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이청월 도서 목록

회귀한 유니크 플레이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청월
작품등록일 :
2023.02.15 21:18
최근연재일 :
2024.04.24 19:00
연재수 :
308 회
조회수 :
26,478
추천수 :
1,329
글자수 :
1,746,497

작성
23.05.26 19:00
조회
61
추천
5
글자
13쪽

2부 86화) Episode24. 접선(2)

DUMMY

[2부: 아틀라스 편]

[Episode24. 접선(2)]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나는군요."



가든이 과거를 회상하자 루이 레이의 클론이 가든의 옆으로 훌쩍 멀어졌다. 가든과의 첫 만남은 딱히 좋은 편은 아니었다. 사실 굉장히 좋지 못했다.


처음 드넓은 꽃밭에서 처음 대련을 했을 때 기억을 떠올렸다.



"그때와는.. 많이 다를 겁니다."



가든은 아무 말 없이 웃었다. 최선은 빠르게 상황을 정리했다.



"루이 레이는 내가 맡는다. 너희 셋은 가든 씨를 맡아."


"꺼져."


"싫다. 난 가든 님과 싸울 생각 없어."


"나, 나도."



모두가 반발하자, 최선이 위협적이게 격을 발산했다.


['최선'이 자신의 [격[格](Lv42)]을 발산합니다.]


이것은 모두에게 보내는 명백한 경고였다.



"나도 짜증 나. 잘난 듯이 이딴 상황으로 몰고 온 루이 레이와 루이 가든에게 환멸이 날 정도로 짜증 난다고."



지금껏 응어리졌던 것들이 조금씩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치욕스러운 첫 만남부터 시작된 질긴 악연.


오늘, 그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볼 생각이다.



"하지 싫으면 하지 마. 난 남을 통솔하거나 지휘하는 건 못하니까. 그따구로 계속 굴 거면, 니들 알아서 해. 나도 나대로 할 테니까."



['최선'이 스킬, [穹]

[신룡각[神龍角](Lv34)]을 사용합니다.]


각자도생을 선언한 최선의 신형이 루이 레이에게로 쏘아졌다.


콰앙!!



"말씀드리지만, 클론 공주님에겐 적당히라는 게 없으니 부디 조심하시길."



눈앞에는 극사를 맨손으로 쥐어잡은 루이 레이가 보였다.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사고가 마비되는 것 같았다.


극사를 쥔 클론의 손이 푸른빛을 띠며 반짝였다.


['루이 레이'가 스킬, [루이 레이류 초월기] [靂]

[노아[怒峨](Lv73)]를 사용합니다.]


'이런 개 미친-'


콰아앙!!!!


엄청난 섬광과 폭발이 일어났다. 막강한 폭발에도 도서관은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평화로웠다.


코앞에서 공격을 받은 최선은 수 미터를 날아갔고.



"최, 최선!"


".. 멍청하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단 한 방으로 전투불능에 빠지게 하는 힘. 고작 반신의 힘이 이 정도였다.



"다른 데 신경 쓸 시간이 있으십니까?"



최선에게 정신이 팔린 밀츠의 곁으로 가든이 빠르게 다가갔다.



"크헉!"



창의 몸통으로 머리를 얻어맞은 밀츠가 허공을 날았다.



"오-"


"이건 더 이상 수련 따위가 아닙니다."



밀츠를 부르려던 멜츠 또한 허공을 날았다. 남매 또한 고작 일격으로 정신을 잃었다.


남은 건 민주희뿐.


그녀가 활시위를 당겼다. 그러자 양옆으로 수많은 화살의 형상이 떠올랐다.


['민주희'가 스킬, [민주희류 각성기] [湖|煥]

[대공성월미원[大空星月美園](Lv36)]을 사용합니다.]

※大‐큰 대, 空‐빌 공, 星‐별 성, 月‐달 월, 美‐아름다울 미, 園‐동산 원


하나 같이 전봇대의 둘레를 자랑하는 대포 크기의 화살들이 일제히 허공을 가르며 날아갔다.



"제가 말씀드렸죠? 당신들은 스킬에 대한 의존도가 심하다고 말입니다."



['루이 가든'이 자신의 [격[格](Lv48)]을 발산합니다.]


격을 발산하자 매서운 속도로 날아오던 화살들의 속도가 잠시 주춤했다.



"당신들은 강합니다. 10층 대에서는 당신들의 적수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쿠드득-


날카롭게 벼려진 화살촉이 뭉개지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보다 강한 적들과 싸운 경험이 거의 전무하죠. 매 전투마다 그렇게 막가파 식으로 나갔다간."



