는 선생님과 그 공간, 그리고 그 기계까지 전부 마치 무슨 흑백영화 보는 기분이었거든요”

“그럼 자네는 전부 알고 있었던 것인가? 처음부터?”


왜 자신을 말리지 않았는지 갑자기 의문이 들었다. 알고 있었다면 당연히 초반부터 이런 이야기를 했더라면 자신이 그런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않을 수도 있었을텐데...


“알고는 있었지만 저도 모르게 기억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내용들이 떠오른 것은 일이 터지기 시작했을 때였거든요. 죄송합니다”

“애초부터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을 수도... 그러면 이제 어찌해야 하는가?”


해결방법까지는 계현중도 알지 못했다. 다만 지금으로써는 박병준의 무의식 안에 있는 그 통신기를 부숴버리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 중이었다. 그 존재들이 물리적인 힘을 직접적으로 발휘하는 것은 사실 그 기계의 화면 밖에는 없었다.


‘세 명의 선생님들...’


그리고 세 명의 실종됬던 교사들이 있었다. 다만 그들은 그 공간 안에 있으면서도 자신들과 비슷한 상황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 이상행동을 보이는 아이들과 더 유사한 상태인 것 같았다.


확실히 과거와는 달랐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과거의 교사들이 지금은 아이들이 되었고, 그 공간은 과거 계현중과 탁민호에게 자신을 열어 보여주었지만 이번에는 어른이 된 자신들과 새로운 인물들에게 자신을 열었다.


“저도 모릅니다. 다만... 일단 모두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모이게 된다면 뭔가 해볼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하실은 뭡니까?”

“자네가 과거에 본 그 공간. 그 공간이 지하실과 굉장히 유사하네. 그리고 아마도 자네가 본, 내가 그 존재들과 대화를 이어간 공간도 아마 지하실과 같은 공간이 아닐까 싶네. 내 무의식이라면 물리적 공간은 따로 없겠지만, 모든 일이 그 곳과 연관되어 있는 것 같아”


자신이 과거 그 공간을 들어갈 때 직접 지하실로 내려간 적은 없었다. 하지만 자신이 만졌던 다 타버린 나무기둥 같아 보이는 물체가 그 공간으로 들어가기 위한 일종의 백 도어 라면, 지금 박병준의 말도 충분히 가능한 추론이었다.


“지하실... 지금 어떻게 들어가죠 그리로?”

“글세... 탁민호 일행이 그 공간을 찾으려고 어제 급식실에서 우리와 함께 있다가 나간걸세”

‘결국 탁민호 일행을 기다려야 하나’


잠시 머뭇거린 박병준 교감은 말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내가 그들이 하는 일을 방해하려 한 것 같군..."



[미희-인류재건연구소]


“3차 실험 시작합니다!”


교실 세 개 정도를 합쳐놓은 크기의 공간 한가운데에 달걀형 구체가 놓여 있었다. 사람 다섯 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구체안에 죄수복을 입은 실험자 다섯이 들어가는 중이었다.


“자, 과거에서 다들 또 봅시다!”


맨 마지막으로 들어가던 실험자가 소리쳤다. 이들은 감형을 조건으로 실험에 협조를 약속한 죄수들이었다. 유지현 박사는 굳이 죄가 있는 사람들을 이런 실험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 불편하기는 했으나, 앞선 실험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었다.


이들은 목숨을 걸고 사회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이 실험에 참여한 것이었다.


“저 사람들... 괜찮은 건가요?”

