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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펜 님의 서재입니다.

The Exodus:탈출기

웹소설 > 작가연재 > 공포·미스테리, SF

완결

즐펜
작품등록일 :
2016.07.14 02:30
최근연재일 :
2016.08.31 22:14
연재수 :
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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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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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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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2부 실험 개시 30화 [Outbreak:발생(6)]

앨리스와 현실세계(Alice and the Real World)의 첫 부 "꿈의 세상"편입니다.




DUMMY

[선영고등학교 복도]


5cm만 더 가까이 왔었어도 탁민호는 또 다시 한 번 정신을 잃을 상황이었다. 아니, 이번에는 정신만 잃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방망이로 맞은 것과 눈앞에 보이는 책상다리로 머리를 찔리듯이 맞는 것은 분명 달랐다. 다행인 것은 일단 그 차이를 알지 못한 상태로 남아있을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왜? 왜 멈췄지?’


자신도 모르게 이 생각을 하고서는 어이없는 질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다행인 상황이었다. 두개골이 깨지거나 눈이 얼굴뼈가 내려앉았을 수 있다. 그렇게 됐다면 이 사건에서 자신은 아웃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다가 아니었다. 그대로 세상을 떴을 수도 있었다.


“탁민호씨! 얼른 뛰어와요!”


계단으로 내려가려다 상황이 달라진 것을 느끼고 잠깐 다시 올라온 형준이 탁민호를 보고 소리쳤다. 무슨 상황인지는 몰랐으나 어쨌든 이 아이들의 공격이 일시에 멈췄다. 책상이 둔탁하게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나고, 방금 전 까지 돌진하던 아이들이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애들, 어떻게 합니까!?”


쓰러진 아이들을 두고 갈 수는 없는 것이긴 한데, 이 아이들이 언제, 어떤 상태로 깨어날지 몰랐다. 데리고 갔다가 다시 흥분한 상태로 깨어나기라도 하면 큰일이었다. 일단은 멀쩡한 아이들만을 데리고 움직여야 했다.


“일단, 지금 같이 가는 아이들은 쓰러지지 않았어요! 뭔가 영향을 받아 흥분했던 아이들만 쓰러진 것 같아요!”


탁민호는 나쁘지 않은 소식이라고 생각했다. 이 상태가 얼마나 길게 갈까 신경쓰였지만, 지금이 기회였다.


“소리 지르세요! 유형준 선생님! 지금 소리쳐서 애들 다 급식실로 빨리 움직이라고, 지금 움직일 수 있는 아이들, 선생님들 다 급식실로 모이라고 하세요!”


형준은 탁민호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곧바로 깨달았다. 지금 같은 기회는 없었다. 밑으로 이미 반쯤 내려가 형준을 기다리고 있던 다른 교사들과 학생들도 무슨 말인지 바로 알아들었다. 다들 소리치기 시작했다.


“교내 선생님, 학생들, 다들 급식실로 지금 뛰어오세요!!! 지금 일단 안전합니다!!! 빨리 뛰어오세요!!!”


각 교실에 숨어 있거나 일단 피신해 있던 사람들이 복도로 뛰어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동안 사이렌은 계속 울리고 있었다.



[선영고등학교 지하실]


“헉. 왜 이러세요!?”


유기준은 머리 위로 지나간 듯 한 바람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야구방망이 정도 되는 물체인 것 같았다. 다행히 갑작스럽게 얻어맞기 직전 타자기에 나타난 *방해자* 라는 글자와 눈앞에 인형처럼 서 있던 세 명의 사람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몸을 움츠렸기에 살 수 있었다.


갑작스러운 공기변화가 느껴졌다. 방금 전 까지는 이 공간이 단순히 이질적으로 느껴졌을 뿐 이었는데, 지금은 적대적인 분위기의 적막감이었다. 한 순간에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인가 싶긴 했으나, 분위기라도 이렇게 급히 달라져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다.


그대로 한 방에 끝나버릴 수도 있었다.


‘계현중, 이 사람. 왜 이런데 나를 끌어들여’


책상 위 전등 하나에 의지해 어두운 공간에서 몸을 움직여야 했기에 여기저기 부딪칠 것 같기도 했지만, 그 공간은 기이하게도 그 책상과 머리높이에 달려있는 전등 말고는 텅 비어있는 것 같았다. 공간은 충분히 넓어 어디로든 구석진 곳에 피한다면 살 수도 있을 것 같긴 했지만 일단은 밖으로 나가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더 이상 대화를 거부하는 듯 한 타자기 (타자기라고 생각되는 통신기) 건너편의 상대와 이 장소에 더 있을 여유가 없었다. 벽이 만져지는 곳 까지 와서 곧바로 다른 쪽 편에 보이는 희미한 빛이 새어 들어오는 듯한 공간으로 달려갔다.


