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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cm 님의 서재입니다.

버섯 때문에 멸망한 썰 푼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22.05.11 15:52
최근연재일 :
2022.07.05 10:00
연재수 :
5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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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6
추천수 :
74
글자수 :
354,015

작성
22.05.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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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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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6화 무기공장과 감염자.

DUMMY

16화 무기공장과 감염자.



내가 USB를 박살냈더니 소민은 어떤 말도 행동도 하지 않고 헛웃음을 짓고는 사라졌다.


'괜히 센 척 했다!!'


"잘하는 짓이다."


댄서가 나타났다.


"네가 왜 여깄어? 대셔는?"

"대셔 오빤 리더 호출 때문에 갔고 관리청 앞을 지나는데 시끄러워서 상황 좀 보고 들어왔어."


이 돔에서 시끄럽게 할 사람은 나 밖에 없는데 무슨 상황을 봐.

볼 필요라곤 1도 없는 상황을 왜 보냐고!!


"꼴 보기 싫은 사람이 나가던데."


소민을 봤구나.


"그리고 부서진 USB."

"참고로 나 안 졌다."

"관심없어. 대장이 여기저기서 깨지면 난 다른 사람한테 갈 거니까."

"말을 해도 그렇게 밖에 못함? 짜증나네!!"

"센 척 한 대장 자신을 탓 해."

"무슨 말인 지 이해를 못하겠네."


한숨을 크게 쉬는 댄서.


"바닥에 엎드려 부서진 USB 보면서 절규한 사람이 누구지? 소리 지르고 싶지만 쪽 팔리니까 속으로 소리 지른 사람은 누굴까?"

"......"


겁나 쪽팔린다!!

하필 댄서한테 들켰다.

한동안 놀림 받기 너무 좋은 걸 보여버렸다.


"싸우더라도 사람들부터 대피시키고 하던가. 갑자기 이게 뭐야? 도망가는 사람들 때문에 엄청 놀랐어."

"하하하하..."


앞뒤 상황 안 보고 싸우긴 했지.


"안에 내용은? 백업했어?"

"아니."

"기억해?"

"아니."

"백업도 안 해. 기억도 안 나. 왜 부순 거야?"

"소민한테 지기 싫어서 그랬다. 왜!?"


고개를 저으며 어딘가로 가는 댄서.


"후회하고 있으니까 불쌍한 사람 취급하지마."

"엎질러진 물은 절대 못 담아."

"할배가 준 USB 있으니까 괜찮아!!"

"정확도가 한참 떨어진지며?"

"그치."


댄서 옆에 붙어서 우린 걷기 시작했다.


소민한테 지기 싫어서 USB 안에 있는 걸 외울 정도로 봤다고 거짓말 했다.


외울 정도로 보긴 개뿔이.

3번 정도 봤다.


공략법이 있는 지 없는 지는 한 번 만 봐도 아니까 당당하게 말했던 거고.


"돈 문제가 해결 되자마자 그룹을 칠 수 있는 방법이 거저 들어와서 우리의 목적을 빨리 이룰 수 있겠구나 했는데 이게 뭐야. 우리 생각은 안 해?"

"잘못한 거 아니까 그만해."

"뭘 그만해!! 언니오빠들이 알면 가만히 있을 거 같아? 특히 빅선..."

"걔들 얘긴 꺼내지마. 최대한 빨리 그룹을 없애고 싶어하는 애들인데 내가 이랬다는 거 알면 진심으로 날 죽이려고 들 거야."

"이번 기회에 팀을 바꿀까봐."

"농담으로도 그런 말 하지마라."


이 업계에서 내가 그룹에 다가가는 속도가 빨라서 빅선 부부가 내 팀에 있는 거다.


내 유명세가 필요한 것도 있지만 진짜 이유는 이거다.

근데 내가 이런 짓을 한 걸 두 사람이 알면 만나자마자 내 목이 땅에 떨어질 거다.


댄서가 내 팀에 있는 이유는 재밌으니까.


