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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아이돌이 능력을 숨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강동태수
작품등록일 :
2022.05.11 19:24
최근연재일 :
2022.08.0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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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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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화- 포지션 전쟁, 배신-4

DUMMY

50화- 포지션 전쟁, 배신-4


- 가장 소중했던 One&Only

- 날 버리고 웃고 있는 너

- 이젠 미련 없어 다 잊을거야



에이틴의 Youth는 신나는 멜로디에 어울리지 않는 절절한 가사를 갖고 있었다.

자신을 배신하고 떠난 연인을 잊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하고, 3분 내내 반복 다짐하는데 결국 못 잊고 끝나는 구질구질한 내용이라 전생에서도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이게 사랑 노래인지, 나 버리고 잘 사나 보겠다고 저주하는 건지.’


어쨌거나 신디사이저와 전자음으로 믹스된 살짝 뽕끼 나는 리듬에 맞춰 이런 가사를 부르니, 마치 한국인의 고유한 한의 정서를 노래하는 기분이 들었다.


마치 회귀 전의 내 심정같달까.


괜히 씁쓸해진 내 속마음을 알리 없는 진수월이 물개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굉장해, 우리 센터! 보컬 조에서 우리 센터들이 제일 잘 생겼을거야!”

“아니, 4명 뿐인데 센터가 무슨 의미가 있다고.”


나도 모르게 가사지를 든 채, 한 손으로 뒷머리를 긁적였다.


진수월은 연습할 때마다 날 이렇게 부담스럽게 했다. 과욕과 경쟁의식으로 주변까지 피곤하게 하는 타입이 아닌 건 참 좋은데. 애가 거의 무소유 정신이라도 발휘하는 것 같이 욕심이 너무 없다.

이래서 원래 서바에서도 탈락했던건가?


멋쩍어서 한 말에 진수월이 외려 주먹을 불끈 쥐고 핏대를 세웠다.


“아니야, 센터는 정말 중요하다고! 센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 그러니까 우리 조 조회수가 제일 잘 나올거야!”

“... .”


1차 경연에서 분전했으나 직캠 조회수 꼴찌에서 두 번째를 한 기억이 많이 아팠나 보다.

‘1등할거야, 우리 조가 조회수 1등일 거야’라고 음침하게 중얼대는 진수월을 모른 척 하고 강의를 계속했다.



메인보컬이 곧 센터에 서게 되는 포지션 평가. 이미 보컬 등급을 A로 맞춰 놓은만큼, 어느 정도 결전을 준비하고 들어간 회의였는데. Youth를 4명이 한번씩 불러본 후, 만장일치로 메인보컬은 나로 정해졌다.



[이경우, 18]

- 보컬 : A

- 댄스 : B+

- 외모 : S



걱정한 게 무색할만큼 위수현이 연습 기간 내내 별다른 딴지도 걸지 않고 잘 협조해준 덕에, 인원이 고작 4명 뿐인 ‘미라클 조’의 연습은 빠른 속도로 진행돼 갔다.



“들었지? 이렇게 호흡을 머리로 마신다고 생각하고. 빠르게 당겨 마시면서. 원앤 온-리.”

“원앤 온-리. 이, 이렇게?”

“좀 더 코,입으로 빠르게. 머리로 당겨 마신다고 생각하면서 호흡해봐.”

“원앤 온-!”


맨 처음 부른 것과 별 차이 없는 호흡에 한숨을 작게 내쉬자, 흠칫하며 눈치를 본다.


“미, 미안해. 네 연습하기도 바쁠텐데.”

“내 파트는 이미 다 외웠는데 바쁠 게 뭐가 있어?”

"그, 그래도... ."


아무리 말해도 힘 없이 두 손을 꿈지럭대는 동작이 마치 우리의 개복치 반재덕을 연상시키는 모습.


개인 연습생인 진수월은 그간 보컬 학원 한번 안 가보고 개인 독학을 해왔다 했다. 아예 도화지같은 노베이스면 더 가르치기가 수월하겠는데, 혼자 연습하며 들인 쪼를 고치는 걸 많이 버거워했다.


[진수월, 18]

- 보컬 : B


‘그런데도 엔간한 데뷔조의 메인 보컬 급이라니.’


이전 생에서도 조금만 제대로 트레이닝을 받고 왔다면, 분명 데뷔도 가능성 있었을거다. 적어도 3차 경연까지는 살아남았었을지도.


성격조차 소심해 빠져서, 장은희에게 가 가르쳐 달라고 달라붙을 엄두도 못 내고 혼자 연습만 해온 것 같았다.


4명이라는 소인원 덕에 한명 한명이 최소 30초 이상이라는 어마어마한 파트를 갖게 됐지만, 그 덕에 한명이라도 못하면 무대의 퀄리티가 완전히 망가져 버릴 수 있다.

내가 이전 생에서 이미 드림돌 시즌 1을 반응까지 서치하면서 매화 시청하는 동안 절절히 느꼈던 걸 진수월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결국 무대가 터져야 한다.’