처음 이 공간에 들어왔을 때 봐 두었던 곳이었다. 요즘은 별로 없지만 과거 유기준이 살던 아파트에 지하실로 몰래 들어갔을 때 이런 느낌이었다.


-퍽-


“으악!”


옆구리에 무엇인가 스쳐 맞았다. 야구방망이의 크기보다는 약간 작은 듯 한 막대였다. 무게는 많이 실려 있지 않은 상태였으나, 유기준을 때린 저 쪽은 이 어둠 속에서도 충분히 유기준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것 같았다. 스치기는 했지만 정확한 휘두름이었다.


‘멈추면 죽는다’


유기준의 머릿속에는 저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다행인 것은 뼈가 다치지는 않은 것 같았다. 절묘하게 근육 쪽 만 맞은 것 같았다. 이곳에서 나가면 며칠 끙끙 앓아야 하겠지만 지금 당장은 움직일 수 있었다. 맞은 곳에서 반대 방향으로 튕겨나가듯 쓰러졌던 그는 곧바로 가격을 당한 방향으로 다시 뛰었다. 예상치 못한 움직임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몸에 사람 같은 형체가 부딪쳤다. 아까 그 세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다. 나체였음을 생각하니 살짝 소름이 돋았지만, 이내 충분히 밀어내고 빛 방향으로 전속력으로 뛰기 시작했다.


무엇인가 뒤에서 뛰어오는 소리가 났다. 그가 뛰는 것만큼이나 빠르게 뛰어오고 있었다. 빛이 새어나오는 곳도 가까워지고 있었다. 유기준이 더 빨리 도착하느냐, 아니면 그 전에 뒤에서 쫓아오는 형체들이 그를 먼저 낚아채느냐의 문제였다.


유기준이 뛰어가며 크게 휘젓는 팔 하나에 무엇인가 닿는 느낌이 들었다.


그의 반대쪽 팔이 빛이 새어나오는 공간을 밀고 나갔다. 어두운 공간에 빛이 쏟아져 들어왔다.


-위잉~-


순간 사이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도난경보장치 소리 같다고 생각하며 그는 밖으로 몸을 날렸다. 밖에 무엇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이 공간보다는 낫겠지 하고 생각했다. 큰 손 두 개가 공중에 뜬 유기준을 낚아챘다.



[선영고등학교 급식실]


선영고등학교의 급식실은 급식부자재가 들어오는 입구A, 급식실 직원들이 출퇴근할 때 사용하는 입구B, 그리고 학생들이 출입하는 입구C로 총 세 개의 입구가 있었다. 모든 입구가 철문으로 되어 있기에 방어에 아주 적합한 장소였고, 급식부자재가 어느 정도 항상 비축되어 있기 때문에 장기간 버티기에도 좋았다.


일단 외부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급했지만, 그것은 내부 상황을 어느 정도 정리한 후 시도해 볼 일이었다. 방금 전 까지만 하더라도 복도조차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박병준 교감 일행과 약간 뒤쳐졌던 탁민호가 먼저 급식실로 들어왔고, 남자교사들이 급식실 내부 상황을 확인했다. 혹시라도 이 내부에도 영향을 받은 사람이 있을까 해서 확인한 것이지만 이곳은 깔끔했다. 뒤를 따라 각 교실과 교무실에 피신해 있던 교사들과 아이들이 모여들어왔다.


다행히 이상행동을 보였던 아이들은 그 시간 동안 쓰러진 채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진 않았다. 탁민호가 바로 옆에 쓰러진 학생의 호흡과 맥박을 확인했을 때, 그들은 그냥 잠을 자는 것 같은 상태였다.


각 부서의 부장급 교사 여러 명도 무사히 급식실에 도달했다. 생각보다 큰 충돌은 적었던 것 같았다. 신미연 선생이 구급함을 들고 다친 아이들과 교사들을 봐주고 있었다.


의외로 밖에 남아있는 아이들은 많지 않았다. 다행히 대부분의 학생들이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교무실의 교사들을 찾아 함께 피해 있었다. 초반 상황에서 다친 몇몇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대략 많아야 이십여 명의 아이들이 현재 밖에서 이성을 잃고 행동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일단 사이렌은 멈췄지만 이 공간으로 곧바로 공격적인 행동은 없었다. 탁민호만 따로 살짝 나가 복도를 보고 왔는데 쓰러졌던 아이들은 다시 일어나 서성거리고 있었다. 화가 많이 난 것처럼 혼자 소리를 지르는 아이도 있었다.


“이제, 어떻게 하지?”