"이제까지 사상자가 나오기는 했어요. 하지만 저 사람들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미희씨 덕분이에요"


유지현 박사는 미희의 몸에서 나오는 희미한 파동을 제대로 포착했다. 타임머신이란 것의 작동개념은 원래 빛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 시간을 거스를 수 있다는 것이지만, 현대에 들어와 중력과 시간의 연관성이 드러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예컨데, 중력이 강한 곳에서 한시간이 지나면 약한 곳에서는 며칠이 지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중력을 인위적으로 높일 경우 미래로, 낮출 경우 과거로 갈 수 있을지 모른다는 예상하에 세계 각국에서 실험이 이뤄지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인간의 몸이 중력의 변화를 직접 견디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시간여행을 할 정도의 중력을 그대로 받는다면 몸은 개미만하게 작아질 것이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파장이었다. 바람이 불 때 특정 파장이 다리의 것과 동일하면 약한 바람에도 무너질 수 있다. 이와 유사하게 중력이 강해질 때 특정 파장을 신체가 발산하도록 한다면 시간을 이동할 때 중력의 영향을 흘려보낼 수 있다는 이론.


그 파장을 미희가 가지고 있었다. 이제 실험에 참여하는 죄수들에게 그 파장을 가지도록 만드는 약을 투여하고 그들이 들어갈 계란형 구체도 그 파장에 맞게 진동할 것이다. 그러면 주변에 위치한 네 개의 중력발생기가 그들을 과거 백 년 전으로 보내게 될 것이다.


유지현 박사로써는 미희와의 만남이 행운이었다. 전인류적 위기에 빠진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카드를 대한민국이 보유하게 되는 일등공신이 됨으로써.


"이제 저들이 성공한다면 저도 돌아갈 수 있겠죠?"


미희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연구소에서 그녀가 있었던 시간은 한 달 정도였다. 정부에 지금 상황을 보고하고 체류를 허가하는데 보름정도, 그리고 그녀의 신분을 생성하는데 열흘정도 걸렸다. 그리고 지금은 외부출입도 가능한 상태였다.


그 사이 그녀의 배는 점점 더 크게 준비된상태로 불러왔다.


"네. 돌아가실 수 있으실거에요"


-송신 시퀸스 시작 일분 전-


중력발생기가 작동하기 전 구체에서 미희로부터 찾아낸 파동과 동일한 진동을 발생시키기 시작했다. 연구소 외부에서 들을 수 있었던 낮은 중저음과 비슷했다. 미희는 울렁거림을 느꼈다.


-송신 시퀸스 시작 삼십초 전-


미희가 자리에 주저앉았다. 유지현 박사가 옆에서 그녀를 부축하고는 바로 옆에 있던 다른 남성 연구원에게 그녀를 조작실 바깥으로 에스코트 하도록 부탁했지만 미희는 끝까지 보고 있겠다는 손짓을 했다.


-송신 시퀸스 시작 십초 전, 카운트다운 시작-


구체 주변에 설치된 네 곳의 중력발생기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미희는 순간 귀가 멍해짐을 느꼈다. 유지현 박사에게 들었던 절차대로라면 이제 중력발생기가 이동에 충분한 중력을 만들어낼 것이고, 그 때 저 달걀같은 구체가 작동을 멈추면서 잠시동안 내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동에 필요한 중력을 만들어 낼 것이었다.


-오.. 사.. 삼.. 이.. 일.. 송신-


갑자기 모든 소리가 사라졌다.



[선영고등학교 본관]


학교는 조용했다. 전날에 이어 똑같이 완전한 암흑에 쌓인 오래된 건물의 모습은 이 학교에서 수 년간 근무한 형준과 수 십년 전 학교를 매일같이 다녔던 탁민호조차 긴장하게 만들었다.


"아무것도 보이질 않고, 아무것도 들리지가 않네요"


유기준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도 이 학교 졸업생이지만 이런 모습은 익숙하지 않았다.


"어젯밤에도 이랬어요. 당직실 들어갈때는 심지어 밖에서 창문 두드리고..."

"쉿! 움직이는게 있어요!"


제일 앞에서 걷던 형준의 눈에 중앙계단 방향으로 어렴풋하게 움직임이 느껴졌다. 크기나 방향은 짐작하기 어려웠다. 평소에는 항상 켜져있던 소화전이고 비상구표시고 빛을 내는 어떤 것도 켜져있지 않았다.


