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

나혼자 직업창 10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지랄병
작품등록일 :
2018.04.10 13:06
최근연재일 :
2018.05.24 18:00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66,460
추천수 :
978
글자수 :
295,181

작성
18.04.18 12:00
조회
957
추천
21
글자
9쪽

거인사냥2

DUMMY

그렇게 사막을 평정하고 엘리트 돼지군단을 완성시켰다. 조금 과장해서 거인의 허리께에는 달할 수 있을만큼 키웠다. 개사료만으로는 키우기가 힘들어 바퀴벌레들만 먹어오던 몬스터사체도 먹이고, 재영이 사냥한 몬스터 사체까지 먹였다. 20마리에 달하는 거대포식돼지가 굉장히 든든했다.

재영은 부족한 공격력을 올리기 위해 게이머 상점에서 무기를 구매했다. 그동안의 노력에 의해 창술 스킬도 조금 상승했다.


[전재영]

창사 : 세게 찌르기 Lv.up! > Lv.5

마창술 Lv.1

창 마스터리 P Lv.up! > Lv.5


[정정당당한 패배자의 창] - 14500p

추가공격력 : 380~390

+1:1 상황에서 추가공격력

+상대가 본인보다 강한 상대일시 추가공격력

+정정당당한 승부에서 추가공격력

+악성향 상대시 추가공격력


무기를 구매하기에는 포인트가 모자라 지연에게 만포인트를 빚졌다.

지연은 포식돼지를 업그레이드하는데 모든 힘을 사용했다. 돼지들 전부에게 50겹씩 결계를 쳐주었는데, 그 이상은 결계가 겹쳐씌워지지 않았다. 지구쪽으로 돌아가면 선영이나 수연이에게 무한대로 결계를 씌워줄 생각이었는데, 불가능한 생각이었다.


결계 생성 Lv.up! > Lv.3 - 결계 내구도 1겹당 : 240


[포식돼지 Lv.34] (20마리 평균)

스킬 : 포식P MAX - 포식을 통해 성장한다.

돌진Lv.32 - 체중을 통한 돌진공격

킁킁탐색 Lv. 18 - 코로 땅속의 먹을 것을 탐색한다.

박치기 Lv.17 - 머리를 부딛혀 추가공격력을 얻는다.

성내기 Lv.2 - 공격받을 수록 공격력이 강해진다.


채비를 모두 마치고 초장거리 텔레포트스크롤을 이용해 구름위에 마련해 두었던 비트로 돌아와 사다리(28p)를 구매해서 비트밖을 살짝 내다봤다.

"밖에는 아무도 없네요. 나가도 될 것 같아요."

밖으로 나와 혼자 돌아다니는 거인이 있나 찾아보았는데, 혼자다니기는 커녕 아예 거인이 보이지가 않았다. 설마 전부 사냥당해버린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서 풀숲을 나와보았더니 기사들과 병사들의 사체가 여기저기 널려있었다.

"이게 무슨...!"

거인에게 밟혀 죽은 것인지 장비는 찌그러져있고 몸은 짓눌려있는 채였다. 거인의 사체는 보이지 않았다. 하루를 더 소모해 돌아다녀보았지만 보이는 것은 기사들과 병사들의 시체뿐이었다. 하는 수 없이 결과없이 비트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그러고보면 거인들이 사람은 먹지 않나봐요. 시체에 손 댄 흔적은 없었어요."

"저번에 왔을때는 간간이 거인들이 보였는데, 지금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 걸로봐서 콩나무를 타고 올라온 기사들과 문제가 있긴 했던 모양이예요."

이야기를 나누며 해결방법을 생각했다.

"거인들이 제 포식돼지를 좋아하는 것 같던데 포식돼지로 유인을 해볼까요?"

"그랬다가 거인들이 우르르 몰려오면 어쩌죠?"

"그럼 그냥 숨어있다가 한놈 남았을때 잡으면 되죠. 오히려 하나도 안모이는 게 문제 아닐까요?"

"지연씨만 괜찮으시다면 그럼 그렇게해요"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포식돼지 한마리를 내보냈다. 근처를 살랑거리면서 돌아다니라고 명령해두고 시간을 보냈다. 재영은 대부분 창술을 연습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때 위에서 쿵쿵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재빠르게 돼지를 비트 근처로 불러들리고는 고개만 내밀어 마녀의 그림자에 집어넣었다. 갑자기 사라진 돼지때문에 거인이 당황하는 듯 했다. 돼지를 보고 따라온 거인은 한 마리 뿐이었다.

