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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꼬리 님의 서재입니다.

내가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용의꼬리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7
최근연재일 :
2020.06.02 22:42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2,898
추천수 :
157
글자수 :
144,316

작성
20.05.15 00:16
조회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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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불 사 조 강 림

DUMMY

“나와라! <영혼소환>!!”


물건에 깃든 혼을 불러내는 <영혼소환>을 불사검에다 사용했다.


드디어 나온다 활활 타오르는 불사조가!


불사검에서 화염이 뿜어져 나온다.


그 화염은 동그란 형태가 되었다.


“뭔가 생각한 거보다 작은데?”


불길의 크기가 사람만 하지 않은가.


이러면 불사조가 나와도 조그만한 불사조인가?


그 화염은 조금씩 걷혀지고 불사검의 영령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 사람······?”


그래. 커다란 피닉스를 기대했지만 나온 건 사람이었다.


그것도 중학생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


소매가 불꽃의 이미지한 붉게 타오르는 모양에 전체적으로 하얀색 도복 같은 신비한 복장.


풍성한 새의 꽁지깃이 연상되는 주홍빛깔 약간 긴 단발에 가득 차 있는 황금색 눈은 마치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


남자라고 하기엔 이뻤고 여자라고 하기엔 잘생긴 중성적인 외모.


“주인님은 바보입니까?”


그 목소리도 소년틱 하면서도 낮은 여성의 목소리 같은 게 성별을 유추하기 힘들었다.


남자애라고 해도 여자애라고 해도 믿을 느낌.


어쨌든 무표정이긴 했으나 예쁘고 잘생긴 게 곱상하게 생겼다.


아니 근데 잠깐.


“바보라고?”


처음 나와서 하는 말이 바보라니.


그야 내가 똑똑한 건 아니지만 내 영령에게 첫대사로 들어야할 수준인가?


“이 모습으론 처음 뵙겠습니다. 제가 불사검-피닉스블레이드에 깃들어 있는 영령입니다.”


그? 그녀? 그 애는 공손하게 인사했다.


“아니 너 바보라고 했지?”


뭘 갑자기 넘어가려고 인사하고 있어.


“하아······.”


왜 한숨 쉬냐.


“저는 그 검 자체라고 할 수 있어요. 그 검이 본체인거죠.”


“음······. 그래서······?”


“주인님이 저를 얻으셨을 때부터 전 곁에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뭐야 그랬던 건가? 그럼 좀 부끄러운데.


“주인님은 바보입니까?”


“그래서 왜 그런 결론이 나오는지 한번 들어보자.”


이유는 알아야 안 억울하지.


“주인님은 이 미궁을 시간 내로 못 깨면 사망합니다. 맞습니까?”


“어. 그렇지.”


“그리고 불사검의 스킬은 사망 시 되살아납니다. 맞죠?”


“어 그렇지.”


어.


어???


“나 죽어도 살아나네????”


내 깨달음에 그런 당연한 사실을 몰랐던 거냐는 듯 영령이 한심하게 쳐다봤다.


저 눈빛 익숙한데.


“주인님은 바보입니까?”


“그래! 나 바보다!”


진짜 눈치 못 챘네.


생각해보면 당연한데 왜 눈치 못 챘지?


내가 퀘스트를 실패해도 난 불사검의 스킬에 의해 되살아난다.


“그래도 덕분에 깨달았네······.”


“그럼 괜찮죠.”


영령은 이제 알면 됐다는 듯 잠시 무표정이 누그러지며 약간 웃음을 지었다.


웃으니까 귀엽구만······.


“그건 그렇고 넌 이름이 뭐야?”


“저는 영령이라 이름은 없습니다.”


“이름이 없으면 불편한데.”


“그럼 주인님이 지어주시지 않겠습니까?”


나한테 맡기는 건가?


나 이름 같은 거 못 짓는데······.


불사조······. 피닉스······.


음······. 뭔가 떠오르는 게 없네······.


“그냥 불사조. 사조라고 불러도 돼?”


“정말 이름 못 짓는군요.”


알고 있어.


그나저나 얘 엄청 독설가네.


보통 주인에게 이런 태도냐? 아니 말투자체는 공손하긴 한데······.


“그래도 주인님께서 붙여주신 이름이니 소중하게 여기겠습니다.”


나를 싫어하는 건 아닌 것 같고.


“너에게 가장 중요한 물어볼게 있다.”


나는 사조의 어깨를 잡고 진지하게 물었다.


“너 남자냐 여자냐.”


어떤 진지한 말을 하나 했는데 이런 거라니 하는 표정으로 사조는 한심하게 쳐다봤다.


“아니 그 뭐냐. 앞으로 계속 지낼 거면 성별은 알아두는 게 좋지 않을까?”


