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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꼬리 님의 서재입니다.

내가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용의꼬리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7
최근연재일 :
2020.06.02 22:42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2,887
추천수 :
157
글자수 :
144,316

작성
20.05.16 00:26
조회
119
추천
5
글자
14쪽

최고다

DUMMY

흑의 미궁


내가 제작한 미궁들 가운데 가장 큰 미궁 5개 중 하나.


그리고 그 마지막 층인 10층.


당연히 이 미궁에서 가장 강한 라스트 보스가 지키고 있다.


사조가 있음에도 조금 힘든 계층 보스는 있었지만 라스트 보스는 그 녀석들과 비교도 안될 만큼 강하다.


현재 레벨은 17.


직업 레벨은 4다.


라스트보스에 대비해 새로 배운 스킬 중 <소울 크라이>에 3 포인트, <소울 차지>에 5 포인트를 투자해 놨다.


<소울 크라이>는 혼이 담긴 무기와 소환된 혼에서 굉음을 내는 공격기.


<소울 차지>는 일정 시간 동안 소환된 혼을 강하게 만드는 버프기다.


<소울 에너지>라는 스킬도 배울 수 있으나 소환된 혼의 HP를 자신의 HP로 전환하는 기술이라 굳이 배우지 않았다.


또 <능력부여>와 <능력부여2>로 여러 가지 물건에게 능력도 심어 놨다.


히든카드도 하나 있고.


준비는 만전이다.


나와 사조는 라스트 보스 앞에 섰다.


라스트 보스는 옥좌 같은 거대한 의자에 거만하게 앉아 있었다.


앉아 있는데도 크기는 5M를 넘는 거인이었고 새까만 로브를 둘러싸고 한 쪽 손에는 거대한 스태프를 들고 있었다.


살짝살짝 보이는 로브 안쪽과 팔에는 회색의 방어구를 두르고 있었다.


후드를 뒤집어 써 얼굴 부분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이글이글 불타는 안광만은 세차게 번뜩였다.


죽음을 다스리는 군주. ‘데스로드’


흑의 미궁의 최종 보스다.


“살벌하네요.”


“그래. 방심하지 마.”


사조와 나는 전투태세를 가다듬었다.


데스로드는 옥좌에서 일어나 스태프를 번뜩였다.


그러자 땅에서 칠흑의 갑옷을 입은 기사들이 검을 쥐고 일어섰다.


그 수는 5마리 되어보였다.


“‘데스나이트’······. 이거 8층 보스 아니었나요?”


“그래······. 보스 정도는 다뤄야 최종보스 아니겠어?”


그 칠흑의 기사들은 하나하나가 8층 보스였던 데스나이트.


그걸 저 최종보스는 5마리나 소환시켰다.


그러고는 다시 옥좌에 거만하게 앉았다.


“부탁한다 사조야!”


“예······!”


나는 사조에게 데스나이트 5체를 맡기고 데스로드에게 달려갔다.


데스로드의 첫 번째 패턴.


데스나이트 5체 소환.


그리고 데스나이트가 전부 쓰러질 때까지 자신은 행동하지 않는다.


즉 그 순간 데스로드는 무방비 상태인 것이다!


물론 소환된 데스나이트들이 전력으로 데스로드에게 가는 나를 저지하지만······.


-화르륵


작렬하는 화염이 데스나이트들을 가로막는다.


“한 마리도 보내지 않겠습니다.”


나를 막으려는 데스나이트를 사조가 막는다.


그러는 동안 내가 데스로드를 처리한다는 작전.


“간다!”


-푹


나는 데스로드의 가슴에 불사검을 꽂았다.


“역시 한방으론 안 죽지!”


또 한 번 검을 꽂으려고 했을 때 사조가 멀리서 외쳤다.


“피해요! 주인님!”


피해?


사조의 경고에 고개를 돌리니 검 하나가 나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큭?!”


가까스로 그 자리에서 벗어나 날아오는 검을 피했다.


“데스나이트가 검을 날렸어요! 게다가 이 녀석들 일부러 제 불꽃에······!”


사조의 말을 듣고 상황을 보니 일부러 데스나이트들이 사조의 화염에 맞고 있었다.


“뭐야······?”


설마.


이 녀석들 일부러 자결해서 패턴을 넘기려고 하고 있어?


“어떡해야 하죠?!”


사조는 그 광경에 당황하며 나에게 물었다.


지금 사조의 공격을 멈췄다간 나에게 한꺼번에 달려들 테지.


그렇다고 계속 공격하면 데스나이트들이 전부 죽어서 다음 패턴으로 넘어간다.


뭘 선택하지······?


“······계속해서 태워!”