거인사냥을 완료했을때 여기 소환된 사람들 전부가 귀환할지, 거인을 죽인 사람만 귀환하게 되는지 알수 없기 때문에 재영이 먼저 거인을 사냥하기로 했다. 포식돼지에게만 맡겨두면 지연과는 달리 직접 거인을 사냥해야하기 때문이었다.

"지연씨! 다녀올께요! 만약 제가 먼저 거인을 잡고 지구로 귀환하면 가족을 찾아서 대전 쉘터로 갈께요! 그럼 갑니다!"

"힘내요! 화이팅!"

호기롭게 나간 재영은 거의 반죽음에 달하고나서야 거인을 잡을 수 있었다. 씌워줬던 결계는 다 부숴지고 여러번 밟혀 온 몸이 여러번 짓눌렸다가 포션을 마셔가면서 겨우 잡을 수 있었다. 만포인트 넘게 구매했던 창은 큰 효용을 보이지는 못했다. 그래도 거인을 잡아 다행이라고 같이 신나하려고 했는데, 거인의 숨이 끊어지자마자 뿅하고 사라졌다. 아무래도 귀환한 듯 했다.

지연의 사냥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또다시 포식돼지를 보내 거인을 유인하고, 동료의 사체를 보고 흥분한 거인은 엘리트포식돼지 20마리의 돌진+박치기 콤보로 순식간에 빈사상태에 빠져버렸다. 거인이 죽기 직전에 종속을 여러번 시도했지만 거인에게 문제가 있는것인지 종속레벨이 낮아서인지 종속이 계속 실패하다가 거인의 숨이 끊어지고 말았다.


돌아온 곳은 대전 쉘터의 2층집이었다. 오래간만에 돌아온 집은 꽤나 썰렁했다. 퀘스트에 불려간 것인지, 아니면 밖에 나갔다 돌아오지 않은 것인지 선영이와 소연이 둘다 집에 없었다.

밖으로 나가보자 상점도 닫혀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보자 꽤나 시간이 지났었는지 물건의 재고가 한 개도 없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전에 없던 천막들이 보였다.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난 것인지 여기 상황은 어떤지, 소연이의 행방에 대해 아는지 물어보려 지도부로 향하는데 안면이 있는 사람이 다가와 안내를 자처했다.

"결계술사님 오셨군요! 이제야 살았습니다. 저와 함께 지도부로 가실까요? 지도부로 가고 계시던 것 맞지요?"

"네. 혹시 소연이는 어디있는지 아시나요?"

"소연씨요? 소연씨도 지금 지도부에 계실겁니다. 아! 결계술사님께서 사라지신 이후에 들어가신 거라 모르셨겠군요! 소연씨도 지도부에 몸담고 계신답니다."

"소연이가 지도부에요? 음.. 선영이는 혹시 어디있는지 아시나요?"

"타투이스트님 말씀하시는 거지요? 그분도 결계술사님께서 사라지셨을때 함께 사라지셨습니다. 다른 능력자분들도 함께 사라지신 걸로 보아서 저희는 함께 계신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아니었습니까?"

이런 저런 것들에 대한 정보를 들으면서 지도부에 도착하자 심각한 얼굴을 하고 있던 사람들의 얼굴이 확 밝아졌다.

"결계술사님! 돌아오신겁니까?! 오 신이시여!"

사람들의 반응이 좀 격하다 싶어 진정시키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능력자들이 모두 사라지고 몬스터들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그동안 내 마물들로 인해 거의 안전지대나 다름없이 살아왔는데, 능력자들이 사라지고 난 후 점차 나타나게 된 몬스터들의 강함이 이전에 비해 확연하게 강해졌다고 했다. 한번은 거의 거주지까지 밀린 적도 있었다고 했다. 결계를 쳐놓았는데 무슨 소리인가 하고 밖을 내다보았더니 결계는 사라지고 없었다. 그래서 결계도 되살리고 마물로 인한 부가효과도 누릴겸 나를 간절히 기다려왔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제가 내구도가 자동회복되는 쉘터 전용 실드가 있는데 이것 사실래요?"

