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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꼬리 님의 서재입니다.

내가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용의꼬리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7
최근연재일 :
2020.06.02 22:42
연재수 :
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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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9
추천수 :
157
글자수 :
144,316

작성
20.05.2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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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길드전쟁의 예고

DUMMY

여기는 병원.


병실에는 환자모니터링장비에서 삐 삐 소리를 내고 있었다.


아버지는 붕대를 감고 누워계셨다.


깨어나 있으시지는 않았고 꽤나 위독해 보이셨다.


“죄송합니다.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서······.”


의사는 안절부절못하며 그렇게 말했다.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다니······. 그게 무슨······.


아니······. 설마······.


“알겠습니다. 자리를 좀 비워주세요. 그리고 사조야 아연이 데리고 좀 나가 있을래?”


내 말에 의사 분은 자리를 비켜주셨다.


“왜 그래 오빠······.”


“주인님은 다 생각이 있으신 것일 겁니다. 잠시 나가있죠 동생씨.”


사조는 여동생을 타일러 병실 밖으로 나갔다.


사조의 표정을 보니 내가 무슨 짓을 할 생각인지 깨달은 모양이다.


모두 나간 것을 확인하고 나는 내 인벤토리 창을 훑었다.


“좋아······. 있어······.”


<소모품제작>


나는 내 미궁에서 나온 ‘수은유리’와 ‘자수정’을 조합했다.


{해석 렌즈} 3개

사용하면 사물의 정보나 적의 상태 등을 알아낼 수 있는 렌즈


조합된 ‘해석 렌즈’를 아버지에게 사용했다.


[이름 : 진주환]

[Lv.-]

[현재HP : 8/100]

[상태 : 저주]


그랬더니 현재 아버지의 상태를 알아냈다.


“저주라고······?”


내가 모르는 상태이상이다.


나는 이유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진아현이다. 갑자기 미안한데 혹시 저주라는 상태이상을 알고 있어?”


-흠······. 죄송합니다. 저나 미아가 만든 미궁의 시스템에는 없어요. 아 그보다 부탁할 게······.


“미안해. 지금 좀 바빠서 나중에 이야기하자.”


나는 이유성의 전화를 끊었다.


이유성이 나에게 부탁할 것도 신경 쓰이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난 제산세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여보세요 진아현? 맞지?


“그래. 갑자기 미안한데 저주라는 상태이상을 알아?”


제산세까지 모른다면 어떻게 치료하지······.


그 방법은 되도록 쓰고 싶지 않아서 제산세가 치료방법까지 알고 있으면 좋겠다.


-저주? 그거 아마 ‘적룡’ 길드 쪽 누구 미궁 중에 그거 거는 적이 있었던 거 같은데?


역시 ‘적룡’이였다.


아버지는 ‘적룡’에게 당하신 것이다.


“그거 어떻게 치료하는지 알아?!”


나는 서둘러 제산세에게 물었다.


-미안. 모른다. 내 미궁의 상태이상 치료약으로도 안 나았어.


“그런가······.”


-무슨 일 인진 모르겠지만 행운을 빈다.


“그래······. 고맙다······.”


나는 제산세의 전화를 끊었다.


결국 이 방법을 써야할 수밖에 없나······.


가장 쓰기 싫은 방법이지만 아마 무조건 아버지를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밖에 돕지 못하는 나에게 화가 난다.


나는 인벤토리에서 불사검을 꺼냈다.


그리고 잠들어 있는 아버지의 손에 꼬옥 쥐어 주었다.


“이 불효자를 용서하십시오······.”


그리고 내 손가락에 있는 데스링이 반짝인다.


<데스그랩>


검은 그림자 같은 손이 나타나 아버지의 몸을 감쌌다.


환자 모니터링 장비의 소리가 삐-하고 길게 늘여지며 지그재그 선이던 그래프가 직선이 되었다.


적어도 즉사기술이라면 고통이 없으니······.


그럼에도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이라는 건 알고 있다.


사실상 난 아버지를 한 번 죽인 게 되니까.


아버지가 쥐고 있던 불사검이 빛나며 따뜻한 불길이 아버지를 감쌌다.


<부활>


불길이 걷히고 아버지는 멀쩡한 모습으로 눈을 뜨셨다.


환자 상태를 나타내는 모니터도 다시 삐 삐 소리가 돌아왔다.


