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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cm 님의 서재입니다.

버섯 때문에 멸망한 썰 푼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22.05.11 15:52
최근연재일 :
2022.07.05 10:00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1,572
추천수 :
74
글자수 :
354,015

작성
22.05.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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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7화 1번 돔.

DUMMY

7화 1번 돔.



나랑 댄서, 대셔는 도깨비가 있는 곳으로 가고 있다.


"넌 도깨비의 위치를 왜 추적하냐?"

"대장이 언제 갑자기 도깨비를 찾을 지 몰라서."


말이나 못하면 밉지라도 않지.


도깨비가 내 라이벌이라 불리기 시작된 게 작년 이 맘때 였던 것 같다.


영감이 나랑 도깨비한테 일을 줬는데 단 둘이서 감염자 4천 마리 속에서 살아 돌아왔다.

나랑 실력이 똑같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덕분에 나랑 도깨비는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됐다.


성격이 개차반인 그 자식이랑 동급으로 보는 게 나는 너무 싫다.


"도깨비를 저지하라고 했지?"


대셔의 질문.


"응. 근데 뭘 저지하는 지 안 물어봤어."

"또 대충한다, 또 대충해."

"아, 뭐!! 가면 알 수 있겠지."

"루돌프 수리 안할 거야?"

"할 거야."


한참을 걸어서 도깨비의 은신처에 왔다.

도깨비라는 닉네임에 맞게 도깨비처럼 만들어놨다.

토 할 거 같이 기분 나쁘고 똥 밟은 것처럼 찝찝하고 재수없다.


"네가 여길 왜 와!!"


도깨비 가면을 쓴 2m의 쫄쫄이 남자가 날 보며 괴성을 지른다.


"또 만나면 죽여버린다고 한 거 잊었냐!!"

"안 잊었어, 이 ㅅㄲ야!! 오늘 너 아니면 나 둘 중에 1명이 죽는다!!"


"댄서 말려!!"

"응!!"


대셔는 순식간에 도깨비를 잡았다.

댄서는 내 뒤에서 팔을 끼워서 날 잡았다.


"오래 못 잡고 있어!!"

"그래, 대셔!! 그 자식 잘 잡고 있어!! 쭉빵을 내 팔꿈치로 찍어버릴 거니까!!"

"어디서 개가 짖냐!? 여자, 잘 잡고 있어라. 내 발꿈치로 저 ㅅㄲ의 정수릴 찢어버릴 거니까!!"


"왜 나한테 명령질이지?"


날 놓는 댄서.


"아... 진짜... 되는 게 하나도 없네..."


"이럴 거 몰랐냐, 대셔? 지금부터 살육전이다!!"

"저거 없애버리면 돼, 대장?"

"응. 오늘 육개장 한번 거하게 말아보자!!"

"난 빠질 테니까 알어서들 해."


도깨비를 놓고 자리에 앉아 구경꾼 모드가 된 대셔.


당당히 내 앞에 서는 도깨비.


"한 대 쳐봐, 산타. 얼마나 강해졌는 지 보고 널 순삭할 지 즐기면서 할 지 정할 거니까."

"내가 할 말이야, 뿔 달린 ㅄ아. 네가 얼마나 강해졌는 지 보자!!"

"내가 네 말을 들을 거 같냐?"

"내가 할 소리야."


"그럼 내가 할게."


"뭐?"

"뭐?"


댄서가 양손으로 나랑 도깨비의 얼굴을 때렸다.


"이 여자 뭐야!! 네가 뭔데 날 때려!?"

"둘 다 바보 같아서 내가 대신 한 거야. 키 차이가 너무 심해서 손 올리는데 힘들었어."


"산타. 이건 뭔데 당당하냐?"

"내 부하."

"산타 패거리들은 전부 기분 나빠!!"

"처음으로 나랑 생각이 맞네!!"


날 째려보는 댄서와 대셔.


그건 그렇고 이 정도 놀았음 도깨비가 하려고 한 일을 막은 거 아닌가?


"날 막으러 왔지?"

"왜 알어?"

"내 정보력을 우습게 보지마."


"뭐하고 다니길래 널 막으라는 일이 나한테 들어오냐? 아직도 뻘짓하고 다님?"