툭-


무언가 민주희의 배에 닿는 소리가 들렸다.


시선을 아래로 내리니, 적적한 살기를 띤 가든이 손잡이 부분으로 복부를 노리고 있었다.


'이럴 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죽을 겁니다."



콰아앙!!!


날아간 화살들이 도서관의 책장을 부수는 소리와 동시에 민주희 또한 책장을 향해 날아갔다.


자신이 범이라 생각했던 하룻강아지 또한 일격으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다.


창을 몇 번 휘휘 젓더니 이내 바닥을 쾅하고 내리찍었다.



"앞으로의 싸움에서도 생각 없이 달려들기만 했다가는 이도저도 아니게 될 겁니다."


"말이야 바른말이죠."



['최선'이 스킬, [想像: 제5형] [격[激](Lv23)] [穹]을

사용하여 마력을 한계치까지 개방합니다.]


무너진 책장 사이에서 거친 마력이 용솟음쳤다. 고서의 무덤에서 최선이 일어나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우리 같은 약자들은 한계까지 발버둥 치는 법 말고는 배운 게 없습니다."



최선의 몸에서 검붉은 마기가 요동쳤다. 흡사 하찬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거친 마기가 손바닥에 응축되었고, 응축된 마기는 표면이 거친 하나의 가면으로 바뀌었다. 이전과는 확연할 정도로 거대해진 마기.


가면을 쥔 손이 천천히 얼굴로 향했다.



"이제부턴 나도 진심으로 임하겠다, 루이 가든."


"바라던 바입니다."



['상상의 현자'의 힘으로 스킬이 변화합니다!]

[재료로 사용된 '스킬'이 삭제됩니다.]

[재료로 사용된 '초석 스킬'이 삭제됩니다.]

[새로운 스킬, '마왕화[魔王禍]'를 습득하였습니다!]

[잠재된 각성의 힘이 꿈틀거립니다.]


['최선'이 스킬, [想像:제4형] [穹]

[마왕화[魔王禍](Lv57(+23))]를 사용합니다.]

※魔‐마귀 마, 王‐임금 왕, 禍‐재앙 화



촤아아아-


가면을 쓰자 하늘 속성의 불꽃과 검붉은 불꽃이 동시에 도서관 전체를 휩쓸었다.


불꽃에서 느껴지는 격노.


살갗이 떨릴 정도의 분노에 가든도 마냥 쉬엄쉬엄 할 수는 없게 되었다.


'이쯤 되니.. 하찬이라는 왕이 불쌍해 보일 지경이군요. 이 분은 더 이상 플레이어가 아닙니다 공주님. 이 분은, 이미 가능성의 범주를 넘어섰습니다.'



"스킬을 남용한다고 했나?"


"그렇습니다. 의미 없는 스킬 남용은 마력을 소모시킬 뿐, 그 무엇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무작정 스킬을 남발할 것이 아니라-"



피씻-


가든의 볼에 마기가 스쳐 지나갔다. 주룩하고 흐르는 새빨간 선혈.


웃음기 넘치던 그의 표정도 이젠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그렇다면, 이건 스킬인가?"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스킬을 사용하지 마라가 아닙니다. 생각 없이 무턱대고 스킬을 남발하면 안 된다는 걸 가르쳐 드리려고 한 것입니다."


"그래? 그럼 이건 어떻지?"



가든의 머리 위로 극사가 떠올랐다.


'언제부터..!'


콰앙!!


간발의 차이로 극사를 피한 가든이 식은땀을 흘렸다.



"이것도 스킬인가? 마력을 썼으니?"


"제가 하고 싶은 말-"


"그 창은, 스킬이 아닌 건가?"


".. 하아. 말로는 안 되겠군요."



마이를 벗어던지고 긴 셔츠를 팔뚝까지 걷어 올렸다.


마왕화의 권능은 마력을 스킬 레벨만큼 증가시키는 것이다. 57%의 상승효과로 700을 훌쩍 넘은 마력이 노호성을 토했다.



"일격에 끝내드리겠습니다."



츠즈즛!


가든의 창이 공중에 떠오르며 거칠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언젠가 봤었던 스킬. 그때는 저 일격에 정말 죽을 뻔했던 적이 있었다.



"이번엔 그때와 다를 거다."


"기대하겠습니다!"



['루이 가든'이 스킬, [霹]

[뇌수천가[惱垂舛苛](Lv50)]를 사용합니다.]


엄청난 속도로 회전하는 창이 마왕이 된 최선의 가면을 과녁 삼아 쏘아졌다.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견고하고 정밀해진 타겟팅.


