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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cm 님의 서재입니다.

버섯 때문에 멸망한 썰 푼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22.05.11 15:52
최근연재일 :
2022.07.05 10:00
연재수 :
5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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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4
추천수 :
74
글자수 :
354,015

작성
22.05.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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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3화 할 일.

DUMMY

13화 할 일.



일주일이 지났다.


"오랜만이야, 대장!!"


날 보고 반갑게 뛰어오는 댄서.

대셔는 천천히 오고 있다.


"바빴어? 왜 한 번도 안와?"

"내가 바쁠 게 뭐 있냐. 환자는 절대 안정이잖냐."

"대장 보면 안정 못하니까 안 온 거야?"


간만에 들어온 댄서의 공격.


그리웠어. 너무 그리웠어!!


'알 수 없는 이 만족감!!'


댄서한테 욕 듣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몸이 된 건가.


"대장... 지금 표정 너무 재수없고 기분 나쁘니까 다시는 하지마."

"사람을 보고 똥 밟았다는 느낌 든 거 처음이야."


대셔의 공격도 참신해서 좋아!!


"흠흠!!"


얼른 표정을 풀었다.

내 표정을 보고 재수없다, 똥 밟았다 하는 거 보면 이번에는 표정을 못 읽은 것 같다.


"병원에서 푹 쉬었으니까 할 일 해야지."

"뭐 할 거야? 나 빨리 일하고 싶어!!"


의욕충분한 댄서 뒤에서 한숨을 쉬는 대셔.


"아마 우리가 돈 받고 할 마지막 일이 될 거야. 다른 애들은 모르겠지만 우리 셋은 이게 마지막이야"


내 말에 둘 다 의외라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영역다툼?"


대셔가 말했다.


"당연하지. 내가 하겠다고 한 일 잊어버린 적 있냐. 순서가 꼬여서 이렇게 된 거야."


옆에서 허공에 주먹질과 발차기를 하면서 몸을 풀고 있는 댄서.


잠깐 안 움직여도 좀 쑤시다고 하는 앤데 일주일 가량 가만히 누워있었으니 얼마나 답답했겠어.


"영역다툼에 우리가 껴도 돼?"


댄서의 예상 못한 질문.


"무슨 말이야? 우리가 감염자를 없애면 영역다툼을 할 필요없어져."


대셔가 말했다.


"너는 말도 안되는 질문을 하냐."

"말이 안되는 질문이 아니라 대장이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아?"

"뭐가 이상해? 감염자를 없앨 힘이 없으니까 우리한테 돈을 주고 고용하는 거잖아."

"힘이 없는데 다툼을 한다고?"


나랑 대셔랑 똑같은 표정을 지었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걸 댄서가 정확히 짚었다.


"현장을 직접 봐야 알 수 있겠어."


갑자기 진지해진 대셔.


"이제야 문제가 뭔 지 파악했군!!"


기뻐하는 댄서.


우린 꼬박 하루를 걸어서 7번 돔에 도착했다.


한국에는 거주형태로 만든 돔이 총 100개 있다.


'아, 그룹이 버린 돔도 포함된 갯수다.'


100개 전부 그룹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할배가 준 USB 안에 그룹 관련 기관, 업체는 100개에 분포되어 있거나 독립된 곳에 만들어져 있다.


7번 돔에는 그룹에서 사용하는 무기를 생산하는 무기공장이 있다.


소민이 준 USB에도 여긴 무기공장이 있다고 나온다.


신원확인을 끝내고 돔 안으로 들어왔고 마지막으로 여기 온 게 9개월 전인데 사람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무기공장이 있는데 영역다툼 할 힘이 없다고?"


댄서는 콧방귀를 뀐다.


대셔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확실히.'


무장한 사람들이 많이 보여.


"그래서, 어디로 가야 일을 준 사람을 만날 수 있어."

"어디긴. 돔을 관리하고 있는 관리청이지."

"관리청에서 준 일이면 그룹과 연관된 거 아니야?"


