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자기 자신이 게임 속의 미궁을 제작해 본인이 공략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야 당연히 자기가 만든 이상 쉽게 클리어 하겠지.
그리고 내가 손수 만든 미궁이 지금 내 눈앞에 나타났다.
미궁.
그 미궁자체는 2년 전에 세계각지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괴현상이다.
뭐 판타지 소설도 아니고 그 곳에는 게임에 나올듯한 몬스터들이 있었다.
나는 그런 미궁을 보고 예전에 즐겼었던 미궁 메이커라는 미궁을 작성하는 게임이 떠올랐지만 우연이라 생각하고 넘겼으나.
지금 내 눈앞에 나타난 미궁은 그 때 내가 만들었던 미궁과 너무 똑같게 생겼다.
즉 그 미궁의 맵이나 몬스터, 함정 등이 전부 머릿속에 있는 것이다.
돈에 허덕여서 미궁공략대의 말단 중에 말단인 운반요원으로 들어간 내가 성공할 수 있는 찬스가 온 건가?
그와 동시에 내 눈앞에 나를 재촉하듯 투명한 창이 떠올랐다.
[진아현님이 제작한 ‘흑의 미궁’이 생성되었습니다]
[퀘스트 : ‘흑의 미궁’이 공략상태가 될 것 (0/1)]
퀘스트창이라니.
설마 막 소설처럼 나에게 특별한 힘이 생기는 건가? 하고 설레였고 흥분되었다.
[남은 시간 내에 퀘스트가 완료되지 않을 시 사망합니다]
[남은 시간 : 6일 23시간 59분 57초······.]
이딴 창이 눈앞에 뜨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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