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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꼬리 님의 서재입니다.

내가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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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꼬리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7
최근연재일 :
2020.06.02 22:42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2,889
추천수 :
157
글자수 :
144,316

작성
20.05.20 00:09
조회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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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3쪽

남이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DUMMY

“어버버버버버”


강도진의 눈앞에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좋아! 두 마리 처치했어!”


“그쪽에 한 마리 또 나타났어요!”


-철컹


눈앞에 있는 남성과 불을 뿜는 소녀?소년?과 목 없는 기사가 멋지게 호흡을 맞추며 몬스터를 마구 쓰러뜨려 대는 게 아닌가.


“아 끝도 없이 솟아나네 꽃에서.”


“그냥 불태우면 안 됩니까?”


장검을 휘두르고 있는 사조는 답답함에 나에게 물었다.


“아니 불 쓰면 여기 불바다가 된다고!”


그래 지금 사조가 불을 쓴다면 꽃밭인 여긴 불밭이 되겠지.


“듀라한도 제가 불 쓰는 게 좋을 거 같다는데요!”


듀라한까지 방화하고 싶은 건가?


확실히 계속 나와서 나도 싸그리 태워버리고 싶긴 한데.


“사조야 대체 몇 마리 더 남아 있길래 그래?”


“꽃밭에 50마리는 더 숨어있어요!”


꽃밭에 50마리???


아니 대충 꽃밭 전체가 적이라는 소리 아니야?


“좋아! 불태우자!”


강도진은 솔직히 전력으로 불을 쏘는 걸 막고 싶었다.


“갑니다!”


-활활


사조가 불을 쓰자 갑자기 수십 마리의 그 식물몬스터가 튀어나와 화염에 휩싸이며 고통스러워했다.


“와 이렇게 많이 숨어있었냐. 불 지르길 잘했네.”


“그래요. 미궁 안이니 사양할 필요는 없죠.”


사조는 내 말에 끄덕이며 말했다.


-활활


아름다운 꽃밭은 순식간에 불바다가 되었고 잠시 있다가 더 태울 것이 없는지 불을 더 이상 타지 않았다.


“······심하네.”


알록달록한 꽃밭이 시커먼 재로 뒤덮인 바닥을 보니 마치 전쟁이 일어난 직후의 모습 같았다.


“으허······. 허억······. 지옥을 봤다······.”


강도진 쪽을 보자 옷 벗고 쪼그려 앉아 있었다.


이건 이거대로 지금 배경이랑 어울리는 모습이긴 하네.


“쟤 왜 저래?”


“불타기 시작하고 조금 있다 옷 벗던데요. 불길 바로 옆이라 더웠던 거 아닐까요?”


그러고 보니 우리 주위는 조절해서 안타긴 했지만 불길 바로 옆이었구나.


나는 화염속성무시라 조금도 안 뜨거웠고 사조는 불사조의 영령이라 말할 것도 없고 듀라한은 그냥 뭐 사람이 아니니까 영향 없던 거였나.


“무······. 물······.”


나는 혼자 지옥을 경험한 강도진이 좀 불쌍해 물을 끼얹어 몸을 식혀줬다.


“아니······. 그게 아니라 목마름다······.”


“아······. 그래······.”


땀을 흘려서 수분이 빠진 건가······. 다른 페트병을 꺼내 강도진에게 주었다.


그 때 익숙한 창이 눈앞에 떴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Lv.23 -> Lv.26]

[‘소울 크래프트’ 레벨이 올랐습니다. Lv.6 -> Lv.7]


어 뭐야 레벨 올랐네?


그러고 보니 그 식물 몬스터에게 검도 통했고 적어도 이 미궁은 내 미궁과 비슷한 시스템인가.


“엄청 움직임 좋아진 거 같던데요.”


사조는 내 전투를 보고 그렇게 칭찬했다.


확실히 전보다 움직이기도 편하고 검도 거의 무겁지 않게 느껴지는 거 같은데.


-철컥


듀라한은 나에게 엄청 큰 대검 ‘데스메탈 브레이커’를 건넸다.


사용 다 했으니 인벤토리에 넣어야지.


난 대검을 한 손으로 건네받고 인벤토리에 넣으려 했다.


“어······. 주인님 안 무거우세요?”


“아니 이게 안 무거울 리가······.”


어 나 방금 한 손으로 받았지?


그보다 지금 한 손으로 들고 있지?


“어? 왜 안 무겁지??”


