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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cm 님의 서재입니다.

버섯 때문에 멸망한 썰 푼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22.05.11 15:52
최근연재일 :
2022.07.05 10:00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1,574
추천수 :
74
글자수 :
354,015

작성
22.06.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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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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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5화 다시 72번 돔.

DUMMY

25화 다시 72번 돔.


A2 백신을 내 피 없이 만들었네?

내 피가 없는 이 백신을 맞으면 난 어떻게 되는 거지?


초인적인 힘을 발휘 할 수 없게 되나?

콘크리트에 발자국을 찍을 수 있는 이 힘이 없어지는 거야?


평범한 사람이 되는 건가?


"표정이 왜 그래?"


돈더의 질문은 중요하지 않다.


예상 못한 상황이 닥쳐서 무슨 수를 써야 좋을 지 하나도 모르겠다.


몇 군데 기억 안 나서 참고해야 되는데 이렇게 되면 참고할 수 없잖아.


내가 맞은 A2 백신에 대한 모든 데이터는 분명 폐기했을 게 뻔한데 큰일이네.


"왜 혼자 심각해?"

"아니야. 괜찮으니까 신경쓰지마."


돈더는 예의상 질문한 것 같다.

내 말을 듣더니 금새 신경을 꺼버리는 듯한 행동을 보여준다.


"A3 백신을 계속 맞는 게 어때?"

"뭐 좋은 거라고 계속 맞으래. 그러다 내 몸이 잘못되면 어쩌..."

"왜 말을 하다 끊어?"


A3 백신의 구조식을 알아내면 돼!!


A2 백신 때문에 약해진 날 원래대로 돌려주는 백신이니까 내가 아는 A2 백신 구조식과 A3 백신의 구조식을 대조하면 새로운 A2 백신을 만들 수 있을 거야!!


"대장."

"왜?"

"혼자 심각했다가 다시 기뻐하는 건 좋은데 72번 돔. 이대로 둘 거야?"


내 문제는 나만 알면 되고 스스로 해결하면 된다.


댄서의 질문에 대답해줘야 한다.


'대댑해줘야 하는데.'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72번 돔 문제는 꼭 해결해야 한다.


주민대표와 지킬 수 있을 지, 아니.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한 게 계속 신경쓰일 테니까.


"나는 대장이 하고 싶은대로 했으면 좋겠어."


대셔는 내 편을 들어준다.

이럴 땐 대셔가 참 기특해서 좋다니깐.


"무기공장에는 발도 못 대고 왔잖아."


댄서 말대로 백신 연구소와 바이러스 연구소, 실험실만 갔다왔다.


72번 돔에서 득 본 거라곤 그룹이 인간을 복제할 수 있다는 것과 도깨비의 본체를 깨우고 온 것 뿐이다.


도깨비 본체를 깨운 건 득이 아니구나.


어쨌든 돈더가 실험실은 털었다고 했지만 얻은 게 없고 바이러스 연구소는 파괴했지만 백신 연구소는 돈더가 어떻게 했는 지 못 들었다.


"돈더."

"어."

"72번 돔 백신 연구소는 파괴한 거야?"

"무인 연구소였어. AI가 연구소를 움직이고 있더라고. 해킹해서 아이디를 만들었고 백신 연구소에 있는 모든 컴퓨터를 볼 수 있었던 거야."


그냥 놔두고 왔다는 말을 어렵게 하네.


산타클로스 그룹 답지 않게 연구소를 왜 허술하게 관리하지?

돈더의 해킹실력이 뛰어난 거 알고 있지만 쉽게 뚫었다고?


버릴 돔에 있는 연구소라지만 우리가 어떤 정보를 빼갈 지 알고?


뺏겨도 상관없는 정보만 있다는 거겠지.


"77번 돔 지하에 있는 연구소는 나중에 가자. 어차피 여긴 우리 아지트니까 언제든 갈 수 있잖아."


