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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cm 님의 서재입니다.

버섯 때문에 멸망한 썰 푼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22.05.11 15:52
최근연재일 :
2022.07.05 10:00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1,571
추천수 :
74
글자수 :
354,015

작성
22.05.26 10:00
조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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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5쪽

18화 나는 안 죽어.

DUMMY

18화 나는 안 죽어.


"들어오면 안돼!!"


"너 때문에 관리청장님이 죽었어!!"

"네가 우리 돔에 문제를 일으켰어!!"

"너만 여기 안 왔으면 우린 평화롭게 살 수 있었어!!"

"전부 너 때문이야!!"


무장한 주민들이 공장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분노한 주민들의 표정이 날 압도하는 것 같다.


"너희가 무장을 했어도 감염자는 이길 수 없어!! 죽고 싶지 않음 빨리 나가!!"


"너를 죽일 거야!!"

"너를 없앨 거야!!"

"너만 없어지면 돼!!"


말이 아예 안 통해!!


댄서가 제대로 시도조차 안 하고 포기한 줄 알았는데 이 정도면 포기했을 만 해.


"날 죽이겠다고 하는 건 좋은데 너희가 죽으면 날 죽일 수 없잖아!! 살아야 날 죽일 수 있다고!!"


"지금 죽이면 돼!!"

"여기서 죽어!!"

"우리 손에 죽어!!"

"널 죽일 거야!!"


이성을 잃었어.


내 뒤에 있는 감염자들은 안 보고 나만 보고 있어.

무슨 수를 써서든 주민들은 지켜야돼.


"네 뒤에 있는 감염자들. 역시 네 짓이었어!!"

"관리청장님도 부족해 공장장까지?!"

"우릴 지켜주는 사람들을 왜 죽이는 거야!!"

"그룹은 우릴 위해 열심히 해주고 있다고!!"


내가 감염자를 이용해서 돔을 망치고 있다는 듯이 말하고 있다.


"아니야!! 나는 너희를 지키려는 거야!! 그룹은 너희한테 관심없어!!"


"거짓말 하지마!!"

"우린 너를 믿지 않아!!"

"저 놈을 죽이자!!"

"빨리 죽이자!!"


이성을 잃은 사람들과 무슨 대화를 하겠어.

행동으로 보여주면 조금은 나아질 거야!!


뒤로 돌아 감염자들을 쳐다봤다.

란드그리드를 전송하고 루돌프를 펼쳐야 되는데 전송장치를 때버려서 전송을 못한다.


"스케기욜드 전송."


도끼로 감염자를 찍어버릴 수 밖에!!


감염자 속으로 돌진해서 도끼로 감염자들을 갈라버리기 시작했다.


이걸 보고도 방금한 말을 또 할 수 있을까?


"저 놈이 연기하고 있다!!"

"죽기 싫으니까 이제와서 저러는 게 분명해!!"

"감염자랑 같이 죽이자!!"

"저런 놈은 살려두면 안돼!!"


"미치겠네!!"


날 물려고 달려드는 감염자를 마저 베어버리고 스케기욜드를 전송했다.


내 공격 때문에 날 심하게 경계하는 감염자들.

입에서 가루가 나오는 거 보면 의식이 있는 놈들이다.


'조금이라도 의식이 있음 이런 식이라니까.'


빨리 머릴 굴려!!

그렇지 않으면 주민들까지 죽어!!


["도와줄까?"]


소민?


"내 채널은 어떻게 알았냐?"

["그게 중요해? 나는 네가 원하는 걸 해줄 수 있어."]


그룹을 나오면서 제일 후회하는 게 이거다.

모두를 지킬 수 있는 힘이 없다는 거.


산타클로스 그룹 사람이라는 이유가 이렇게 크다는 걸 나는 너무 잘 알고 있다.


'몇 번이나 후회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 부분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걸 매번 느끼네.'


"할 수 있으면 빨리 해."

