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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꼬리 님의 서재입니다.

내가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용의꼬리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7
최근연재일 :
2020.06.02 22:42
연재수 :
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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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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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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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죽기 싫으면 깨라

DUMMY

일단 눈앞에 나만 볼 수 있는 알림창이 떠다니지만 나는 미치지 않았다고 믿고 싶다.


[당신이 제작한 ‘흑의 미궁’이 생성되었습니다]

[퀘스트 : ‘흑의 미궁’이 공략상태가 될 것 (0/1)]


내가 전에 미궁 메이커라는 게임으로 만든 미궁과 똑 닮은 미궁이 출현한 뒤 계속 눈앞에 이 창이 떠다닌다.


남한테는 안 보이는 듯하고 나한테는 어딜 가든 따라온다.


-휙 휙


손으로 그 창을 휘저어 봤지만 별 변화가 없다.


그 덕에 집에서 여동생에게 미친 취급을 당하긴 했지만 괜찮아.


그래 솔직히 여기까진 좋다. 문제는 이거다.


[남은 시간 내에 퀘스트가 완료되지 않을 시 사망합니다]

[남은 시간 : 6일 18시간 42분 14초······.]


그냥 까고 말해서 뒤지기 싫다면 미궁을 깨라는 소리다.


지금 이러고 있는 동안에도 남은 시간의 초는 줄어들고 있었다.


“음······. 으음······.”


난 뚫어져라 그 창을 보며 생각했다.


내가 만든 미궁이 나타나 이 창이 떴다고 치면 지금까지 나온 미궁들은 다른 누가 제작한 미궁이라는 소린가?


긴가 만가해서 흑의 미궁의 입구에서 들여다봤는데.


쓸데없이 즐겼던 미궁 메이커의 추억이 떠오르며 몬스터, 배경, 사물의 배치가 정말 똑같다는 게 느껴졌다.


일단 솟아난 미궁이 내가 만든 미궁이라는 건 확정이다.


그리고 너님은 죽습니다 라는 이 창.


이게 나를 심란하게 한다.


저거 솔직히 너무하지 않은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도 뭐라 하지?


퀘스트창이 저를 죽이려고 하고 있어요?


주변에는 좋게 봐야 미친 취급이겠지.


생각해보자.


일단 이 퀘스트를 실패한다고 안 죽을 수도 있잖아?


그래 창 뜬 것만으로 뭐 그리 호들갑인가.


저 타이머가 일주일인 것도 공략 안 된 미궁이 일주일 뒤에 사라지는 것도 우연이겠지.


“또 뉴스에 원인불명의 사망자 발생 뜨네. 미궁 나타난 뒤로 계속 이러는 거 같아.”


여동생이 구형TV에서 흘러나오는 뉴스를 보며 굳이 친절하게 내용을 얘기해준다.


고맙네. 덕분에 더 신빙성 있어지고 있다.


이제 우연이라 하기도 괴롭다.


죽기 싫으면 깨란 소리다.


여동생은 내가 죽으면 슬퍼 할 테니 만약을 위해서라도 사실로 가정해야겠지?


정작 여동생은 지금 오빠가 얼마나 고뇌하고 있는지 모르고 누워서 TV보고 있지만 말이다.


어쨌든 현실을 회피하지 말고 내가 저 미궁을 깨야한다는 건데······.


“하필 나와도 흑의 미궁이냐······.”


나는 미궁 메이커로 작은 미궁부터 큰 미궁까지 많이 만들었었다.


그 중에서 흑의 미궁은 특히나 신경 써서 만든 5개의 미궁 중에 하나였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완성도 높게 만들었고 적당히 난이도도 있게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그 덕에 이 몸으론 죽게 생겼지만······.”


그래 나는 현대의 일반인이다. 게임 캐릭터가 아니다.


그런데 난 당연히 미궁 만들 때는 성장 가능한 게임 캐릭터 기준으로 만들었다.


내가 미궁을 만들어서 다 파악한단 소리는 그 미궁에 어떤 위험한 놈이 있는지도 다 안다는 소리다.


그런 괴물이 나오는 곳을 깨라는 소린가?


돈도 없어서 무기도 못사는데?


맨몸으론 목숨이 10개라도 부족할 것 같다.


아 그래.


이런 전개라면 보통 나의 상태창을 열 수 있겠지.


레벨이나 스텟이 표시되어 성장 할 수 있을 거야.


“상태창.”


나는 기대감을 부풀리며 상태창을 불러내봤다.


하지만 아무것도 새로 생기지 않고 그냥 원래 있던 퀘스트 창만 떠있다.


“이게 아닌가······? 스테이터스. 스테이터스 오픈. 열람! 열기! 상태창 나와라!!”


어떻게 소리쳐도 내가 원하는 상태창은 나올 생각을 안했다.