또 댄서가 생각도 못한 말을 했다.


나는 왜 이 생각을 아예 못했을까.

돔을 관리하는 건 그룹이다.


돔 관리청에서 일하는 사람은 전부 그룹에 속한 사람들이고 그룹과 연관된 사람들이다.


"89번 돔에 있던 하청업체 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겠어."

"응."


대셔가 한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우린 관리청에 와서 수속을 밟고 안으로 들어왔다.


곧장 우리한테 일을 준 사람과 만났다.


"관리청장이 왔네?"

"응."


대셔의 질문에 난 대충 대답했고 우리 앞에 관리청장이 앉았다.


"관리청장이 준 거 몰랐지?"

"응."


일은 편지로 오기 때문에 자기가 누군 지 밝히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잘 오셨습니다!! 벌써 다툼이 끝났다는 느낌이 들어서 매우 행복합니다!!"


나에 대해 모를 리가 없어.


평범한 관리청 직원이면 모를까 관리청장 급이면 그룹에서 받는 명령이 있을 거고 돔에서 결정한 일을 상부에 보고하는 역할이니까 그룹과 직접 통하고 있을 게 뻔해.


"오시느라 고생하셨는데 쉬었다 하시겠습니까? 제가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은데 말이죠."

"밥!?"


먹을 거 얘기한 크게 흥분하는 댄서.


"바로 할게. 빨리 끝내고 다음 일을 해야 돼."

"왜에!! 밥 먹고 하자!! 우리..."


댄서가 할 말을 눈치챘는 지 빠르게 댄서의 입을 막아버렸다.


"읍읍읍!!"


"얘는 신경 끄세요."


어색하게 웃으며 말하는 대셔.


"알겠습니다. 감염자는 북문에서 9km 정도 떨어진 곳에 모여있습니다."

"감염자가 북문 쪽에만 있어?"

"네?"

"아니잖아. 동서남북 안 가리고 있는 걸로 아는데. 그 쪽이 나한테 보낸 편지에도 그렇게 써 있었고."


나한테 보낸 편지를 관리청장 앞에 던졌다.


"많은 분들이 오실 줄 알았는데 3분만 오셔서 일을 분담하는 게 좋을 거 같아 북문만 말씀드린 겁니다."


당황하지 않고 말하는 거 보면 이런 쪽에 잔뼈가 굵은 놈이다.


"고용주가 고용인을 배려하는 건 좋아. 근데 우리한테 들어가는 돈이 한두푼도 아닌데 시간 끌 필요있어? 여유부리다 통수 맞는 경우도 있어."


호탕하게 웃기 시작하는 관리청장.


"그 정도는 걱정마세요. 동문, 서문, 남문은 저희가 막고 있으면 됩니다."

"편지에는 감염자와 싸울 힘도, 무기도 없다고 했는데 어떻게 막을 건데?"

"여기 오시면서 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무장하고 있는 돔 사람들을요."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나온다.


못 볼 수 없는 거라지만 이렇게 당당하게 나올 건 생각 못했다.


'아니면 자기가 편지 쓴 내용을 까먹었거나.'


"저 편지. 본인이 쓴 게 아닌 거 같아."


대셔가 나만 들리게 작게 말했다.


"까먹은 거 같아."


웃음을 잃지 않고 우릴 보고 있는 관리청장.


"일하게 일어나자."


내 말에 댄서와 대셔가 자리에서 일어났고 관리청장도 일어나서 우릴 배웅해준다.


금새 북문으로 왔다.


"찝찝하지?"

"응. 엄청 많이 찝찝해."

"왜? 사람 좋아보이던데."


입에 사탕을 오물거리며 말하는 댄서.


"사람은 다 가면을 쓰고 살아. 자기의 진짜 모습을 처음 만난 사람한테 보여주는 사람은 없어."


우린 감염자가 있는 곳으로 걷기 시작했다.


"우리가 사람보고 일하는 거 아니잖아. 돈이랑 감염자 보고 일하지."