진수월은 1차 경연에서 조 1위를 했지만, 그게 그의 순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진 못했다. 팀 자체가 인기 없는 팀이라 무대가 전혀 주목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 어벤져스 조 안에서 투표수가 최하위였던 고민남은, 단체무대가 터진 덕에 순위가 한번에 몇십단계가 올라갔다. 어벤져스 조의 너튜브 영상 조회수는 이미 천만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탑 아이돌 그룹의 자체 컨텐츠도 내지 못하는 엄청난 조회수의 영상은 아직도 인기 동영상 차트의 수위권에 머무르며, 그 안에 나오는 연습생들에 대한 새로운 입덕이 매일 이루어지고 있었다.


진수월이 원하는 건 조 1위보다, 자기도 그런 인기 영상의 한구석에라도 나오며 주목 받는 거였으니 내게 협조적인 게 당연했다.


‘2차 경연은 꼭 잘 하는 사람이 잘되는 게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런 걸 내가 진수월한테 말해줄 필요는 없으니까. 아마 내가 위수현에 대해 짐작한 게 맞다면, 놈이 이 경연에서 욕심내지 않는 것도 그래서일 터였다.


고민남과 같이 연습실 바닥에 주저앉아 우리 둘을 보고 있던 위수현이 또 빙글대며 헛소리를 늘어놨다.


“정말, 우린 훌륭한 리더가 있어 다행이에요.”

“맞아,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연신 늘어져서 가사지 들고 연습하는 척 하며 고민남과 시시덕대고 있는 거 봐라. 1차 때, 히어로즈 조를 다독이며 조별 과제의 리더직을 맡아 정신 없이 바빴던 것과 상반되게 여유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첫날부터 내가 나서서 파트 배분부터 편곡 방향에, 음악 감독들과의 어레인지까지 쫓아다니며 다 끝내놨으니 이제는 각자 자기 파트만 연습하면 되는 상황.

연습의 삼일차. 위수현 놈은 이제 그야말로 한 마리의 홀가분한 나무늘보가 돼 있었다.


‘당연히 다행이겠지. 귀찮은 일은 나 혼자 다 하는데.’


하이라이트 파트 중 일부를 담당하는 진수월이 자꾸 고음부에서 목이 조이는 소리를 내다 고음부에서 음이 갈라지고 있었다. 이대로 가면 긴장이 최대치일 본방 무대에서 실수할 게 뻔하기에, 오전부터 그의 잘못된 호흡을 고쳐주고 있었다.


‘저 자식, 데뷔조에서 리더를 할 생각이 정말 없는건가?’


걱정이 무색하게, 위수현은 연습의 중간에 신아미가 카메라맨을 데려와 했던 인터뷰에서도 뜬금없이 내 칭찬을 늘어놓고 있었다.


- 처음 만난 팀원들과 연습하면서 힘든 건 없나요? 의견이 안 맞거나?

- 아, 있긴 한데 그럴 때마다 경우씨가 방향 정리를 바로 해줘요. 리더 역할을 워낙 잘해주니까 저희가 편하죠. 정말 고마워하고 있어요.


‘이상해. 왜 저렇게 날 리더를 시키려는 거지?’


마치 어떻게든 이번 경연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날 데뷔조의 리더 포지션으로 각인시키고 싶은 것마냥 끝도 없이 내가 리더를 잘 한다고 칭찬하고 있었다.



고민남의 호흡 교정이 어느정도 마무리되자마자, 놀고 있던 놈들을 불러모았다.


“그럼, 이제 2번째 버전 연습으로 넘어가죠.”


주저앉아 풀어져 있던 둘의 얼굴에도 긴장이 어렸다.


내일 있을 사전 리허설을 위해, 우리는 두가지 버전을 준비했다.



식상하다 하더라도, 서바이벌에서 주목 받으려면 어쨌건 반전이 있어야 할테니.


거기다 에이틴의 극성 팬덤도 뭐라 하지 못할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한 것.


‘Youth의 락뮤지컬 버전.’


현재 비활동기인 에이틴은 작년 음악 방송 1위 후, 앵콜에서 라이브를 못한 걸로 대중에게 꽤나 욕을 먹었었다.


원가수는 서서 부르는 것도 MR 없이 라이브를 못했는데, 고작 연습생들이 그 커버를 라이브로 노래하며 춤까지 곁들일 수 있다면.


‘원곡 가수 무대와 비교해 후려치려고 대기하고 있던 팬들도 아무 소리 못하겠지.’


이전 생에서 에이틴의 커버를 했던 조는 극성으로 유명한 그들의 팬덤에게 심하게 조롱 당했었다.

그러나 그들이 우리 조의 무대에 대해 '원곡가수에 비하면 한참 멀었니, 연습생과 데뷔한 가수의 클래스 차이가 보이니'하는 소리를 하기는 힘들거다.



‘에이틴의 라이브 실력에 대해 쉴드치기도 바쁠 테니까.’


“한번. 제대로 보여주자구요.”


