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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꼬리 님의 서재입니다.

내가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용의꼬리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7
최근연재일 :
2020.06.02 22:42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2,905
추천수 :
157
글자수 :
144,316

작성
20.05.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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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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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나의 동료가 되라

DUMMY

'살목초비약’의 고드름이 똑바르게 날아갔다.


모두가 날아가는 그 녹색 고드름에 집중했다.


-푹


그리고 마침내 ‘살목초비약’의 고드름이 ‘키메라 플랜티오’의 코어를 꽂혔다.


“해냈다······.”


누군가가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래. 해낸 것이다.


-쿠우우우우웅


키메라는 고통스러워하며 수축을 반복했다.


-펑


그리고 최종보스를 삼킨 ‘키메라 플랜티오’가 펑 하고 폭발했다.


그 폭발과 동시에 여러 꽃, 씨앗, 잎 등 형형색색의 서로 다른 드랍템이 공중에 흩날렸다.


“흡수했던 모든 몬스터의 드랍템이겠죠.”


이유성이 그 장관을 보며 말했다.


저 키메라가 이 미궁의 모든 몬스터를 흡수했기에 저 녀석이 쓰러질 때 모든 드랍템이 한 번에 터져 나온 건가.


“와······.”


“쩌네요!”


“굉장함다······.”


확실히 다양한 꽃잎이나 잎사귀들이 방을 가득 채워 흩날리는 건 게임을 떠나서 엄청난 장관이었다.


그리고 키메라 안에 있던 미궁 보스도 쓰러져서 미궁이 클리어가 됐다는 듯 우리의 눈앞에 포탈이 나타났다.


“진짜 깼군요······.”


이유성이 중얼거렸다.


어떻게 되돌아가나 했는데 미궁을 클리어하면 나가는 포탈이 생기는 거구나.


“모두 수고했습니다! 정말이지 제 미궁을 함께 공략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유성은 우리에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아니 뭘 저흰 괜찮슴다.”


강도진 넌 한 것도 없으면서.


-퍽


“아야! 진아현씨 왜 때립니까?”


아까 플래그 세운거의 값이다.


키메라를 쓰러뜨릴 때 좋은 방법을 생각했으니 이걸로 봐준다.


“그건 그렇고 이 드랍템들은 다 어떻게 할건가요?”


사조는 지금도 바닥에 쌓이고 있는 드랍템들을 보며 말했다.


“그럼 깔끔하게 진아현씨 일행과 저희 <유성> 길드 2등분으로 나누도록 할까요?”


이유성은 망설임 없이 말했다.


“괜찮겠어? 우린 사실 미궁대여권 없이 무단으로 온 건데······.”


나는 1:1로 나눠버리는 이유성이 괜찮은가 하며 물었다.


“괜찮습니다. 그리고 원래 미궁이 생기고 1시간 동안은 누구의 것도 아니잖습니까? 제 미궁의 경우는 나갈 수 없으니 불가항력이죠.”


미궁대여권도 전부 샀을 테고 뭔가 그렇게 나눠주다니 좀 미안한데.


“아직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까?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떤가요. 제가 당신들을 고용했다는 걸로.”


이유성은 조금 미안한 내 표정을 보고는 그렇게 말했다.


“대장님이 이렇게 말하잖아요! 그냥 받아요!! 저도 이번에 대장님한테 보너스 받을 거거든요!!”


하긴 신미아의 말대로 본인이 그런다면 고맙게 받도록 하자.


“그런데 회수하는 것도 일이네요······.”


벌써 무릎까지 쌓이는 드랍템들을 보며 사조가 말했다.


“뭐······. 이 미궁 꽤 대규모였으니까요······. 키메라 때문이라고 할지 그 덕이라고 할지 벽을 무너뜨리며 진행했지만······.”


이유성은 고개를 저으며 그렇게 말했다.


아무래도 자신이 고심해서 만든 미궁의 꽃밭 불타고 퀘스트는 무시당하고 탑도 무너뜨리며 진행해서 충격을 받은 것일까.


“그럼 분배는 어떻게 함까?”


강도진이 물었다.


확실히 이 드랍템 바다에서 가치 있는 거나 그런 건 어떻게 다 나누지?


“뭐······. 피곤하기도 하고 그냥 구역을 반으로 나눠서 그쪽의 드랍템 전부 가지는 걸로 할까요?”


뭔가 차분해 보이는 이유성답지 않은 방법이네.


그래도 이의는 없지만.


그 방법이 정해지자 우리는 이 방을 쓸 듯이 드랍템을 주워 담기 시작했다.


한 10분 후.


“어떻게 이게 보스 상대하는 것보다 지치냐······.”