할 수 없다. 다음 패턴에서 승부를 볼 수밖에.


사조는 계속해서 태웠고 나는 조금이라도 더 데스로드에게 딜을 넣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데스나이트들의 견제 때문에 데스로드에게 다가갈 수가 없었다.


“설마 자신의 칼을 던져가면서까지 보스가 피해 입는 걸 막다니······.”


“게다가 일부러 패턴을 넘기기 위해서 스스로 쓰러졌습니다.”


단순한 게임의 몬스터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최대한 뭐든 이용한다.


완전 살아있는 생명체들이다.


“대빵님이 직접 나서는 건가······.”


데스나이트들이 전부 쓰러짐과 동시에 데스로드는 옥좌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스태프를 번뜩였다.


“온다!”


그리고 천장에서 검은 벼락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쾅 쾅 쾅 쾅


2번째 패턴인 무작위로 벼락을 떨어뜨리는 패턴.


“보이지!?”


“예!”


나와 사조는 벼락을 피해가며 데스로드에게 접근했다.


이 패턴의 파훼법은 간단하다.


벼락이 떨어지기 전 내리칠 천장에서 파지직 거리니 그 곳을 피해가면 된다.


“공격하겠습니다!”


재빠른 움직임으로 나보다 적에게 먼저 도착한 사조가 화염을 쏘았다.


-화르륵


거대한 화염은 데스로드를 집어삼키며 태우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커윽?!”


-뻑


그 순간 불태워지고 있던 데스로드는 스태프를 휘둘러 사조를 쳐냈다.


-쿵


사조는 그대로 맞고 날아가 미궁의 벽에 박혔다.


“사조야!!”


이 자식 사조를······.


“크흑······. 주인님······. 뒤······!”


앗.


날아간 사조에게 신경 쓰느라 재빠르게 접근하는 데스로드를 눈치 채지 못했다.


-덥썩


데스로드는 그 거대한 손으로 나를 낚아챘다.


“이 자식······. 으깰 생각인가······!”


나는 전력으로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쳤다.


데스로드는 그냥 그대로 나를 높이 들어올렸다.


“뭐하는······. 설마······!”


내가 위를 서둘러 보자 그 천장이 파지직거리고 있었다.


“망했······.”


-쾅


검은 번개가 내 몸을 관통했다.


[현재HP 524/950]

[상태 : 마비]


“으······. 커흑······. 콜록······.”


“주인님!!!”


사조는 벼락을 맞은 나를 보며 소리쳤다.


데스로드는 나를 놓지 않고 몇 걸음 움직였다.


“이······. 자식······. 또······.”


천장을 보자 또 검은 번개가 파지직 거리고 있었다.


“맞기 전에······. 너도 한방 먹여주마······!”


-푹


나는 혼신의 힘을 다해 불사검을 데스로드의 팔에 꽂았다.


데스로드는 그 고통에 나를 잡은 손을 놓았지만 난 마비 때문에 더 움직일 수가 없었다.


-쾅


또 한 번 검은 번개가 내 몸을 관통했다.


“크허······. 억······.”


[현재HP 98/950]

[상태 : 마비]


데스로드는 팔에 꽂힌 불사검에서 나오는 화염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나에게 다가왔다.


“주인님······! 안돼요······!! 주인님!!!”


멀리서 사조가 필사적으로 뛰어오고 있다.


데스로드는 나를 끝내기 위해 스태프를 높이 들었다.


이건 뭐 죽기 직전인데 따질 상황이 아니겠군.


“후······.”


지금 쓸 수밖에 없나. 히든카드.


데스로드는 스태프를 내려찍었다.


“나와라!! <영혼소환>!!!”


-깡


커다란 대방패가 데스로드의 스태프를 막아냈다.


그리고 대방패의 주인은 그대로 힘을 주어 튕겨냈다.


그래 이 기술······.


패링이지.


나를 지키듯 나타난 목 없는 기사.


‘듀라한’은 패링으로 데스로드의 자세를 무너뜨렸다.


그리고 듀라한은 곧바로 점프해서 데스로드의 얼굴에 킥을 날렸다.


-뻑


자세가 무너진 상태에서 듀라한의 킥을 맞은 데스로드는 그대로 넘어졌다.


“가라! 듀라한!!”


듀라한을 잡고 나온 드랍템인 ‘게이트 실드’에 ‘듀라한의 혼’을 <영혼부여>했다,


이렇게까지 혼이 잘 부여될 줄은 몰랐지만 이제 이 미궁의 중간보스였던 듀라한은 내가 다루는 영령이다.


믿음직한 아군이 된 듀라한은 그대로 넘어진 데스로드에게 달려들었다.