사실 엄청 궁금하다.


남자든 여자든 맛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말도 있지만 일단 알아야겠다.


어느 쪽인지 아는 순간 수요가 정해지기 마련.


설정뿐이라도 확실히 갈라놔야 하지 않겠는가!


보이시한 여자애인지 걸리시한 남자애인지 캐릭터성이 정해지는 순간이다!


“저는 영령입니다. 따라서 성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


“무성입니다.”


“??”


“······둘 다 안달려있다고요.”


음······. 이런 경우는 예상 못했는데······.


무성? 무성······?


“미궁 진행해야하지 않습니까······.”


멍때리고 있는 나에게 지금 해야 할걸 사조가 알려줬다.


아 맞다 그랬지.


대여권의 시간이 있으니 최대한 진행해야지.


“그래야지. 가자.”


그나저나 쓸데없는 걸 물었나?


쟤도 살아있는 애 일 텐데 미움 받으면 어떡하냐······.


“주인님.”


“어.”


뭐지?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 말을 하며 사조는 가볍게 싱긋 웃었다.


“그래. 나야말로 잘 부탁한다!”


나도 쓸데없는 생각은 날리고 웃으며 답했다.


그럼 일단 좀 정리해볼까.


듀라한을 잡아 난 11레벨이 되었고 직업은 상위직인 소울 크래프트가 되었다.


-기본정보-

이름 : 진아현

직업 : 소울 크래프트 Lv.1

스킬 : <능력부여>Lv.M, <속성무장>Lv.5, <능력부여2>Lv.M, <영혼소환>Lv.M

Lv.11

현재HP 650/650

-스텟-

최대HP : 650

공격력 : 110 (1500)

방어력 : 550

속성방어력 : 330

민첩 : 12

운(+50) : 1(+50)

(남은 스텟 포인트 : 5)


“좋아. 처음에 비해선 꽤 성장한 거 같은데.”


꽤 오른 스텟을 보며 스텟 포인트를 운에다 찍었다.


“그렇군요. 다른 스킬은 익히거나 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사조의 말대로 난 익힐 수 있는 스킬에 비해 스킬을 거의 안 익혔다.


-스킬목록-

<무기강화> Lv.0

<방어구강화> Lv.0

<능력부여> Lv.MAX

<내구도 수리> Lv.0

<무기제작> Lv.0

<방어구제작> Lv.0

<소모품제작> Lv.0

<강화/부여 초기화> Lv.0

<인벤토리 확장> Lv.0

<능력분해/합성> Lv.0

<속성무장> Lv.5

<능력부여2> Lv.MAX

-

<영혼부여> Lv.0

<영혼소환> Lv.MAX

(남은 스킬 포인트 : 8)


“다른 스킬인가······.”


스킬 포인트 한 30은 있었던 거 같은데 <능력부여2>랑 <영혼소환> 만렙 찍는다고 거의 다 썼네.


“직업 상 전투에 도움 되는 건 그리 없네.”


나중에 <무기강화> 만렙 찍어서 불사검 업그레이드 하거나 제작 스킬로 뭐 좀 만드는 것 정도?


“지금 당장 필요한건 없겠다.”


불사검과 <능력부여>만 있으면 어떻게든 되니까.


이제 사조도 소환됐고.


“더 진행하실 겁니까?”


그러네. 이제 퀘스트로 죽을 걱정은 없으니까.


[남은 시간 내에 퀘스트가 완료되지 않을 시 사망합니다]

[남은 시간 : 4일 14시간 12분 5초······.]


“대여시간은 한 2시간 약간 넘게 남았는데. 어쩔까?”


“저는 주인님의 선택에 따라갈 겁니다.”


오 뭔가 종자 같은 발언.


“그래도 제 의견을 물으신다면······. 남은 시간 아깝기도 하고 저도 몸 좀 풀어보고 싶습니다.”


맞는 말이다.


2시간이면 2억이고 나도 사조의 실력을 한번 보고 싶다.


“아 그전에 드랍템 주워야지.”


‘고급갑옷 조각’, ‘게이트 실드’, ‘듀라한의 혼’


‘데스메탈 브레이커’를 떨궜던 스켈레톤 나이트와는 다르게 무기는 안 떨궜네······.


방패 나온 걸로 만족해야하나?


“좋은 거 나왔습니까?”


“듀라한이 쓰던 방패가 나왔긴 했는데 어차피 너무 크고 무거워서 못써.”


“그럼 아쉽군요.”


우린 듀라한의 전리품을 줍고 6층을 올랐다.


“남은 건 2시간인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그런 거 2시간 안에 전부 다 깨면 되죠.”