[이름 : 진주환]

[Lv.-]

[현재HP : 50/100]


혹시나 몰라 한 번 더 ‘해석 렌즈’를 사용했고 아버지는 원래 상태가 되신 것 같았다.


<부활>은 50%의 HP로 부활시키지만 조금 휴식하시면 괜찮아 지실 것이다.


어쨌든 그 저주는 깔끔하게 사라졌다.


원래 게임에서 어떤 상태이상이 걸리든 간에 한번 죽고 부활하면 그 상태이상이 없어지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그래도 그 말은 한 번은 죽어야한다는 소리고 절대로 사용하고는 싶지 않았다.


“내가······. 어떻게······. 설마······. 아현이니······?”


아버지는 나를 보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나는 아버지의 얼굴을 보며 눈물을 흘리며 와락 안았다.


“아빠······! 아빠!!”


그때 타이밍 좋게 여동생도 들어오며 같이 아버지에게 안겼다.


아마 사조가 스킬이 사용된걸 알고 바로 데려온 거겠지.


의사분도 헐레벌떡 다시 돌아오시더니 깜짝 놀랐다.


“아니 어떻게······?! 방금······. 어???”


아마도 환자 모니터링 장비가 삐-하고 멈춰서 달려오신 거겠지.


“놀라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미궁공략자라서 제 아이템으로 회복시켰습니다.”


나는 의사 분에게 간단히 설명을 했다.


이렇게 설명하는 편이 병원에게도 여동생에게도 좋을 테니까.


아버지의 재진료결과로 조금 피로하신 것 말고는 멀쩡하시지만 혹시 몰라 바로 퇴원은 안 된다고 하였다.


그래도 나와 여동생은 안심하여 오늘은 아버지 곁을 지켰다.



///



“그래서······. 나랑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제산세가 바쁘게 업무를 보며 들어온 나에게 말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적룡’을 쳐부수고 싶어.”


내 말에 제산세는 손짓을 멈추고 내 얼굴을 보았다.


“뭔 일 있었냐······?”


나는 그 물음에 끄덕였다.


“흠······. 일단 이야기는 들어보지.”


제산세는 비서를 나가게 하고 업무에서 손을 뗐다.


나는 제산세에게 차근차근 일어난 일들을 말해주었다.


“그렇군······. 너의 아버지께서 ‘적룡’놈들에게······. 힘들었겠군······.”


제산세는 조금 생각을 하더니 다시 입을 뗐다.


“의심하는 건 아니다만 ‘적룡’놈들이 했단 거는 확실해?”


나는 제산세의 물음에 통화 녹음 내역을 들려주었다.


아버지를 치료하고 다음 날 발신번호 표시제한의 사람에게서 온 전화다.


-진주환의 아들 맞냐?


-너······. 누구냐?


낮선 남성의 목소리가 들린 뒤 내 목소리가 들린다.


-빚은 갚아야지. 언제 갚을 건데?


-뭔 개소리야. 88억 확실히 갚았을 텐데?


그래 빚은 확실하게 갚았었다.


-우린 받은 적 없는데? 이자까지 쳐서 176억이니까 빨랑빨랑 갚아라?


-지랄하지마라. 우리 아버지. 네 자식들이······. ‘적룡’ 새끼들이 저렇게 만들었냐?


-그거 이제 와서 알아서 뭐하게? 네 녀석도 미궁제작자라 이미 알지도 모르겠지만 저주를 걸어놨거든. 그거 우리 길드 밖에 못 풀어.


-이 새끼가······.


-어허. 말조심해야 할 텐데? 즉 우리 밖에 너희 아버지 못 살린다? 막 재미없게 경찰 같은데 알리면 어떻게 될지 알겠지? 알아서 기어라. 돈도 많을 텐데 내일까지 입금하고. 알겠지?


-쾅


큰 소리가 들리고 전화는 끊어졌다.


제산세는 통화 내용을 듣고 침묵하다가 말했다.


“······그래서. 결국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어떻게 하면 녀석들을 조질 수 있지?”


제일 묻고 싶은 걸 물었다.


“한 마디로 해주지. 너 혼자서 ‘적룡’을 몰아내는 건 무리다.”


“그럼······.”


“아니. 우리 ‘둥지’는 어떤 상황이라도 중립이여야 해. 개인적으론 예전부터 나도 저 자식들 날려버리고 싶은 마음 없진 않았지만 ‘둥지’의 길드 장으로써의 입장으론 널 도와줄 수 없어.”