"대장 닮아가지 말라고 했지. 계속 대장이랑 다니니까 얘가 이상해지잖아."

"야. 말은 똑바로 해. 댄서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상한 애였어. 네가 모르나 본데 나랑 댄서가 처음 만났을 때 얘가 나한테..."

"그만해!!"


댄서는 소리치며 날 말렸다.

소리치면서 사탕이 입에서 떨어진 건 비밀로 해줄게.


"왜 쓸데없는 말을 하는 거야!! 말할 필요없는 건 말하지마!!"


얼굴이 시뻘개진 댄서.


대셔는 댄서를 보고 의미심장한 눈웃음을 보인다.


"야. 비열해 보이니까 그 표정하지마."

"내가 뭘."


들은 것도 없으면서 댄서의 약점을 잡았다는 듯이 행동하는 대셔가 짜증난다.


"대장 때문에 이게 뭐야!! 대셔 오빠가 날 무시하면 대장이 책임질 거야!?"

"응."

"어?"

"넌 대셔보다 선배야. 후배가 선배를 무시한다고? 내 팀에서 이런 일 생기면 후배 놈을 반 죽일 거야."

"간만에 대장이 마음에 드네!!"


내 말 때문인 지 진정된 댄서.

대셔는 여전히 재수없는 얼굴을 하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놀다보니 어느 새 감염자가 모여있는 곳에 도착했다.


가루가 너무 많아서 감염자가 얼마나 많은 지 안 보이고 저 안에 들어가면 방독면도 소용 없을 것 같다.


"저 양이면 나도 위험할 거 같은데."

"어쩌지?"

"수상해. 너무 수상해."


이번엔 대셔가 정확히 짚고 넘어가려는 것 같다.


솔직히 난 너한테 기대 안한다.


"저렇게 위험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감염자와 영역다툼을 한 걸까?"

"질문이냐?"

"응."


당당한 대셔.

아직 경험이 없으니까 할 수 있는 질문인데 왜 영역다툼을 하는 지 편지에 써 있다.

나보다 편지를 꼼꼼히 봤고 편지를 읽으면서 나한테 말도 했는데 다시 묻는 거 보면 경험부족이 크게 느껴진다.


"그걸 우리가 알아내려고 온 거 아니야?"

"그거 아니야 댄서. 우린 감염자를 없애러 온 거야."


얘는 원래 이랬으니까 괜찮다.

똑똑한 댄서를 대할 때보다 휠씬 편하고 좋다.


"이거 받아."


미스트를 전송해서 대셔한테 줬다.


"댄서는 이거."


브륀힐데를 댄서한테 전송했다.


"나는 이거."


게이보르그 전부를 전송했다.


"복제기술 개쩐다!! 100개는 처음 봐."

"그러게. 설마 100개나 될 줄 몰랐네. 이렇게 많은 줄 알았으면 다 전송 안하는데."

"또 대충대충."

"잔소리 하지마, 대셔."


대셔는 내 말에 대충 대답했다.


"어떻게 할 건데?"

"브륀힐데 너무 가벼워!! 이 정도면 하루종일 싸울 수 있을 거 같아!!"

"네 체력이 안되니까 불가능해."

"초치지마. 사람이 기뻐하면 기뻐하게 둬!!"

"네가 기뻐하는 건 보고 싶지 않아. 차라리 내가 기뻐할 거니까 입 닫아."

"저기요... 갑자기 왜 말싸움을 하는 지..."


당황한 대셔가 나랑 댄서를 중재했다.


"나도 모르게 댄서의 페이스에 휘둘렸어. 흠흠!! 너희도 알다시피 가루는 물에 약해. 미스트는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해서 안개를 만들 수 있으니까 가루를 없앨 수 있어."


둘은 고개를 끄덕인다.


"댄서한테 브륀힐데를 입힌 건 브륀힐데의 사슬과 댄서의 단검은 상성이 좋아."

"맞아. 사슬 끝에 단검 달면 나 무적이야!!"

