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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유니크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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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월
작품등록일 :
2023.02.15 21:18
최근연재일 :
2024.04.24 19:00
연재수 :
30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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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92
추천수 :
1,329
글자수 :
1,746,497

작성
23.05.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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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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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2쪽

2부 87화) Episode24. 접선(3)

DUMMY

[2부: 아틀라스 편]

[Episode24. 접선(3)]



['루이 레이'가 스킬, [뇌해천극: 제5식] [靂]

[추력낙뢰[墜靂落雷](Lv66)]를 사용합니다.]


'막아야 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한다.'


막아야 하는데, 도무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저리 방대하고 아름다운 것을 무슨 수로 막는다는 것인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최성수!!"



민주희의 외침에 머리가 자연스럽게 그녀를 향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임에도, 민주희를 비추고 있는 달빛은 변함없이 그녀를 비추고 있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았다. 다음 공격이 민주희의 마지막 공격이 될 것이다.


다행히, 낙뢰는 아직 천장을 멤돌뿐 떨어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클론 주제 변덕이라도 생긴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


해야 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야만 한다.


막을 수 없을 거라 생각한 건지, 가든도 제자리에서 움직임을 멈추고 천장을 바라봤다.



"저걸 막는 건 지금의 저로도 무리입니다. 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 못한다고 포기했을 거면 이곳까지 올 수 없었을 겁니다. 안 그런가? 최선."



밀츠와 멜츠가 어느샌가 시야에 들어올 정도로 접근했다.


'.. 스킬? 기척이 없었어.'


가든은 놀란 감정을 최대한 숨겼다. 이번 일방적인 싸움으로 남매는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발을 디뎠다.


최선의 고개가 밀츠를 향했다.


표정은 보이지 않았지만, 밀츠는 최선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 것만 같았다.


밀츠가 피식하고 웃으며 말했다.



"가든 님. 저희가 저걸 막는다면, 장난은 여기까지만 해주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아니라 공주님께서 허락하셔야 하는 일입니다."


"필요 없어. 공간 채로 부숴버릴 거니까."



모두가 굳은 다짐을 보이자, 이번에는 시스템이 상황에 난입했다.



《서브 퀘스트 | 벽을 뛰어넘은 자》

'추력낙뢰'를 파훼하고 아공간을 파괴하십시오.


[보상 : 100,000Eld, ???]

[실패 : 현자의 힘 일부 봉인]



모두 같은 퀘스트를 받은 건지, 하나 같이 허공에 시스템 창이 떠올랐다.


아틀라스는 절대 불가능한 건 퀘스트로 주지 않는다. 아주 조금의 가능성이 있다면 아틀라스는 움직인다.


이번과 같이 말이다.


쿠궁! 콰광!!


낙뢰의 크기가 점차 커지며 벼락이 치기 시작했다. 루이 레이는 준비를 거의 마친 모양이었다.


이젠 최성수, 민주희, 미레아 밀츠, 미레아 멜츠. 이 네 명이 자신의 의지를 보여줄 차례였다.


먼저 남매가 한발 앞으로 나갔다.



"아직 미완성이라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


".. 해야 해."


"이걸 사용하면, 우린 정말 죽을 수 있다."


".. 오빠."



밀츠가 조용히 눈을 감았다.


이런 곳에서 자신의, 멜츠의 목숨을 걸어도 되는지. 그럴 가치가 있는지.


이런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답은 충분했다. 생각할 가치조차 없었다면 먼저 나서지도 않았을 거다.


멜츠를 바라보고,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싶었으나 그러지 않았다.


밀츠도 조금씩 깨닫고 있다. 자신이 언제까지고 지켜줄 수 없다고.


자신에게 언제나 의지하게 하는 건 오히려 멜츠를 죽이는 일이란 것을. 구태여 설명하지 않아도 멜츠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남매는 한마디 말 대신 서로의 손을 꽉 잡았다.



"시작은 우리가 할게. 끝은, 네가 해라 최선."


"부탁해요."



최선은 대답하지 않았다. 대답을 듣자고 한 말도 아니었다.


남매는 미소를 지으며 생에 가장 완벽한 창을 꺼내들었다.