제산세가 내가 하려던 말을 끊으며 말했다.


하긴 그렇겠지.


‘둥지’는 그 어떤 길드보다도 중립이 되어야 할 중앙관리 길드니까.


“이런 걸로 못 잡아들이나?”


하지만 명백한 범죄 증거가 있다면 중립이야 할지어도 오히려 나서서 제제할 수 있지 않을까.


“야. 너 내 성격에 저딴 새끼들 놔둘 거 같아?”


아니 우리 얼마나 알고 지냈다고 내가 네 성격을 알아.


“돈이랑 사업 확장은 내 페이버릿 취미지만 더러운 수를 쓰는 건 뻑 유다. 증거를 안 남긴다고 그 자식들. 너 경찰이 미궁 트러블 해결하는 거 봤냐?”


제산세는 중지를 올리며 말했다.


확실히 미궁 안에서 일어나는 일 같은 거나 미궁 아이템으로 일어나는 사건은 경찰이 해결 하지 못한다. 상식 밖이니까.


그럼 진짜 이렇게 녀석들에게 한방도 못 먹여주고 포기해야 한다고?


아니 절대 그럴 수 없다.


“내가 이런 말을 자기 길드원에게 말하는 것도 뭐하긴 한데······. 네가 네 길드를 만들면 그 자식들이랑 정면으로 부딪힐 수 있다.”


제산세가 내 표정을 살피더니 말했다.


“그게 무슨 소리야······?”


길드를 만들어서 뭘 어떡하라는 거야.


“이건 극비지만······. 너라면······. 아니 지금 네가 제일 적임일거 같군.”


제산세는 조금 고민하더니 말했다.


“이유성이랑 친하지?”


“뭐······. 좀 아는 사이지. 어떻게 알았어?”


“난 미궁관련이라면 모르는 게 없다. 그리고 너 그 포탈미궁 갔다 와서 수익 우리 길드에 일부 안냈지? 벌금이다.”


처음 듣는데.


“알았어. 알았어. 하려던 이야기가 뭐야.”


“이유성한테 가봐라. 걔도 너랑 똑같은 적을 족치려고 준비 중이거든.”

설마 이유성이 나에게 전화로 부탁하려던 게 이거인가?


“고맙다! 나중에 밥살께!”


나는 바로 일어나서 뛰쳐나갔다.


그리고 진아현이 나간걸 보고 비서가 들어왔다.


“근데 저 녀석 내 부하 맞지? 뭐 프리랜서 같은 거긴 한데······.”


제산세는 진아현이 나간 곳을 보며 중얼거렸다.


“훗. 폭풍이 불겠구만. 완전 전면전······. 그래. 이름을 붙이자면 길드 전쟁이 되겠어! 어때?”


제산세의 말에 비서는 고개를 돌려 외면했다.


“쯧······. 뭐 좋아. 나도 거들어 주긴 해야지. 응원해주마 진아현.”


제산세는 다시 업무를 시작했다.



///



“아니 미친 그걸 누구한테 들었어요?!!”


내가 이유성의 길드에 방문해 저 쪽도 ‘적룡’ 길드를 치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걸 말하자 이유성이 소리쳤다.


“제산세한테 들었는데······.”


“하아······. 그 너구리 자식······. 극비라고 말했는데도······!”


이유성은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저번도 그렇고 엄청 제산세 싫어하는 건가?


나는 이유성에게도 ‘적룡’ 길드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 해줬다.


“역시 한시라도 그 자식들은 집어넣지 않으면 안되겠군요······.”


“그 말은 알고 있던 거야?”


이유성의 계획이나 언동으로 보건데 역시 ‘적룡’길드는 그딴 식으로 계속 협박해 왔던 건가.


“예. 제 길드에는 물론 제산세의 길드에게도 피해자가 있을 겁니다. 조폭의 본성을 버리지 못한데다가 미궁의 아이템을 사용해 남에게 돈을 뜯어먹는 쓰레기들입니다.”


역시 그랬다.


우리 아버지 말고도 피해자는 많았다는 소리다.


“그런데도 아직 그 자식들은 멀쩡하다고······?”


거기다가 ‘적룡’은 멀쩡하게 아직도 있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이라도 이제 저희가 심판을 내려야 하는 겁니다. 도와주시겠습니까?”


이유성은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거절할 이유가 없지.”