내가 드러누우며 말했다.


드랍템을 인벤토리에 넣으려면 내 몸과 접촉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내 자신이 로봇청소기가 되는 생각으로 마구 돌아다녔다.


저 쪽은 인벤토리를 쓸 수 있는 사람이 이유성과 신미아 둘이나 있어서 덜 힘들어 보이지만.


어쨌든 이걸 일일이 줍고 분배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좋은 거 있었슴까?!”


강도진 이 자식은 도움도 안 된단 말이다.


“저 근데 주인님. 이제와서지만 강도씨도 시스템을 익히게 하고 인벤토리를 쓰게 하면 되지 않았습니까?”


사조가 쓰러진 나에게 말했다.


정말 이제와서구나 사조야.


이미 지나갔으니 어쩔 수 없고 얻은 거나 확인해볼까.


[레벨이 올랐습니다. Lv.26 -> Lv.31]

[‘소울 크래프트’ 레벨이 올랐습니다. Lv.7 -> Lv.8]


레벨은 한번에 5나 올랐다.


그야 미궁 전체의 몬스터를 잡은 거나 마찬가지니까.


그리고 얻은 아이템은······.


너무 많아서 정리하기가 힘들지만 눈에 뛰는 아이템이 2가지가 있었다.


{엘리멘탈 브레이슬릿} (등급 : S)

불, 물, 땅, 바람의 힘이 담긴 팔찌.

착용자를 원소의 힘으로 지켜준다.

-스텟-

방어력 : 300

마법방어력 : 300

착용 시 불 속성 내성 25%

착용 시 물 속성 내성 25%

착용 시 땅 속성 내성 25%

착용 시 바람 속성 내성 25%


금색의 팔찌에 4가지 색의 보석이 달려 있다.


이거 딱 봐도 최종보스 꺼지?


기본 방어력도 있고 4속성의 데미지를 25%나 감소시킬 수 있다니 좋잖아.


{플랜티오 코어} (등급 : A+)

키메라 플랜티오 그 자체인 코어다.

현재는 약간의 힘만 남아 빛만 띄우고 있다.


이건 그 키메라 몬스터의 연붉은 코어로 보이는데······.


최종보스 템이랑 키메라 소재를 다 내가 챙겨버렸네.


운이 좋았다고 치자.


근데 이 코어의 텍스트······. 흠······.


“이유성. 이 코어 텍스트에 따르면 이게 그 키메라 몹이랑 똑같은 건가?”


나는 이유성에게 확인할게 생겨서 물었다.


“플랜티오 코어 말씀이십니까? 뭐 그건 무기를 만드는 재료긴 한데 그게 키메라 플랜티오 그 자체인 걸로 설정 했죠.”


그렇구나. 역시 그렇단 소리지.


나는 ‘엘리멘탈 브레이슬릿’과 ‘플랜티오 코어’를 한손에 쥐었다.


“주인님······. 설마······?”


사조는 내 의도를 눈치 챈 듯 했다.


그래. 이 코어가 그 몬스터 자체에 생명, 즉 혼이 담겨있다면 가능하다.


<영혼부여>


내가 스킬을 사용하자 코어의 빛이 사라지며 팔찌에 연붉은빛이 깃들기 시작했다.


{플랜티오 빈 코어} (등급 : A+)

키메라 플랜티오 그 자체인 코어였다.

현재는 아무 것도 들어 있지 않다.


“성공인가······?”


확실하게 코어에선 모든 게 빠져나왔다.


그렇다면 팔찌는?


{엘리멘탈 브레이슬릿} (등급 : S)

불, 물, 땅, 바람의 힘이 담긴 팔찌.

착용자를 원소의 힘으로 지켜준다.

현재 키메라라 불리우는 식물의 혼이 깃들어 있다.

-스텟-

방어력 : 250

마법방어력 : 250

착용 시 불 속성 내성 25%

착용 시 물 속성 내성 25%

착용 시 땅 속성 내성 25%

착용 시 바람 속성 내성 25%

(부여된 영혼 : ‘키메라 플랜티오’)


성공이다!


“진아현씨······. 방금 무엇을······?”


뭐가 일어난 건지 모르는 이유성이 나에게 물었다.


무엇이긴.


나는 그 키메라를 내 영령으로 삼는데 성공했다!


그 개고생해가며 잡은 최악의 몬스터가 나의 믿음직한 아군이 된 것이다!


“당신의 몬스터 잘 쓰겠어.”


나는 그러며 씨익 웃었다.


<영혼소환>


자! 그 모습을 드러내라! 너의 최강의 자태를!


모든 식물 몬스터를 흡수한 나의 영령!