"뻘짓이라니 ㅅㄲ야. 1번 돔에 있는 감염자를 찾아서 없애라는 일인데."

"뭔 개소리냐? 1번 돔은 폐쇄돼서 못 들어가는 거 너도 알잖아."

"당연히 알지."


살짝 삐뚤어진 도깨비 가면을 다시 쓴다.


"알면서 일을 받았다고?"


기분 나쁘게 웃는 소리가 가면을 뚫고 나온다.


대셔를 보니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다.


"1번 돔은 감염자로 넘치고 있어. 다시 말하면 생존자가 없다는 뜻이야."


우리 대화에 끼어드는 대셔.


"감염자 밖에 없는 곳에서 감염자를 찾아서 없애라는 게 무슨 말이지?"


"나는 '스페셜 감염자' 라고 부르고 있어. 네가 없애고 싶어하는 그룹에서 실험에 쓰다 버려진 감염자를 찾아서 없애야돼."

"이유는?"

"모든 감염자를 조종할 수 있다는 소문 때문에."

"불가능해."


나 대신 따지기 시작한 대셔.


"지금까지 감염자가 감염자를 조종한다는 보고는 한 번도 없었어."


대셔의 말이 맞다.


"그리고 감염자의 몸에 있는 가시가 곧 놈들의 무기고 숙주야. 조종 당하는 건 말이 안돼."


대셔의 말이 맞다.


"감염자의 의식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입에서 가루가 나오냐 안 나오냐고. 네가 이걸 모를 리 없을텐데?"

"네 부하치고 똑똑하다."

"대화 주제에 벗어나지마. 넌 항상 이런 식이라 내가 널 싫어하는 거야."


내 말에 기분 좋게 웃는 도깨비.


도깨비랑 팀으로 1번 돔에 갈 거 같은... 아니지, 난 이 녀석이 1번 돔에 가는 걸 막아야 되잖아.


"못 가."

"못 가긴 뭘 못 가 ㅅㄲ야!! 내가 죽을까봐 날 막으라는 거니까 괜찮아."

"뭔소리야?"

"우리말고 많은 감염자 사냥꾼이 1번 돔에 갔어. 살아돌아온 놈이 있을 거 같냐?"

"없겠지."


"우리 같은 놈들은 나름 귀한 재산이라 1명이라도 더 살려두려는 거야. 그룹은 1명이라도 더 줄어들길 바라고 있지만."


그룹에게 우리들은 방해물이다.

자기들을 방해하거나 자기들에게 필요한 실험재료를 우리가 없애니까.


그룹이 원하는 대로 해줘야 하루 빨리 바이러스 종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적도 많다.


근데 벌써 5년이 지났다.

그룹은 바이러스를 종식시킬 수단을 찾을수도 만들수도 없다는 게 모든 사람들의 결론이다.


"그래서. 나랑 같이 할 거?"

"뭘 같이 해. 난 너랑 일 안 해."

"날 못 막았으니까 실패네? 천하의 산타가 일을 실패했다고 소문나면 어떨까?"


이 ㅅㄲ 은근슬쩍 내 속을 긁네? 내 자존심 건들면 내가 순순히 따라올 거라 생각하는 건가?


"가자, 대장."

"이건 해야 돼."


댄서랑 대셔가 적극적으로 나선다.


"네가 직접 루돌프를 수리하려면 팔찌를 찾아와야돼. 그 쪽에서 순순히 팔찌를 줄까?"

"안 주면 지들이 어쩔건데? 안 주기만 해봐. 집 어딘 지 아니까 쑥대밭으로 만들 거야!!"


한참을 실랑이 했는데 결국 나랑 댄서, 대셔, 도깨비. 우린 1번 돔 앞에 도착했다.


들어갈 수 없게 단단한 철문으로 입구가 막아져 있고 벽을 기어서 올라갈 수 있으니까 다른 돔의 벽보다 약 3배 높게 만들어져 있다.

출입금지 표시와 그룹에서 직접관리하고 있다는 안내판도 있다.


이렇게 했다는 건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뜻이다.


"돌아가자. 여긴 못 들어가."


100% 내 말이 들렸을 건데 아무도 대답을 안해준다.


"팀원에서 부하가 된 사람의 심정을 알아?"


댄서가 내 옆에 와서 말했다.


