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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꼬리 님의 서재입니다.

내가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용의꼬리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7
최근연재일 :
2020.06.02 22:42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2,888
추천수 :
157
글자수 :
144,316

작성
20.05.19 00:17
조회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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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5쪽

불태워지기 vs 총 맞기

DUMMY

사조가 소매치기 범을 잡았다.


나도 진짜로 잡아버릴 줄은 몰랐지.


“자······. 잘못했슴다!”


나에게 소매치리하려 했던 강도진 이라는 남자는 지금 무릎 꿇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사조가 그의 팔을 붙잡고 그대로 끌고 나가 ‘둥지’ 건물의 뒷골목에 반성시키고 있던 것이다.


“자 그럼. 어느 부위만 남기고 태워드릴까요?”


“히익?!”


사조가 손에 불을 만들어내자 강도진은 엄청 쫄았다.


“아니 그럴 필요까진 없지 않아?”


가뜩이나 뒷골목에서 그림 안 좋은데 이거.


“무슨 소리입니까! 주인님의 바보 같은 틈을 타 소매치기를 하려던 사람이라고요? 용서할 수 없어요!”


얘는 날 좋아하는 걸까 싫어하는 걸까.


근데 확실히 사조말대로 난 얘한테 물건을 뺏길 뻔 한 건가.


“근데 어차피 인벤토리 안에 있어서 귀중한건 안 뺏겼을걸?”


당연히 지갑이나 소재는 인벤토리에 다 넣어놨지.


그러니 잃어버릴 걱정도 없다.


“아뇨. 아마 이 사람 인벤토리 안에 있던 소재를 훔치려고 했습니다.”


뭐?


인벤토리 안에 있던 물건을?!


아니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


그래. 가능한 수가 있잖아.


제산세는 어떻게든 가능하다면 만들 수 있었지.


강도진 이라는 얘는 내가 ‘가지고’있기만 하면 그게 인벤토리 안에 들어가 있어도 훔칠 수 있다는 소리······.


“너 미궁제작자냐······?”


나는 한 가지 가능성을 강도진에게 물었다.


“그게 뭡니까······?”


“?”


아닌가?


“너 어떻게 나한테 훔치려고 했냐?”


그럼 미궁제작자가 아니고 미궁의 어떤 아이템을 사용한 건가.


“그······. 그게······. 좀 프라이버시인데······.”


“프라이드로 만들어버리기 전에 말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히익!”


강도진이 또 우물쭈물 거리자 사조는 손에 불을 태워 협박했다.


“사실 저 일단은 <적룡> 길드원인데······. 음······. 지금으로부터 2년 전······.”


“뭘 생뚱맞게 2년 전입니까. 필요 있는 말만 하세요.”


뭔가 익숙한 장면인데······.


그나저나 ‘적룡’이라면 그 실력파 길드구만······.


“운반원으로 미궁 따라 들어갔다가 우연히 ‘대괴도의 손’이라는 아이템을 얻었슴다!”


운반원이라니. 조금 동질감이 느껴지는데.


“그 아이템은 뭐하는 아이템인데?”


“정확힌 모름다. 근데 남이 가진 물건을 무조건 훔칠 수 있슴다. 흔적 안 남고.”


사조는 그걸 훔치기 전에 잡아버린 건가.


“그거 한번만 보여줘.”


“네? 네? 이거 못드림다!”


“안 뺏어.”


내가 가져갈 줄 알았는지 강도진은 식겁하며 겁에 질렸다.


“당신의 처지를 잘 모르시나보군요.”


사조는 옆에서 또 불을 태웠다.


“여······. 여기 있슴다!”


강도진은 겁에 질려 팔을 내밀었다.


“아무것도 없는데.”


“잠시 만요······. 핫! 됐슴다!”


핫!은 꼭 필요한 거였나······.


강도진이 손에 힘을 주자 그 오른손에서 황금색의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오 뭐야 이거.”


“귀속······이라고 해야 하나. 제 팔이랑 일체화가 되버렸슴다······. 그래서 이거 못 벗슴다······.”