["내가 원하는 걸 들어줄 수 있어?"]

"할배는 안된다고."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없어."]


이 자식이 진짜...


["누구랑 무전하고 있는 거야!! 몇 번을 해도 계속 끊기잖아!!"]


소민의 무전이 끊기면서 댄서한테 무전이 왔다.


"무슨 일이야?"


주민들이 나한테 공격을 시도했고 우선 피하긴 했지만 감염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감염자의 입에서 나오는 가루 때문에 감염자 수가 더 늘어났어!!'


주민들이 무장은 했지만 감염자를 막을 수 있는 무장이 아니다.

나랑 싸운 놈들이 입었던 걸 입으면 모를까 저런 고철로는 무리다.


["관리청장이 남긴 메세지가 있었어!!"]

"메세지?!"

["응. 대장한테 전송할 테니까 그걸 틀어!! 주민들 모두 77번 돔으로 대피시킬 수 있어!!"]

"알았어!!"


무전을 끊자마자 내 손에 기계로 된 공이 전송됐다.


이걸 틀려면 감염자들을 좀 정리해야 되는데.


["끼어들 수가 없네."]

"애초에 네 도움따윈 필요없었어!!"

["죄 없는 사람들이 죽는 건 볼 수 없으니까 도와줄게."]

"뭐?"


아무렇지 않게 걸어서 내 옆을 지나가는 소민.

이 녀석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거지?


몰려드는 감염자들 속으로 들어가서 싸우기 시작했고 나는 미스트를 전송해서 주변에 안개를 뿌렸다.


공에 있는 버튼을 누르고 바닥에 내려놨다.

파란 빛이 나오면서 관리청장의 홀로그램이 나왔고 주민들의 시선이 홀로그램에 고정됐다.


"여러분은 그룹에 속고 있는 겁니다!!"


관리청장의 말에 다들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여러분이 믿고 따라야 할 사람은 그룹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해 싸우고 있는 이 사람입니다."


날 가리키니까 사람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미스트를 다시 전송했다.


"아닙니다!! 관리청장님을 죽인 건 이 녀석입니다!!"

"맞습니다!! 저희는 그룹만 따를 뿐입니다!!"

"관리청장님도 속고 계시는 겁니다!!"


"아닙니다, 여러분!! 여러분을 속이고 있는 건 그룹입니다!! 감염자로 가득한 이 곳에서 여러분을 지키고 있는 건 누구죠?"


다들 아무 말도 못한다.


"항상 여러분들이 절 믿어주시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이 기계가 작동됐다는 건 전 이미 죽었겠죠."

"관리청장님을 죽인 건 저 놈입니다!!"

"맞습니다!!"

"청장님을 죽인 놈을 따를 수 없습니다!!"


"아니요. 저를 죽인 건 그룹입니다. 그룹이 언젠가 절 죽일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걸 만든 겁니다."


더 크게 동요하는 주민들.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 사람을 믿어주세요. 그리고 저처럼 그룹에 희생되지 마세요."


파란빛이 사라지면서 관리청장의 홀로그램이 사라졌고 주민들이 손에 들고 있던 무기를 놓는다.


"우린 어디로 가야하지?"

"알려줘."

"청장님은 우릴 살려주셨어. 이 목숨을 헛되게 하면 안돼."

"맞아. 그러니까 알려줘."


"77번로 가!! 거기로 가면 살 수 있어!! 가족을 챙겨서 최대한 빨리 이 돔을 나가!!"


내 외침에 주민들은 빠르게 공장을 나간다.

됐다!!


이제 주민들은 안전해!!


"댄서!!"

["응?"]

"주민들 대피에 성공했어!! 얼마나 걸릴 지 모르겠지만 77번 돔으로 갈 거야!!"

["알았어!! 준비할게!!"]

"다시 여기로 와!!"

["근처에서 대기 중이었어."]