"우리한테 오는 감염자가 있으면 댄서는 감염자를 막아줘. 나는 게이보르그를 대셔는 미스트를 쓰는동안 무방비니까."

"오케이!!"


나랑 대셔는 고개를 끄덕였다.


"가루가 없어지면 게이보르그를 던져서 감염자를 없애기 시작할 거야. 가루는 불에도 약하니까 폭발과 안개로 가루를 없앨 거야. 이해했지?"


댄서와 대셔는 고개를 끄덕인다.


"시작하자."


우린 적당한 곳에 자릴 잡았고 대셔는 미스트로 공기 중 수분을 모으기 시작했다.


흡수하는 수분량이 늘어났고 안개의 영역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안개의 농도도 설정가능해졌다.


댄서는 브륀힐데 사슬 끝에 자기의 단검을 연결했다.


브륀힐데의 변화는 할배와 아들이 설명한 게 끝이다. 내가 눈여겨 보고 있는 건 댄서의 단검.


'댄서가 어떻게 바꿔달라고 했을 지 너무 기대돼!!'


게이보르그는 폭발범위가 커진 거 말고 변한 게 없다.


창이라 내가 잡고 써도 된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은근 많은데 창 끝에 폭탄이 있어서 게이보르그를 잡고 무언가를 찌르면 폭발에 나도 휘말린다.


'그래서 던져서 사용하는 거고.'


"우선 게이보르그로 어그로 끌 테니까 주위를 잘 살피면서 싸워. 알겠지?"

"응!!"

"응!!"


안개에 떨어질 수 있도록 힘 있게 게이보르그를 던졌고 내가 원하는 자리에 떨어졌다.


땅에 박히고 정확히 6초 후 게이보르그가 폭발했고 가루가 적당히 없어지면서 폭발에 휘말린 감염자들이 날아가는 게 보인다.


"미스트 발사!!"


대셔는 가루가 많은 쪽으로 미스트를 발사했고 가루와 안개가 섞이면서 가루의 농도가 얕아지는 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대장!! 감염자들이 우릴 찾는 것 같아!!"


댄서 말대로 감염자들이 두리번거리는 게 보인다.


"감염자들이 돔 쪽으로 가고 있어!!"


대셔의 말을 듣고 감염자들이 이동하는 쪽으로 게이보르그를 던졌다.


이번에는 폭발하는 시간을 7초로 늘렸다.


게이보르그를 무시하고 달리는 감염자들 속에서 7초 후 폭발했고 폭발은 많은 감염자를 잡아먹었다.


"조종하는 감염자가 있는 거 같아."

"내가봐도 그래."


미스트는 더 쓸 일이 없어서 전송했다.


대셔한테 란드그리드를 전송했다.


"시그드리파 전송."


시그드리파에 게이보르그를 장착했다.


"물을 충전해야 쓸 수 있잖아.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할 수 있어?"


댄서의 물음에 난 고개를 저었다.


"게이보르그를 꽂아서 발사할 거야."

"돼?"

"당연하지!! 100개를 어떻게 쓸까 했는데 이렇게 쓰면 금방이야. 그리고 엄청 빨리 감염자를 없앨 수 있어."

"대장도 할 수 있잖아!! 대충 안하고 계획적으로 하니까 얼마나 좋아."


어?

그러고 보니 나 왜 대충 안하고 정성을 다 하고 있지?


"시그드리파, 게이보르그 전송."

"뭐해?"

"그걸 왜 전송해?"


내 행동에 놀라는 댄서와 대셔.


"다시 전송해!!"

"네가 쓸데없는 소리하니까 의욕을 잃었잖아!!"

"내가 잘못했어, 대장. 부탁이니까 다시 전송해!!"

"지금부터 육탄전으로 간다. 댄서는 브륀힐데 있고 대셔는 란드그리드 있으니까 충분하잖아. 우리가 언제부터 이런 식으로 싸웠냐? 나는 루돌프로 육탄전 한다."


팔찌를 터치해서 양손에 루돌프를 펼쳤다.


