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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야스오 님의 서재입니다.

퇴물 게이머의 헌터 라이프.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MID야스오
작품등록일 :
2020.01.02 10:21
최근연재일 :
2020.01.18 08:00
연재수 :
18 회
조회수 :
11,837
추천수 :
218
글자수 :
85,553

작성
20.01.14 08:00
조회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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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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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12.partner.(3)-2

DUMMY

다음날 아침이었다.


함께 월차를 쓴 배지훈과 배지수가 아침일찍 외출준비를 시작했다.


현관밖에서 기다리던 배지훈이 마침 현관문을 열고 나오는 배지수에게 말했다.


“좀 알아봤어?”


배지수가 신발을 바로 신으며 배지훈의 물음에 답했다.


“사건 현장을 기점으로 반경 5km 안에 위치한 병원은 2개. 10km 안에 위치한건 3개.”

“총5개인가?”


예비 각성자에 대한 정보는 협회 지부에 존재하지 않는다.


주로 각성자인지를 판별하기 위해서 등급심사를 받기 전까지는 병원에서 관리하기 때문이다.


오늘 배지훈과 배지수가 월차를 동시에 사용한 이유는 이러한 병원에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택시를 타고 함께 첫 번째 병원으로 향한 배지훈이 지나가던 간호사에게 헌터 자격증을 내밀고는 말했다.


“협조좀 부탁드릴수 있을까요?”

“아...네.”


아무래도 실직적인 정부의 헌터라는 증거 때문인지 별다른 의심없이 원하는 협조를 약속받은 배지훈이 휴게실에 앉아서 기다릴 때였다.


잠시후 간호사가 접이식 파일 하나를 가져다 줬다.


“감사합니다.”

“아니에요, 천천히 보시고 접수처에 반환하시면 돼요.”


간호사가 휴게실을 나가자 배지훈이 파일을 펼치고 하나씩 살펴보다가 말했다.


“이 사람은 어때?”

“일단 보류. 헤어스타일은 좀 비슷하긴하네.”


찰칵.


배지수의 말을 들은 배지훈이 휴대폰 카메라로 프로필을 찍고 다음장으로 넘겼다.


“이사람은 아니야, 체격이 너무 건장해. 그 사람은 175cm 정도나 됐으려나?”

“알았어.”


배지훈과 배지수가 호흡을 맞춰서가며 파일을 확인하고 15분쯤 후였다.


50여개의 프로필을 마지막까지 확인한 배지훈이 파일을 덮고는 카메라의 사진을 확인했다.


“15명 정도네? 어때 이안에 있는거 같아?”


배지훈의 말에 배지수가 고개를 내밀어서 핸드폰 액정을 확인했다.


“글쎄 비슷한거 같기도하고 아닌거 같기도...”


말하던 배지수의 표정이 변하자 배지훈이 말했다.


“왜그래?”

“아... 아무것도 아니야. 아는 사람이 있어가지고.”

“아는 사람? 이 사람이?”


배지수의 고개가 끄덕였다.


“유진호라...어떻게 아는데?”

“음... 뭐 여러 가지로?”

“여러가지는 뭐야? 말하기 곤란한거야?”

“뭐 그런게 좀 있었어.”


배지수가 딱히 말하는걸 꺼려하는 것 같자 배지훈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뭐... 말하기 싫으면 어쩔수 없고. 그럼 다음 병원으로 가자.”

“어...? 어!”


배지수가 자신의 물건을 챙기다가 말했다.


“오빠.”


휴게실 문고리를 잡고 멈춘 배지훈이 말했다.


“왜?”

“아까 그사람 나한테 주라.”


***


3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유진호의 매일매일은 비교적 무난했다.


매일같이 도착한 수배서 퀘스트는 푸름이와의 협공덕분에 쉽게 클리어할수 있었고 그로 발생한 경험치도 무난하게 쌓여 가는 중이었기 때문이었다.


§스테이터스§


Lv. 6 유진호.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신체능력에 불편이 있음)


한때 최고의 프로게이머였던 유진호는 교통사고로 퇴물 게이머가 되어 전전하다가 마침내 헌터메이커 플레이어로 각성했다.


† 능력치 †


˚ Hp: 151

˚ Mp: 100

˚ 근력: 14 (-6)

˚ 체력: 16 (-3)

˚ 지력: 23(-5)

˚ 행운: 23


‡ 스킬 ‡


˚ 웨폰 Lv. 4 (초급)

˚ 관찰 Lv. 6 (초급) [강화됨]

˚ 찌르기 Lv. 6 (초급)

˚ 가속 Lv 3

˚ 내려찍기 Lv.3

˚ 은신 Lv.4

˚ 테이밍Lv.2


ξ 특성 ξ


˚ 초 집중.