강해진 것은 최선뿐만이 아니다. 장장 800이 넘어가는 마력을 머금은 창이 바닥을 휩쓸며 날아갔다.


자신을 향해서 날아드는 창을 바라보며 최선은 자세를 잡았다.


왼손으로 오른팔목을 붙잡았다. 마치 타격 게임을 할 때 자세와도 같았다.


이제 자신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때였다.


'두 번까지가 한계였었지.'


심상치 않은 기류를 감지한 클론이 급하게 구체를 만들어 천장으로 발사했다.


구체는 예전, 미레아 샬롯과의 전투에서 보여줬던 구체의 절반도 되지 않은 크기였다.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숨을 멈추고, 모든 것을 담은 일격을 내질렀다.


['최선'이 스킬, [想像: 제1형] [穹]

[태뇌화랑:3연[颱惱花浪:三連](Lv64(+23))]을 사용합니다.]


콰과과광!!!


엄청난 강공에 전창이 속수무책으로 부서졌다. 창을 부순 것까지는 좋았지만, 더 큰 시련이 남았다.


천장에서 떨어지고 있는 낙뢰.


['루이 레이'가 스킬, [뇌해천극: 제9식] [靂]

[벽룡뇌격[霹龍惱激](Lv68)]을 사용합니다.]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있기에 걱정되지는 않았다.



"이래서 내가 칠가문을 싫어해. 지가 잘난 줄 알고 계속 떠들지."



언제 정신을 차렸는지 모를 민주희가 떨어지고 있는 낙뢰를 향해서 활시위를 당겼다.


클론에다 반쪽짜리 힘이라고는 하나 상대가 상대이니 만큼 민주희도 그 어느 때 보다 신중해졌다.


일격으로 낙뢰를 막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지만, 민주희는 자신을 믿었다.


['민주희'가 '개인 특성', [만월[滿月]] [湖|煥]을 사용합니다.]


달빛에 취한 듯 시위를 당긴 활이 잦게 흔들렸다.


두근두근.


민주희의 안에서 무언가 깨어나고 있었다.


자신의 격을 초월하는 무언가가.


하나였던 화살이 두 개로 쪼개졌고, 화살에서 고래의 형상이 일렁였다. 2m 정도의 작은 고래였지만, 느껴지는 마력까지 작지는 않았다.


['민주희'가 스킬, [민주희류 초월기] [湖|煥]

[쌍월성경[雙月星鯨](Lv34)]을 사용합니다.]

※雙‐쌍 쌍, 月‐달 월, 星‐별 성, 鯨‐고래 경


두 마리의 고래와 한 마리의 드래곤과의 충돌은 가히 장관이라 표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웅장했다.


하찬과의 전투 때보다 더욱 강대해진 마력이 낙뢰를 막아내고 있었다.


하나 그것도 잠시뿐.


절반이 안 되는 그릇이지만, 고래 두 마리 따위에게 막힐 힘이 아니었다.


판단이 선 최선이 허공을 향해 손을 뻗자 바닥에 박혀 있던 극사가 최선의 손으로 돌아갔다.


양손으로 꽉 잡은 극사에 마력을 듬뿍 담았다.


최선이 무엇을 하려는지 눈치챈 가든이 방금보다 더욱 거칠게 회전하는 창을 만들었다.



"생각대로는 안 될 겁니다!"



창의 주변 공간이 일렁였다. 정회전하던 창은 이내 역으로 회전하며 강렬한 스파크를 터트렸다.


저건 3연으로도 막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 정도의 파괴력을 지닌 창이, 다시금 최선을 향해서 날아갔다.


['루이 가든'이 스킬, [루이 레이류] [霹]

[최약뇌천[最略惱舛](Lv48)]을 사용합니다.]


전보다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공격에도 최선은 마력을 모으고 또 모았다.


창이 어느 정도 가까이 왔을 때, 최선이 소리쳤다.



"밀츠! 멜츠!"


"?!"



분명히 기절했던 이들을 부르는 소리에 가든이 저도 모르게 뒤를 돌았다. 그러나 뒤에는 물론이거니와 주변에서 남매의 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얕은수를.. 정신을 교란시켜 창의 파괴력을 낮춰보려 했던 거라면 실패입니다!"


"가든, 난 누구보다 아이들을 믿습니다. 당신이 루이 레이를 믿는 것처럼."


"더 이상은 못 버텨!"



민주희의 울부짖음과 함께 어디선가 바람이 스치는 소리가 들렸다.


멀리, 아주 멀리서 감지할 수 없는 속도로 날아오는 무언가가 가든의 동공에 들이찼다.