['미레아 밀츠'가 자신의 [격[格](Lv27)]을 발산합니다.]

['미레아 멜츠'이 자신의 [격[格](Lv29)]을 발산합니다.]


남매의 머리 위로 열 개의 창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잠시 후, 열 개의 창이 스무 개로. 다시 마흔 개로, 여든 개로 증폭했다. 대략 100개가 넘어갔을 무렵, 멜츠가 무릎을 꿇었다.


멜츠가 쓰러진 걸 알았지만, 밀츠는 손을 꼭 잡아주는 것 말고는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이건 그런 싸움이니까.


창의 갯수가 200개를 넘어갔을 때, 밀츠도 무릎을 꿇었다. 멜츠는 이미 육체에 금이 가고 있었다.


아주 작은 창들이 300개가 넘어갔을 때, 모든 창이 중심에 있는 창으로 모여들었다.


마치 의지를 갖고 있는 듯 하나의 창을 향해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 흡수됐다.


마침내 단 하나의 창만이 세상에 남아 남매의 머리 위에 떠올랐다.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눈이 멀 것만 같았다.


금색의 찬란한 빛을 띠는 백옥빛의 창.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만들어낸 최강의 창이 하늘에 떠 있는 목표를 뚫어내기 위해 날아올랐다.



"우리가 무리한 만큼.. 되갚, 아.."



['미레아 밀츠&미레아 멜츠'가 스킬,

[미레아 밀츠&미레아 멜츠류 초월기] [風]

[일천백금옥창[溢穿百金玉槍](Lv1)]을 사용합니다.]

※溢‐넘칠 일, 穿‐뚫을 천, 白‐흰 백, 金‐쇠 금, 玉‐구슬 옥, 槍‐창 창


모든 것을 깎아낸 노력 끝에, 드디어 초월의 격에 발끝을 들이밀 수 있게 되었다.


촤아아아!


허공을 꿰뚫으며 날아가는 금창이 낙뢰에 거의 다다랐을 때쯤, 천지가 울렸다.


콰앙!!!!!!


마력을 극한까지 모은 낙뢰는 순간 마력이 1,000을 넘어갈 정도의 파괴력을 자랑했다.


이것이, 고작 최하위랭커의 절반이 낼 수 있는 힘이었다.


자랑스럽게도 남매의 금창은 루이 레이의 낙뢰를 멋지게 막아내고 있었다.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꿋꿋하게 낙뢰를 막고 있는 모습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아니, 실제로 가든은 소름이 돋았다.


'.. 이건 법칙에 어긋났어. 고작해야 이제 막 B급에 올라간 아이들이 공주님의 공격을 막고 있다니.'


금창은 정확하게 4초간 낙뢰를 막은 뒤 파괴됐다. 남매는 이뤄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업적을 이뤘다.


이걸로 남매는 막대한 경험치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을 얻었을 것이다.


금창이 사라진 지금, 다음 역할은 민주희였다. 와중에 최선의 몸에서는 계속해서 검붉은 마력이 흘러내렸다.


['민주희'가 자신의 [격[格](Lv41)]을 발산합니다.]


역월과 날월을 이용해 반사를 시켜볼까도 했지만, 저건 역월과 날월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공격이 아니었다.


저런 걸 맨몸으로 맞았다간, 세상에서 삭제될 게 뻔했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호흡이 거칠어졌다.


하찬과 싸웠을 때보다 더욱 크게 다가오는 죽에 대한 두려움이 그녀를 옥죄었다.


그녀의 두려움과 어깨에 있는 짐을 덜어주기 위해서였을까, 가면을 쓴 사내가 묵묵히 자신의 격을 방출했다.


['최선'이 자신의 [격[格](Lv42(+20))]을 발산합니다.]


벌써부터 격(激)의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최선도 이젠 더 이상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어졌다.


최후의 최후까지 숨겨왔고, 어쩌면 자신 또한 알고 있었을지도 모를 힘을, 모조리 방출시켰다.


['최선'이 스킬, [최선류 초월기] [穹]

[오금백룡[傲錦帛龍](Lv20(+19))]을 사용합니다.]