'대셔는 도깨비 때문에.'


다른 팀원들은 모르겠지만 대충 비슷한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이제 뭐할 거야?"

"할 일은 있어. 넌 네 할 일 해."

"아무도 날 안 찾아. 그러니까 대장이 날 찾아."

"찾았다."


한숨을 크게 쉬더니 날 똥 보듯 보고 있는 댄서.


"야야. 사람을 똥 보듯 보지마. 내가 똥이냐?"

"차라리 똥이 나을 거 같아. 지금 대장은 뭐랄까. 똥 보다 못 해."

"말 좀 가려서 해라. 똥 보다 못한 건 뭐냐 대체."

"똥 보다 못하니까 똥 보다 못하다고 하지 내가 뭐라고 해? 그럼 대장이 잘했어?"

"누가 잘했다고 했냐."

"나만 알고 있을게."

"응."


우선 댄서를 데리고 무기공장에 왔다.


커다란 5개의 굴뚝에서 검은색, 하얀색 연기가 오르고 있는 거 보니 무기생산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공장의 규모는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크고 지게차들이 쉴 틈 없이 박스들을 나르고 있다.


"저게 다 무기야?"

"그렇겠지."

"하청업체에서 한 것처럼 해."

"내 손으로 돔 하나를 없애라고? 미치지 않고서는 못할 짓이다."

"내가 사람들 대피시킬게."

"생각 좀 깊게 해. 사람들 대피시키는 건 쉬워. 그리고 만약 내가 하청없체에서 했던 것처럼 해서 돔이 없어졌다치자. 그럼 여기 살던 사람들은 어디가?"

"대장 벌써 잊었어?"


얘는 내가 뭘 잊었다는 거지?

뜬금없는 말을 하니까 불안해진다.


"반 년 전에 우리가 쓴 아지트가 뭐야?"

"뭐긴 그룹에서 버린 77번 돔이... 아!! 거기로 옮기면 되겠구나!!"

"77번 돔은 모든 게 갖춰있잖아.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놓은 것도 있고."

"맞아 그랬지. 돔 관리자도 믿을 수 있는 놈이고."

"단점이 있다면 그룹이 관리하는 돔이 아니라 안전한 생활보장이 안된다는 거?"


댄서는 생각을 잘못하고 있다.


그룹이 관리하고 있는 돔에서도 감염자가 나오고 그룹이 여러가지를 테스트 하고 있다.


이런 걸 안전한 생활보장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룹이 관리하는 돔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겠지.


현실은 그룹의 테스트에 쓰이고 있을 뿐이다.


"한다?"

"그룹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인데 움직일까?"

"바보야?"

"뭐?"

"그건 비밀로 해야지."

"바보는 네가 바보다."

"왜?"

"77번 돔은 여기서 반나절이면 가. 근처에 있는 돔에서 생긴 일을 모를 거 같냐?"

"그럼 어쩌자는 건데?"

"어쩌긴 뭘 어째. 강제로 옮겨야지."


댄서는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고 나는 주머니에서 공 3개를 꺼내서 댄서한테 줬다.


"뭘 거 같냐?"

"감염자를 여기에 풀려고?"

"응."

"돔 주위에 있던 감염자를 전부 없앤 사람이 누구지?"

"서문으로 가서 공 3개를 한번에 던져. 그러면 알아서 감염자들이 몰려들 거야."

"감염자만 보면 없애려고 하는 사람이 감염자가 있는 걸 보고 방치했다?"

"급한 일부터 해결하고 없애려고 했어. 근데 이렇게 쓸 줄 몰랐네."


내가 킥킥 댔더니 댄서는 또 날 똥 보듯 보고 있다.


똥 보듯 보든 말든 관심없다.


댄서 덕분에 무기공장을 쉽게 없앨 수 있으니까!!


"감염자랑 싸우려고 무장하고 다니는 사람들 뿐인데 대피할까?"