['미레아 밀츠&미레아 멜츠'가 스킬,

[미레아 밀츠&미레아 멜츠류 각성기] [風]

[일천백풍창[溢穿百風槍](Lv33)]을 사용합니다.]


치기기기깅!!!


측면에서 날아온 남매의 창이 가든의 창의 궤도를 크게 비틀었다.


'기척을 느낄 수 없는 곳에서 창을 던졌단 말입니까? 방금 그 속도로?'



"밀츠와 멜츠도 자기의 역량은 알아. 두 사람이 힘을 합쳐서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고작 궤도를 바꾸는 것뿐이지. 여기서 자기 분수를 모르는 건, 루이 레이하고-"


['최선'이 스킬, [想像: 제7형] [穹]

[천혈공파[穿血恐破](Lv54(+23))]를 사용합니다.]



"당신뿐이야."



최선의 손에서 극사가 경이로운 폭발을 일으키며 천장을 부술 기세로 날아올랐다.


그 모습이 마치 '호시룡'의 모습과도 같아 보일 정도로 거대했다.


검날과 검자루에 각각 하나씩 오브를 달고, 자루에 있는 오브를 먼저 폭발시켜 폭발의 추진력으로 낙뢰를 뚫어내려 날아올랐다.


낙뢰에 다다르면 검날에 있는 오브가 폭발하며 낙뢰를 파훼한다.이것이 최선의 계획이었다.


가든의 창을 무력화시키는 건 성공했으니, 이번 작전도 성공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루이 레이의 힘은 계획이란 것으로 무마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극사는 그대로 드래곤을 관통했다. 계획대로 푸른 드래곤이 사라지는 것까지는 좋았다.


문제는, 사라지고 있는 드래곤의 형상 사이로 번쩍이고 있는 저것이었다.


['루이 레이'가 스킬, [뇌해천극: 제5식] [靂]

[추력낙뢰[墜靂落雷](Lv66)]를 사용합니다.]

※墜‐추락할 추, 靂‐벼락 력, 落‐떨어질 낙, 雷‐우레 레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회귀한 유니크 플레이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64 2부 107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9) 23.07.03 41 5 14쪽
163 2부 106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8) 23.07.03 37 6 15쪽
162 2부 105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7) 23.06.30 38 5 14쪽
161 2부 104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6) 23.06.28 42 5 13쪽
160 2부 103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5) 23.06.26 47 5 14쪽
159 2부 102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4) 23.06.24 48 5 12쪽
158 2부 101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3) 23.06.23 45 5 14쪽
157 2부 100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2) 23.06.21 44 5 12쪽
156 2부 99화) Episode26. 칠백 년과 천 년 사이(1) 23.06.19 44 5 14쪽
155 2부 98화) Episode25. 네 번째 말뚝(5) [完] 23.06.17 45 5 13쪽
154 2부 97화) Episode25. 네 번째 말뚝(4) 23.06.16 41 5 13쪽
153 2부 96화) Episode25. 네 번째 말뚝(3) 23.06.14 43 5 13쪽
152 2부 95화) Episode25. 네 번째 말뚝(2) 23.06.12 42 5 13쪽
151 2부 94화) Episode25. 네 번째 말뚝(1) 23.06.12 46 5 13쪽
150 2부 93화) Episode24. 접선(9) [完] 23.06.10 48 5 12쪽
149 2부 92화) Episode24. 접선(8) 23.06.09 50 5 14쪽
148 2부 91화) Episode24. 접선(7) 23.06.07 54 5 13쪽
147 2부 90화) Episode24. 접선(6) 23.06.05 56 5 14쪽
146 2부 89화) Episode24. 접선(5) 23.06.02 57 5 12쪽
145 2부 88화) Episode24. 접선(4) 23.05.31 63 5 13쪽
144 2부 87화) Episode24. 접선(3) 23.05.29 65 5 12쪽
» 2부 86화) Episode24. 접선(2) 23.05.26 62 5 13쪽
142 2부 85화) Episode24. 접선(1) 23.05.24 61 5 12쪽
141 2부 84화) Episode23. 재회(6) [完] 23.05.22 58 5 13쪽
140 2부 83화) Episode23. 재회(5) 23.05.22 65 5 13쪽
139 2부 82화) Episode23. 재회(4) 23.05.19 62 5 12쪽
138 2부 81화) Episode23. 재회(3) 23.05.18 60 5 13쪽
137 2부 80화) Episode23. 재회(2) 23.05.17 59 5 13쪽
136 2부 79화) Episode23. 재회(1) 23.05.16 58 5 13쪽
135 2부 78화) Episode22. 아주 작은 진실(9) [完] 23.05.15 78 5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