내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프랜서 넌 나중에 다시 얘기해."

"아직도 할 얘기가 남았어?"

"바이러스가 종식돼야 너랑 난 할 얘기가 없어질 거야. 인정하지?"


알았다며 크게 웃는 프랜서.


"아아. 커미트랑 블리첸이 돔을 아직 안 나갔으면 여기 잡아둬. 72번 돔에 갔다와서 애들한테 할 얘기가 있어. 할 수 있지?"

"둘은 나한테 맡겨. 말 안 들으면 때릴게."


프랜서를 보며 엄지 손가락을 높이 올렸다.


"둘은 왜?"

"결심한 게 있어, 돈더."

"뭔데?"

"A2 백신을 다시 못 만들었을 때를 대비해서 최대한 빨리 그룹에 다가갈 거야."

"무슨 바람이 분 거야?"

"5년이면 오래했어. 돈 문제는 해결했어. 든든한 아지트도 2개나 생겼어."

"얼마 전까지 여긴 잊고 있었던 주제에."

"여기 사는 주민들을 위해서 잊은 거야."


날 보며 질색하는 표정을 짓는 댄서와 대셔.


내 입에서 나오면 안되는 말이라도 나온 것처럼 왜 이러는 거야 이것들은.


"이유는 됐고. 계획은 있어?"

"계획? 내가?"


크게 웃는 돈더.


"대장한테 할 질문이 아니야, 리더."

"네 말이 맞다, 댄서. 내가 누구한테 계획을 물어보는 지. 어이가 없다, 어이가 없어."

"나는 달라질 생각없어. 대충대충 할 거고 계획따위 세우지 않을 거야."

"대장이 하고 싶은대로 할 거잖아?"


대셔의 질문에 난 고개를 끄덕였다.


"이게 우리 팀이 다른 놈들과 다른 이유이며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던 이유라고 생각해."

"네 생각을 말하는 거야? 아님 우리한테 네 생각을 강요하는 거야?"

"쓸데없이 태클 걸지마, 돈더."

"알았어 알았어."


필요한 걸 다시 챙겨서 72번 돔으로 출발했다.


72번 돔으로 가는 중 프랜서에게 무전이 왔고 커미트와 블리첸을 잡아뒀다고 말해줬다.


둘에게 돈더의 아이디를 알려주고 지하 연구소에 가서 모든 데이터를 보기 편하게 정리하라고 시켰다.


커미트는 과거에 무슨 일을 했는 지 모르겠지만 블리첸은 서류작업의 달인이라 불릴 정도로 이런 일을 매우 잘한다.


둘은 내 명령은 안 듣지만 돈더와 프랜서의 명령은 잘 듣는다.


프랜서가 시키면 하니까 걱정없이 72번 돔을 갔다오면 된다.


"72번 돔 주민들을 어디로 대피시키면 좋을 지 생각해봤어."


내 말에 크게 놀라는 댄서, 대셔, 돈더.


"왜 놀라냐?"

"준비하기 전까지만 해도 계획은 안 세울 거라며?"


댄서 말에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는 대셔와 돈더.


"생각은 할 수 있잖아."

"할 수 있는데 생각한 대로 움직이면 계획대로 움직이는 거랑 뭐가 달라?"


또 댄서가 한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대셔와 돈더.


"누가 생각대로 움직인데? 그냥 생각해봤다는 거지."

"자자. 우선 들어보자. 댄서 넌 대장 좀 그만 공격해."

"내가 잘 받아줘서 그래."

"뭐래. 내가 착하니까 그런 거지."

"둘 대화가 이상하지 않아, 리더?"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대셔."


근데 이 녀석들은 내 생각을 들어볼 준비가 된 거야 안 된 거야?


아니아니.

듣고 싶은 거야 안 듣고 싶은 거야?


"나 말해도 되냐?"

"어어."


돈더의 대답에 우린 잠깐 걸음을 멈췄다.


