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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cm 님의 서재입니다.

버섯 때문에 멸망한 썰 푼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22.05.11 15:52
최근연재일 :
2022.07.05 10:00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1,563
추천수 :
74
글자수 :
354,015

작성
22.05.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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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5화 할배와 소민.

DUMMY

15화 할배와 소민.



"그래서, 무기공장 공략법이 뭔데?"

"나랑 싸우는 과정. 기억 나?"


이 녀석은 쓸데없는 걸 물어보네.

날 이겼다고 자랑하는 거야 뭐야?!

내가 약해지지 않으면 소민은 이길 수 있다.


약해졌어도 루돌프가 있었으면 또 얘기는 다르다.


나는 소민과 싸운 후에 댄서 옆자리에서 일어났고 죽은듯이 기절했었다.


소민과 싸운 기억이 없고 어떻게 병원까지 왔는 지 조차 모른다.


"이래서 너랑 대화하기 싫은 거야. 쓸데없이 왜 사람 속을 긁다못해 파네니까!!"

"걱정돼서 물어본 거야. 악의는 없어."


악의 이 ㅈㄹ하고 있네.

이 질문을 한다는 것부터 악의를 가진 거다.


나는 약해져 있었다.

원인은 내가 맞은 A2 백신.


백신의 부작용으로 내 몸은 약해졌고 소민과 싸울 때 아무것도 못했다.


더군다나 한 대 맞고 기억을 잃었다.

만약 기억하고 있었으면 이보다 더한 굴욕은 없다며 맨탈 나가서 끙끙대고 있었겠지.


"보아하니 A3백신은 맞은 거 같고."

"응. 무슨 수를 써서든 난 내 몸을 완벽히 고칠 거야."

"A2 백신을 몸에서 빼는 방법도 있었는데 왜 안 했어? A3 백신은 일시적인 거라고 했잖아."


이 ㅅㄲ 알면서 물어보네?


"알면서 묻지마."


댄서 말대로 따라오는 게 아니었다.


"일시적인 거 알지만 난 A2 백신이 필요해. 옛 기억을 끄집어내서 A2 백신 구조식이 다시 생각났어."

"고치겠다?"

"응. 할배만 있음 백신은 만들 수 있어. 필요한 재료만 있다면."

"그걸 위해서 백신 연구소를 찾겠다?"

"응. 무기공장은 빨리 없앨수록 좋으니까 온 거야. 백신 연구소는 다음이고."


살짝 웃는 소민.


할배는 내 몸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할배한테 부탁할까 생각 많이 했지만 일부러 안했다.


주사위 게임으로 거래를 제안하는 것도 싫고 소민의 목숨을 원하는 것도 싫다.


난 소민의 목숨을 뺏을 정도로 미워하는 건 아니니까.


'당연 할배의 게임은 거절.'


그리고 나는 할배가 소민의 목숨을 원하는 이유를 알고 있지만 일부러 모르는 척 했다.


둘의 과거는 나보다 더 복잡하다.

만약 할배가 소민을 만나면 할배는 무슨 수를 써서든 소민을 죽일 정도다.


"한 달인 거 기억하지?"

"알아."

"알려줄까? 백신 연구소가 어디 있는 지."

"네가 준 USB에 있잖아. 그거보고 찾을 거야. 그룹 문제는 내가 직접 해결할 거야. 네 도움도 필요없고 할배 도움도 필요없어. 그러니까 신경 꺼."


뭐랄까.

나를 부러워 하듯이 쳐다보고 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자기는 절대 할 수 없는 걸 난 목표로 세우고 할 수 있을 때까지 멈추지 않으니까.


"무기공장 공략법은 USB 안에 있어."

"뭐? 몇 번을 열어봤지만 못봤는데."

"대충대충 보지말고 꼼꼼히 봐. 정확한 위치는 쓰지 않았지만 모든 기관, 하청업체, 공장, 연구소에 대한 공략법을 다 써 놨어."