아 흔히 게임에서 한번 착용하면 못 벗는 장비같은건가.


“어떤 거 같아. 사조야. 내가 보기엔 미궁제작자는 아닌데.”


“그렇군요. 그냥 우연히 아이템을 얻어 소매치기 짓이나 하는 사람인거 같네요.”


그렇게 둘이서 대화하고 있으니 강도진이 눈치를 살피더니 조심스레 말했다.


“음······. 그럼 봐주시는검까?”


“그럴 리가 없죠. 당신이 한 짓은 미수라고 해도 제 주인님의 물건을 훔치려고 했으니까요. 각오하세요.”


어림도 없는지 사조는 손에 불을 만들었다.


“야 잠만 사조야. 도둑질했다고 태우게?”


좀 심하지 않냐.


“하긴······. 그럼 그 팔만 태울까요.”


태운다는 생각에서 못 벗어나는 건가.


“좀 봐주세요! 가뜩이나 이 팔 때문에 도망 다니고 있는데! 이제 슬 여기서 벗어나야 함다!”


“도망······?”


그 때 마치 약속이라 한 듯 정장을 입은 남성들이 이 골목으로 들어왔다.


“저깄다! 강도진이다! 잡아!”


그 남성들 중 한 명이 강도진을 보고 소리쳤다.


“히익! 도망쳐야 됨다!”


“아니 우린 도망칠 필요 없잖아.”


쫒기는 건 얘뿐인데 우리는 상관없지.


“누구랑 같이 있는데?!”


“한패인가! 처리해!”


되는 일이 없군.


나는 오해를 풀기 위해 달려오는 남성들에게 말했다.


“저기······. 우리는 이 사람이랑 아무 관······.”


-탕


내 말은 저 남성들이 쏘는 총소리에 잘려버렸다.


아니 총?


뭔 한국에서 총이야 미친.


빗나가긴 했지만 맞았으면 어떡하려고.


아니 저 총 좀 특이하게 생겼는데······.


아 미궁 장비인가!


“사조야! 도망치자!”


아무래도 오해는 못 풀 것 같고 잡히면 큰일 날거 같다.


“저런 녀석들 태워버리면······!”


뉴스에 뜨고 싶은 건가.


“절대 태우지 마! 일단 따돌리자!”


사조도 내 말에 끄덕이고 우린 뛰었다.


“자······. 잠깐······. 같이 가는 검다!”


“아니 너 때문에 쫒기는 거잖아! 따라오지 마!”


“버······. 버리지 말아 주십쇼!”


강도진도 나중에 사조에게 불태워질지 모르지만 일단 당장 총 맞는 걸 피하기 위해 우릴 따라 왔다.


그렇게 우리 셋은 뒷골목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력으로 뛰었다.


“여깄다!”


하지만 우리가 향하고 있던 곳에 또 남성 두 명이 나타났다.


“칫! 얘들아 내가 신호하면 나를 따라서 전력으로 뛰어라!”


그렇게 말하고 나는 인벤토리에서 야구공 하나를 꺼냈다.


그리고 전력으로 땅을 향해 던졌다.


[충격을 받을 시 연막생성]


-펑


그리고 땅에 닿은 야구공에서 하얀 연막이 터져 나왔다.


“뭐야 이 연기는! 앞에! 꼭 붙잡아!”


어차피 길은 일직선.


앞에서 막아버리면 못 나간다고 쫓는 남성은 생각했다.


하지만 연기가 걷히고 앞의 두 명은 자리에 쓰러져있었다.


“뭐야 너네 어떻게 된 거야? 죽었냐?”


쫓는 남성이 쓰러진 둘을 확인했다.


[적중 시 54% 확률로 수면]


“쿨······.”


[섭취 시 마비]


“바······. 바나나를······. 먹여져서······. 몸이······. 안 움직······.”


한 명은 자고 있고 한 명은 몸을 저리며 움직일 수 없었다.


“큭! 젠장! 연락 돌려! 강도진을 놓치지 마라!”


