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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야스오 님의 서재입니다.

퇴물 게이머의 헌터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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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야스오
작품등록일 :
2020.01.02 10:21
최근연재일 :
2020.01.18 08:00
연재수 :
18 회
조회수 :
11,836
추천수 :
218
글자수 :
85,553

작성
20.01.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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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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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tutorial.(3)

DUMMY

퀘스트의 완료창이 뜨고서 얼마나 지났을까?


생존의 안도와 승리의 기쁨, 그리고 앞으로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두려움을 비롯한 수십개의 감정에 뒤섞여 유진호가 멍하니 시간을 흘려 보냈을 무렵이었다.


0:03..

0:02..

0:01...


띠링!


머릿속에 들리는 알람음에 유진호가 정신을 번뜩 차렸다.


*제한시간안에 퀘스트 완료 보상을 수령하지 않아 자동으로 보상이 수령됩니다.


‘보상?’


보상을 확인하려던 유진호를 반기는 것은 언제 떠오른지 모를 수많은 알림창들이었다.


*[상태창에 스테이터스 항목이 추가됩니다.]

*[상태창에 스킬 항목이 추가됩니다.]

*[스킬 웨폰을 획득하셨습니다.]

*[스킬 관찰을 획득하셨습니다.]


유진호가 위에서부터 빠르게 텍스트창을 창을 지워가기 시작했다.


어떤 스킬인지, 또 스테이터스가 본인이 아는 스테이터스가 맞는지는 의문이었지만 그건 나중에 확인해 보면 될일이었다.


그보다 일단 가장 신경쓰이는 퀘스트의 보상이라는 것이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인벤토리를 획득하셨습니다.]

*[퀘스트 보상이 인벤토리에 추가됩니다.]


창을 지워나가던 유진호가 마침내 기대하던 창을 확인하고는 육성으로 말했다.


“인벤토리.”


스슥.


유진호의 눈앞으로 입벤토리창이 떠올랐다. 인벤토리창은 4x5규격의 20칸으로 이루어진 모습을 하고있었다.


유진호가 첫 번째 칸에 존재하는 아이템을 확인하고 클릭한 직후였다. 인벤토리에에서 빠져나온 아이템이 바닥으로 툭하고 떨어졌다.


“검인가?”


손잡이까지 15cm 남짓 되어보이는 작은 단검을 허리를 숙여 집어든 유진호가 검의 정보를 확인했다.


˚ 『초심자의 단검.』


“초심자의 단검이라...”


아이템의 위에 떠오른 정보를 시작으로 전반적으로 검을 쓱 훑어본 유진호가 중얼거렸다.


“좋은거려나...?”


분명 맨손일때보다야 좋겠지만 과연 얼마나 성능이 받쳐줄지 의문이었다. 이름부터가 초심자가 붙는게 그리 좋은 아이템이라는 인상이 들지 않았으니말이다.


‘차라리 저게 더 좋은거 아닌가?’


˚ 『끊어진 울타리.』


유진호의 시선이 방금전 사용했던 울타리로 향했을 때였다. 문뜩 유진호의 뇌리에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고보니...’


유진호가 좋은 생각이 난듯한 얼굴로 소리냈다.


“스테이터스.”


아까 얻은 스킬중에 관찰이라는 스킬이 기억난 이유였다. 스테이터스창을 빠르게 쓱쓱 내리며 살펴보던 유진호가 눈을 반짝였다. 관찰을 찾은 것이었다.


“여깄다.”


˚ 관찰 [active] Lv.1 (초급).


*급박한 상황에서 극한의 관찰력을 통해 사선을 넘은 플레이어 유진호의 독자적인 스킬이다. 무언가를 더욱더 세밀하게 관찰하고 분석하는데 도움을 준다. 적재적소에 유용하게 사용해보자.


관찰의 스킬설명을 읽은 유진호가 손에 들린 검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리고.


“관찰.”


유진호가 active라는 정보를 확인하고 소리내자 검 위에 반투명한 손바닥크기의 텍스트창이 떠올랐다.