"그런 무기로 감염자와 동등하게 싸울 수 있다고 보냐? 더군다나 공 3개면 여기 들어온 감염자 수 보다 휠씬 많을 건데."

"알았어. 내가 말 잘해서 전부 대피시킬게."

"응."


댄서는 가버렸다.


공장을 없애기 전에 애들한테 필요한 거 있나 물어볼까? 아님 할배한테 물어볼까?


없애버린 후에 왜 말도 안하고 없애냐고 난리칠 사람들 밖에 없으니까 해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핸드폰을 꺼내고 주변을 살피다 내 눈에 들어오는 박스 하나.

박스에 A2, A3, AA4 라고 쓴 글씨가 내 눈에 확 들어왔다.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백신이다!!"


A2는 내가 맞은 백신.

A3는 내가 약해지지 않게 해주는 백신.

AA4는 실패한 백신이며 접종자를 감염자로 만든다.


A2 백신을 다시 만들기 위해서는 AA4 백신에 들어가는 게 필요하다.


'무기공장에 저게 왜 있는 거지?'


"거기 뭐야!? 누군데 여길 보고 있어!!"


공장 경비에게 들켰다.

주민들 대피가 시작하면 그때 움직이려고 했는데 들켜버렸네.


댄서는 성격이 겁나 급한 애니까 순식간에 대피를 시작할 거다.


'너만 믿는다, 댄서.'


점프로 담을 넘어서 공장 안에 들어왔고 날 보고 총을 겨누지만 소용없다.


조준과 동시에 몸을 움직였고 빠르게 다가가서 손바닥으로 턱을 처버렸다.


탕!!


턱을 친 건 좋은데 턱을 맞으면서 놀랐는 지 총을 하늘에 쏴버렸다.

경비직원은 뒤로 쓰러졌지만 발포소리 때문에 도망갈 틈도 없이 포위 당했다.


'루돌프는 아직 못 써.'


"란드그리드 전송."


내가 무기를 장착하자 날 포위한 놈들이 방아쇠를 당겼다.


"후우!! 브륀힐데도 같이 전송해서 다행이야!!"


"총에 맞았는데 멀쩡합니다!!"

"갑옷을 입고 있잖아?"

"총알을 막을 정도라니."

"재밌는 놈이 침입한 것 같습니다."

"저 녀석 산타입니다!! 그룹을 없애려고 하는 놈이 틀림없습니다!!"


그룹 소속 사람 중 날 바로 알아보는 놈이 있으니까 빅선 부부가 나한테 있는 거지 만약 이런 게 없으면 빅선 부부는 나한테 안 왔다.


브륀힐데가 있으면 란드그리드는 필요없어서 다시 전송했다.

사슬을 꺼냈는데 댄서의 단검이 붙어있다.


잘됐다!!


어떤 업그레이드를 했는 지 궁금하기도 했고 사슬에 검이 붙어있으면 싸우기 더 좋아!!


"산타? 그래그래. 들어본 적 있어. 그룹에 버림 받고 복수한다는 놈."

"아는 척 하지마."

"언제 내 앞으로!?"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을 한 놈한테 다가갔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코뼈가 부러지는 느낌이 내 팔에 전해졌고 녀석은 피를 흘리며 앞으로 쓰러졌다.


"감히 팀장님을!? 뭐하고들 있어!! 빨리 쏴!!"

"저 갑옷 때문에 쏴도 의미없습니다!!"

"그냥 쏘라고!!"


브륀힐데는 몸만 감싸는 갑옷이라 머리를 쏘면 되는데 왜 몸만 쏘고 있지?


고작 몇 초만에 100발 넘게 맞은 것 같은데 브륀힐데에 흠집 하나 생기지 않았다.

사슬을 최대로 늘려서 강하게 휘둘러 날 포위하고 있는 놈들 전원 쓰러뜨렸다.


사람들이 쓰러지는 걸 봤는 지 지게차들이 나한테 돌진해오지만 쓸데없는 짓이다.