여동생이 한심하게 쳐다봤다.


젠장.


나보고 어떻게 흑의 미궁을 깨란 말이야······. 그냥 죽으란 소리잖아.


흑의 미궁······. 어 그래 흑의 미궁이면······!


나는 생각난 게 떠올라 바로 컴퓨터를 켰다.


“또 안 켜지네······.”


10년도 더 된 컴퓨터라 그런지 지금은 구동되면 고맙다.


몇 번 본체를 두드리니 겨우 컴퓨터는 켜졌다.


기대와 달리 미궁 메이커는 컴퓨터 내에서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그래도 다행히 조금씩 기억나기 시작했다.


“공략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나는 흑의 미궁에 숨겨뒀던 좋은 게 떠올랐다.


그래 까짓것 해보자고 내 목숨 좀 살리는 김에 돈도 버는 거야.



///



‘흑의 미궁’


그 이름에 걸맞게 검은 벽돌로 쌓은 거대한 성채의 외형을 하고 있었다.


내가 가까이 가서 실제로 보니 웅장함이 느껴졌다.


“오오······.”


그 포스에 저절로 탄성이 나왔다.


솔직히 내가 만들었다는 게 실제로 눈앞에 있어 조금 감격스러운 것이다.


흑의 미궁은 생긴 지 얼마 안 되어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사진을 찍어댔다.


그래도 미궁이 생기고 없어지고는 이미 일상이 된 건지 굳이 가까이 가서 살펴보고 그런 사람은 없었다.


2년 전의 사람들에게 미궁이 생긴다는 비현실적인 소리를 하면 아무도 안 믿겠지.


지금은 그게 현실이지만.


-꿀꺽


나는 침을 삼키고 드디어 미궁에 들어갔다.


벽, 천장, 바닥 전부 검은 벽돌이지만 횃불이 여기저기 걸려 있어 어둡진 않았다.


일단은 나름대로 식칼이나 야구방망이 같은 무장을 준비하긴 했지만 미궁의 몬스터에겐 소용없겠지.


긴장된다.


솔직히 말해 여기 초반 부분이라 확실히 기억나지가 않는다.


스켈레톤 몇 마리 배치 했다는 건 기억나지만······.


어떻게든 ‘그걸’ 손에 넣어야한다.


누가 우연히 얻을 리는 없지만 그래도 공략대가 들어가기 전에 내가 챙겨놔야지.


그렇게 생각하며 나아가자 난 해골 몬스터 스켈레톤과 직면했다.


스켈레톤은 음······.


생각한 거 보다 무서웠다.


보통 공격대가 몬스터를 다 토벌하고 운반대는 물건을 나를 뿐이라 몬스터와 직면할 경우는 없었다.


그러니 사진 말고 직접 본 건 처음이다.


“와······.”


2M 정도 되어 보이는 거구의 뼈다귀가 달그락거리며 텅 빈 눈으로 나를 노려보는 위압감에 나는 감탄사 밖에 안 나왔다.


무엇보다 스켈레톤이 들고 있는 장검이 엄청나게 무서웠다.


길은 외길.


이런 몬스터를 공격대는 어떻게 쓰러뜨리는 걸까.


건너뛰고 싶어도 힘껏 뛰어봤자 저 스켈레톤에게 썰릴 것 같은데.


나는 이것저것 들고 온 가방에서 야구공을 꺼냈다.


첫 적부터 가로막히면 답 없지 않나. 공격이 통하지 않아도 한번 시도라도 해봐야지 하고 난 투구하는 폼을 잡았다.


솔직히 다가가기 쫄려서 원거리로 던져보는 거지만······.


“에잇!”


나는 힘껏 야구공을 던졌다.


-뻑


야구공은 고속으로 날아가 스켈레톤의 머리에 정확히 명중했지만 스켈레톤은 아무 미동조차 없었다.


“진짜 안 통하네······.”


두 눈으로 그 사실을 확인하자 더욱 자신감이 줄었다.


나는 다시 미궁의 입구까지 나왔다.


이래가지고 어떻게 보스를 깨나 싶다.


미궁 제작할 때 스텟 시스템이고 직업 시스템이고 다 만들었는데 그런 건 다 어디간건지.


한숨을 내쉬던 그때에 새로운 창이 눈앞에 나타났다.


[진아현의 미궁 시스템이 해금되었습니다]


시스템이 해금되었다는 게 아닌가.


설마······.


“상태창. 스테이터스.”


설마 하는 마음에 다시 상태창을 불러내고 스테이터스를 불러내는 순간 그토록 보고 싶었던 창이 떴다.