※傲‐거만할 오, 錦‐비단 금, 帛‐비단 백, 龍‐룡(용)


언제가 봤었던 초월기.


그때와는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때는 하얀빛을 띠었지만 이번에는 검붉은색을 띠고 있는 점이었다.


이젠 정말 끝을 내야할 때가 되었다.


커다란 활이 하늘을 유유히 부유하고 있는 낙뢰를 바라봤다.


낙뢰는 어째서인지 공중에 멈춰있었다. 마치 두 사람을 기다리는 것처럼.



"악취미야."



단전 깊은 곳에서부터 끌어오르는 마력을 모조리 단 한발의 화살에 담았다.


시간이 더 많았다면 지금 사용하려는 화살보다 더한 것도 만들 수 있는 그녀였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다.


시위를 당기자 주변과 민주희의 몸에 있는 모든 마력들이 화살로 빨려들어갔다.



"못 끝내면.. 죽인다."


"믿어. 나도 믿었고, 지금도 믿고 있으니까."



힘겹게 화살을 붙잡고 있던 그녀의 손가락이, 떨어졌다.


['민주희'가 스킬, [민주희류 초월기] [湖|焰]

[초성운해월[超星雲海月](Lv32)]을 사용합니다.]

※超‐뛰어넘을 초, 星‐별 성, 雲‐구름 운, 海‐바다 해, 月‐달 월


초월의 격을 한껏 머금은 화살이 허공을 가르며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로켓의 발사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웅장함 마저 느껴질 정도였다.


이번 역시 낙뢰에 거의 닿기 직전, 낙뢰가 화살을 향해 내리쳤다.


콰과광!!!!!!


화살의 위력은 정말이지 감탄이 나올 수준이었다.


남매의 창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마력이 도서관에 있는 책과 책장들을 부수며 흡수했다. 초성은 단일의 힘만으로 규격을 뛰어넘은 낙뢰를 막아내고 있었다.


하나 그것도 잠시일 뿐이었다.


20초 정도가 지나자 하늘에서 눈이 멀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의 빛이 쏟아져 내렸다.


결국 민주희의 힘으로도 낙뢰를 막는 건 무리였다. 물론, 이곳의 모두가 알고 민주희도 알고 있던 사실이다.


남매가 공격하기 전부터 끌어낸 시간은 약 3분 남짓.


이 정도면 아주 훌륭했다.


[이제껏 존재하지 않던 속성의 불꽃이 가능성을 깨닫고 개화합니다.]


지금까지 최선이 자신의 한계를 넘을 수 있게 해준 주역 중 하나.


악령화와 재앙화. 그리고 마왕화. 악령과 재앙, '마왕'의 가능성이 최선의 심장에서부터 그 가능성을 깨닫고 세상으로 뻗어 나왔다.


얼굴을 덮은 가면이 연기를 뿜으며 산화했고, 가면 뒤에 숨은 얼굴이 드러났다.


탁해진 피부빛과 흰자가 있어야 할 곳에는 검은색으로 덫칠이 되었고, 동공을 주황빛을 띠며 밝은 빛을 냈다.


꾸드득-



"하아아..."



신음 섞은 숨을 내뱉자 어깻죽지에서 100cm 남짓의 검은 날개가 활짝 피어났다.



['열아홉 번째' 속성이 개화합니다.]

['존재하지 않는 업적'을 달성하였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업적'을 보상으로 '왕의 길'을 획득하였습니다!]

['5,000,000Eld'를 획득하였습니다!]



무수한 시스템이 앞을 가로막았다. 극사를 휘둘러 시스템을 지워냈지만, 아직 메시지는 많이 남아 있었다.



['마왕[魔王]'의 이름을 획득하였습니다!]

[모든 스킬이 '상상[想像]'에서 '실제[實際]'로 진화합니다.]

[등록된 모든 스킬에 '상상[想像]'의 이름이 사라집니다.]

[새로운 이름을 선택하십시오.]


[魔] [지옥 속성] [흑적]

모든 것을 파괴하기 위해 태어난 속성. 주 능력은 모든 것을 파괴하는 파멸이다.