『 초심자의 단검. 』


*헌터 메이커의 튜토리얼중 첫번째 퀘스트를 완료하면 지급하는 초심자용 검이다. 초심자용 검치고는 생각한것보다 예리하지만 일반적인 검보다 뛰어난 것이라고는 없다. 상대가 슬라임이라면 상당히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뭐... 그럼 그렇지.”


관찰을 통해 아이템을 확인한 유진호가 대수롭지않게 중얼거렸다.


어째서 슬라임을 잡은 시점에 지급한 보상이 슬라임을 잡는데 도움을 주는 무기였는지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은채.


***


검의 관찰이 끝났을 때였다. 문뜩 유진호의 관심이 아무도 없는 이 공간으로 옮겨갔다.


“튜토리얼 존이랬던가?”


터벅터벅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던 유진호가 놀이터 출구의 출구 근처를 유연히 걸을 때였다


‘이건...’


투명한 벽이 손을 끝의 감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잠시후 작은 텍스트창 하나가 떠올랐다.


『 튜토리얼 존에서 퇴장하시겠습니까? 』


퇴장의사를 묻는 알림창이었다.


유진호가 숨을 깊게 한차례 고르고는 벽을 짚고 있던 손을 뗐다.


방금전 있었던 일을 생각한다면 당장에라도 나가고 싶었지만 그럴수 없는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단, 한번 나갔을시 재입장 불가능하며 튜토리얼과 관련된 모든 퀘스트는 실패로 종료된다.)


알림창의 뒷부분에 써진 이러한 글씨 말이다.


“칫...”


유진호가 혀를 차며 미련남는 얼굴로 뒤돌았다. 때마침 기다렸다는 듯 두 가지 알림창이 떠올랐다.


『 튜토리얼 존의 퇴장 질문에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

『 튜토리얼 스테이지2가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


멋대로 다음스테이지의 시작을 알리는 알림이 다가온 것이었다.


조금 갑작스럽긴해도 이미 알림을 무시했을 때 각오했던 일이었기 때문일까?


유진호의 표정은 그래도 비교적 차분했다.


유진호가 과연 어떤일이 일어날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자 지반이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뭐야 땅이...”


유진호가 주변을 살펴보자니 부서졌던 울타리는 물론이고 슬라임이 만들었던 크레이터까지 하나둘 없었던 일처럼 사라지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잠시후.


번쩍.


유진호의 눈앞으로 입장할때와 같은 강렬한 하얀빛이 덮쳐왔다.


이번에는 입장할때와는 다르게 눈을 질끈 감지 않고 찡그리는 정도로 버텨낸 유진호가 돌연 피식 웃었다.


망겜이 어쩌고 저쩌고 생각이 투덜대긴했지만 그새 그 시스템에 적응해가는 자신을 본 이유였다.


자신감을 얻은 유진호가 놀이터를 삼켜버린 하얀빛을 보며 중얼거렸다.


“좋아 덤벼라.”


이번적이 어떤 녀석이든 반드시 사냥하겠다는 각오의 표출이었다. 하지만.


유진호의 목소리를 듣기라도한 듯 잠시후 빛이 사라지고 다시 등장한 스테이지2의 모습을 본 유진호는 절로 욕을 뱉을수 밖에없었다.


“이런 씨...”


방금전과 같은 놀이터에서 변한것이라고는 한 마리였던 슬라임이 사방에 널려있었다는 점 뿐이었기때문이었다.


목숨을 걸고 겨우 해치웠던 슬라임이 무려 수십배로 증식한 것이 상당히 충격적이었지만 겨우 멘탈을 부여잡은 유진호가 빠르게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일곱...


열셋...


유진호의 눈알이 빠르게 굴러가길 잠시, 그럴 필요없다는 듯 유진호의 뇌리에 청명한 종소리같은 알림음이 들려왔다.


띠링.


『 모험의 시작은 역시 슬라임! 2 』


「당신은 모험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튜토리얼 첫 번째 스테이지에서 슬라임을 멋있게 해치웠다. 당신의 뛰어난 기지의 보상인 무기와 함꼐 제한시간 내에 스테이지의 슬라임을 섬멸하라.