-기본정보-

이름 : 진아현

직업 : (취득가능)

스킬 : (없음)

Lv.0

현재HP 100/100

-스텟-

최대HP : 100

공격력 : 0

방어력 : 0

속성방어력 : 0

민첩 : 1

운 : 1


“오오······!”


집에서 그토록 발악해도 뜨지 않던 상태창이 드디어 떴다.


스텟수치가 하나같이 별로에다 레벨은 1조차 아니었긴 했지만 내가 눈이 가는 건 직업.


그래. 미궁 메이커에선 미궁제작은 물론 그 틀인 스텟시스템이나 직업시스템도 작성 가능했다.


그리고 이 따위 공격력 수치를 보니 하나 가설이 생겼다.


“공격력이 없어서 스켈레톤에게 데미지가 안들어가는거 아니야?”


그렇게 되면 당연히 공격력이 0인 내 주먹이나 시스템 상으로 공격력이 설정되지 않은 미궁 외부의 칼이나 총 같은 무기로는 스켈레톤의 HP를 깎을 수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직업으로 그걸 극복하는 거다.


워리어나 시프등 여러 가지 만들어놨지만 지금 상황에 맞는 직업이 딱 하나 있었다.


“직업은 크래프트로.”


그렇게 말하자 또 하나 창이 떴다.


[직업이 ‘크래프트’로 설정되었습니다]


-기본정보-

이름 : 진아현

직업 : 크래프트 Lv.1

스킬 : (없음)


확실히 설정되었다.


크래프트. 이 직업은 여러 가지 제작하거나 장비에 특수능력을 부여할 수 있는 보조계 직업이다.


“스킬목록”


그렇게 중얼거리자 내가 바라는 대로 크래프트의 스킬 목록이 출현했다.


-스킬목록-

<무기강화> Lv.0

<방어구강화> Lv.0

<능력부여> Lv.0

(남은 스킬 포인트 : 3)


아직 크래프트 레벨이 1렙이라 배울 수 있는 스킬이 3개 밖에 없었지만 <능력부여>라는 스킬만 있으면 충분했다.


<능력부여>는 쿨타임 10분. 어떤 물건이든 랜덤으로 뜨는 3가지 능력 중 1가지를 부여하는 스킬이다.


스킬레벨이 높을수록 좋은 능력이 뜰 확률이 높아진다.


나는 고민 없이 스킬 포인트를 <능력부여>에 때려박았다.


-스킬목록-

<무기강화> Lv.0

<방어구강화> Lv.0

<능력부여> Lv.3

(남은 스킬 포인트 : 0)


그리고 스킬을 얻었으면 사용을 해야지.


<능력부여>는 어떤 물건이든 사용가능.


즉 내가 크래프트를 고른 이유이자 이 스킬을 얻은 이유.


그건 바로 미궁 외부의 물건에게 능력을 부여하기 위해서이다.


<능력부여>


나는 야구방망이에 <능력부여>를 사용했다.


[공격력 +12]

[내구도 +10%]

[공격 시 5% 확률로 빙결부여]

(이 중 택 1)


나는 바로 첫 번째 선택지인 공격력부여를 택했다.


부여된 능력은 한번 부여하면 당장은 다시 못 없애고 일단 한번밖에 부여할 수 없다.


저 세가지중 택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러면 <능력부여>의 쿨타임인 10분을 기다리고 다시 부여할 수 있다.


어쨌든 지금은 몹을 쓰러뜨릴 공격력을 여기다 부여할 수밖에 없다.


그랬더니 마치 게임의 아이템 정보창 같은 야구방망이에 대한 정보창이 보였다.


{?????}

???????????????????

-스텟-

부여된 능력 : 공격력 +12


순간 ?의 난무에 깜짝 놀랐지만 시스템 상 없는 물건이니 이런 오류가 뜰 수 있다고 생각했다.


부여효과는 멀쩡한 듯 하니 괜찮겠지.


자 그럼 능력도 부여했으니 해야 할 건 하나다.


미궁 공략? 아니다.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냉장고에서 음료수나 과일을 꺼내서 10분마다 <능력부여>를 사용했다.


<능력부여>


[공격력 +14]


<능력부여>


[공격 시 5초간 독부여]


<능력부여>


[화염속성추가]


1시간 정도 여러 물건에 <능력부여>한 결과.


공격력이 부여된 휴지뭉치나.

맞으면 독에 걸리는 사과나.

뿌리면 화염 속성 데미지를 주는 우유 등.


여러 가지 물건들이 탄생했다.


여동생은 이것저것 꺼내서 만져대는 나를 보고 진짜 뭘 잘못 먹었나 싶은 표정으로 쳐다봤다.


[남은 시간 내에 퀘스트가 완료되지 않을 시 사망합니다]

[남은 시간 : 6일 15시간 38분 51초······.]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타이머를 확인 했지만 이건 정말 보기 싫다.