˚ 냉철한 관찰. (★☆☆☆☆)

˚ 퇴물 게이머.

˚ 헌터 메이커 플레이어.

˚ 각성자.

˚ 게임 폐인.


˚ point:0


"7월 22일까지 3주 정도 남았으니까...“


이정도 성장세면 등급심사가 있는 7개월안에 D등급이 아니라 C등급도 노려봐도 될지도 모를법한 성장속도였다.


달력을 보던 유진호가 자신이 점심으로 먹으려고 방금전 사왔던 삼각 김밥을 향해 뒤돌았다.


Lv. 6 푸름이(슬라임)


어째선지 내려놓았던 삼각김밥 위에 올라서있는 푸름이의 모습이 보이자 불안해진 유진호가 급하게 달려갔다.


“야! 그건 내꺼잖아!”


바닥에 내려놓은 삼각 김밥 2개위에 올라섰던 푸름이가 꾸물꾸물 비켜섰다.


유진호가 손에 집히는 앙상하게 남은 비닐들을 보고는 푸름이를 눈높이까지 들어올렸다.


“야, 너 너무한거 아니냐?”


푸름이가 늘어진 눈과 입을 몸속으로 감추는 것이 보였다.


지난 3일간 알아낸 바에 의하면 듣기 싫은 잔소리를 들을 때 푸름이는 이러한 반응을 보이곤했었다.


“뭐라고 말좀해보시지?”


말을 하란다고 할수있을리 없었지만 유진호의 억울한 하소연은 계속됐다.


“오늘 아침에 냉장고에 있던거 싹 다 비워서 내가 방금전에 저거 사온거잖아?”

“...”


푸름이를 노려보던 유진호가 한숨쉬었다.


이런다고 들어먹었을 녀석이면 진작에 들었을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래그래, 말하면 내 입만아프지.”


유진호가 푸름이를 옆에 내려놓기 바쁘게였다.


유진호의 눈에 음침한 부엌 구석으로가서 퍼질러지는 푸름이가 보였다.


‘저 녀석 식비가 진짜 장난 아니야... 어쩌지?’


푸름이는 그야말로 엄청난 식욕을 자랑했다.


예를 들어 10만원짜리 퀘스트를 깨고 현상금을 수령하면 식비로만 그날 5만원이 나갈 정도로 엄청나게 먹어댔다.


그렇다고 또 밥을 주지 말자니 밥을 주기전에는 배고프다고 자는거까지 방해하는통에 안먹일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나마 몬스터라도 매일 먹이고 있는데도 이정도면...’


그마저도 먹이지 않으면 어떻게 됐을지 앞이다 깜깜해지는 것을 느낀 유진호가 인벤토리를 켰다.


식비하니 생각난 또다른 문제가 떠오른 이유였다.


“인벤토리.”


유진호가 킨 인벤토리는 예전과는 많이 달랐다.


어느덧 빈공간이 거의 없어진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새로 추가된 공간엔 유진호가 지난 3일간 수집한 재료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걸 슬슬 정리해야할거 같은데...’


당장에 팔수있는곳이 없으니까 문제였다.


이걸 팔아야 푸름이 식비에 조금이라도 보태 쓰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재료를 얻어도 그에 맞춰서 수집할텐데 참 골칫거리였다.


“그냥 내가 사용할순 없는건가?”


인벤토리에서 재료들을 꺼낸 유진호가 하나씩 집어서 살펴볼때였다.


*연구 스킬이 추가되었습니다.


‘연구?’


유진호가 인벤토리를 켜서 황급히 확인했다.


지금 이상황에 발생한 스킬이라면...


*연구 Lv.1


헌터 메이커 플레이어 유진호가 여러 재료들의 사용처를 고민하고 고민하던중에 발생한 스킬이다. 스킬을 사용하면 재료들의 사용처를 알아낼 수 있다.


“나이스!”


유진호의 생각이 맞아 떨어졌다. 연구는 재료들의 사용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킬이었던 것이었다.


유진호가 재료중 하나인 고블린의 뼛조각을 집어 들고는 말했다.


“연구.”


유진호의 말과 함께였다. 고블린의 뼛조각 옆에 새로운 정보창이 하나 추가 됐다.


˚ 『장비 강화에 사용할 수 있다.』

˚ 『풍화 작용을 일정시간 거치면 포션 제작에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유진호가 새롭게 추가된 두 개의 정보창을 확인했을 때였다.


띠링.


*[포션 제조 스킬을 획득하셨습니다.]

*[강화 스킬을 획득하셨습니다.]


두개의 스킬이 연달아 발생했고 이어서..


Q. 제조와 강화.


라는 이름의 새로운 퀘스트가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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