상상의 이름이 사라진다.


즉, 현자의 힘을 개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想像: 제1형'과 같은 힘이 사라진다는 뜻이다.


이름을 잃은 스킬은 제 힘을 발휘할 수 없는 법.


현자의 힘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은 안정을 되찾아 갔지만, 그렇지 않은 스킬들의 힘은 서서히 사라져갔다.남은 네 개의 스킬이 제 이름 찾아 아우성을 쳤다.


너무 많은 메시지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치치직-!!


최선의 주변으로 붉은색 스파크가 흩날리며 주변의 시간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현저히 느려진 시간의 흐름 속에서 최선은 자연스럽게 모든 메시지를 다시 읽으며 정리했다.


'열아홉 번째 속성.. 마(魔). 완전히 새로운 속성의 불꽃.'


기본적인 속성은 아홉 가지다.


하늘 속성(穹)이 열 번째였던 것과 하리아의 홍(紅) 속성을 생각하더라도 이상하리만치 높은 숫자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것까지 생각할 수 있는 겨를이 없었다.


'마왕?..'


왕의 이름은 '몬스터'에 한해서 하사 받을 수 있는 이름이다. 그 이름을, 인간인 최선이 하사 받았다.


이 역시 지금 생각해봤자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지금 당장 알 수 있고, 할 수 있는 건 마(魔)라는 새로운 속성이 생겼다는 것과 스킬에 붙을 새로운 이름을 지어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상상의 뒤를 이을, 새로운 이름. 가장 높은 하늘과 가장 낮은 지옥을 합친.


['천마제식[天魔帝式]'으로 설정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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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2부 107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9) 23.07.03 40 5 14쪽
163 2부 106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8) 23.07.03 37 6 15쪽
162 2부 105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7) 23.06.30 38 5 14쪽
161 2부 104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6) 23.06.28 42 5 13쪽
160 2부 103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5) 23.06.26 45 5 14쪽
159 2부 102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4) 23.06.24 47 5 12쪽
158 2부 101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3) 23.06.23 45 5 14쪽
157 2부 100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2) 23.06.21 44 5 12쪽
156 2부 99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1) 23.06.19 44 5 14쪽
155 2부 98화) Episode25. 네 번째 말뚝(5) [完] 23.06.17 45 5 13쪽
154 2부 97화) Episode25. 네 번째 말뚝(4) 23.06.16 41 5 13쪽
153 2부 96화) Episode25. 네 번째 말뚝(3) 23.06.14 42 5 13쪽
152 2부 95화) Episode25. 네 번째 말뚝(2) 23.06.12 41 5 13쪽
151 2부 94화) Episode25. 네 번째 말뚝(1) 23.06.12 46 5 13쪽
150 2부 93화) Episode24. 접선(9) [完] 23.06.10 46 5 12쪽
149 2부 92화) Episode24. 접선(8) 23.06.09 49 5 14쪽
148 2부 91화) Episode24. 접선(7) 23.06.07 53 5 13쪽
147 2부 90화) Episode24. 접선(6) 23.06.05 55 5 14쪽
146 2부 89화) Episode24. 접선(5) 23.06.02 57 5 12쪽
145 2부 88화) Episode24. 접선(4) 23.05.31 63 5 13쪽
» 2부 87화) Episode24. 접선(3) 23.05.29 65 5 12쪽
143 2부 86화) Episode24. 접선(2) 23.05.26 61 5 13쪽
142 2부 85화) Episode24. 접선(1) 23.05.24 61 5 12쪽
141 2부 84화) Episode23. 재회(6) [完] 23.05.22 57 5 13쪽
140 2부 83화) Episode23. 재회(5) 23.05.22 65 5 13쪽
139 2부 82화) Episode23. 재회(4) 23.05.19 61 5 12쪽
138 2부 81화) Episode23. 재회(3) 23.05.18 59 5 13쪽
137 2부 80화) Episode23. 재회(2) 23.05.17 58 5 13쪽
136 2부 79화) Episode23. 재회(1) 23.05.16 56 5 13쪽
135 2부 78화) Episode22. 아주 작은 진실(9) [完] 23.05.15 78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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