평소 내가 대충대충 하는 성격인 거 누구보다 내가 제일 잘 알고 있다.


대충 볼 게 있고 정성 것 볼 게 있다.

소민이 준 USB와 할배 준 USB를 대조하면서 안에 들어있는 모든 내용을 외울 정도로 봤다.


'공략법은 써 있지 않았어.'


"알려줬으니까 내 질문들에 대답해."

"자릴 옮기자."

"이유는?"

"내 눈으로 확인해야겠어. 난 네가 준 USB 안에 있는 모든 걸 외울정도로 봤어. 공략법? 그런 건 없었어."

"공략법이 USB 안에 있는 지 확인해야 나랑 대화하겠다는 거잖아?"


난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의심이 없어져야 서로 대화하기 편하니까. 이해해. 컴퓨터가 있는 곳으로 자릴 옮기자."


소민은 날 데리고 7번 돔 관리청으로 왔다.


로비에 있는 직원한테 신원을 밝힌 뒤 인사과에 와서 쓸 수 있는 컴퓨터가 있는 곳에 왔다.


나는 곧바로 컴퓨터에 USB를 꽂았고 소민은 공략법이 어디있는 지 알려준다.


"야. 파일을 안 보이게 설정해놓으면 누가 아냐."

"파일 전체에 드래그 해볼 거라 생각했어. 같은 편이 준 게 아닌 적이 준 거잖아."


내가 이 자식을 너무 믿는 걸까. 아님 내 성격이 문제일까. 둘 다 아니면 이 자식의 기준이 이상한 걸까.


철저하게 확인하기 위해 7번 돔에 있는 무기공장 파일을 열어 내용을 살짝 봤다.


"이렇게 하면 진짜 무기공장을 없앨 수 있는 거지?"

"응. 나 못 믿겠다며 반대로 하거나 마음대로 바꿔서 하지 말고. 그러다 큰일나."

"내가 알아서 할게."


혹시 모르니까 무기공장은 나 혼자 해야겠다.


소민을 100% 믿을 수 없다.

의심스러운 부분은 내가 판단해서 마음대로 할 건데 댄서나 대셔가 다치면 내 손해다.


"이제 내 차례지?"


기분 나쁘게 웃으며 날 보는 소민.


"자리 옮길 거냐?"

"따라와."


소민은 날 데리고 관리청장이 쓰는 방에 왔다.


"많고 많은 곳 중에 여기냐."

"여기만큼 조용한 곳이 없어. 그리고 여기만큼 남 신경 쓸 곳도 없지."


자기 선택이 매우 만족스러운 지 관리청장의 개인물건들을 보며 말하는 소민.


난 어떻게든 관리청장을 살리고 싶었지만 내 능력 밖의 일이었다.


나한테 했던 말들이 있다보니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생각이 들었다.


'많이 아쉬워.'


소민이 쇼파에 앉는 걸 보고 나도 앉았다.


"할배한테 준 복제기술을 뺏어서 나한테 줘."

"너 지금 무슨 말 하는 지 알지?"

"알아. 그 기술은 그룹에 없으면 안되는 기술이야."

"내가 할배한테 그걸 뺏을 수 있을 거 같냐? 나 죽으라는 소리랑 똑같아."

"할배를 못 이겨?"

"야. 억지 부리지마. 내가 그거 때문에 이런 말하냐? 너도 할배를 잘 알잖아."

"......"


지금 이 침묵은 내가 한 말에 긍정도, 부정도 하기 싫다는 뜻이다.


우리 셋이 그룹에 같이 있을 때 할배는 나보다 소민을 더 챙겼고 소민은 부모님 다음으로 할배를 따랐다.


소민의 선택 때문에 둘이 갈라진 것도 있지만 더 큰 이유가 있다.