-뿅


공중에 자그마한 연붉은색 코어가 나타났다.


“······.”


아까 그 집채만 한 키메라 어디 갔냐.


그게 아니더라도 처음 만났을 때 인간형 모습 어디 갔어?


“어······. 그러니까······. 그건······?”


이유성이 둥둥 떠 있는 키메라의 코어를 보며 물었다.


“키메라 플랜티오······.”


나는 사실대로 대답했다.


이게 내 스킬로 다룰 수 있는 영령이라는 것도.


“근데 그게 키메라 플랜티오라고요?”


이유성이 코어를 툭툭 건드리며 물었다.


그건 내가 묻고 싶은데 미궁제작자야.


“얘 왜 이리 작냐?”


“음······. 저희가 쓰러뜨릴 때 대부분 다 날아가서 그런 거 아닌가요?”


하긴······. 마구 떨어지거나 했었지.


그럼 이 쪼꼬미는 뭘 할 수 있을까.


플랜티오의 코어가 둥둥 나에게 와서 볼을 비볐다.


눈도 입도 없이 동그란 구체지만 내가 주인인걸 알아보는지 나에게 와서 애교? 같은걸 부리는 건 조금 귀여웠다.


“뭐 보다보니까 귀여운 거 같기도 하고······.”


나는 그 구체를 쓰다듬었다.


“신입주제에 주인님에게 앵겨붙다니······.”


사조가 뭔가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럼 이제 슬슬 돌아가요!”


그래 신미아의 말대로 이제는 돌아가야지.


“어 그런데 저 어떡함까?”


강도진이 자신을 가리키며 물었다.


“아 맞다······. 우리 도망 다니고 있었지······.”


“도망이요?”


우린 이유성에게 상황을 설명해줬다.


내가 강도진을 만난 거나 얘가 쫒기고 있었던 거나.


“그러고 보니 너 누구한테 쫒기고 있던 거야.”


생각해보니 한 번도 못 들었네.


검은 정장에 총까지 들고 다니던 자식들이 누군지 들어나 보자.


“저야 당연히 <적룡> 길드에게 쫒기고 있었는데요?”


아 그게 ‘적룡’이야?


“뭔 ‘적룡’은 마피아 집단이냐······.”


사람 잡으러 다니는데다가 그 모습은 영락없이 영화에서 본 마피아 집단 같았다.


“어? 모르셨습니까?”


이유성이 나에게 물었다.


뭔 소리지?


“진짜 마피아라고?”


“네. 원래 <적룡> 길드는 ‘적룡파’라고 불리우는 큰 마피아 집단이었는데 미궁이 출현하고 미궁 쪽으로 일을 전환한 겁니다.”


그랬던 거야······?


리얼 마피아라니······. 무섭네.


아니 그럼 나 진짜 마피아에게 추적당한건가.


“저 진아현씨가 알고 있는 줄 알았슴다······.”


“쉬쉬하긴 해도 엄청 유명하니까요!”


강도진과 신미아까지 당연하듯이 알고 있다고 할 정도면 정말 유명한 이야기였나 보다.


“<적룡>의 두목이 미궁제작자인지 계속해서 발을 넓히고 있습니다. 사업이나 고리대금이나 여러 방면으로 말이죠.”


고리대금 하니까 빚졌던 게 생각나는구만······.


“아니 그러니까 그 ‘적룡’한테서 전 어떡함까? 미궁 나가자마자 총 맞는 거 아님까?!”


강도진이 불안하듯 말했다.


“적어도 저희가 미궁에 들어왔을 땐 아무도 없었는데요. 정 그러시다면 저희 길드에 들어오시는 게 어떻습니까?”


생각지도 못하게 이유성이 강도진에게 길드 가입 권유를 했다.


“오오! 스카우트네요 대장님!”


신미아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넵?”


“당신의 신변은 <유성> 길드에서 보호하겠습니다. 그 대신 강도진씨도 저희 길드에서 일해보시는 건 어때요?”


이유성이 그렇게 말하며 손을 건넸다.


“어? 괜찮은 거야? ‘적룡’ 소속의 길드원을 막 데려가도?”


나는 그게 걱정되어 물었다.


“무슨 소리하십니까 <둥지>로 데려가지신 분이.”


아······. 맞다 그랬지······. 할 말이 없네.


“자······. 잘 부탁드림다! 대장님!!”


강도진은 이유성의 손을 잡으며 고개를 숙였다.


“잘됐네요 대장님!”


신미아도 옆에서 이유성을 찰싹찰싹 때리며 기뻐했다.


“때리지 마세요 미아. 그리고 강도진씨도 저 대장 아닙니다······.”