"대피 끝나면 바로 무전해. 바로 공장을 파괴할 거니까. 그리고 이 돔도 파괴할 거야."

["알았어."]


곧장 무전을 끊었다.


"네가 원하는 대로 돼서 만족해?"


댄서가 전송해준 공을 주워서 주머니에 넣었다.

전송장치를 때서 란드그리드에 붙였다.


"당연하지."


내 옆에 서는 소민.


"이제 공장을 파괴할 수 있겠네?"

"응. 네 공략법은 뭐였냐?"

"감염자를 써서 공장 사람들 전원 감염자로 만든다. 그리고 여길 폐쇄한다."

"주민들은 감염자와 함께 살아가고?"

"이게 제일 쉬운 방법이야. 뭐랄까, 적은 희생으로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랄까."


할배가 소민의 이런 점을 싫어한다.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소민의 이런 점을 말이다.


"꺼져. 너 필요없어."

"필요한 게 있어서 가지러 온 거야. 내 공략법 없어도 넌 공장파괴에 성공할 테니까."

"내가 그걸 놔둘 거 같냐?"

"날 막을 수 있을까?"


우린 눈을 마주쳤고 동시에 주먹을 뻗었다.


내 주먹과 소민의 주먹이 충돌했고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다리를 올려 내 옆구리를 가격한다.


'란드그리드는 무시할 정도는 됐다 이거냐.'


"무기 안 낀 게 더 강할 거 같은데?"


일부러 내 속을 긁는 말까지 한다.


"너 따위한테 전력을 낼 필요있냐?"

"조만간 그렇게 될 거야."

"뭐?"

"그룹에서 널 제거하래."


드디어 그룹이 날 신경쓰기 시작했어!!

또 한 발자국 내딛었다!!


"공장을 파괴하든 말든 알아서 해. 내 방해는 하지말고. 그룹이 이제서야 너한테 관심 갖기 시작했는데 내 손에 죽어버리면 아쉽잖아."

"하!! 내가 네 손에 죽어? 개 ㅈ같은 소리 하지마. 네가 내 손에 죽는단 말을 잘못한 거 아니야?"

"이 허세는 언제 쯤 없어질 지."


눈동자를 오른쪽으로 굴리더니 순식간에 나와 거리를 벌리는 소민.


"도망치냐!?"

"네 옆구리."

"옆구리?"


아까 소민이 때린 옆구리를 만져보니 뭔가가 내 손에 듬뿍 묻어나왔다.


"야, 너 설마?"

"그 가루에 흥분제는 없지만 감염자가 좋아하는 향을 3배나 넣었어. 건물 안에 있는 감염자들이 올 때까지 시간 좀 끌었고."

"이리 안 와!!"


란드그리드를 전송하고 오른손에 찬 팔찌를 터치해서 루돌프를 펼쳤다.


위력을 100%로 설정하고 건물을 조준했다.


하청업체에선 알코올 램프에 불을 붙여 열기를 모을 수 있어서 그 정도 위력을 낼 수 있었다.


지금 여긴 불에 타고 있는 지게차나 무기들이 있어서 열기는 충분하지만 하청업체의 건물 보다 4배는 큰 이 건물을 박살낼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너도 죽을 생각이야?"

"그룹을 없애기 전까지 난 안 죽어."

"여기서 그걸 쏘면 너도 죽어."

"안 죽는다고 말 한 거 못 들었냐?"

"무슨 자신감인 지 모르겠네."


건물 안에 있던 감염자들이 내 눈에 들어왔다.

엄청난 속도로 나한테 달려오고 있다.


내가 가진 가루는 흥분제가 들어있다.

이 가루를 소민에게 끼얹으면 어떻게 될까?


루돌프에 공을 끼우고 소민을 향해 발사했다.

내 몸엔 향 3배.

소민의 몸엔 흥분제.


감염자가 어디로 갈 지 한번 보자고!!


"같잖은 짓을 하네?"