데스로드는 서둘러 일어나며 주먹을 듀라한에게 날렸지만 듀라한은 멋지게 방패로 막아냈다.


-퉁


데스로드는 그대로 힘을 실어 방패 째로 듀라한을 날려버리려 했지만 듀라한은 방패를 놓아버렸다.


“자기 본체를 막 버리네······.”


익숙한 전략을 선보이며 듀라한은 그대로 데스로드의 팔에 꽂혀있던 불사검을 잡았다.


-서걱


꽂혀있는 대로 듀라한은 불사검으로 데스로드의 팔을 도려내어 잘라버렸다.


“그오오오오오!!”


지금까지 소리치지도 않았던 데스로드가 걷어차이고 팔까지 잘려 분노하며 나와 듀라한에게 달려들었다.


-화르르륵


하지만 옆에서 작렬하는 ‘불사의 화염’이 데스로드를 덮쳤다.


“언제까지 제멋대로 둘 순 없습니다.”


이제 도착한 사조가 계속해서 화염을 데스로드에게 쏘아댔다.


“최고인데 너희들.”


두 명의 믿음직한 영령을 보고 난 감탄했다.


데스로드는 불타며 후퇴하였다.


“괜찮으십니까?! 주인님!”


그리고 사조는 나에게 붙으며 걱정하였다.


“어······. 좀 저리긴 한데 다행히 안 죽었다.”


이제 좀 여유가 생겨 인벤토리에서 그동안 파밍했던 ‘중급HP포션’과 [섭취 시 마비 회복]이 부여된 요구르트를 마셨다.


[현재HP 848/950]


빈사였던 상태는 말끔하게 회복되었다.


“너야말로 괜찮아?”


“네. 제 HP는 아직 반도 안 까였습니다.”


그러면서 쓰러져있는 나에게 사조가 손을 뻗었다.


영령의 HP가 0이 되면 일정시간동안 휴면상태가 되어 쉬어야하니까.


나는 사조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


그리고 듀라한은 무릎을 꿇으며 불사검을 나에게 바치는 포즈를 취했다.


목 부분은 없이 보랏빛 불꽃이 타오르고 있어 고개를 숙이는 진 모르겠지만 최대한 예의를 갖춘 것처럼 보였다.


기사가 왕한테 바치는 장면이구만······.


“그래······. 고맙다.”


나는 적당히 불사검을 건네받고 인벤토리에서 ‘데스메탈 브레이커’를 꺼내 듀라한에게 넘겨줬다.


“이거 쓸 수 있지?”


듀라한은 말없이 대검을 받았다.


말이 없으면 고개라도 끄덕여줬으면 하는데 머리가 없으니 그것도 못하네.


뭐 좋아.


“가자 얘들아.”


“저 로브자식을 쓰러뜨려버리죠.”


-철컥


나, 사조, 듀라한은 태세를 정비하고 데스로드에게 다가갔다.


“그오오오오오!!!”


데스로드는 소리치며 한손으로 들고 있던 스태프에서 빛을 발했다.


이제 마지막 패턴. 즉사 투사체를 쓰는 패턴이다.


지금까지 좋을 대로 당했지만 이제 그냥은 안 놔둔다.


“<소울 크라이>!!”


혼이 담긴 무기에서 굉음을 내는 공격기.


-카아앙


데스로드의 발밑에 있던 ‘게이트 실드’에서 굉음이 나왔다.


“?!”


데스로드는 그 충격음에 공격을 해올 수 없었다.


“지금이야! 얘들아!”


내 지시에 사조와 듀라한은 데스로드에게 달려들었다.


<소울 차지>


그와 동시에 난 내 영령들을 강화하는 스킬을 사용했다.


데스로드는 달려드는 내 영령들을 막기 위해 스태프를 휘둘렀다.


-팅


그 스태프를 듀라한이 대검으로 막고 <소울 차지>로 강화된 자신의 힘에 데스메탈 브레이커의 무게에 더해 데스로드의 스태프를 날려버렸다.


-화르륵


무방비인 데스로드를 사조가 그 어느 때보다 작렬하는 거대한 화염으로 태웠다.


“지금입니다! 주인님!!”


불타고 있는 데스로드를 겨냥하고 나는 투창하듯이 불사검을 던졌다.


-푹


불사검은 똑바르게 날아가 데스로드의 머리에 박혔다.


그리고 난 전력으로 반대편으로 뛰었다.


“그오오오오오!!!”


데스로드는 소리치며 고통스러워하며 검은 빛에 휩싸였다.


데스로드는 쓰러질 때 발악하는 패턴이 있다.


누가 최종보스에 죽음의 군주 아니랄까봐 맞으면 즉사하는 폭발을 한다.