다들 그 자리에 멈춰섰다. 움직이는 대상이 무엇인지 확인되기 전에는 섣불리 움직일 수 없었다. 어둠이 너무 짙었다.


"..."


움직임이 점점 가까워졌다. 그들과의 거리가 대략 오 미터쯤 됐을 때, 그 움직임이 멈췄다. 달빛에 비친 두 개의 노란색 눈동자가 보였다.


-야옹~-

"아~ 고양이였네..."


맨 앞에 서 있던 형준의 뒤로 작은 한숨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흉가탐험을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숨막히던 적막감이 잠시 사라졌다. 고양이가 형준 쪽을 잠시 바라보다 반대편으로 달려갔다.


"예전에 느꼈던 것 보다 복도가 기네요"


유기준이 자신의 학교생활을 떠올리며 말했다. 어둠 속이라 그렇게 느끼기만 하는 것인가 싶기도 했다.


"아무래도 천천히 가다 보니까요. 앞에 아무것도 보이질 않고..."


그래도 엄청나게 긴 복도는 아니었다. 다들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서 워낙 천천히 가고 있었기에 그렇게 느끼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드디어 앞에 양호실이 보이기 시작했다.


문 바로 앞에 서서 형준이 잠시 귀를 갖다대고 있었다. 내부에 무엇이 있는지 몰랐다. 이래서 사실 전날에는 내부에 한 명을 남겨두고 이동했던 것이었다.


"일단 소리는 아무것도 안 들리네요. 들어가겠..."


-끼긱.. 휙-


형준의 말이 끝나기 직전 문이 활짝 열렸다. 그리고 팔 하나가 빠져나와 급히 형준을 끌어당겼다. 형준의 일행은 그가 끌려들어가는 것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는 문이 다시 닫혔다.




앨리스와 현실세계(Alice and the Real World)의 첫 부 "꿈의 세상"편입니다.


작가의말

‘유지현 박사에게 들었던 절차대로라면 이제 중력발생기가 이동에 충분한 중력을 만들어낼 것이고, 그 때 저 달걀같은 구체가 작동을 멈추면서 잠시동안 내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동에 필요한 중력을 만들어 낼 것이었다’

-본문 내용 中-


하지만 글에 표현된 과학적 내용들은 전부 뻥입니다요~

추천글이 필요한 시점이 또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흑....

역시 개학은 모든 이들에게 힘이 드는 일이네요....

-가시지 않는 더위에 지쳐있는 작가의 한마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FunnyM
    작성일
    16.08.19 08:52
    No. 1

    전부 뻥인데 너무 그럴싸하게 들려서 저도 모르게 끄덕이게 됐다는건 비밀....
    몰입도 역시 좋군요. 긴 글인데....길지 않게 느껴지는 이 느낌 아닌 느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즐펜
    작성일
    16.08.19 09:03
    No. 2

    감사합니다.ㅠㅠ
    그나저나 이 길은 역시 힘들군요....
    기성작가분들의 대단함을 느끼게 되네요 막상 써 보니깐..
    그래도 만약 책으로 나온다면.... 하하 그럴 일은 없겠지만....
    약간 두껍게 두 권은 나올 것 같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FunnyM
    작성일
    16.08.19 09:05
    No. 3

    그럴 것 같습니다. 책으로 나오면 좋겠네요... 웹소설 같지않게, 책으로 읽는 소설의 느낌이 정말 많이 납니다. 책으로, 종이 냄새 맡으며 읽으면 진짜 분위기 엄청날 거 같습니다. 끝까지 열심히 달려주시면 좋은 결말이!!+_+!
    다음 작품 혹시 준비하신다면, 꼭 미스테리물 해보세요.......... 이 분 대작 한 번 내실거 같은 느낌이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즐펜
    작성일
    16.08.19 09:09
    No. 4