사슬을 날려서 운전자를 때렸고 사슬로 지게차를 잡아서 중심을 잃게 하고 옆에 있는 지게차에 부딪치게 만들었다.


"와우!! 도미노!!"


차례로 쓰러지는 지게차들.


아아!! 싸우는 게 재밌어서 나도 모르게 백신 박스에 간다는 걸 잊어버렸네.


백신 박스가 실려있는 5T 트럭에 왔고 A2 백신이 무려 5박스나 있다.


혹시 몰라 박스를 열어 A2 백신을 하나 챙기고 A3 백신이라 적힌 박스에서 5개를 챙겼다.


AA4 백신 박스를 열어 한 세트 12개를 챙겼다.


브륀힐데를 전송하고 란드그리드를 전송했다.

란드그리드에 붙힌 전송장치를 때서 백신들을 담은 박스에 붙였다.


"할배한테 말해서 전송장치 여분 좀 달라고 해야겠네. 이렇게 하니까 너무 번거로워."


백신을 전부 전송했다.


"클로스."

["네."]

"댄서한테 8억 전송해줘."

["알겠습니다."]

"지금 말고 이따 내가 얘기하면."

["돈을 준비하고 있을게요."]

"응."


댄서 말대로 우린 반 년 전을 마지막으로 77번 돔에 가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가면 필요한 게 많을 거고 채워야 할 게 많은 거다.


8억으로 부족할 게 뻔하지만 급한 불을 끌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갑자기 사방에서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했고 무장한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제야 제대로 된 놈들이 왔구나!!

이 정도는 해줘야 나도 싸울 맛 나고 너희도 공장을 지키겠다는 진심이 느껴지지.


한번도 본 적 없는 총을 들고 있고 한 눈에 안 들어올 크기의 무언가가 놈들 뒤에서 따라오고 있다.


"그룹이 얼마나 참신하고 대단한 무기를 만들었는 지 너무 기대돼!!"


"너에 대한 정보는 다 들었다, 산타."


대장으로 보이는 놈이 한발짝 앞으로 나왔다.


파란색으로 된 갑옷과 헬맷. 그리고 무기들.

각자 총을 들고 있고 허리에는 검으로 보이는 것과 삼단봉으로 보이는 것이 있다.


대충봐도 입고 있는 게 얼마나 두꺼운 지 보인다.


"그룹을 없애려 한다지?"

"응."

"감염자도 없애고 있고."

"응."

"우리가 이렇게 하면 어떨까?"


한 눈에 안 들어올 크기 무언가의 문이 열리더니 듣고 싶지 않은 소리가 크게 들린다.


배고픈 감염자가 내는 소리다!!


'소리가 전부 제각각인 거 보면 셀 수 없이 많다는 건데. 무기공장에서 감염자를 키우는 건가?'


"여긴 산타클로스 그룹이 만든 무기공장. 그룹은 종류, 형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무기로 만들고 있다."

"그딴 말 안 해도 알아 이 ㅅㄲ들아."


그룹이 뭘 하고 싶은 지 이젠 감도 안 잡힌다.

하다하다 감염자를 무기로 쓸 줄이야.


"이 놈들을 풀어버리면 우리도 위험하지만 이 놈들은 우리가 입은 옷을 뚫지 못한다. 보여줘라!!"

"네!!"


대답한 부하가 감염자 입에 팔을 내밀었고 부하의 팔을 물어버리는 감염자.


부하는 평온한 표정으로 자기 팔을 물어뜯으려는 감염자를 보고 있다.

감염자는 침을 흘리며 갑옷을 물어뜯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소용없다는 걸 알았는 지 물고 있던 팔을 놓고 경계하며 부하를 보고 있다.


"의식이 있는 감염자한텐 소용없겠네?"

"보여줘라!!"

"네!!"


다른 부하가 감염자 한 마리를 끌고왔다.


의식이 있는 감염자는 자길 끌고 온 부하에게 가시를 뻗어 공격했는데 가시가 갑옷에 닿자마자 튕겨서 감염자의 머리에 박혀버렸다.