이 이유 때문에 할배는 소민한테 배신 당했고 나한테 거래까지 제안해가며 소민의 목숨을 가져오라는 거다.


"나는 너한테 꼭 필요한 걸 알려줬어. 그러면 이 정도는 해야줘야지."

"위험도가 다르잖아, 위험도가. 너희가 만든 기술이니까 또 만들어."

"누가 설계 데이터를 전부 없애버렸어."

"누가?"

"너."


의도치 않게 그룹을 엿 먹였잖아!!


소민이 이렇게 말하는 거 보면 복제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할배 뿐이라는 게 된다.


"이렇게 나올 거야?"

"내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걸 말해."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거잖아."

"개소리냐? 그리고 넌 내 적이야. 할배는 내 편이고. 너랑 나랑 거래를 한다쳐도 할 게 있고 못 할 게 있어."

"내가 뭘 해줘야 내 말을 들어줄래?"

"네 손으로 그룹을 없애준다 해도 난 이 부탁은 못 들어줘. 아아!! 말을 잘못했다. 그룹이 없어지면 네가 복제기술을 가져갈 필요없으니까 내가 이득이잖아."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 소민.


"네 손으로 그룹을 없애. 그러면 복제기술을 할배한테 뺏어줄게."

"죽고 싶지?"

"세게 나오겠다는 거냐? 네가 죽나 내가 죽나 해볼까? 또 저번처럼 될 거 같냐?"


소민은 오른손을 꽉 쥔다.


"생각 잘 해, 산타."

"그건 네가 할 일이고."

"내 말의 의도를 전혀 모르겠어?"

"의도?"

"할배를 너무 믿지 말라는 뜻이야."

"알아."

"안다고?"

"루돌프에 부착한 카메라를 때준다고 해놓고 화질 좋고 녹음되는 카메라로 바꿨더라고."


["크하하하하!!"]


루돌프에서 할배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루돌프를 분해했을 때 통신장비는 못 봤는데.'


["루돌프의 설계도를 너한테 공유하는 게 아니었어."]

"후회됨?"

["이러지 않을까 예상은 했었어. 그래서 네가 알 수 없는 곳에 부착한 건데 말이야."]

"내 무기니까 알아야지. 어딜 어떻게 업그레이드 했는데 보려고 작은 거까지 분해했었어."

["뭐 이건 됐고."]


사과는 했음 좋겠는데 그냥 넘어가네.

사생활침해는 진짜 아니잖아!!


"나 하나 때문에 이런 짓까지 하는 거야?"

["맞아!! 너는 내 손으로 죽일 거라서 말이야!!"]

"벌써 5년이야. 언제까지 이럴 거야?"

["내 품에서 네가 죽는 날까지!!"]


한숨을 크게 쉬는 소민.


"됐고. 복제기술은 돌려줘. 원하는 거 있으면 그거 줄게. 괜찮은 제안 아니야?"

["괜찮은 제안? 꼴값을 떨고 있네."]

"할배 실력이면 만들 수 있으니까 똑같이 만들어. 원본은 우리한테 돌려줘."

["이 나라에서 나 밖에 없는 기술인데 굳이?"]


소민이 무슨 말을 해도 할배는 들어주지 않을 거다.

다른 기술이면 모를까 복제기술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부탁하는 사람이 소민이라 부탁해봤자 얻는 건 하나 없고 입만 아플 거다.


"할배는 날 죽이고 싶어하지만 난 아니야. 근데 할배가 내 부탁을, 아니지. 그룹의 부탁을 안 들어주면 난 어쩔 수 없이 할배를 죽여야돼."

["제발 와!! 딴 놈은 오면 귀찮아서 싫지만 넌 언제든 환영이니까!!"]

"후우... 어디서 부터 꼬인 건 지."

"그걸 네 입으로 말하냐!?"

["그걸 네 입으로 말하냐?!"]


"차라리 내가 하는 게 낫지."


"듣고보니 맞는 말이네."