"영감 집이랑 77번 돔으로 나눠서 대피시키면 어떨 거 같냐?"

"제일 베스트 아니야?"


댄서가 말했다.


"안 그래도 프랜서한테 물어봤어. 빈 집도 많고 돔 영역을 확장해서 72번 주민 전부를 데려와도 문제없대."


돈더가 말했다.

리더답게 준비가 철저해서 너무 좋아!!


"주민대표가 일을 좀 진행시켰을까?"

"좋은 질문이야, 대셔!!"

"칭찬 말고 대답."

"흠흠!!"


이것은 사람 무안하게 만들고 있어.


"72번 돔을 나오기 전에 주민대표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눠봤는데 많은 준비를 해놓을 거 같았어."

"직접 들은 거?"

"반말해도 상관없는데 기분 나쁘게 반말하지마. 한 대 맞을래 댄서?"

"하던 얘기나 마저하세요."

"흠흠!! 돔을 나오기 전에 여기저기 둘러봤고 주민들의 여러가지를 살펴봤는데 도망칠 준비를 하는 주민들이 과반수였어."


생각에 잠기는 돈더.


"대장이 다시 왔을 때를 위한 거다?"


대셔의 질문에 난 고개를 끄덕였다.


우린 다시 걷기 시작했다.


언제가 될 지 모르겠다.

지킬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주민대표에게 한 말은 아니지만 내가 포기한 걸 보고 주민대표는 언제든 다시 와달라고 말했다.


다시는 72번 돔에 오지 않겠다.

72번 돔 근처는 지나가지 않겠다.

내 명성에 문제가 생겨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며 돔을 나왔지만 찝찝하고 신경쓰여서 이대로 못산다.


도깨비는 밖이 무섭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겁을 낸 것 같다.


내가 해결하지 못하면 어쩌지란 생각과 부담이 크게 왔기 때문이겠지.


이 나라의 유일한 면역자도 무섭다고 숨기는 판에 나 같은 애들은 얼마나 무섭겠냐고.


5년동안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고 무서운 적도 많았지만 꾹 참고 여기까지 온 거다.


'조금만 참자, 조금만 참자란 말을 몇 번이나 되뇌이며 다짐했지.'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 중 하나는 내 팀원들.

나랑 같은 목적을 가지고 서로서로 도와주고 있는 내 팀원들.


물론 빅선 부부는 날 이용한 거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나도 내 팀원들을 이용하고 있는 거다.


덕분에 이득 보고 있는 게 많은 건 사실이니까.

나 혼자 못하는 일을 나눠서 할 수 있게 됐고 감염자와 싸울 때도 혼자서는 절대 못하는 걸 같이 할 수 있게 됐으니까.


"리더가 일부러 얘기 안 하는 거 같은데 내가 해도 돼? 내가 할게."


돈더가 댄서의 말을 듣고 시선을 피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 돈더?"

"댄서가 무슨 말 하는 지 하나도 모르겠어."


날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하면 믿었을 텐데 부자연스럽게 피해서 그냥 넘길 수 없다.


"대셔 넌 모르냐?"

"모르겠어."

"돈더가 너한테 시킨 일 중에 의심스러운 거 없어?"

"계속 같이 있었어. 단독행동 시킨 적 없어."


돈더가 일부러 말 안하는 걸 댄서가 눈치챘다?

72번 돔에서 계속 같이 있던 대셔는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하는데?


"돈더가 입단속 시켰냐?"

"아니."


대셔는 난 똑바로 쳐다보고 말했다.


"오케이!! 말해봐, 댄서."

"그룹이 72번 돔 버린다며. 굳이 주민들을 대피시켜야돼? 우리가 72번 돔을 가져도 되잖아."

"돈더. 솔직히 말 해. 이거 맞아?"

"맞아."


순순히 인정하는 거 보니 댄서가 한 말 중 틀린 게 하나도 없나보네.