"갑옷에 공을 많이 들였네."

"그렇다!! 봤다시피 가루가 헬맷을 뚫고 들어올 수도 없다."


내 예상이지만 백신도 맞을 거야.

감염자를 무기로 쓰겠다고 데리고 다니는데 안 맞음 이상하다.


"너 혼자 우릴 이길 수 있겠는가?"

"난 너희랑 싸우러 온 게 아니라 공장을 파괴하러 온 거야. 착각하지마."

"공장파괴? 돔을 없애고 싶은 거냐?"

"나는 그룹이랑 똑같은 짓 안 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막말하는구나. 그룹이 돔을 없애는덴 다 이유가 있어. 이유를 알면 너도 납득할 거야."

"넌 납득하고 있냐?"


당당히 고개를 끄덕인다.


저 놈의 정체가 뭔 지 모르겠지만 중요사항을 아는 거 보면 높은 위치에 있다는 거다.


딴 놈들은 모르겠지만 저 놈은 일단 살려둬야겠네.


"다시 그룹으로 돌아와라."

"내가 왜?"

"내 권한으로 네가 원하는 걸 이뤄주겠다."

"네가 뭔데?"

"이 공장의 공장장이다."

"공장장이 나 하나 때문에 완전무장 하고 나타난다고? 감염자들까지 끌고서?"


헬맷을 뚫고 호탕한 웃음소리가 주위를 가득 채운다.


"너라서 내가 온 거야. 넌 그룹에서 예의주시 하고 있는 대상이니까."

"공장장이라고 했지?"

"그렇다."


대답할 가치 없는 거엔 대답할 필요없다.


"돔 관리청장 보다 높네?"

"똑같다."


한 쪽은 나름 중립이고 한 쪽은 완전 그룹 쪽이라니.


"네가 아는 거 전부 말해. 그러면 얌전히 돌아갈게."

"너라서 안된다."

"싸울 수 밖에 없네?"

"그렇다. 방금 내가 한 말대로 하는 게 제일 베스트다. 내 말대로 해라."

"그게 왜 베스트임? 너한텐 베스트지만 나한텐 워스트야. 그리고 난 그룹에 안 돌아가."


"네 부모님이 원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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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화 빨간옷. 22.06.04 14 2 14쪽
25 25화 다시 72번 돔. 22.06.03 15 2 15쪽
24 24화 도깨비 +2 22.06.02 15 2 15쪽
23 23화 유실물. 22.06.01 15 1 15쪽
22 22화 대피와 연구소. 22.05.31 15 1 15쪽
21 21화 72번 돔. 22.05.30 15 1 15쪽
20 20화 빅선과 큐피트 22.05.28 14 1 15쪽
19 19화 과거. 22.05.27 14 1 15쪽
18 18화 나는 안 죽어. 22.05.26 15 1 15쪽
17 17화 공장장. 22.05.25 14 1 15쪽
» 16화 무기공장과 감염자. 22.05.24 14 1 15쪽
15 15화 할배와 소민. 22.05.23 14 1 15쪽
14 14화 영역다툼. 22.05.21 15 1 15쪽
13 13화 할 일. 22.05.20 14 1 15쪽
12 12화 정보교환. 22.05.19 14 1 15쪽
11 11화 약해진 나. 22.05.18 16 1 15쪽
10 10화 부사수. 22.05.17 14 1 15쪽
9 9화 하청업체. 22.05.16 20 1 15쪽
8 8화 루돌프 수령. 22.05.14 27 1 15쪽
7 7화 1번 돔. 22.05.13 25 1 16쪽
6 6화 무기. 22.05.12 30 1 16쪽
5 5화 동료. 22.05.11 37 1 15쪽
4 4화 누굴 위해. 22.05.11 42 1 15쪽
3 3화 감염자. 22.05.11 65 1 15쪽
2 2화 산타클로스. 22.05.11 122 1 17쪽
1 1화 돔. +4 22.05.11 475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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