    ㅎㅎ 책으로 내준다는 곳 있으면 바로 할 것 같아요~ㅎㅎ
    웹소설 플랫폼은 가볍고 일직선으로 쭉 뽑는 내용들이 아무래도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ㅠㅠ
    제꺼는.... 뭔가 생각하면서 풀고 앞에 다시 찾아보고 해야 하는데 그 전에 다들 "이거뭐야~"하고 나가시는 분들이 태반인 것 같아요..ㅠㅠ
    너무 고난이도의 내용을 이름도 없는 상태에서 내 버린 것 같네요..ㅎㅎ
    그래도.... 퍼니님같은 분들께서 즐겨주셔서 그 맛에 계속 써 내려갑니다!

    미스테리물....ㅠㅠ 해 보고 싶긴 한데 미스테리도 비인기 장르 아닌가요??ㅠㅠ
    그레이스님은 제 스타일대로 쓰면서 소재만 대세짬뽕물로 한 번 써 보는걸 추천하시더라고요;;
    우울한 대세물이 나올까요??ㅎㅎ 메인트랜드도 비주류물로 만드는 능력을 한 번?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FunnyM
    작성일
    16.08.19 09:14
    No. 5

    그런데 그런 다시 찾아가서 보고, 곰곰히 생각하게 하는 미스테리한 작품이 취향인 분들도 많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빠져서 허우적대고 못 헤어나오는 수준이죠...책으로 나온다면, 어찌 한번 구할 방법을 강구해야겠군요 +__+..좋은 소식 있기를..!
    미스테리가 비인기 장르이긴 한 거 같습니다, 예전엔 인기 많았는데 요새 대세는 전부 현판의 먼치킨물인거 같아요. 사이다패스들이 등장하는 그런...네.
    오, 역시 쭈구리 작가..지금 쭈구리 작가님 너구리 동생이 인기 커져서 아마 그러실거에요.
    본편 쓰시다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썼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너구리보다 인기가 많아진...
    작가님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가볍게 쓰는 대세짬뽕물도 좋으실 거 같습니다. 이 소설보면 필력은 좋으신데요 +ㅅ+..!!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즐펜
    작성일
    16.08.19 09:17
    No. 6

    ㅎㅎ 출판해준다는 곳이 있어야 출판하죵..ㅎㅎ 지금은 그냥 만약 제안받으면 "오~"하고 할 것 같습니다..ㅎㅎ
    히가시노 게이고 스타일로 써 볼까요 그렇게??ㅎㅎ
    근데 이 분도 너무 치밀하셔서.... 저는 쓰면서 시놉정리하는 스타일이다보니 앞부분 설정구멍들이 살짝 살짝 눈에 보입니다..ㅠㅠ 흑....
    구멍 막으면서 앞으로 달리기~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FunnyM
    작성일
    16.08.19 09:18
    No. 7

    어차피 아직은 신인이시니까요! 그 정도 구멍쯤이야 뭐...다들 한번쯤 내시죠. 오오 히가시노 게이고 스타일이라니..... 그 분도 근데 엄청 치밀하시긴 하죠....전 그저 지인이 이 작가님 얘기만 했어서, 읽어보진 못 했던지라 그냥 친숙한 필명이네요...작품 추천 좀 ...굽신.. 쓰면서 시놉 정리가 된다는게 더 대단합니다...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즐펜
    작성일
    16.08.19 10:36
    No. 8

    ㅎㅎ 용의자 x의 헌신이나 악의? 그 두 권이 저는 인상적이었습니다.
    거기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도 대단했고요.. ^^ 가장 최근에 본거..ㅎㅎ

    스티븐 킹 소설 Insomnia와 It을 읽고선 저도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생각해서 시작한 거라서요...
    그런데 킹님이 글을 쓰는 방식이 "만약 ~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는 질문을 던져놓고 캐릭터를 만들어 그 우리안에 집어넣어 버린 후에 그냥 써 내려가는 스타일이라고 하더군요..ㅎㅎ
    한 번 따라해서 나오고 있는 것이 지금 쓰는 이겁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FunnyM
    작성일
    16.08.19 12:07
    No. 9