그룹이 72번 돔을 버리는 건 알고 있다.

돔을 관리해줄 사람이 없어서 주민들을 대피시키려고 한 건데 프랜서처럼 믿을 수 있는 사람만 있으면 우리가 돔을 가져도 된다.


'프랜서처럼 믿을 수 있는 사람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긴한데.'


"내 예상인데 지금 쯤이면 그룹이 돔을 버리지 않았을까 싶어."

"벌써?"

"응. 시간 끌 필요없는 거니까. 그룹 입장에서 시간 끌어서 뭐하겠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돔 관리자는 내가 찾을게."


순간 나랑 돈더가 눈을 딱 마주쳤고 나랑 같은 사람이 떠올랐는 지 입꼬리를 스윽 올린다.


"믿을 수 있지?"

"두 말 하면 잔소리지."


나랑 돈더는 하이파이브를 했다.


"대셔."

"응?"

"도깨비한테 배우고 싶지?"

"알면서 왜 물을까."

"72번 돔 해결하면 도깨비랑 연결시켜줄게."

"진짜?"

"응. 도깨비를 이길 수 있을만큼 성장해야돼."

"당연하지!!"


기뻐하며 엄청 방방거리는 대셔.


"나한테 한 말. 진심이구나."

"응. 그룹을 없애면 바이러스 종식이 될 지 모르겠지만 날 버리고 내 부모님을 이용하고 있는 그룹을 용서하고 싶지 않아."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바이러스 사태 후 벌써 5년이나 지났어. 그룹은 돔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안전한 생활공간을 만들었어."

"그치."

"좀 불편한 생활이겠지만 나름 만족하며 살고 있어. 먹을 게 부족해 입을 게 부족해."

"생활에 불편한 건 크게 없지."

"돈의 가치가 이상해졌을 뿐 없잖아."


돈더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우린 죽을 때까지. 그룹을 대신해서 바이러스를 종식시키기 전까지 우린 감염자, 바이러스랑 공생해야돼. 이건 어쩔 수 없어."

"리더 말이 맞아."

"나도 같은 생각이야."


댄서와 대셔가 돈더의 말에 힘을 실어준다.


나도 이 생각을 가진 지 오래됐다.

입 밖으로 꺼낼 필요가 없어서 말을 안했을 뿐.


인간을 복제하는 그룹에서 아직도 못한 바이러스 종식을 누가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할배가 쌓은 기술을 나누고 그 기술들이 더 발전하면 그룹을 대신해서 누군가가 바이러스를 종식시킬 거라 생각한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시간도 가지면서 72번 돔에 도착했다.


"어둠이 가득 낀 것처럼 생기지 않았어?"


돔의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하면 될 걸 말을 어렵게 하는 댄서.


"나도 같은 생각이야. 너무 이상해, 대장."


대셔도 꺼림칙해 하며 말했다.


"우리가 간 뒤에 큰 문제가 생긴 거 같은데."


돈더는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 지 아직 모르지만 그룹이 했다는 건 확실히 알 수 있다.


"붉은 하늘이 아니라서 다행이야."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말한 거 같은데 댄서의 말을 나만 들은 것 같다.


"검은 연기가 없어서 다행이야!!"

"맞아."


다 들으라고 크게 얘기한 거 같은데 나만 반응하고 아무도 반응을 안해준다.


"나만 안 심각해?"

"그런 거 아니니까 신경쓰지마."


돈더와 대셔는 몇 번이나 여길 왔다갔다 하면서 정이 붙었고 많은 걸 알고 있어서 심각한 거다.


주민들 중 둘을 환영해주는 주민들도 있었을 테니까.


"돈더!! 대셔!! 정신차려!!"

"어어."

"미안, 대장."


둘 다 양손으로 뺨을 때린다.


"들어가자."


내 뒤를 따라오는 댄서, 대셔, 돈더.


'살면서 내 손으로 돔 문을 열 줄 상상도 못했는데.'