무게감은 있긴 하지만 별로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 게 신기해서 난 데스메탈 브레이커를 붕 붕 휘둘러보았다.


“히익! 괴물임까?!”


강도진은 내 몸만 한 대검을 이리 쉽게 휘두르는 광경을 보고 식겁했다.


근데 듀라한을 옆에 두고 내가 괴물이라니······.


“후······. 훈련의 성과인걸까요······?”


사조도 대검을 가볍게 다루는 나를 보고 놀라며 말했다.


아니 훈련했다고 사람만한 대검을 한 손으로 들 리가 있나.


“레벨이 올라서 그렇겠지······?”


나는 대충 짚이는 게 없으니 그렇게 말했다.


공격력이 늘어난다고 힘까지 쌔지는 진 모르겠지만······.


“저기 근데······. 아까부터 인벤토리니 레벨이니······. 갑자기 검이 튀어나오지 않나······. 이 애는 불을 뿜지 않나······. 저 기사는 그냥 목이 없지 않나······. 대체 정체가 뭡니까?”


강도진은 고민하다가 당연하다면 당연한 물음을 나에게 했다.


“음······. 어쩔 수 없지.”


나는 강도진에게 미궁제작자에 대해서와 시스템에 대해 대충 털어 놓았다.


이 미궁을 같이 행동하게 될 사람이 모르고 있는 것도 불편하니까.


“허······.”


그 사실을 전해 받은 강도진은 충격을 먹은 듯 했다.


“그러니까 지금 나오는 미궁들은 실제로 누가 만든 미궁이라는 소리······.”


강도진은 사실을 다시 되새기며 중얼거렸다.


하긴 놀라기에도 무리가 아니긴 하다.


“저기 보니 길이 있습니다.”


사조가 주위를 살펴보고 왔다.


사조의 말대로 저 쪽엔 길이 똑바르게 쭉 나있었다.


“길까지 있다니 미로가 있는 미궁은 아니네······.”


누가 이 미궁을 만들었는진 모르지만 하나의 미궁이 아닌 하나의 세상을 만든 느낌이었다.


“못 나간다면 동생에게 연락해 놔야하는데······. 전파가 안 터지네.”


내가 폰을 꺼내서 확인하자 진짜 여긴 원래 살던 세계가 아닌 듯 휴대전화의 전파가 안 터졌다.


“저희 이제 어떡함까······.”


조금 진정이 된 듯 강도진도 일어나며 말했다.


“어떡하긴······. 빨리 돌아가려면 깨야지······.”


내가 만든 미궁이 아니라 공략법도 모르지만 여기 몬스터를 상대할 때 여유였다.


도전은 할 만한 정도 되겠지?


그리고 나랑 내 영령들은 길이 나진 곳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진짜임까······.”


강도진도 이 상황에는 어쩔 수 없으니 우리를 따라 왔다.



///



“오랜만이군요. 미궁에 들어가는 건.”


이유성은 신미아를 데리고 좀 전에 출현한 미궁 입구에 도착했다.


“대장님! 이번 미궁은 어떤 미궁인가요?”


신미아는 미궁에 들어가기 전 이유성에게 물었다.


“‘플라워 헤븐’이라는 이름의 미궁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꽃밭이 특징인 미궁이죠.”


“오오 대장님 소녀취향이네요!”


신미아는 이유성의 미궁소개를 듣고 키득키득 웃었다.


“크흠. 뭐 기대해도 좋아요 미아. 알록달록한 꽃들이 넓은 들판에 피어져 있는 광경은 정말 마음에 들 겁니다.”


“엄청 이쁘긴 하겠네요! 어서 가보죠 대장님! 꽃밭 보고 싶어요!”


이유성의 말에 신미아는 기대하며 이유성을 밀면서 둘은 포탈에 들어갔다.


그리고 ‘플라워 헤븐’에 들어간 둘이 본 광경은 아름다운 꽃밭과는 전혀 동떨어져 있었다.


하늘에서 불꽃이 떨어졌는지 꽃밭은 없고 전부 다 타서 재만이 온방에 쌓여있었다.


“대······. 대체 이게······.”


이유성은 그 광경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자신이 고심해서 아름답게 꾸민 꽃밭이 전부 타 있지 않은가.


“대장님 ‘플라워 헤븐’이라고 안하셨어요? 이건 그냥 헬인데요?”


신미아도 기대했는데 꽃밭을 보지 못해 이유성을 흔들며 따졌다.


“누가 먼저 온 건가······?”


적지 않게 충격을 먹은 이유성이 중얼거렸다.