박병준 교감이 탁민호에게 물었다. 아무래도 지금 현재 학교에 있는 성인 중 경찰은 탁민호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상황의 대처방법을 묻는 것 같았다.


“일단 급식실 까지는 왔으니 시간은 벌었습니다. 앞으로 외부에 도움을 요청할 방법을 찾아보고, 도움을 받을 때 까지는 여기에서 버텨야 할 것 같습니다”

“탁민호 경위님?”

“네?”


형준이 탁민호를 부른 것은, 지금 상황이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외부의 도움을 곧바로 요청하고 기다려야 하겠으나 그렇지 않은 기분이 들어서였다. 사실 모든 일의 시작은 미희와 진수의 꿈, 그리고 형준과 진수의 사고 아니었는가. 과거까지 돌아가 보자면 과거 탁민호와 계현중의 사고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었다.


만약 이것이 단순히 우연히 겹치고 겹쳐 만들어진 사고가 아니었다면, 무엇인가가 이들을 이 상황까지 끌고 온 것일 텐데, 그랬다면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몰랐다.


형준과 진수의 머릿속에는 그 공간이 열쇠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같은 상황에서 그 공간으로 들어갈 수만 있다면, 일이 어떻게 돌아가든 지금의 상황을 만든 당사자와 상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따로 말씀 좀 나누실 수 있을까요? 어차피 일단은 여기 상황도 진정되는 것 같으니 안쪽에서 한진수 선생과 따로 좀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무슨 대화를 나누고 싶은지 탁민호도 바로 알아차렸다. 경찰이다 보니 눈앞에 보이는 상황에 대처하는데 급급해 왔지만 사실 해결책은 아니었다. 외부의 지원을 받은들, 지금 이성을 잃고 떠도는 아이들을 어떻게 처리한단 말인가.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해 봐야 병력으로 일단 제압한 후 정신병원에 가두거나 정신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고작일 텐데.


“네, 그러시죠. 교감 선생님께서는 여기에 다른 선생님들과 학생들과 함께 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부 다 사라지면 불안해 할 수 있으니까요”

“알겠네. 그렇게 합세”


박병준 교감은 자신만 빼고 무엇인가 대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이 조금은 찝찝했지만 그렇다고 자신까지 우르르 이 곳에서 사라지기는 조금 그랬다. 뭐, 어떻게 대처할지 그쪽에서 결정이 나면 자신에게 당연히 먼저 알릴 것이니 그러라고 했다.


“자, 그럼 저 쪽 안에 급식실 조리사 어머님들 사용하시는 방이 있습니다. 그리로 가시죠. 한진수 선생님도 그 쪽으로”



[선영고등학교 지하실 앞]


“유기준 선생님, 괜찮으세요?”


나오기 전 맞은 옆구리 때문인지 아니면 긴장이 갑작스럽게 풀려서인지 모르겠지만 정신이 없었다. 어두운 곳에서 갑자기 빛이 쏟아지는 곳으로 나와 버려 시각이 적응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 어쨌든 유기준은 지금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운동장에서 그 어두운 공간으로 갑작스레 들어가 버렸으니 나온 곳도 운동장이어야 할 것 같은데, 자신은 무슨 이상한 골목 같은 곳에 나와 있었다.


“아, 눈이 잘 보이질 않아요. 누구세요?”

“저 한진수입니다! 기억하세요? 정신 잃고 응급실에 갔을 때 봤던...”


한진수, 기억에 있었다. 자신이 이 사건에 끌려오게 된 것도 이 사람과 다른 한 사람, 유형준 환자 때문이었다. 물론 계현중 교수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면서 이 일에 참여하도록 만들긴 했지만...


“선생님, 그 동안 어디 계셨어요!?”


‘그 동안? 그 동안 어디 있었냐니’


자신이 그 공간 안에 있었던 시간은 길어야 한 두 시간 남짓이었다. 긴 시간이 아니었다. 학교로 들어가려다 상황이 이미 벌어진 것을 보고 운동장에서 곧바로 계현중에게 들은 방법을 따라 그 공간으로 들어갔었다.


“무슨 말씀이세요!?”

“선생님, 계현중 선생님이 선생님 어제 오신다고 하셨는데! 그리고 왜 여기에서 나오세요?”

“여기가 어딘데요?”


자신이 뭐라고 하는지도 몰랐다. 어제 온다고 했다고? 자신은 분명 오늘 이곳에 왔다. 온지 시간도 얼마 되지 않았었다. 그리고 여긴 도대체 어디인가.


“여기 본관동 당직실 뒤 안 쓰는 샤워실 사이에요. 어떻게 선생님이 저기서 나오셔요!? 어제 오신다고 하시고. 저 안에 어제부터 계셨던 거 에요?”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지. 왜 이런 곳으로 내가 나온거지’


혼란스러웠다.