"갑자기 뭔소리냐?"

"남들한테 우릴 팀원이라고 하잖아. 부하라고 한 적 한번도 없잖아."


아까 내가 한 말 때문이구나.


"그래서 뭐? 사과해?"

"또 그러면 창자를 꺼내려고."


"잡담들 그만하고. 들어갈 방법부터 찾자."

"방법을 왜 찾아!!"


대셔의 말에 대답하고 철문 앞에 서는 도깨비.


도깨비의 무기는 없다.

없다기 보다 전신이 무기다.

유일하게 맨몸으로 감염자와 싸우는 놈이고 몸을 써서 싸우면 절대 안 진다.


"사물도 사람과 똑같아. 오래되면 약하지고 약점을 가지고 있어. 그 약점을 때리면 돼."


철문을 톡톡 때리는 도깨비.


저 놈이 뻘짓하는 동안 내가 여기 있는 이유를 말하자면 할배의 아들한테 전화왔다.


도깨비 혼자 1번 돔에 가는 걸 막는 게 원래 일이었는데 도깨비랑 같이 1번 돔에 가라고.

다시 말해 도깨비가 죽을수도 있으니까 막으란다.


"이번 기회에 대충하는 성격을 고쳐보는 게 어때?"


대셔가 뜬금없는 말을 한다.


"내가 대충해서 일이 이렇게 됐다 이거냐?"

"맞잖아. 아니야?"

"후우... 저 자식이랑 같이 있는 동안은 계속 짜증이 머리 끝까지 차 있을 거니까 건들지마."

"건드리면 뭐?"


댄서가 끼어들었다.


"나는 분명 말했다. 필요하면 난 너희도 버릴 거라고. 까먹었냐?"


살짝 웃는 댄서와 대셔.


"너나 조심해. 1번 돔 안에 있는 감염자는 지금까지 우리가 상대한 놈들과 다르니까."

"관심없어."


"약점 찾았다!!"


도깨비의 외침을 듣고 난 서둘러 도깨비 옆으로 자릴 옮겼다.

찾았다는 약점을 주먹으로 세게 때리는 도깨비.

철문은 유리 깨지듯이 와르르 무너져내렸다.


"이걸 이렇게 부수면 안에 있는 감염자가 밖으로 나오잖아."

"그래서?"


이 녀석은 생각을 하면서 살까란 의문이 든다.


댄서나 대셔를 입구에 두고 가면 좋지만 여기있는 감염자는 조금 특별해서 혼자 두고 갈 수 없네.


"안 들어오고 뭐해, 대장?"


댄서의 부름에 일단 안으로 들어왔다.


"빨리 들어와야 내가 문을 막지."

"뭐?"


철문을 다시 붙여서 원래대로 만든 도깨비.


이건 무슨 기술이지?


"빨리 처리하고 가자. 너희 둘은 이거 써."


도깨비는 댄서와 대셔에게 방독면을 준다.


댄서와 대셔는 성의없이 방독면을 받아서 썼고 우린 걷기 시작했다.


버섯가루 때문에 앞이 잘 안 보이지만 걷는데 문제될 정도는 아니다.


"너 언제 백신 맞았냐?"

"뭐래. 나 면역잔 거 잊었냐?"


관심 없어서 잊고 있었다.


도깨비는 나라에 몇 없는 면역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그룹이 이 녀석을 잡기 위해 온갖 난리를 쳤었고 나도 그땐 그룹 소속이어서 도깨비를 그때 처음 만났다.


도깨비는 찾아야 하는 감염자를 '스페셜 감염자' 라고 부르고 있다.

얼마나 다르길래 '특별한' 을 붙였나 싶다.


지금까지 알려진 감염자, 내가 본 감염자 중 특별하다고 할 만한 감염자는 의식을 가진 감염자 뿐이다.


의식을 가진 감염자는 비감염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 더군다나 의식을 가진 감염자 중 입에서 가루가 나오는 감염자가 있다.


숙주라 부르는 가시는 모든 감염자에게 돋아나는 거라 특별하게 볼 게 없다.


'가시로 공격하는 감염자는 지천에 널렸고.'


"찾는 감염자 정보나 줘. 그래야 우리도 찾을 거 아니야. 왜 안주는데?"