그리고 추격자들을 따돌린 우리들.


“지금 쯤 한명은 꿀잠자고 한명은 저려서 못 움직일 꺼다.”


“우와 대체 뭔 짓을 한검까?”


강도진은 내가 순식간에 두 명을 제압한 걸 감탄하며 물었다.


“주인님! 저 앞에!”


사조가 가리키는 곳을 보자 정장 입은 남자들이 우릴 수색하고 있었다.


“아 진짜. 너 대체 뭘 훔쳤는데 저리 쫒기는 거냐?”


“뭐 좀 훔친 것도 있긴 한데 잡히면 저 이 팔도 잘려버릴검다!”


저들의 목적은 ‘대괴도의 손’인가······.


“찾았다! 강도진이다!”


또 들켰잖아!


아 이쪽도 저쪽도 정장 입은 남자들이 있어.


“도망칠 곳이 없는데요······.”


사조도 그렇게 중얼거렸다.


“아 도망칠 곳이 솟아나진 않으려나! 하느님!”


강도진은 사면초가인 이 상황에 기도를 하고 있었다.


“아니 형편 좋게 그런 기적이 생길 리가 없잖아! 죽기 싫으면 맞설 준비나 해라.”


나는 그렇게 말하고 다가오는 남자들에게 대비했다.


“하하······. 진짜임까······.”


강도진도 헛웃음을 지으며 주머니에서 단검 하나를 꺼냈다.


-쿠구구구궁


그런데 그 순간 진짜 강도진의 기도가 닿았는지 우리 바로 옆의 땅에서 뭔가가 솟아나고 있었다.


“미궁출현······!”


이 익숙한 광경은 안다.


새로운 미궁의 출현이다.


땅울림 때문에 정장 입은 남자들은 우리에게 함부로 다가가지 못했다.


그리고 미궁은 전부 만들어졌다.


“뭐야······. 문? 소용돌이······?”


그 미궁은 너무나 작았다.


작다기보다 문처럼 보이는 것에 마법 같은 소용돌이가 전부였다.


그 소용돌이는 마치 빙글빙글 빨아들이는 게 게임에 나오는 포탈 같았다.


“그래! 여기로 도망치자! 사조!”


“예!”


나는 망설임 없이 그 포탈 같은 데에 들어갔고 사조도 뒤따라 들어갔다.


“자······. 잠깐······. 포탈이 있는 미궁은······! 아 나도 모르겠다!”


강도진도 뭐라 뭐라 하더니 우리를 따라 들어왔다.


-슈우우웅


우린 다른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감각을 느끼며 미궁에 들어갔다.


“야 미친! 쟤네 미궁 들어갔어! 쫒아야 하나?”


“아니 저긴 들어가면 안 돼.”


정장을 입은 남성들은 강도진이 들어간 포탈만 보고 있었다.


“저건 통칭 ‘포탈 미궁’ 저기 한 번 들어가면 못나와······.”


한명이 그렇게 말하고 추적은 중단되었다.



///



<유성> 길드의 건물.


거기서 운반대 관련 행정을 처리하는 층.


운반대원 관리의 직원에게 확인한 사실을 들은 길드장이 소리쳤다.


“그게 정말입니까?!”


상상도 못한 내용의 일이었기에 ‘유성’ 길드장인 이유성은 순간 받아들이지 못했다.


“바로 얼마 전에······. 진아현 운반대원이 그만뒀다······. 그 말이죠······?”


믿고 싶지 않은 듯 이유성은 되물었다.


“이야~ 이 장면 데자뷰 아니에요? 거기다가 벌써 <둥지>의 공략대에 들어갔다는데요 대장님?”


얘는 항상 뭐가 재밌는 건지 비서인 신미아는 옆에서 쿡쿡대며 웃었다.


“하아······. 조용히 해요 미아······.”


이유성은 이제 신미아에게 뭐라 하기도 지쳤다.


“큭······. 제산세 그 너구리 자식······. 벌써 눈치 채고 손을 써둔 겁니까······.”