“돌아와라!”


나는 소환되었던 사조와 듀라한을 다시 각자의 그릇에 담았다.


-펑


데스로드는 그대로 폭발했고 말끔하게 사라졌다.


“끝났다······.”


폭발이 끝나고 사조와 듀라한을 다시 불러내었다.


폭발은 생명체에만 영향을 주기에 물건에 담긴 사조와 듀라한은 무사했다.


“해냈어 얘들아!!”


깼다.


흑의 미궁의 최종보스를 드디어 쓰러뜨렸다!


“저희가 해냈어요!”


사조도 기쁜지 외형과 맞게 방방 뛰었다.


듀라한은······. 그냥 서있었다.


“너희들이 최고다!!”


나는 내 영령들을 끌어안고 기뻐했다.


-짝


셋이서 하이파이브도 하며 승리를 축하했다.


-쿠구구궁


“아 맞다. 미궁은 다 깨면 무너져!”


“아 너무 들떴군요······. 어서 탈출하죠.”


우린 서둘러 데스로드가 남긴 드랍템과 옥좌 뒤의 보물 상자를 열어 내용물을 챙기고 도망치듯 미궁을 빠져나왔다.


“쟤 왜 저리 느려!”


나는 도망치면서 뒤처지는 듀라한을 확인했다.


“그야 중갑이니까요! 듀라한은 되돌려 보내요!”


아니 나랑 싸울 때는 신나게 뛰어 댕기더만.


일단 듀라한은 도망치면서 게이트 실드에 들어오게 했다.


그리고 겨우 미궁에서 빠져나왔다.


우리가 빠져나오고 10초 정도 뒤에 미궁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간발의 차였네요······.”


“헉······. 헉······. 그러게······.”


미궁은 클리어 후에 10분 정도 뒤에 무너지기에 ‘흑의 미궁’같은 대형미궁은 클리어하면 서둘러 나와야한다.


“야 잠만 너도 숨겨야했는데!”


사조가 곁에 있는 게 너무나도 익숙해서 얘도 도로 집어넣는다는 걸 깜빡했다.


“아······. 그러네요······.”


아 그러네요가 아니지. 더 심각하다고.


-찰칵 찰칵


길을 지나가던 사람들은 미궁이 무너지니 당연히 미궁의 입구를 주목했고 거기서 나온 사조의 특이한 외형에 사진을 찍어댔다.


“저거 봐 쟤 엄청 예쁘게 생겼어.”


“여자애······? 아니 남자애인가?”


“와 코스프레인 거 같은데 저거 뭔지 아냐?”


“미궁에서 나왔는데?”


이거 SNS 스타 되겠네.


애초에 미궁 클리어 할 때 나 혼자만 나왔어도 이 대미궁을 단독 클리어 한 걸로 어그로가 끌릴 거였나······.


“······저 사진발 잘 받을 거 같나요?”


“최고지······.”


사조와 나는 서로를 쳐다보며 현실을 부정하듯 그런 잡담이나 나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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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4 나는 전설의 대괴도다 2 +1 20.06.02 53 2 13쪽
23 저격과 폭발과 터미네이터 +1 20.06.01 49 1 14쪽
22 7대 길드 20.05.31 55 4 13쪽
21 간단 이즈 베스트 +1 20.05.29 66 1 14쪽
20 폭풍전야 +2 20.05.28 70 1 14쪽
19 길드전쟁의 예고 +2 20.05.27 76 3 14쪽
18 나의 동료가 되라 +1 20.05.26 74 4 14쪽
17 미궁전체와 싸운다면 20.05.25 67 3 13쪽
16 초융합 20.05.24 77 3 13쪽
15 Fire and Ice +1 20.05.23 95 3 14쪽
14 나는 전설의 대괴도다 20.05.21 83 2 14쪽
13 남이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2 20.05.20 106 5 13쪽
12 불태워지기 vs 총 맞기 20.05.19 82 2 15쪽
11 유능 사조 +1 20.05.18 115 3 14쪽
10 456억 원 20.05.17 107 5 15쪽
» 최고다 20.05.16 120 5 14쪽
8 불 사 조 강 림 20.05.15 110 4 14쪽
7 3초룰 20.05.14 122 4 14쪽
6 걱정 안 해도 되겠지 20.05.13 202 6 13쪽
5 유레카! +1 20.05.12 168 5 13쪽
4 생명의 은인 바나나 20.05.11 176 9 14쪽
3 사기스킬로 운반천재 20.05.11 207 10 15쪽
2 죽기 싫으면 깨라 20.05.11 252 17 14쪽
1 프롤로그 +1 20.05.11 356 5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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