["듣고보니 맞는 말하네."]


"할배. 산타는 나한테 엄청 중요한 걸 알아냈어. 근데 나는 아무것도 못 받았고. 불공평하지 않아?"

["네 편 들어달라고 그딴 소리하냐? 산타 편도 들기 싫지만 네 편은 더 들기 싫어."]

"편 들어달라는 게 아니잖아. 뭐든 공평하자는 거지."

["산타. 네 문제니까 네가 알아서 해. 나는 신경 끌 거니까."]

"카메라부터 없애."

["내가 무전을 끊으면 폭발해."]

"뭐!?"

["루돌프에 문제 안 생기니까 걱정마. 카메라 찌꺼기는 네가 직접 제거해."]


할배는 무전을 끊었고 팔찌에서 '픽' 소리가 나더니 아주아주 조금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그룹에 연락해서 할배한테 사람을 보낼 거야."

"뭐?"

"나는 복제기술을 가져가야돼. 근데 너도 협력을 안하고 할배도 협력을 안하면 그룹의 방식대로 해야지."

"누가가도 할배가 이길 걸?"

"할배의 약점이 간다면?"


"야!!"


자리에서 일어나는 소민.

갑자기 몸을 풀기 시작한다.


"내가 널 찾아온 진짜 이유."

"진짜 이유?"

"일어서서 너도 몸 풀어."

"싸우자는 거냐?"


소민은 진지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고 싸울 자세를 잡는다.


"미리 말하지만 그거 하지마라."

"넌 이제 내 대장이 아니야."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몰라?"

"알아. 너무 잘 알아."

"난 하지 말라고 말했다."

"걱정해줘서 고마워."


생각이 있는 놈인 지 없는 놈인 지 모르겠네.


다르게 생각하면 소민은 진심이란 뜻이겠지.

그만큼 절벽으로 밀렸다는 뜻이니까.


대충 몸을 풀고 소민 앞에 섰다.


"처음부터 나랑 싸우 생각이었냐?"

"응."

"대화하자고 한 건 1:1로 싸우기 위한 빌드업이고?"

"그 2명이 널 도와줄까?"

"도와줄 연놈들이 아니지."


나랑 소민은 크게 웃었다.


동시에 주먹을 뻗었고 서로의 얼굴을 가격했다.

주먹을 맞고 서로 밀리는 듯 했지만 곧바로 소민은 내 얼굴을 향해 주먹을 뻗었고 난 다리를 올려 소민의 옆구리를 가격했다.


팔과 다리의 길이 차이 때문에 내 공격만 들어갔다.


"돌아오니 싸울 맛 나서 좋아!!"

"그 날 넌 날 병원이 아니라 저승에 보냈어야돼."

"또 안 진다?"

"당연하지. 예전에도 그랬도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나는 너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


과거형으로 말해줘서 고맙다!!


서로 전신을 사용해서 셀 수 없이 많은 합을 주고 받으며 피하고, 때리고, 맞아주면서 피가 튀기고 방에 있는 물건들이 부서지고 있다.


"하아... 하아..."


숨을 거칠게 쉬는 소민.


"벌써 지쳤어? 내가 널 이렇게 가르쳤냐?"

"가르치긴. 부려먹기만 했지."

"실전경험이 얼마나 중요한 건데. 다 널 위해 한 거야. 그걸 왜 몰라주냐."

"알고 싶지 않아!!"


소민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저번처럼 빠르게 움직여서 기습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똑같은 방법은 또 안 통한다.


뒤에서 바람이 살짝 불어 소민이 내 뒤에 온 걸 눈치채고 몸을 돌리며 팔을 뻗어서 멱살을 잡았다.


"이번에는 봤네?"

"똑같을 거라 생각하지마. 그리고 방심하지 말고."


소민을 살짝 든 다음 땅으로 강하게 내리쳤다.