살짝 밀었는데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거대한 문이 힘 없이 열렸는데 부서지면서 바닥에 누워버렸다.


"힘이 엄청 세졌네?"

"이제 농담 그만해, 댄서. 장난칠 시간 끝났어."


돔 안을 봤는데 진지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져 있다.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돈더와 대셔.


"처참해..."

"내가 보고 있는 게 현실이야?"


둘은 눈을 감고 뜨고를 몇 번이나 반복하더니 눈을 몇 번이나 비비고 다시 살피기를 여러 번 한다.


"네가 시키는 대로 했어."


익숙한 목소리.

아니, 듣고 싶지 않은 목소리가 내 귀에 들어왔다.


"대장."

"어. 보고 있어."


댄서가 가리킨 곳을 보니 짜증나는 녀석이 무전을 하며 우리 쪽으로 오고 있다.


"저거 내가 없애도 되지?"

"네 마음대로 해, 돈더."

"리더. 나도 같이 할래."

"알았어, 대셔."


우릴 발견하고는 환하게 웃으며 무전기를 땅에 던져버린다.


빨간옷.

34번 돔에서 만나고 처음이다.


"오랜만이네, 산타?"

"네가 왜 여기있어? 그리고 네 손과 발에 묻은 피."


크게 웃는 빨간옷.


"네가 날 안 도와줘서 짜증이 엄청 났거든."

"그게 언제적 일인데 이제와서?"

"언제냐는 중요하지 않아. 네가 내 부탁을 거절했다는 게 중요하지."


그룹에 소속된 녀석이지만 그룹을 방해하는 일도 하고 있는 녀석이다.


무엇을 원해서 그룹에 있는 지.

무엇을 원해서 그룹을 없애려고 하는 지.


무엇 하나 알 수 없는 놈이면서 무엇 하나 알고 싶지 않은 놈이다.


"야."

"응?"

"다 네 짓이냐?"

"맞아. 다 내가 했어."

"왜?"

"그룹이 시켜서."


입에 담으면 안될 말을 했다.


내가 먼저 나서려고 발을 내딛는 순간 돈더와 대셔가 빨간옷한테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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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화 빨간옷. 22.06.04 14 2 14쪽
» 25화 다시 72번 돔. 22.06.03 15 2 15쪽
24 24화 도깨비 +2 22.06.02 15 2 15쪽
23 23화 유실물. 22.06.01 15 1 15쪽
22 22화 대피와 연구소. 22.05.31 15 1 15쪽
21 21화 72번 돔. 22.05.30 15 1 15쪽
20 20화 빅선과 큐피트 22.05.28 14 1 15쪽
19 19화 과거. 22.05.27 14 1 15쪽
18 18화 나는 안 죽어. 22.05.26 15 1 15쪽
17 17화 공장장. 22.05.25 14 1 15쪽
16 16화 무기공장과 감염자. 22.05.24 13 1 15쪽
15 15화 할배와 소민. 22.05.23 14 1 15쪽
14 14화 영역다툼. 22.05.21 15 1 15쪽
13 13화 할 일. 22.05.20 14 1 15쪽
12 12화 정보교환. 22.05.19 14 1 15쪽
11 11화 약해진 나. 22.05.18 16 1 15쪽
10 10화 부사수. 22.05.17 14 1 15쪽
9 9화 하청업체. 22.05.16 19 1 15쪽
8 8화 루돌프 수령. 22.05.14 27 1 15쪽
7 7화 1번 돔. 22.05.13 25 1 16쪽
6 6화 무기. 22.05.12 30 1 16쪽
5 5화 동료. 22.05.11 37 1 15쪽
4 4화 누굴 위해. 22.05.11 42 1 15쪽
3 3화 감염자. 22.05.11 65 1 15쪽
2 2화 산타클로스. 22.05.11 122 1 17쪽
1 1화 돔. +4 22.05.11 475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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