“아 그러고 보니 미궁이 나타나자마자 들어간 사람이 있다고도 들은 거 같기도 하고.”


이제야 신미아는 생각났다는 듯 말했다.


“그걸 왜 이제 말합니까!”


“어······. 중요해요?”


“중요합니다! 아마 먼저 들어오신 분들은 공략법도 모를 텐데······.”


이유성은 머리가 아파왔다.


“공략이라 해봤자 미궁 보스 잡는 거 아니에요?”


“그 미궁보스를 잡기 위해 마을의 NPC에게 여러 퀘스트를 해결하고 아이템을 받아야 한단 말입니다.”


“오! NPC도 있어요?! 그럼 대장님 취향의 NPC도 있으려나 하하.”


신미아는 NPC라는 말에 눈을 번뜩였다.


그리고 신미아는 어떤 NPC가 있을지 상상하며 이유성의 옆구리를 쿡 쿡 찔렀다.


“하아······. 먼저 온 분들이 괜히 이상한 짓해서 퀘스트만 안 꼬이게 하면 좋겠는데······.”


저런 신미아는 포기하고 이유성은 제발 별 일이 생기지 않기만을 빌었다.



///



우리들은 마을을 보고 있다.


길을 따라 갔더니 게임에 나올 것 같은 마을과 좀 멀리 떨어진 곳에 큰 탑이 하나 있었다.


“이거 진짜 마을임까? 사람 사는?”


강도진은 미궁에 마을이 있어 신기하게 쳐다봤다.


“미궁 속에 마을이······.”


물론 나도 그 특이한 모습은 신기했다.


“얼핏 봤는데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사조의 말에 따라 마을 안을 훔쳐보니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사람이라고? 우리가 제일 먼저 이 미궁에 들어왔잖아. 그럼 NPC라는 소린가?”


“사람처럼 생긴 몬스터일 수도 있죠.”


내 말에 사조가 답했다.


확실히 사조도 사람처럼 생긴 영령인데 몬스터일 가능성도 없진 않나.


“아니 저걸 의심하는 검까? 누가 봐도 마을사람인데?”


전혀 무해해 보이는 모습을 강도진이 가리키며 말했다.


“어떡할까요? 습격해볼까요?”


“음······. 아직 우호적인지 모르잖아. 뭔가 클리어 하는데 열쇠가 될게 있을 수도 있고.”


“그런 게 있으면 공격해서 알아내거나 뺏으면 됩니다.”


“강압적인 방법이네······.”


“어차피 미궁 안이잖습니까. 미궁의 사람이라도 그 역할은 구성요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확실히 깨면 사라지고 안 깨도 7일 뒤엔 사라지는 시한부이긴 하지.


근데 사조 너도 미궁에서 나온 앤데 잘도 말한다.


“뭐 확실히 그렇긴 하지······.”


나는 사조의 말에 끄덕였다.


“아니 납득되지 마십쇼. 저건 누가 봐도 살아있는 사람임다. 사 람.”


강도진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주인님은 돌아가야 할 곳이 있다구요. 그렇게 사라질 미궁 안의 인간을 생각하는 건 무른 겁니다. 당신도 돌아가야 하지 않습니까?”


“돌아가야 함다······.”


확실히 사조의 말이 맞긴 하다.


우리는 돌아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미궁을 어떻게든 깨야하니까.


“그래도 한번 접촉은 해보자. 미궁제작자가 그냥 사람을 배치해뒀겠어?”


내 말에 사조와 강도진은 끄덕였다.


“솔직히 누가보기에도 저기 있는 탑에 미궁보스가 있을 거 같긴 해.”


나는 저 탑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런데 그 탑전에 이 마을이 있으니 여기 들러야할 것 같아.”


“그렇죠. 설마 의미 없이 마을을 배치했겠습니까.”


“좋슴다! 마을 한번 들어가 보죠!”


내 말에 사조와 강도진은 동의했다.


사람들이 놀랄 수도 있으니 듀라한은 집어넣었다.


그리고 우린 마을에 들어가 보았다.


마을의 풍경은 정말 RPG게임에 나오는 시골 마을 같은 느낌이었다.


마을은 울타리로 둘러 쌓여 있고 그렇게 크지도 않은데다 집 몇 채 정도 밖에 없었다.


“어라. 모험가 분들이신가요?”


우리가 마을에 들어가자 정말 게임의 마을소녀 같은 느낌의 사람이 말을 걸어왔다.


“아······. 우린······.”