˚ 달성도: 0/30

˚ ※ 제한시간: 59:44. 」


퀘스트가 등장한 것이었다.


“친절하기도 하시네.”


‘달성도’ 덕분에 더 이상 슬라임의 숫자를 셀 필요가 없어진 유진호가 한숨을 푹 쉬고는 가장 가까운슬라임을 향해 걸어갔다.


슬라임의 앞까지 이동한 유진호가 놀이터를 쓱 훑어봤다.


혹시몰라 다시 살펴봤지만 이번에도 슬라임들은 눈앞의 녀석을 포함해서 어느 녀석도 먼저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그러니까 이게 참 기분이 묘하단말이지.”


유진호가 감정이 시키는대로 단검을 강하게 쥐었다.


˚ 『Lv.1 연습용 슬라임.』


유진호가 바라보는 슬라임은 앞으로 유진호가 할 짓을 아는지 여전히 눈을 감은채 미동도 하지않고 있는 상태.


거칠 것 없는 유진호가 단검을 쥔 손을 높이 들올렸다. 그리고는 슬라임의 미간을 향해 내려찍었다.


아니, 내려찍으려고했다. 하지만..


우뚝.


유진호의 단검이 슬라임의 미간을 앞에서 딱 멈췄다. 누군가가 방해해서가 아니었다. 그저 문뜩 스테이지1에서 있었던 일이 떠오른 이유였다.


“그러네... 이 녀석 박치기를 했었지...?”


슬라임은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유진호에게 몸을 들어박았었다.


만약 유진호의 공격이 먹혀들지 않는다면?


꿀꺽...


한방에 죽어준다면야 상관없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이어서 펼쳐질 상황은 뻔했다.


마른침을 삼킨 유진호가 슬라임의 뒤편으로 이동했다.


그리고는 이번에야말로 강하게 쥔 단검을 슬라임의 뒤통수를 향해 강하게 내려찍었다.


“뒤져!”


푸욱.


어찌나 쎄게 찔렀던지 단검의 끝부분까지 슬라임의 피부를 파고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공격이 제대로 먹혀 들어간 것이었다 그런데.


꿈틀.


“...?!”


슬라임의 작은 움직임을 보았을 때, 유진호는 어째선지 안심이 되기보다는 불안감이 들기 시작했다.


강한 데미지를 입은 것 치고는 슬라임의 행동이 한번 꿈틀 대는 수준에서 그친 이유였다.


그리고 그러한 불안감을 유진호가 느끼고 바로 다음순간이었다. 유진호의 눈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가 있었다. 검을 찔러넣자 떠오른 슬라임의 Hp게이지였다.


“씨발...”


본인도 모르게 절로 욕을 뱉은 유진호가 슬라임에게 박힌 담검을 빠르게 회수하려고 발악했다.


그도그럴게 슬라임의 Hp가 아직도 3/4 이나 남아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껑충.


유진호가 단검을 회수하는 일따위는 벌어지지 않았다.


박혀도 단단히 박힌 단검은 어째선지 쉽사리 빠지지않았고, 제자리에서 껑충 돌아서는 슬라임의 원심력을 견디지 못해 단검을 놓쳐 버렸기 때문이었다.


유진호가 비틀거리며 물러날 때였다. 어느덧 유진호를 바라본 슬라임의 눈이 번뜩였다.


“커억.”


유진호가 고통에 젖은 신음을 흘리며 나뒹굴었다.


이미 한번 사냥해봤지만 결국 똑같은 결과를 얻은것이었다.


복부를 강타한 강력한 위력에 몸의 제어를 잃어버리고 구르던 유진호가 몸에 힘을 꽉주고는 눈을 질끈 감았다. 아까 미끄럼틀에 부딪혔듯 어딘가에 꼬라박을 것을 대비한 것이었다. 하지만.


물컹.


유진호의 예상과는 달리 이번에는 조금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


운이 좋았다고 해야할지 안좋았다고 해야할지 단단 것이 아닌 옆에있던 슬라임에 충돌한 것이었다.


상황을 파악한 유진호가 빠르게 눈을 떠서 자신의 Hp게이지를 확인했다.