"가자. 감염자 단 한마리도 안 놓친다. 알겠냐!!"

"멍청이!! 멍청이!!"

"이미 엎지러진 물. 어쩌겠어, 받아들여야지!!"

"댄서는 모르겠지만 대셔 너한텐 좋은 경험이야. 도깨비는 내가 아니라 네가 잡아야지. 안 그래?"

"기억하고 있었네?"

"뭔데뭔데?"


방금까지 우울했던 댄서가 눈을 반짝이며 묻는다.


"대셔를 처음 만났을 때 나한테 뭐라고 한 줄 알아? 꼭 이기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서..."

"아아아아아아아아!! 그만해!! 말하지마!!"


대셔의 반응을 보고 이번에는 댄서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있다.


자기가 한 짓이 생각났는 지 빨개진 얼굴로 댄서를 보는 대셔.


"왜에? 날 왜 봐?"

"너... 너..."


"둘 다 시끄럽다. 감염자들이 어느 정도 사태파악을 한 것 같으니까 지금 공격해야돼."

"응!!"


댄서의 텐션이 확 오른 게 느껴진다.

대셔의 텐션은 확 떨어졌다.


우린 빠르게 달려서 감염자들 사이에 들어왔고 댄서는 미친 사람처럼 웃으며 사슬을 휘두르며 싸우고 있다. 지금의 댄서는 아드레날린 분비가 극에 달했으니까 빨리 지치지 않을 거다.


대셔는 고개를 푹 숙이고 안 들리게 중얼거리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속도로 딱 한 번 손을 뻗어서 감염자들의 목을 부수고 있다.


'댄서가 단검을 어떻게 바꿨는 지 보고 싶었는데 보여주질 않으니 알 수가 없네.'


"둘 다 숙여!!"


현재 기온은 32도.


이 열기를 루돌프에 모아서 발사하면 하청업체 건물을 박살냈을 때와 같은 파워를 낼 수 있다!!


댄서와 대셔가 몸을 숙이는 걸 봤고 충전이 끝났고 둘은 내가 뭘 할 지 눈치챘는 지 감염자들을 예쁘게 모아놨다.


'센스쟁이들!!'


나한테 달려오는 감염자들에게 루돌프를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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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화 빨간옷. 22.06.04 14 2 14쪽
25 25화 다시 72번 돔. 22.06.03 14 2 15쪽
24 24화 도깨비 +2 22.06.02 15 2 15쪽
23 23화 유실물. 22.06.01 15 1 15쪽
22 22화 대피와 연구소. 22.05.31 15 1 15쪽
21 21화 72번 돔. 22.05.30 15 1 15쪽
20 20화 빅선과 큐피트 22.05.28 13 1 15쪽
19 19화 과거. 22.05.27 13 1 15쪽
18 18화 나는 안 죽어. 22.05.26 14 1 15쪽
17 17화 공장장. 22.05.25 14 1 15쪽
16 16화 무기공장과 감염자. 22.05.24 13 1 15쪽
15 15화 할배와 소민. 22.05.23 14 1 15쪽
14 14화 영역다툼. 22.05.21 14 1 15쪽
» 13화 할 일. 22.05.20 14 1 15쪽
12 12화 정보교환. 22.05.19 13 1 15쪽
11 11화 약해진 나. 22.05.18 15 1 15쪽
10 10화 부사수. 22.05.17 14 1 15쪽
9 9화 하청업체. 22.05.16 19 1 15쪽
8 8화 루돌프 수령. 22.05.14 26 1 15쪽
7 7화 1번 돔. 22.05.13 24 1 16쪽
6 6화 무기. 22.05.12 30 1 16쪽
5 5화 동료. 22.05.11 37 1 15쪽
4 4화 누굴 위해. 22.05.11 42 1 15쪽
3 3화 감염자. 22.05.11 65 1 15쪽
2 2화 산타클로스. 22.05.11 122 1 17쪽
1 1화 돔. +4 22.05.11 474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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