소민은 공이 자기 몸에 닿기 전에 빠르게 주먹을 뻗어서 공을 박살냈다.


얼마나 빠르게 손을 뻗었다 거두는 지 손에 가루가 묻지 않은 것 같다.


가루는 바닥에 떨어졌다.


미스트를 다시 전송해서 최대한 빨리 많은 양의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해서 내 몸에 물을 뿌렸다.


달려오던 감염자들이 한참을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나 때문에 생긴 가루 쪽으로 달려간다.


"안개 밖에 못 만들던 총이 이젠 물을 만드네?"

"물을 흡수하는 총인데 물을 못 쏘는 게 이상했던 거야. 뭐 그룹이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

"그건 나도 인정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버렸다.

내 모습을 보고 같이 웃는 소민.


"언젠가 네 무기들도 전부 뺏을 거야. 원래 그룹에서 만들던 거니까."

"뺏길 거 같냐."

"네가 무기를 보관하는 곳만 찾으면 되는데 뭐."

"절대 못 찾으니까 관심 꺼."


"그룹은 왜 돔을 없애고 있을까?"

"뭐?"


내가 물어볼 말을 왜 쟤가 하는 거지?


"여기 공장장은 납득할 이유라던데 진짜냐?"


날 속이려고 한 거짓말이었지만.


"나도 몰라."

"네가 왜 몰라? 넌 알아야 되는 거 아님?"

"실전전투반이 이런 거 알고 일했어? 그냥 시키니까 했지."


그랬지.

내가 소속됐던 곳은 정보와 거리가 먼 부서였다.

그룹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여기로 가라고 가고 저리고 가라고 하면 가고.

싸우기 전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받고 나머지는 실전전투반에서 알아서 해나갔다.


"아, 대피 끝났다."


["대장!! 공장을 파괴해버려!! 주민들 전부 돔에서 나왔어!! 내가 봤어!!"]

"알았어!!"


대피 끝난 걸 어떻게 안 거지?


"가야겠다."

"소민."

"응?"

"네 목적만 말 해."

"말했잖아. 공장에서 가져갈 게 있다고 굳이 하나 더 말하라고 하면 할배의..."

"그거 말고. 네 진짜 목적."


살짝 웃는 소민.


"알려주면? 대신 해줄 거야?"

"대신 해주려고 묻는 게 아니잖아. 네가 여기 온 것도 이상하고 도와주는 듯하면서 방해한 것도 이상해."

"글쎄. 잘 모르겠네."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소민.


루돌프를 접고 공장 안으로 들어왔다.


난장판이 된 공장 안.

사람을 뜯어먹고 있는 감염자.

휴식을 가지고 있는 감염자.

입에서 가루를 뱉으며 놀고 있는 감염자.

문을 열고 닫는 걸 반복하는 감염자.


감염자들은 나한테 관심조차 없어보여 무시하고 1층에 있는 인사과에 들어왔다.


'여기도 난장판이네.'


감염자는 없지만 모든 물건들이 부서져 있고 사람들이 깔려있는 게 보인다.


무기를 생산하는 곳은 정상가동 중이다.

자동화로 공장이 돌아갈 건 알고 있었지만 이런 난장판 속에서도 멀쩡히 움직이는 기계들을 보고 있자니 여러 생각이 든다.


문을 부수고 들어와서 가장 눈에 띄는 컴퓨터를 만져보니 무엇을 만드는 지 알게 됐다.


돔을 없애는 와중에 또 돔을 짓는다고?


여기서 만들고 있는 건 새로운 종류의 콘크리트다.


돔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 돔을 없앤다?

이건 말이 안돼.


그룹에 있는 인력과 돈만 있으면 더 쉽게 가능한 거야. 돔을 없앨 때 쓰는 돈이 더 들 거 같아.


생산기계가 움직이는 다른 방에 왔다.

누가봐도 총을 만들고 있다.


다른 방에는 창을 만들고 있다.