    아이고..안 그래도 그거때문인지, 저 고등학교 때 에쎄이 가르치는 교수님이 그 방법 해보랬다가, '이건 도저히 범인들이 할 수 있는 틀이 아니잖아!!'하며 그냥 제 식대로 썼던게 기억나네요...같은 반의 친구들도 다들 ㅋㅋ 그건 킹의 방식이지, 우리 범인에게 맞는 방법을 알려달라며 머리 쥐어뜯은게 생각나네요. '만약~라면 무슨 일이?'라는 틀로 글을 쓰기엔..그건 천재과들만 가능한거 같습니다 ㅠ.ㅠ..... 저는 미리 설정이나 커스터마이징에서 매력을 느끼는 커스터덕후라서요..하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즐펜
    작성일
    16.08.19 12:15
    No. 10

    힘든 것 같아요..ㅠㅠ 혹시라도 초반 설정이 본인이 평소 상상하던 것과 빗나갈 경우에는 설정붕괴로 이어지기 딱 좋은..ㅠㅠ ㅎㅎ 다행히 쓰면서 정리가 오히려 어느정도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ㅎ 커스터마이징이 좋죠 원래..ㅠㅠ 킹님 작품도 항상 후반부가 뭔가 급마무리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요..ㅎ 다만 그게 또 그 사람 작품의 매력인지라... 뭔가 여지를 남겨둬버리는.ㅎㅎ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The Exodus:탈출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The Exodus:탈출기 후기 +4 16.09.01 634 0 -
공지 마지막화 관련 공지사항 16.08.31 445 0 -
공지 2016년 8월 30일 공지입니다!(일부수정 안내) 16.08.30 273 0 -
공지 2016년 8월 29일 공지입니다! 16.08.29 251 0 -
공지 인물설정집(2016.08.22.)그냥 소설을 읽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16.08.22 752 0 -
공지 프롤로그 내용추가 및 부분수정 16.08.01 390 0 -
공지 일부수정 공지! 16.07.25 371 0 -
58 에필로그(2/2)-완결 +18 16.08.31 611 12 8쪽
57 에필로그(1/2) +6 16.08.31 421 10 9쪽
56 3부 변수들 56화 [마지막 혈투(2) 그리고 결말]-마지막화 +11 16.08.31 529 10 18쪽
55 3부 변수들 55화 [마지막 혈투(1)] +2 16.08.31 578 10 14쪽
54 3부 변수들 54화 [최후(3)] +4 16.08.30 521 11 13쪽
53 3부 변수들 53화 [최후(2)] +2 16.08.29 430 11 12쪽
52 3부 변수들 52화 [최후(1)] +4 16.08.27 430 10 13쪽
51 3부 변수들 51화 [종말(4)] +6 16.08.26 448 12 11쪽
50 3부 변수들 50화 [종말(3)] +10 16.08.24 605 13 9쪽
49 3부 변수들 49화 [종말(2)] +6 16.08.23 443 10 14쪽
48 3부 변수들 48화 [종말(1)] +20 16.08.22 556 10 10쪽
47 3부 변수들 47화 [연구결과(2)] +14 16.08.20 474 12 9쪽
46 3부 변수들 46화 [연구결과(1)] +8 16.08.19 413 10 12쪽
» 3부 변수들 45화 [돌입(5)] +10 16.08.18 502 10 11쪽
44 3부 변수들 44화 [돌입(4)] +20 16.08.17 600 11 14쪽
43 3부 변수들 43화 [돌입(3)] +7 16.08.15 491 11 9쪽
42 3부 변수들 42화 [돌입(2)] +2 16.08.14 534 11 9쪽
41 3부 변수들 41화 [돌입(1)] +16 16.08.13 535 11 9쪽
40 3부 변수들 40화 [변수 발생(6)] +8 16.08.12 588 12 11쪽
39 3부 변수들 39화 [변수 발생(5)] +6 16.08.11 477 10 12쪽
38 3부 변수들 38화 [변수 발생(4)] +10 16.08.10 456 12 18쪽
37 3부 변수들 37화 [변수 발생(3)] +4 16.08.09 438 9 9쪽
36 3부 변수들 36화 [변수 발생(2)] +4 16.08.08 560 11 11쪽