나도 이유성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어차피 그 ‘적룡’ 자식들을 어떻게든 박살낼 생각이었는데 도와줄 사람이 생긴다면 바라던 바였다.


“훗 좋습니다. 믿음이 가는군요. 그럼 당신에게는 미리 계획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절대 이 건은 기밀로 해주십시오.”


그리고 이유성은 계획을 설명했다.


곧 있다가 길드장과 성적이 좋은 공략대를 초대해 거대한 파티를 열 예정이라는 모양이다.


‘둥지’가 주최할 그 파티의 기본적인 취지는 미궁제작자를 알아내서 정보를 공유하는 것.


그래서 제산세에겐 미리 이유성이 말해놓은 거겠지.


대략적인 계획은 파티 도중 길드장만을 불러내서 여러 수를 써 ‘적룡’의 길드장인 최태룡를 제압이라는 모양이다.


“잠깐 그렇다면 내가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잖아.”


계획을 들어보니 내가 할 역할은 적당히 대화해서 ‘적룡’ 길드원을 분산시키는 것 정도밖에 없었다.


“그야 계획들은 주로 길드장들을 모은 방에서 실행할 예정이니까요······.”


아 이거 때문인가.


이거 때문에 제산세가 내가 길드를 직접 만드네 뭐네 한 건가?


“그거 내가 길드장이 되면 그 계획에 동참하는 거 가능하지?”


“네??”


내 말에 이유성은 깜짝 놀랐다.


“잠깐······. 알고 계시죠? 최근 6개월간 만들어진 길드는 하나도 없다는 거!”


그래 이유성의 말대로다.


6대 길드는 6대 길드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다.


미궁이 나타나고 1년간 수많은 길드가 나타났지만 이런 사업이 그렇듯 길드들은 다 거대한 길드에 흡수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길드는 단 6개만 남은 것이다.


‘둥지’가 중앙 관리하는 중립의 무소속이라면 실질적으로 미궁 공략하는 길드는 5개 밖에 안 되었다.


그래서 신생 길드는 만들어지지 않았고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6개의 길드 중에서 흡수당했다.


“불가능하진 않잖아?”


“그야 불가능하진 않긴 한데요······. 그 실적이나 들어가는 돈이나······. 길드원은······.”


그래. 이해한다. 만들자마자 사라질게 뻔하지.


하지만 이미 돈이고 실적이고 준비해두었다.


길드원도 자연스럽게 불리겠지.


[진아현님이 제작한 ‘백의 미궁’이 생성되었습니다]

[퀘스트 : ‘백의 미궁’이 공략상태가 될 것 (0/1)]

[남은 시간 내에 퀘스트가 완료되지 않을 시 사망합니다]

[남은 시간 : 5일 22시간 48분 22초······.]


이거 깨면 금방이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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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4 나는 전설의 대괴도다 2 +1 20.06.02 53 2 13쪽
23 저격과 폭발과 터미네이터 +1 20.06.01 50 1 14쪽
22 7대 길드 20.05.31 56 4 13쪽
21 간단 이즈 베스트 +1 20.05.29 66 1 14쪽
20 폭풍전야 +2 20.05.28 71 1 14쪽
» 길드전쟁의 예고 +2 20.05.27 77 3 14쪽
18 나의 동료가 되라 +1 20.05.26 74 4 14쪽
17 미궁전체와 싸운다면 20.05.25 67 3 13쪽
16 초융합 20.05.24 78 3 13쪽
15 Fire and Ice +1 20.05.23 96 3 14쪽
14 나는 전설의 대괴도다 20.05.21 84 2 14쪽
13 남이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2 20.05.20 107 5 13쪽
12 불태워지기 vs 총 맞기 20.05.19 83 2 15쪽
11 유능 사조 +1 20.05.18 115 3 14쪽
10 456억 원 20.05.17 107 5 15쪽
9 최고다 20.05.16 120 5 14쪽
8 불 사 조 강 림 20.05.15 111 4 14쪽
7 3초룰 20.05.14 122 4 14쪽
6 걱정 안 해도 되겠지 20.05.13 202 6 13쪽
5 유레카! +1 20.05.12 168 5 13쪽
4 생명의 은인 바나나 20.05.11 176 9 14쪽
3 사기스킬로 운반천재 20.05.11 207 10 15쪽
2 죽기 싫으면 깨라 20.05.11 252 17 14쪽
1 프롤로그 +1 20.05.11 358 5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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