'무기에 대한 데이터나 설계도를 보관하는 곳은 어디일까나.'


공장의 안내도를 보고 왔지만 그런 건 써 있지 않았다. 외부에 정보를 유출해봤자 좋을 게 없으니까 기재를 안했겠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친절하지 않은 게 그룹이 하는 짓이라는 생각이 든다.


찾다찾다 못 찾아서 다시 밖으로 나왔고 공장장의 시체가 있는 곳에 왔다.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총을 챙기고 삼단봉도, 검도 챙겼다. 그리고 제일 멀쩡해 보이는 갑옷을 벗겨서 내가 입었다.


헬맷도 쓰고 공장 출입구로 왔다.


'이거 엄청 무겁네.'


박수를 한번 치면 양팔에 낀 팔찌가 반응해서 양손 모두 루돌프가 펼쳐진다.


양손을 올려 공장에 조준했다.


위력은 100%로 설정했고 열기가 너무 많이 모여서 루돌프가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대장.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데."]


갑자기 댄서한테 무전이 왔다.


"왜?"

["공장을 파괴하면서 같이 죽을 생각은 아니지?"]

"뭐래냐. 나 아직 할 일 많아. 영감이 준 돈도 다 써야 되는데 말 같지도 않은 소리냐."

["대장이 죽을 거 같아서."]

"내가 왜 죽어?"

["그런 느낌이 들어."]

"개소리 그만해. 내일 중으로 77번 돔에서 보자."

["알았어. 주민들이랑 77번 돔으로 가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응. 인원 더 필요하면 애들 불러."

["리더랑 대셔 오빠가 오고 있어. 블리첸, 커미트도 올 거 같고."]

"알았다."


우린 무전을 끊었다.


솔직히 이 방법은 내가 무사할 확률이 적다.

공장 바로 앞에서 파괴하는 거고 안에서 봤든 폭발하면 더 큰 폭발을 만들 수 있다.


근데 어쩌겠어.

이 방법이 아니면 쉽고 빠르게 공장을 파괴할 방법이 없는데.


효과가 없으면 어쩔 수 없지만 있길 바라며 충격흡수 갑옷도 있잖아.


"좋아!! 루돌프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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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화 빨간옷. 22.06.04 14 2 14쪽
25 25화 다시 72번 돔. 22.06.03 14 2 15쪽
24 24화 도깨비 +2 22.06.02 15 2 15쪽
23 23화 유실물. 22.06.01 15 1 15쪽
22 22화 대피와 연구소. 22.05.31 15 1 15쪽
21 21화 72번 돔. 22.05.30 15 1 15쪽
20 20화 빅선과 큐피트 22.05.28 14 1 15쪽
19 19화 과거. 22.05.27 14 1 15쪽
» 18화 나는 안 죽어. 22.05.26 15 1 15쪽
17 17화 공장장. 22.05.25 14 1 15쪽
16 16화 무기공장과 감염자. 22.05.24 13 1 15쪽
15 15화 할배와 소민. 22.05.23 14 1 15쪽
14 14화 영역다툼. 22.05.21 15 1 15쪽
13 13화 할 일. 22.05.20 14 1 15쪽
12 12화 정보교환. 22.05.19 14 1 15쪽
11 11화 약해진 나. 22.05.18 15 1 15쪽
10 10화 부사수. 22.05.17 14 1 15쪽
9 9화 하청업체. 22.05.16 19 1 15쪽
8 8화 루돌프 수령. 22.05.14 27 1 15쪽
7 7화 1번 돔. 22.05.13 24 1 16쪽
6 6화 무기. 22.05.12 30 1 16쪽
5 5화 동료. 22.05.11 37 1 15쪽
4 4화 누굴 위해. 22.05.11 42 1 15쪽
3 3화 감염자. 22.05.11 65 1 15쪽
2 2화 산타클로스. 22.05.11 122 1 17쪽
1 1화 돔. +4 22.05.11 475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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