미라클 조의 긴장한 얼굴 속, 그들의 눈이 기대와 희열로 빛나는 걸 보니 괜히 내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는 것 같다.


아마도 에이틴의 팬덤은, 우리 무대가 방영된 뒤 사람들의 공격에 대응하느라 꽤나 바빠질 거다.




**



합숙의 4일차 밤, 저녁 뉴스의 아나운서는 우리나라가 내일부터 장마철로 접어들게 됨을 알렸다.


숙소에 흐르는 장마철의 눅눅한 공기가 사람들의 불안함까지 머금은 듯,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턱턱 막힐 것 같은 불쾌한 밤이었다.


잠시 후 방영될 드림돌의 4화와, 방송이 끝난 뒤 제로에서부터 다시 시작될 2차 투표 결과가 이전과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해 모든 연습생의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물론, 긴장은 커녕 본방송에도 관심 없는 단 한명만 빼고.


세상 행복한 얼굴로 자고 있는 반재덕이 깨지 않도록 조용히 숙소 방문을 닫고 나왔다.

제이에스의 전략 기획실 상무가 직접 촬영장에 방문해 전달했다는 별다방 수제 파이를 윗층, 오하영과 장은희의 방에 갖다주고 돌아온 반재덕은 사랑이 형이 쓰던 침대 속에서 잠들어 있었다.


반재덕은 점차 불안을 못 이기다 우울함에 빠져버린 B등급 방의 동료들을 피해, 아예 매일밤 우리 방에 와 잠을 청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이제 방송에 돈다발을 벌어다 준 그에 대한 편애를 숨길 생각조차 없어 보였다. 제작진만이 아닌 모든 연습생이 그와 뒤늦게 친해지기 위해, 말 한마디라도 건네보려 애 태우고 있었으니 그 처우에 항의하는 이도 물론 없었다.



먼저 공터에 와 주저앉아 있던 위수현이 예의 빙글대는 웃음으로 날 맞았다. 입에서 전자담배 연기를 길게 뿜으며.


“언제부터 기다린 거에요?”


약속 시간보다 일찍 나왔는데 언제부터 여기서 이러고 있던건지. 이 인간이나 최사랑이나. 혹시 재수없게도 같이 데뷔하게 된다면 담배만 안 걸렸으면 좋겠다.


“됐어, 담배 피우려고 일찍 와 있던 거니까.”

“으, 담배 연기. 좀 끊어요, 보컬이 목 관리도 안해요?”


전자담배를 한참 빨고 있던 위수현이 어이없다는 듯 날 바라본다.


“너무하네, 팁 주려고 불러냈는데.”

“팁이요?”


눈을 빛내는 날 보던 위수현이 피식 웃으며 전자담배를 다시 입에 물었다.



“오늘 밤부터 모든 게 바뀔 거야.”

“...투표요?”


말 없이 꼬개를 끄덕인다.


“그냥 이번엔 대충 해. 너도 알고 있잖아. 우리 둘 다 남 좋은 일만 시켜줄 거란 거.”


역시, 이 자식 내 생각이 맞는 것 같다.

분명히 2차 경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는 거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데요. 그 말 하려고 불렀어요? 나 대충 하라고?”

“아니, 그건 아니고.”


위수현은 가뜩이나 눈매가 매섭다보니, 저렇게 웃지 않고 미간을 찌푸릴 때면 다소 불량해 보이는 인상이었다. 그래서 늘 그렇게 기분 나쁠만큼 연신 웃고 다니는 거겠지.

한참 자기 턱을 쓰다듬으며 망설이던 그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넘어가려다, 너무 쓸데없는 데 신경 쓰고 있는 거 보니 답답해서.”

“... .”

“이번엔 지켜야 되지 않겠어?”


그게 무슨 헛소리냐고 눈으로 욕하며 바라보는 내게, 위수현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네 친구, 리허설 때 조명 조심하라고 해.”

“사랑이 형이요?”

“기왕 조심하는 김에, 용화영도 같이 조심하면 더 좋고.”

“그거 말해주려고 불러낸 거에요? 형이 왜요?”

“...난 그럼 간다.”


더 이상 대답하지 않고 일어난 위수현은 성큼성큼 걸어 공터의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2차 경연의 생방송 무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 내일은 그 사전 리허설을 위해 오랜만에 모든 연습생이 한 자리에 모이는 날이었다.


‘그러고보니 사랑이 형, 안동태네 방으로 옮긴 뒤로 한번도 못 봤었지.’


댄스 조 4개팀은 우리와 다른 연습실 건물을 쓰는 바람에, 숙소까지 달라지니 마주칠 기회가 없었다. 사랑이 형이 내가 보자고 할 때마다 날 피했기 때문이다.


‘같이 식당에 가자고 해도 자기 조 애들이랑 먹겠다고 했으니.’


나야말로 댄스 1조와 친해졌다고 나는 버려두기로 한건가, 서운해하고 있었는데.



최사랑의 부상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건, 본방 무대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가 다 되어서였다.


작가의말

죄송합니다 너무 늦었습니다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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