"달라고 안했잖아. 네가 했냐?"


말 하나하나가 왜 사람을 화나게 만들까.

루돌프만 아니었음...!! 루돌프만 아니었음...!!


우린 계속 걷고 있다.

한 번 쯤은 감염자를 만날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감염자와 부딪치질 않았다.


"도착."


해맑게 도착을 알리는 도깨비.


가루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어떻게 아는 거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도깨비가 무언가를 전송해서 바닥에 내려놓는다.


"뭐냐?"

"가루를 빨아들이는 기계야. 이걸 만들려고 한 달을 고생했어."


도깨비는 기계를 사용했고 시야가 깨끗해졌다.


"대장?"

"언제부터지?"

"즐거운 감염자 사냥 시간!!"


감염자들이 우리를 포위하고 있다.

우릴 포위하고 있는 감염자들 사이사이에 키가 휠씬 큰 감염자가 몇 보인다.


키가 큰 감염자가 손을 올리자 작은 감염자들이 걷는 걸 멈춘다.


"큰 놈들이 작은 감염자들을 조종하는 것 같지?"


대셔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댄서.


"아지트에서 할아버지가 감염자를 조종했잖아. 저 감염자를 이용한 거 아닐까?"


댄서가 똑똑한 말을 하니까 깜짝 놀랐다.


"너 댄서 맞지?"


대셔도 나랑 같은 생각을 했는 지 불안해 하는 표정으로 댄서의 어깨를 잡고 흔든다.


날 보는 댄서.


"둘이 뭐야? 나한테 왜 그래?"

"아니야. 신경쓰지마."


댄서의 어깨를 놓고 다시 표정을 돌리는 대셔.


"대장은 뭐야? 표정이 왜 그래?"

"네가 똑똑한 말하니까 어색해서."

"나도 이런 말 할 줄 알아!! 날 얼마나 멍청한 애로 아는 거지? 재수없어!!"

"평소 네 언행을 생각해라. 우리가 왜 이런 반응을 하는 지 알 거야."


씩씩거리며 앞으로 걸어가는 댄서.


빠르게 댄서에게 브륀힐데를 전송했다.

갑옷이 장착된 순간 댄서는 사슬을 내려서 감염자들 속으로 들어갔다.


"대셔. 빨리 저거 도와줘라."

"나도 무기 줘."

"줄 게 없어."

"란드그리드."

"수리 맡겼어."

"게이보르그는 일회용이고. 미스트나 시그드리파라도 줘. 둔기처럼 휘두르게."


왜 내 무기를 박살내려는 거지?

댄서한테 미스트 줬더니 둔기마냥 휘둘러서 얼마나 불안했는데.


"네 무기로 싸워."

"쫌생이."


"도깨비. 네가 찾는 감염자..."


없어서 주위를 둘러보니 벌써 감염자들한테 가서 열심히 박살내고 있다.


"댄서랑 도깨비한테 맡기면 되겠는데. 우린 감염자를 찾자."

"싸우기 귀찮지?"

"응. 안 싸워도 되는데 싸워서 체력 뺄 필요없잖아. 대장도 같은 생각 아니야?"

"날 너랑 똑같이 취급하지마."


크게 웃는 대셔.


"뒤를 부탁한다, 대셔!!"

"어?"


대셔를 들어서 뒤에 있는 감염자 무리에 던졌다.


"아!! 지금 뭐하는 거야!!"

"가라, 대셔몬!! 몸통박치기!!"


몸을 회전하면서 감염자 4마리 턱을 박살내고 안전하게 착지하는 대셔를 보고 나도 감염자 무리에 들어와서 싸우기 시작했다.


가시를 뻗어 댄서의 복부를 노리는 걸 보고 가시를 잡아서 찢어버렸다.


댄서는 사슬을 써서 순식간에 감염자들을 몰아붙이고 있고 도깨비는 전신무기라는 장점을 활용해서 만화에서 볼 거 같은 전투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찾았다!!"


도깨비의 외침을 듣고 감염자들을 밀어붙이며 도깨비에게 왔다.


"빨리... 빨리 해... 너무... 힘들어..."


댄서의 체력이 벌써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


"빨리 해!! 감염자가 더 늘어나고 있어!!"


대셔의 외침이 들린다.