앨리스와 현실세계(Alice and the Real World)의 첫 부 "꿈의 세상"편입니다.


작가의말

‘갑작스러운 공기변화가 느껴졌다. 방금 전 까지는 이 공간이 단순히 이질적으로 느껴졌을 뿐 이었는데, 지금은 적대적인 분위기의 적막감이었다. 한 순간에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인가 싶긴 했으나, 분위기라도 이렇게 급히 달라져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다’


-본문 내용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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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에필로그(1/2) +6 16.08.31 423 10 9쪽
56 3부 변수들 56화 [마지막 혈투(2) 그리고 결말]-마지막화 +11 16.08.31 529 10 18쪽
55 3부 변수들 55화 [마지막 혈투(1)] +2 16.08.31 579 10 14쪽
54 3부 변수들 54화 [최후(3)] +4 16.08.30 521 11 13쪽
53 3부 변수들 53화 [최후(2)] +2 16.08.29 430 11 12쪽
52 3부 변수들 52화 [최후(1)] +4 16.08.27 430 10 13쪽
51 3부 변수들 51화 [종말(4)] +6 16.08.26 448 12 11쪽
50 3부 변수들 50화 [종말(3)] +10 16.08.24 608 13 9쪽
49 3부 변수들 49화 [종말(2)] +6 16.08.23 443 10 14쪽
48 3부 변수들 48화 [종말(1)] +20 16.08.22 556 10 10쪽
47 3부 변수들 47화 [연구결과(2)] +14 16.08.20 474 12 9쪽
46 3부 변수들 46화 [연구결과(1)] +8 16.08.19 413 10 12쪽
45 3부 변수들 45화 [돌입(5)] +10 16.08.18 503 10 11쪽
44 3부 변수들 44화 [돌입(4)] +20 16.08.17 601 11 14쪽
43 3부 변수들 43화 [돌입(3)] +7 16.08.15 491 11 9쪽
42 3부 변수들 42화 [돌입(2)] +2 16.08.14 534 11 9쪽
41 3부 변수들 41화 [돌입(1)] +16 16.08.13 535 11 9쪽
40 3부 변수들 40화 [변수 발생(6)] +8 16.08.12 588 12 11쪽
39 3부 변수들 39화 [변수 발생(5)] +6 16.08.11 477 10 12쪽
38 3부 변수들 38화 [변수 발생(4)] +10 16.08.10 456 12 18쪽
37 3부 변수들 37화 [변수 발생(3)] +4 16.08.09 438 9 9쪽
36 3부 변수들 36화 [변수 발생(2)] +4 16.08.08 560 11 11쪽
35 3부 변수들 35화 [변수 발생(1)] +6 16.08.06 473 10 9쪽
34 2부 실험 개시 34화 [진실의 벽(4)]-2부 마지막화 +4 16.08.06 406 11 10쪽
33 2부 실험 개시 33화 [진실의 벽(3)] +6 16.08.05 532 13 12쪽
32 2부 실험 개시 32화 [진실의 벽(2)] +6 16.08.04 509 13 12쪽
31 2부 실험 개시 31화 [진실의 벽(1)] +2 16.08.03 578 10 11쪽
» 2부 실험 개시 30화 [Outbreak:발생(6)] +2 16.08.02 571 9 12쪽
29 2부 실험 개시 29화 [Outbreak:발생(5)] 16.08.01 379 10 12쪽
28 2부 실험 개시 28화 [Outbreak:발생(4)] +4 16.07.31 542 9 12쪽
27 2부 실험 개시 27화 [Outbreak:발생(3)] +2 16.07.29 569 1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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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부 실험 개시 24화 [Home Coming] 16.07.27 425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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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부 실험 개시 12화 [예지](R) +8 16.07.20 629 20 9쪽
11 2부 실험 개시 11화 [종착지](R) +4 16.07.19 743 18 9쪽
10 2부 실험 개시 10화 [실험의 시작](R) +8 16.07.19 922 24 9쪽
9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9화 [끝]-1부 마지막화 +20 16.07.18 886 28 9쪽
8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8화 [아이들] +12 16.07.17 918 28 11쪽
7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7화 [미희(2)] +5 16.07.16 1,061 29 10쪽
6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6화 [미희(1)] +6 16.07.15 1,241 34 9쪽
5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5화 [기억(3)] +10 16.07.14 1,141 38 8쪽
4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4화 [기억(2)] +4 16.07.14 1,241 34 7쪽
3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3화 [기억(1)] +4 16.07.14 1,618 35 10쪽
2 꿈의 세상 1부 실험실 02화 [네 번째 꿈] +8 16.07.14 1,838 4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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