난감해하는 이유성과 위험 걱정이 좀 사라진 강도진에게 나와 사조는 잘 됐다는 의미로 박수를 쳐주었다.



///



모두와 ‘플라워 헤븐’에 대해서 정리하고 각자 돌아갔다.


나는 물론 집으로 돌아왔다.


“몇 번을 봐도 적응 안 되네. 우리 집.”


이 비싼 고급주택에 들어가는 순간은 언제나 새롭다.


“그런 거치고 정말 편하게 잘 지내시던데요?”


사조가 웃으며 대꾸하였다.


“가자. 여동생이 걱정하겠어.”


말도 안하고 오랫동안 미궁에 있었으니까.


“아연아. 나왔어. 연락 안줘서 미안······.”


집의 문을 열고나는 들어오며 여동생을 불렀다.


그 때 내 목소리를 듣고 여동생이 헐레벌떡 뛰어왔다.


“그렇게 오빠가 보고 싶었······.”


나는 농담을 하려다가 여동생의 심각한 표정을 보고 다물었다.


“오빠. 대체 어디 갔었어? 아니······. 그것보다 아빠······. 아빠가 위험해!!”


여동생은 울음을 터뜨릴 것처럼 말했다.


아버지가?


“진정해. 아연아. 아버지가 위험하다는 소리지. 아버지는 해외에서 아직 안 돌아오셨잖아.”


이럴 때일수록 침착해야 한다.


나는 차근차근 여동생에게 물었다.


“아니였어!! 아빠는 지금 저쪽 병원에······! 그 빚쟁이새끼들이······! 아빠를······!!”


아버지가 한국에 있다고? 그것도 병원이라니?


그보다 빚이라니······. 빚은 다 갚았잖아.


아연이는 지금 진정이 안 되는 상태라 자세히 들을 수가 없어.


-따르르릉


그때 내 휴대폰이 울렸다.


번호는 모르는 번호였다.


“여보세요······.”


나는 차분히 전화를 받았다.


-진주환씨 아들 분 맞으시죠?


“예. 그렇습니다.”


-지금 진주환씨가 전신타박으로 입원해 있는 상태입니다. 서둘러 이쪽에 오실 수 있겠습니까?


병원에서 온 전화.


아버지가 다치셔서 입원해 있었다고 했다.


그 사실에 머리가 빠득하고 돌아갈 뻔했으나 아직 그럴 때가 아니다.


“가자 아연아.”


나는 택시를 잡아 서둘러 여동생과 병원으로 향했다.


택시 안에서 여동생이 진정하고 말해준 상황은 아버지가 우리에게 빚을 줬던 빚쟁이들에게 얻어 맞으셨다는 모양이다.


대체 어째서?


나는 휴대폰으로 우리에게 돈을 빌려줬었던 ‘하양 대출’을 검색했다.


그런데 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하양 대출’은 <적룡> 길드에 소속되어 있는 고리대금 업체였다.


나는 또 갚아줘야만 할 것이 생긴 모양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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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4 나는 전설의 대괴도다 2 +1 20.06.02 55 2 13쪽
23 저격과 폭발과 터미네이터 +1 20.06.01 50 1 14쪽
22 7대 길드 20.05.31 56 4 13쪽
21 간단 이즈 베스트 +1 20.05.29 66 1 14쪽
20 폭풍전야 +2 20.05.28 71 1 14쪽
19 길드전쟁의 예고 +2 20.05.27 77 3 14쪽
» 나의 동료가 되라 +1 20.05.26 75 4 14쪽
17 미궁전체와 싸운다면 20.05.25 67 3 13쪽
16 초융합 20.05.24 78 3 13쪽
15 Fire and Ice +1 20.05.23 96 3 14쪽
14 나는 전설의 대괴도다 20.05.21 84 2 14쪽
13 남이 만든 미궁 내가 공략한다 +2 20.05.20 108 5 13쪽
12 불태워지기 vs 총 맞기 20.05.19 83 2 15쪽
11 유능 사조 +1 20.05.18 115 3 14쪽
10 456억 원 20.05.17 107 5 15쪽
9 최고다 20.05.16 120 5 14쪽
8 불 사 조 강 림 20.05.15 111 4 14쪽
7 3초룰 20.05.14 122 4 14쪽
6 걱정 안 해도 되겠지 20.05.13 202 6 13쪽
5 유레카! +1 20.05.12 168 5 13쪽
4 생명의 은인 바나나 20.05.11 177 9 14쪽
3 사기스킬로 운반천재 20.05.11 207 10 15쪽
2 죽기 싫으면 깨라 20.05.11 252 17 14쪽
1 프롤로그 +1 20.05.11 359 5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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