이유성은 어떻게 이렇게 재빠르게 진아현의 정보를 얻었는지 궁금했다.


진아현은 원래 그냥 운반대원 아닌가.


그 제산세가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었던 것일까?


이유성은 여러 생각을 해봤지만 진아현이 <능력부여>한 식칼로 제산세가 관심이 생기게 됐다는 건 꿈에도 몰랐다.


“어차피 이미 지나간 일이라 생각해봤자 의미도 없군요······.”


“그럼 이 일은 그냥 포기하는 건가요 대장님?”


한탄하는 이유성을 신미아가 손가락으로 찔러대며 물었다.


“······아뇨. 그냥 아무개 미궁제작자면 몰라도 진아현씨는 홀로 미궁을 공략한 남자입니다. 그의 미궁시스템은 어떻게든 알아놓는 게 좋겠군요.”


그렇다.


정아현은 대물이다.


제산세가 자기 길드에 데려간 것부터가 그 증거지.


그냥저냥의 아무 미궁제작자가 아닌 진아현처럼 완성도 높은 미궁의 제작자에 그 미궁을 단독공략 할 정도의 실력을 가진 공략자라면 이 쪽도 우호적으로 관계를 만들어 놓는 게 좋을 거라 이유성은 생각했다.


“곧 미궁제작자들이 모일 파티가 개최될 겁니다. 거기서 다시 만나죠. 진아현씨.”


이유성은 창문 밖을 보며 진지하게 중얼거렸다.


그리고 자신의 뒤에 있는 신미아에게 한마디 했다.


“아픕니다. 그만 찌르세요.”


[이유성님이 제작한 ‘플라워 헤븐’이 생성되었습니다]

[퀘스트 : ‘플라워 헤븐’이 공략상태가 될 것 (0/1)]

[남은 시간 내에 퀘스트가 완료되지 않을 시 사망합니다]

[남은 시간 : 6일 23시간 59분 59초······.]


이유성이 손가락으로 찔러대는 신미아를 막고 있을 때 이유성의 눈앞에 퀘스트 창이 출현했다.


“제 미궁이 출현했습니다. 미아. ‘둥지’에 연락해서 ‘포탈 미궁’이 열렸다고 전하세요. 들어가면 못 나오니까 일반인들의 출입도 통제하고요.”


“오케이! 대장님! 맡겨주세요!”


이유성의 요청에 신미아는 경례하는 포즈를 취하며 크게 외쳤다.


“경박스럽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한 대여권 확보해두세요.”


“오오. 직접 가시게요?”


“제 미궁은 들어가면 못나오게 설정해버렸으니까요······. 거기다 이번 미궁도 꽤 난이도 있는데다 규모가 큰 편이고. 다른 공략대가 도전해서 위험해지기전에 제작자가 빨리 클리어 해야죠.”


“오오! 멋지네요! 저도 갈래요!”


이유성이 미궁에 들어간다는 말에 신미아도 의지를 불태우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빨리 준비할까요?”


“옛썰!”


신미아는 활기차게 이유성의 등을 찰싹 찰싹 때리며 대답했다.


간만에 자신의 미궁이다 하며 이유성은 지금 출현한 미궁에 대한 생각을 되짚었다.


그리고 신미아에게 뒤돌아서 말했다.


“······이 때리는 거 얼마나 더 할 건가요?”



///



우리가 포탈에 들어오자 마치 거기는 다른 세계 같았다.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하늘.


그것과 대비되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여러 종류의 꽃이 끝도 없이 이 들판에 펼쳐져 있는 광경은 마치 꽃의 천국 같았다.


확실히 ‘미궁’이라는 요소는 찾아볼 수 없이 들판이 드넓게 막힘없이 펼쳐져있었다.


“갇혔다!!”


그리고 미궁에 들어오자 나가는 포탈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내가 외쳤다.


“하하······. 망했슴다······. 설마 ‘포탈 미궁’에 들어오다니······. 범을 피해서 호랑이를 만난 격이 되버렸슴다······.”