35 3부 변수들 35화 [변수 발생(1)] +6 16.08.06 473 10 9쪽
34 2부 실험 개시 34화 [진실의 벽(4)]-2부 마지막화 +4 16.08.06 406 11 10쪽
33 2부 실험 개시 33화 [진실의 벽(3)] +6 16.08.05 532 13 12쪽
32 2부 실험 개시 32화 [진실의 벽(2)] +6 16.08.04 508 13 12쪽
31 2부 실험 개시 31화 [진실의 벽(1)] +2 16.08.03 578 10 11쪽
30 2부 실험 개시 30화 [Outbreak:발생(6)] +2 16.08.02 569 9 12쪽
29 2부 실험 개시 29화 [Outbreak:발생(5)] 16.08.01 379 10 12쪽
28 2부 실험 개시 28화 [Outbreak:발생(4)] +4 16.07.31 542 9 12쪽
27 2부 실험 개시 27화 [Outbreak:발생(3)] +2 16.07.29 568 10 10쪽
26 2부 실험 개시 26화 [Outbreak:발생(2)] +7 16.07.28 476 10 10쪽
25 2부 실험 개시 25화 [Outbreak:발생(1)] +2 16.07.28 497 10 11쪽
24 2부 실험 개시 24화 [Home Coming] 16.07.27 425 13 11쪽
23 2부 실험 개시 23화 [불면증(3)] +14 16.07.27 598 11 9쪽
22 2부 실험 개시 22화 [불면증(2)] +7 16.07.25 484 13 13쪽
21 2부 실험 개시 21화 [불면증(1)] +4 16.07.25 544 12 11쪽
20 2부 실험 개시 20화 [그들의 이야기(4)] +2 16.07.24 695 14 12쪽
19 2부 실험 개시 19화 [그들의 이야기(3)] +6 16.07.22 518 12 10쪽
18 2부 실험 개시 18화 [연결] +7 16.07.22 678 13 10쪽
17 2부 실험 개시 17화 [그들의 이야기(2)] +4 16.07.21 542 13 9쪽
16 2부 실험 개시 16화 [과거와 현재의 영웅들(2)] +4 16.07.21 574 17 8쪽
15 2부 실험 개시 15화 [과거와 현재의 영웅들(1)] +6 16.07.20 661 18 10쪽
14 2부 실험 개시 14화 [그들의 이야기(1)](R) +8 16.07.20 622 16 9쪽
13 2부 실험 개시 13화 [만남](R) +4 16.07.20 622 19 9쪽
12 2부 실험 개시 12화 [예지](R) +8 16.07.20 629 20 9쪽
11 2부 실험 개시 11화 [종착지](R) +4 16.07.19 743 18 9쪽
10 2부 실험 개시 10화 [실험의 시작](R) +8 16.07.19 922 24 9쪽
9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9화 [끝]-1부 마지막화 +20 16.07.18 886 28 9쪽
8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8화 [아이들] +12 16.07.17 917 28 11쪽
7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7화 [미희(2)] +5 16.07.16 1,061 29 10쪽
6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6화 [미희(1)] +6 16.07.15 1,241 34 9쪽
5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5화 [기억(3)] +10 16.07.14 1,141 38 8쪽
4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4화 [기억(2)] +4 16.07.14 1,241 34 7쪽
3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3화 [기억(1)] +4 16.07.14 1,617 35 10쪽
2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2화 [네 번째 꿈] +8 16.07.14 1,838 48 9쪽
1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1화 [프롤로그](R) +38 16.07.14 3,388 53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