그리고 만반의 준비가 되었으니 지금이야말로 흑의 미궁으로 향했다.


역시 미궁의 외길에서 스켈레톤이 맞이해주었다.


“와······.”


변함없이 살벌한 모습이라고 난 감탄했다.


나는 최대한 거리를 두고 휴지뭉치를 툭 던졌다.


-퍽


도저히 휴지를 맞았다는 효과음이 아니었지만 스켈레톤은 맞고 물러나 효과가 있는듯했다.


힘껏 던진 야구공이 효과 없고 툭 던진 휴지뭉치에 아파하다니 조금 어이가 없었다.


효과가 있는 걸 확인하고 나는 우유를 꺼내 뿌렸다.


화염속성이 추가 되어있는 우유다.


스켈레톤은 우유에 흠뻑 젖자마자 타기 시작했다.


-달그락 달그락


그렇지 스켈레톤의 약점은 불!


명백하게 고통스러워했다.


우유로 불탄다니 조금 웃기지만 최선의 수였다.


스켈레톤이 쓰러지고 드랍템인 ‘언데드의 뼈’ 하나를 남기고 사라졌다.


들고 있던 검이나 질량은 어디 갔는지 궁금했지만 이미 그런 걸 신경 쓸 만큼 지금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나는 그 드랍템을 주웠다.


{언데드의 뼈}

언데드에게 드랍되는 뼈.

인간의 뼈보다 단단하다.


“그러고 보니 인벤토리가 있지 않았나.”


인벤토리를 의식하자 그 뼈가 사라졌다.


“오오······. 인벤토리.”


-인벤토리-

언데드의 뼈 × 1


인벤토리를 부르자 목록이 표시됐다.


대박이다. 인벤토리가 있으면 소재 같은걸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이제야 뭔가 좀 풀리는 느낌이 든다.


공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지금 그 확신을 얻는 수가 있다.


“이건가?”


나는 벽의 벽돌중 하나를 눌렀다.


그러더니 숨겨진 계단이 생겼다.


그 계단을 내려가니 굳게 닫힌 거대한 문이 있었다.


“원래라면 흑의 미궁을 클리어하고 암호를 얻어서 가야하지만······.”


나는 이 미궁을 만들었다. 암호를 모를 리가 없지 않은가.


“죽지 않는 검.”


나는 나중에야 얻을 수 있는 암호를 댔다.


그러자 거대한 문이 열리고 그 방엔 검 한 자루가 꽂혀있었다.


그 검의 정보를 보니 난 확신했다.


“미궁 공략 씹가능이지.”


{불사검 – 피닉스블레이드}

불사조의 영령이 깃든 사용자에게 죽지 않는 힘을 준다는 신검.

적을 불사의 화염으로 태워버린다고 전해진다.

-스텟-

공격력 : 1500

장비 시 화염속성 데미지무시

공격 시 1초마다 최대HP의 1%씩 감소시키는 ‘불사의 화염’을 5초간 부여. (부여시간 중첩가능)

-무기스킬-

<부활> : 사망 시 최대HP 50%로 부활한다. (쿨타임 :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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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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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나는 전설의 대괴도다 2 +1 20.06.02 53 2 13쪽
23 저격과 폭발과 터미네이터 +1 20.06.01 49 1 14쪽
22 7대 길드 20.05.31 55 4 13쪽
21 간단 이즈 베스트 +1 20.05.29 66 1 14쪽
20 폭풍전야 +2 20.05.28 70 1 14쪽
19 길드전쟁의 예고 +2 20.05.27 76 3 14쪽
18 나의 동료가 되라 +1 20.05.26 74 4 14쪽
17 미궁전체와 싸운다면 20.05.25 67 3 13쪽
16 초융합 20.05.24 77 3 13쪽
15 Fire and Ice +1 20.05.23 95 3 14쪽
14 나는 전설의 대괴도다 20.05.21 83 2 14쪽
13 남이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2 20.05.20 106 5 13쪽
12 불태워지기 vs 총 맞기 20.05.19 82 2 15쪽
11 유능 사조 +1 20.05.18 115 3 14쪽
10 456억 원 20.05.17 107 5 15쪽
9 최고다 20.05.16 119 5 14쪽
8 불 사 조 강 림 20.05.15 110 4 14쪽
7 3초룰 20.05.14 122 4 14쪽
6 걱정 안 해도 되겠지 20.05.13 202 6 13쪽
5 유레카! +1 20.05.12 168 5 13쪽
4 생명의 은인 바나나 20.05.11 176 9 14쪽
3 사기스킬로 운반천재 20.05.11 207 10 15쪽
» 죽기 싫으면 깨라 20.05.11 252 17 14쪽
1 프롤로그 +1 20.05.11 356 5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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