"그것도 구매하고 결계도 구매할 수 있을까요? 그동안 몬스터들을 잡아와서 포인트는 얼마든지 드릴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8000포인트에 쉘터전용실드와 결계를 팔아먹었다. 이전과는 달리 포인트를 한 사람에게 몰아놓은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사람에게 포인트를 받느라 상당히 시간이 걸렸다. 그때 소연이가 들어왔다.

"언니! 언니 어디있어!"

"소연이?"

"언니이! 으허엉 진짜 언니구나 돌아와서 다행이야.. 선영이도 언니도 사라지고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줄 알아 또다시 혼자된줄 알고 정말 죽고싶었어... 허엉"

"미안해.. 나도 걱정많이 했어. 언니 돌아왔어. 걱정마, 그만 울어..."

소연이와 오래간만에 재회했기에 쉘터실드를 지도부에게 넘기고 결계는 다음에 씌워주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언니 어떻게 된거야? 왜 갑자기 사라졌던거야? 앞으로도 이렇게 사라지는 일이 생기는 거야?"

"질문은 하나씩해. 그리고 나도 물어볼 것 많아. 너 괜찮아? 무슨일 없었지? 지도부에는 왜 들어간거야?"

소연이는 모든 질문에 괜찮다란 말로 일관하고는 무조건 사라져서 있었던 일을 말하라고 다그쳤다.

"별일 없었어.."

"별일 없었긴! 갑자기 사라진 것만해도 충분히 별일 이구만! 빨리 안말해?"

그래서 갑자기 소환되서 거인사냥 퀘스트를 받은것, 전재영을 만난것, 거인을 사냥한 것을 안 좋은 것들은 빼고 최대한 좋게 포장해서 말해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불려져선 고생한 것이 느껴졌는지 이야기를 듣는 내내 훌쩍 거렸다.

"그럼 그 사람이랑 사귀는거야?"

"잉? 이야기가 어떻게하면 그렇게까지 비약이되냐?"

"아니 그렇잖아, 단둘이서 그만한 시간을 보냈는데, 아무일이 없었다고? 그럼 그게 거짓말이지~ 형부는 그럼 언제온대?"

어느새 훌쩍거리는 것도 멎은채 은근히 사람을 놀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나혼자 직업창 10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3 첫 라디오 방송 +1 18.04.29 701 11 9쪽
42 문제아 이건형 +1 18.04.29 940 11 9쪽
41 지연은 모르고 있던 일 +1 18.04.28 738 10 9쪽
40 지도부의 운영 +1 18.04.28 744 12 9쪽
39 느아르의 곤란 +1 18.04.27 746 8 9쪽
38 네번째 진입4 +1 18.04.27 776 10 9쪽
37 네번째 집입3 +1 18.04.26 736 11 9쪽
36 네번째 진입2 +1 18.04.26 794 10 9쪽
35 네번째 진입1 +1 18.04.25 823 10 9쪽
34 고우리 구출 +1 18.04.25 791 12 9쪽
33 아우디와 마이바흐 +1 18.04.24 966 16 9쪽
32 고우리를 찾아서 +2 18.04.24 813 15 9쪽
31 타이타닉! +2 18.04.23 814 17 9쪽
30 세번째 진입3 +2 18.04.23 866 19 9쪽
29 세번째 진입2 +1 18.04.22 867 20 9쪽
28 세번째 진입1 +1 18.04.22 910 14 9쪽
27 오해였다 +1 18.04.21 891 18 9쪽
26 침입자 +1 18.04.21 903 19 9쪽
25 사건해결 +1 18.04.20 916 19 9쪽
24 가게 영업중단 +1 18.04.20 878 16 9쪽
23 둔산쉘터 +2 18.04.19 905 19 9쪽
22 재회2 +1 18.04.19 919 19 9쪽
21 재회1 +1 18.04.18 931 20 9쪽
» 거인사냥2 +2 18.04.18 958 21 9쪽
19 거인사냥1 +1 18.04.17 949 17 9쪽
18 두번째 진입5 +1 18.04.17 1,105 19 9쪽
17 두번째 진입4 +3 18.04.16 968 19 9쪽
16 두번째 진입3 +1 18.04.16 1,016 19 9쪽
15 두번째 진입2 +1 18.04.15 1,260 20 9쪽
14 두번째 진입1 +2 18.04.15 1,098 19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