바닥이 부서지면서 우린 1층까지 내려왔다.

우릴 본 직원들이 비명을 지르며 밖으로 나간다.


"이러면 네가 손해야. 관리청에서 이러면..."

"내가 그걸 왜 신경 써야 되냐?"

"너 답다면 너 답다."


손에 힘을 꽉 쥐고 소민의 얼굴로 주먹을 내리쳤다.


소민의 피가 내 얼굴까지 튀었지만 신경쓰지 않고 한번 더 주먹을 내리쳤다.


"야, 일어나. 네가 고작 이 정도 인간은 아니잖아."

"콜록!! 콜록!! 아직 안 쓰러져. 꼭 확인 할 거야."

"뭘 확인하는 지 모르겠지만 욕심부리다 죽어."

"내가? 난 안 죽어."


'아 맞다. 이 ㅅㄲ 통증을 못 느끼지.'


통증의 방어기제가 맞다.

저번에도 그렇게 얘기했으니까.

문제가 있다면 이 녀석과 싸우면서 생각났다.

통증이 누적되도 소민에겐 의미가 없다는 것이.


"애들 말대로 성격을 바꿔야되나."

"갑자기 무슨 말이야?"

"신경 꺼. 내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그러고 있어."


'말이나 못 하면.'


소민의 팔을 잡고 일으켜세웠다.

놀라는 표정으로 날 보고 있는 소민.


"갑자기 뭐야?"

"네가 뭘 확인하고 싶은 지 감도 안 잡혀."

"뜸 들이지 말고 말했으면 좋겠는데."

"너는 너 하고 싶은대로 해. 나는 나 하고 싶은대로 할 거니까."

"이 사람이 왜 이러실까?"


소민이 준 USB를 꺼냈다.


"이 안에 들어있는 파일들. 외울 정도로 본 거 거짓말 아니야."

"그래서?"

"공략법이 있는 건 네 덕분에 알아냈고."

"내가 직접 알려줬으니까."

"복사한 건 없어. 오직 이거 하나."

"너 설마?"

"그 설마가 맞아. 공략은 내가 직접 찾으면 돼."


USB를 땅에 떨구고 발로 밟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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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화 빨간옷. 22.06.04 14 2 14쪽
25 25화 다시 72번 돔. 22.06.03 14 2 15쪽
24 24화 도깨비 +2 22.06.02 15 2 15쪽
23 23화 유실물. 22.06.01 15 1 15쪽
22 22화 대피와 연구소. 22.05.31 15 1 15쪽
21 21화 72번 돔. 22.05.30 15 1 15쪽
20 20화 빅선과 큐피트 22.05.28 13 1 15쪽
19 19화 과거. 22.05.27 13 1 15쪽
18 18화 나는 안 죽어. 22.05.26 14 1 15쪽
17 17화 공장장. 22.05.25 14 1 15쪽
16 16화 무기공장과 감염자. 22.05.24 13 1 15쪽
» 15화 할배와 소민. 22.05.23 14 1 15쪽
14 14화 영역다툼. 22.05.21 14 1 15쪽
13 13화 할 일. 22.05.20 13 1 15쪽
12 12화 정보교환. 22.05.19 13 1 15쪽
11 11화 약해진 나. 22.05.18 15 1 15쪽
10 10화 부사수. 22.05.17 14 1 15쪽
9 9화 하청업체. 22.05.16 19 1 15쪽
8 8화 루돌프 수령. 22.05.14 26 1 15쪽
7 7화 1번 돔. 22.05.13 24 1 16쪽
6 6화 무기. 22.05.12 30 1 16쪽
5 5화 동료. 22.05.11 37 1 15쪽
4 4화 누굴 위해. 22.05.11 42 1 15쪽
3 3화 감염자. 22.05.11 65 1 15쪽
2 2화 산타클로스. 22.05.11 122 1 17쪽
1 1화 돔. +4 22.05.11 474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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