강도진은 지금 상황에 절망하며 누워서 중얼거렸다.


아니 근데 범이 호랑이잖아······.


“아름다운 곳이군요.”


사조는 그 꽃밭을 보며 그렇게 감상했다.


“오오······. 사조야 너 디폴트 의상으로 바꿔봐”


나는 꽃밭에 서있는 사조에게 그렇게 지시했다.


“아니 디폴트 의상이라니······. 이 복장 말씀하시는 거죠?”


사조의 몸에 화염이 지나가고 사조의 복장은 캐주얼한 후드에서 처음에 입고 있었던 신비한 도복으로 바뀌었다.


“오 좋은데. 저 쪽에 서봐. 오 그래 저기보고.”


나는 휴대폰을 꺼내서 꽃밭과 사조를 촬영했다.


이런 예쁜 배경에 미소년······ 미소녀······ 미소년······ 음······ 어쨌든 신비한 느낌의 예쁜 사조가 서 있는 건 정말로 그림이 되었다.


“아니······. 지금 뭐하는검까······. 저희 갇혔는데······.”


강도진은 우리가 대체 뭐하나 싶어서 몸을 일으켰다.


“오오······! 엄청 예쁨다!”


“그렇지! 역시 내 영령이야!”


강도진과 나는 예쁜 배경과 함께 사조를 찍어댔다.


“······.”


사조는 평소에 짓던 표정의 두 배로 한심하게 쳐다보는 표정을 지었다.


그 순간 옆에서 넝쿨로 보이는 묵중한 것이 날아왔다.


-쾅


그 넝쿨은 매우 넓게 휘둘러 쳐져 피할 수 없었다.


피할 수 없으면 막으면 되는 법.


커다란 방패를 든 목 없는 기사가 나타나 휘둘러 쳐오는 넝쿨을 멋지게 막아냈다.


아슬아슬하게 불러냈네.


“히익! 뭐야 이건! 몬스터?!”


강도진은 갑자기 나타난 듀라한에 놀라 자빠졌다.


“그래 역시 여기도 미궁이라는 거네.”


넝쿨이 휘둘러 쳐진 곳을 보자 사람 여럿은 잡아먹게 생긴 이빨이 달린 꽃잎의 거대한 식물 몬스터가 있었다.


“갈까 사조야.”


“예!”


어쩔 수 없이 우린 이 낯선 미궁의 공략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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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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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나는 전설의 대괴도다 2 +1 20.06.02 53 2 13쪽
23 저격과 폭발과 터미네이터 +1 20.06.01 49 1 14쪽
22 7대 길드 20.05.31 55 4 13쪽
21 간단 이즈 베스트 +1 20.05.29 66 1 14쪽
20 폭풍전야 +2 20.05.28 70 1 14쪽
19 길드전쟁의 예고 +2 20.05.27 76 3 14쪽
18 나의 동료가 되라 +1 20.05.26 74 4 14쪽
17 미궁전체와 싸운다면 20.05.25 67 3 13쪽
16 초융합 20.05.24 77 3 13쪽
15 Fire and Ice +1 20.05.23 95 3 14쪽
14 나는 전설의 대괴도다 20.05.21 83 2 14쪽
13 남이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2 20.05.20 106 5 13쪽
» 불태워지기 vs 총 맞기 20.05.19 83 2 15쪽
11 유능 사조 +1 20.05.18 115 3 14쪽
10 456억 원 20.05.17 107 5 15쪽
9 최고다 20.05.16 120 5 14쪽
8 불 사 조 강 림 20.05.15 110 4 14쪽
7 3초룰 20.05.14 122 4 14쪽
6 걱정 안 해도 되겠지 20.05.13 202 6 13쪽
5 유레카! +1 20.05.12 168 5 13쪽
4 생명의 은인 바나나 20.05.11 176 9 14쪽
3 사기스킬로 운반천재 20.05.11 207 10 15쪽
2 죽기 싫으면 깨라 20.05.11 252 17 14쪽
1 프롤로그 +1 20.05.11 356 5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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