“아니 이 5층까지 깨는데 7시간은 넘게 걸렸는데?”


“그치만 제가 있잖습니까.”


뭐야 이 애 자신감.


“6층은 그림자가 몬스터야. 물량이 많고 재빠르지.”


내가 그렇게 말하자 눈앞에 인간 형태의 검은 그림자들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여긴 제게 맡겨주세요.”


불사검을 든 나에게 사조가 말리며 자신이 나섰다.


“아니 저거 20마리는 넘어 보이는데 혼자 괜찮겠어?”


“여유입니다.”


사조는 한 손 위에 주홍빛 불꽃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불꽃을 그림자 무리에 쏘았다.


작은 불꽃이었던 건 엄청난 크기의 화염으로 작렬했다.


-화르륵


방금까지 저기 있던 그림자 몬스터들이 눈 깜짝할 세에 불타서 사라졌다.


“와······.”


내가 저것들을 잡으려면 일일이 베어야 해서 30분은 넘게 걸릴 텐데.


사조는 단 10초 만에 그 무리를 전부 불태웠다.


“자 그럼 2시간 안에 깨볼까요 주인님.”


엄청 쌔다.


화나게 하면 안 되겠어······.


그 다음부턴 사조의 원맨쇼.


-화르륵


[레벨이 올랐습니다. Lv.11 -> Lv.12]


-화륵


[‘소울 크래프트’ 레벨이 올랐습니다. Lv.1 -> Lv.2]


사조가 내 영령이라 그런지 나에게 경험치가 들어왔다.


그건 그렇고 이렇게 쉽게 6층을 깨다니.


나는 거의 한 거 없이 지나가면서 사조가 몬스터를 전부 불태웠다.


“너 엄청 쌔다.”


“주인님께서 절 만드셨으니 아시겠지만 제 불꽃도 ‘불사의 화염’입니다. 어떤 적이든 계속 태우면 죽어요.”


그래······. 그렇긴 한데······.


이렇게 일방적인 불 쇼가 될 줄은 몰랐어······.


사조가 이렇게 강한 건 내 <영혼소환>이 만렙인 이유도 있을 것이다.


<영혼소환>의 레벨이 높을수록 불러낸 혼이 강해지니까······.


“그 불꽃은 어느 정도 강한 거야?”


세세하게까지는 아무리 나라도 모르니 사조에게 물었다.


“음······. 체감 상 불사검의 공격력의 절반정도 될 것 같군요.”


불사검의 공격력 절반.


750이냐?


거의 반동도 없이 저 불꽃을 난사해대는데 750의 공격력이라고?


“정말 네가 내 영령이라 다행이야······.”


사조는 훗 하고 웃었다.


“그리고 아마 불사검이 제 본체니 불사검을 강화하면 저도 강해질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네. 얘는 불사검의 영령이니 본체가 강해지면 자신도 강해진다는 건가······.


이미 상식 밖인데 더 강해지겠다고?


“나중에 스킬 포인트 쌓이면 <무기강화> 시켜줄게······.”


아직은 충분히 강하니 당장은 필요 없겠지.


사조 덕에 전혀 위험 없이 나아가니 6층의 끝에 다다랐다.


“보스군요.”


사조의 말대로.


7층으로 통하는 계단 앞의 멧돼지 같은 형태의 거대한 검은색 짐승.


그림자로 뭉쳐있는 마수. ‘섀도우 비스트’가 있었다.


섀도우 비스트는 우리를 발견하자마자 발밑에서 그림자를 쏘았다.


당장이라도 돌진공격을 할 것 같은 저 보스는 원거리 공격이 특기다.


사조 없었으면 고생할게 눈에 훤하네.


“사조야!”


나는 그림자를 피하며 사조에게 지시했다.


“예! 갑니다!”


사조도 자신에게 향하는 그림자를 피하며 불꽃을 쏘았다.


-화륵


섀도우 비스트는 그림자를 조종하며 자신을 에워싸 정면의 불꽃을 막았다.


“막네요······.”


“그야 쟤도 일단 살아있으니까 막지 않을까.”


“저와는 다르게 이성도 지성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설마 막을 줄은 몰랐는지 사조는 허탈해했다.


“음······. 일단 저걸 뚫고 태울 수는 있습니다.”


“오 진짜?”


“대신 주인님도 말려들어 타버립니다.”


“절대 하지마.”


아무렇지도 않게 살벌한 소리를 하네.


불사검 덕에 화염속성 데미지는 무시하겠지만 ‘불사의 화염’ 상태이상은 나도 무시 못 한다.


섀도우 비스트는 그 와중에도 계속 그림자를 쏘았다.


“이거 귀찮군요.”