"댄서!! 대셔!! 방독면 조정하고 우리한테 붙어!!"


다시 가루 안개가 만들어지고 있다.

입에서 가루를 뱉는 감염자가 오고 있거나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캬캭캬갹!!"


내 팔을 잡은 감염자.


"대장!!"


"헤르투르 전송."


감염자가 내 손목을 물려는 순간 수갑을 전송해서 내 몸에 감염자의 이빨이 닿지 않았다.


감염자한테 물려도 감염은 안되지만 이 녀석들의 치악력 때문에 손이 떨어지거나 피가 멈추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물어뜯겨버린다.


"대장한테 떨어져!!"


대셔가 헤르투르를 문 감염자의 얼굴을 발로 차버리면서 내 옆으로 왔다.


"수리 맡길 게 하나 더 늘었네."


박살난 헤르투르를 다시 전송했다.


"괜찮아?"

"응."


댄서도 내 옆에 붙었다.


"도깨비!! 뭐하고 있어?! 찾았으면 빨리 감염자 없애!! 설마 또 감상하고 있냐!?"


"이 녀석은 엄청 특별해!! 감염자를 조종할 수 있고 입에서 가루도 나와!! 그리고 숙주인 가시에 조종 당하지 않고 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나랑 대화도 가능해!! 이런 놈을 없애라고? 내가 데려가서 부하로 만들 거야!!"


할배의 아들이 도깨비를 저지하라고 한 이유가 이거 때문이었구나.

내가 도깨비랑 같이 있으니까 전화로 도와주라고 거짓말 친 거야.


다시말해 할배는 위기에 처한 게 아니다.

날 도깨비한테 보내기 위해 전부 거짓말 친 거다.


'도깨비랑 같이 있음 일에 대한 의도를 파악할 수 밖에 없으니까 일부러 바꾼 거고.'


"댄서, 대셔. 잠깐만 감염자들 막아줘. 할 수 있지?"


"응!!"

"응!!"


브륀힐데를 나한테 옮겼다. 그리고 사슬을 최대로 늘렸고 댄서와 대셔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큰 원을 그리며 세게 휘둘렀다.


덕분에 상당 수 많은 감염자들이 쓰러졌고 키 큰 감염자도 몇 쓰러졌다.


"나머지는 부탁할게."


"가서 도깨비를 막아!!"

"가서 도깨비를 막아!!"


최대한 높게 점프해서 도깨비를 위치를 본 뒤 사슬을 날려 도깨비가 감상하고 있는 감염자의 머리를 박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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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화 빨간옷. 22.06.04 14 2 14쪽
25 25화 다시 72번 돔. 22.06.03 14 2 15쪽
24 24화 도깨비 +2 22.06.02 15 2 15쪽
23 23화 유실물. 22.06.01 15 1 15쪽
22 22화 대피와 연구소. 22.05.31 15 1 15쪽
21 21화 72번 돔. 22.05.30 15 1 15쪽
20 20화 빅선과 큐피트 22.05.28 14 1 15쪽
19 19화 과거. 22.05.27 14 1 15쪽
18 18화 나는 안 죽어. 22.05.26 15 1 15쪽
17 17화 공장장. 22.05.25 14 1 15쪽
16 16화 무기공장과 감염자. 22.05.24 13 1 15쪽
15 15화 할배와 소민. 22.05.23 14 1 15쪽
14 14화 영역다툼. 22.05.21 15 1 15쪽
13 13화 할 일. 22.05.20 14 1 15쪽
12 12화 정보교환. 22.05.19 14 1 15쪽
11 11화 약해진 나. 22.05.18 15 1 15쪽
10 10화 부사수. 22.05.17 14 1 15쪽
9 9화 하청업체. 22.05.16 19 1 15쪽
8 8화 루돌프 수령. 22.05.14 27 1 15쪽
» 7화 1번 돔. 22.05.13 25 1 16쪽
6 6화 무기. 22.05.12 30 1 16쪽
5 5화 동료. 22.05.11 37 1 15쪽
4 4화 누굴 위해. 22.05.11 42 1 15쪽
3 3화 감염자. 22.05.11 65 1 15쪽
2 2화 산타클로스. 22.05.11 122 1 17쪽
1 1화 돔. +4 22.05.11 475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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