내가 일단 말해보려고 하자 그 마을소녀에게 곧바로 말이 잘렸다.


“잘됐네요! 마침 일손이 부족했는데. 저 꽃의 탑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조사하러 나간 분들이 돌아오지 않거든요······. 괜찮으시다면 이 마을 뒤편의 꽃밭에서 ‘수정꽃’ 10송이를 따다 주시지 않겠어요?”


마을소녀는 표정이 시시각각 변하며 말하기 시작했다.


퀘스트냐? 진짜 게임이네······.


“아 근데······.”


“감사합니다! 보수도 드릴 테니까요! 그럼 부탁드려요!”


답정너냐?


자기 할 말을 다 마친 마을소녀는 자기 할 일을 하러가는지 떠났다.


“한마디도 못하셨네요.”


“방금 그 애 미인이였슴다.”


아 그러셔.


“아무래도 이 미궁을 만든 사람은 퀘스트 진행 형식으로 나아가다가 클리어 하게 만들어 놓은 게 아닌가 싶어.”


나는 생각한 걸 둘에게 말했다.


“호오. 그럼 저 NPC가 낸 퀘스트를 필연적으로 깨야한다는 소리군요.”


적어도 나는 사조의 말대로 퀘스트는 깨야한다고 생각하지만.


“? 왜 그러심까?”


강도진의 얼굴을 보니 한 가지 재밌는 게 생각났다.


“우리가 미궁을 깨려면 저 NPC들이 주는 퀘스트 보상을 받아 나아가야겠지?”


“그렇죠······?”


똑바로 강도진을 보고 말하자 강도진은 얼떨떨하며 대답했다.


“그럼 그 퀘스트 보상은 NPC가 들고 있겠지?”


“그렇죠······?”


지금 내 말에 사조는 내 생각을 눈치 챈 듯 씨익 웃었다.


“활약할 차례겠네요. 강도씨.”


“그게 무슨······?”


사조의 말에 강도진은 무슨 소리지? 하는 표정을 지었다.


“전설의 대괴도야. 이 마을을 한 번 털어보자고.”


나는 강도진의 어깨를 잡으며 말했다.


“미친······! 설마······!”


강도진은 이제야 내 생각을 안 듯 깜짝 놀랐다.


그래. 내 계획은.


“지금부터 모든 NPC의 주머니를 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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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69 숙련자
    작성일
    20.05.20 01:10
    No. 1

    ㅋㅋ 망치진 않을 것 같은 비정상 루트ㅋㅋㅋㅋㅋㅋ이야 예상 못 했다ㅋㅋ 강도가 있었지?ㅋ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5 머랭인미묘
    작성일
    20.05.20 09:14
    No. 2

    ㅋㅋㅋ~ 강도시점으로는 제목이 퀘스트아이템을 털어서 남이 만든 미궁공략이 되겠어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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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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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나는 전설의 대괴도다 2 +1 20.06.02 53 2 13쪽
23 저격과 폭발과 터미네이터 +1 20.06.01 49 1 14쪽
22 7대 길드 20.05.31 55 4 13쪽
21 간단 이즈 베스트 +1 20.05.29 66 1 14쪽
20 폭풍전야 +2 20.05.28 70 1 14쪽
19 길드전쟁의 예고 +2 20.05.27 76 3 14쪽
18 나의 동료가 되라 +1 20.05.26 74 4 14쪽
17 미궁전체와 싸운다면 20.05.25 67 3 13쪽
16 초융합 20.05.24 77 3 13쪽
15 Fire and Ice +1 20.05.23 95 3 14쪽
14 나는 전설의 대괴도다 20.05.21 83 2 14쪽
» 남이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2 20.05.20 107 5 13쪽
12 불태워지기 vs 총 맞기 20.05.19 83 2 15쪽
11 유능 사조 +1 20.05.18 115 3 14쪽
10 456억 원 20.05.17 107 5 15쪽
9 최고다 20.05.16 120 5 14쪽
8 불 사 조 강 림 20.05.15 110 4 14쪽
7 3초룰 20.05.14 122 4 14쪽
6 걱정 안 해도 되겠지 20.05.13 202 6 13쪽
5 유레카! +1 20.05.12 168 5 13쪽
4 생명의 은인 바나나 20.05.11 176 9 14쪽
3 사기스킬로 운반천재 20.05.11 207 10 15쪽
2 죽기 싫으면 깨라 20.05.11 252 17 14쪽
1 프롤로그 +1 20.05.11 356 5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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