사조는 날아오는 그림자를 불태우며 말했다.


“아 그래. 사조야 불 계속 쏠 수 있지?”


“예 알겠습니다.”


사조는 불을 섀도우 비스트에게 쏘아댔다.


아직 하라고 안했는데······.


섀도우 비스트는 정면의 화염을 막으려고 그림자를 사용해 벽을 만들었다.


괜찮겠지. 간다!


나는 섀도우 비스트에게 달려들었다.


“그렇군요.”


사조는 내 작전을 눈치 챘는지 불의 세기를 조종했다.


그래. 저 보스는 그림자로 방어할 때는 공격하지 못한다.


“지금이다 사조야!”


“예!”


내가 섀도우 비스트의 측면으로 전부 다가왔을 때 사조는 화염을 멈췄다.


섀도우 비스트도 화염이 멈춰서 그림자 벽을 없앴지만 바로 앞엔 내가 있었다.


-서걱


섀도우 비스트는 눈앞에 나타난 나에게 대응하지 못하고 불사검에 쓰러졌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Lv.12 -> Lv.13]


“해냈다!”


나는 기뻐하며 사조에게 손을 뻗었다.


“뭔가요?”


“하이파이브.”


“유치하기는요······.”


사조도 싫지 않은 듯 싱긋 웃으며 하이파이브를 쳐주었다.


그 뒤로부턴 정말로 순조로웠다.


잡몹들은 전부 사조가 불태워주고.


보스는 같이 힘을 합쳐 처리했다.


사조 덕에 정말 빠르게 7층,8층,9층을 클리어 할 수 있었다.


“진짜 이렇게 빨리 깨버릴 줄이야.”


“2시간 안에 깨자고 했잖아요?”


사조의 말대로 지금 9층 보스를 쓰러뜨렸는데도 1시간 반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


“이제 하나 남았네요.”


“그래. 덕분에 살았어.”


사조 없었으면 어떻게 할 뻔 했냐.


재빨리 ‘소울 크래프트’로 승직하는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어.


설마 벌써 여기까지 올 줄은 몰랐지만.


이제 정말 흑의 미궁의 10층.


즉 마지막 보스밖에 남지 않았다.


[진아현님이 제작한 ‘흑의 미궁’이 생성되었습니다]

[퀘스트 : ‘흑의 미궁’이 공략상태가 될 것 (0/1)]

[남은 시간 내에 퀘스트가 완료되지 않을 시 사망합니다]

[남은 시간 : 4일 12시간 39분 48초······.]


이제 이 퀘스트가 클리어 될 때 까지 한 걸음 밖에 남지 않았다는 소리다.


9층에서 계단을 올라 10층.


거대한 문이 반겨주었다.


“준비됐어?”


문 앞에서 나는 사조에게 물었다.


“저는 언제나 준비됐습니다.”


그러면서 사조는 나에게 주먹을 뻗었다.


“뭐야?”


“주먹 맞대기요.”


“유치하기는······.”


나도 웃으며 사조와 주먹을 맞댔다.


······.


그리고 10층의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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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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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나는 전설의 대괴도다 2 +1 20.06.02 53 2 13쪽
23 저격과 폭발과 터미네이터 +1 20.06.01 50 1 14쪽
22 7대 길드 20.05.31 56 4 13쪽
21 간단 이즈 베스트 +1 20.05.29 66 1 14쪽
20 폭풍전야 +2 20.05.28 71 1 14쪽
19 길드전쟁의 예고 +2 20.05.27 76 3 14쪽
18 나의 동료가 되라 +1 20.05.26 74 4 14쪽
17 미궁전체와 싸운다면 20.05.25 67 3 13쪽
16 초융합 20.05.24 78 3 13쪽
15 Fire and Ice +1 20.05.23 96 3 14쪽
14 나는 전설의 대괴도다 20.05.21 84 2 14쪽
13 남이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2 20.05.20 107 5 13쪽
12 불태워지기 vs 총 맞기 20.05.19 83 2 15쪽
11 유능 사조 +1 20.05.18 115 3 14쪽
10 456억 원 20.05.17 107 5 15쪽
9 최고다 20.05.16 120 5 14쪽
» 불 사 조 강 림 20.05.15 111 4 14쪽
7 3초룰 20.05.14 122 4 14쪽
6 걱정 안 해도 되겠지 20.05.13 202 6 13쪽
5 유레카! +1 20.05.12 168 5 13쪽
4 생명의 은인 바나나 20.05.11 176 9 14쪽
3 사기스킬로 운반천재 20.05.11 207 10 15쪽
2 죽기 싫으면 깨라 20.05.11 252 17 14쪽
1 프롤로그 +1 20.05.11 358 5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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