'삼분의일‘


다행이었다. 우연히 슬라임에 충돌한 덕분인지 이번엔 절반이 아닌 1/3 수준만이 소모되어있었기 때문이었다.


슬라임의 도움을 받아 Hp를 절약한 유진호가 방금전 자신을 들이박았던 녀석을 찾아 돌아서려다가 멈칫했다.


위화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위화감의 정체를 발견한 유진호가 표정을 구겼다.


“이... 이런.”


방금전 충돌했던 슬라임의 Hp게이지가 생겨난 이유였다.


껑충.


새로 깨어난 슬라임을 피해 유진호가 뒷걸음질치며 억울한 목소리를 흘렸다.


“젠장 방금것도 공격으로 치는거냐?”


유진호의 입장에서 본다면 분명 억울하긴해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유진호의 사활을 걸었던 전력펀치보다 적어도 방금전 충돌이 더 강력한 물리력이었음은 분명했으니 말이다.


연신 뒷걸음치며 유진호가 두 번째 슬라임을 피해 물러날때였다.


껑충.


뒤편에서 슬라임의 인기척이 느낀. 유진호가 빠르게 뒤편 슬라임을 확인했다.


‘4m.. 아니 3m쯤 되는건가?’


새삼스럽지만 어느새 지근거리까지 다가와 있었던 슬라임과 방금전 깨어나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슬라임을 목격한 유진호가 어쩔줄 몰라 할때였다.


두녀석의 눈이 동시에 번뜩이는 것을 목격한 유진호가 본능적으로 몸을 굴렸다. 다행히 거리가 처음과 달리 제법 있었던 덕분인지 유진호는 슬라임을 공격을 피한 모습이었다.


파악.


지들끼리 충돌하는 슬라임의 모습을 본 유진호가 억울한 목소리로 말했다.


“칫 지들은 좋겠네 쿠션도 있어서.”


당연하지만 멀쩡한 두 마리의 슬라임이 다시금 유진호에게로 돌아서자 유진호가 물러서며 뒷통수에 박혀있어야할 단검을 찾았다.


일단 슬라임을 해치우려면 단검이라도 회수해야할 필요성이 있었기 떄문이었다. 하지만.


단검을 찾은 유진호는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단검은 어느덧 슬라임의 몸안에서 함께 출렁이고 있었던 이유였다.


단검을 회수하기는 이미 글렀음을 느낀 유진호가 머리를 열심히 굴리길 잠시.


흠칫.


뒤로 물라나던 유진호가 등뒤에서 이어진 둥그스름한 그림자를 봤는지 평행대에서 중심잡듯 까치발을 들고 안간힘을 썼다.


인지하지못하고 있던 세 번째 슬라임을 피하기 위함이었다.


“후...”


다행이도 세 번째 슬라임을 깨울뻔한 위기를 겨우 넘긴 유진호가 자신을 여전히 쫓아오는 두 마리의 슬라임을 경계하며 물러날 때였다.


유진호의 눈에 방금전 간신히 피했던 슬라임을 툭 건들이며 오는 두 마리의 슬라임의 모습이 보였다.


“설마...”


껑충.


설마설마했지만 역시는 역시였다. 슬라임들과의 충돌로 깨우지 않기위해 발악했던 세 번째 슬라임이 깨어난것이었다.


“야 그건 아니지!”


유진호가 버럭 분에찬 목소리를 뱉고는 놀이터를 살폈다.


이런식이라면 가로지르면 길이 50m남짓의 정사각형 형태의 놀이터에 널린 서른마리의 슬라임을 상대할 방법이 도저히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애초에 깨라고 만든건 맞아?”


유진호의 머리에 다시한번 이 같은 생각이 스쳤다. 스테이지1도 스테이지1이었지만 스테이지2는 1은 애교라고 느껴질 정도의 난이도였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자신을 향해 직선으로 쫓아오며 이녀석 저녀석 되는대로 깨우는 슬라임들.


녀석들을 도저히 쓰러트릴 방법이 떠오르지 않자 유진호가 생각했다.


‘그만 포기할까...’


'game over'가 죽음일지도 모르지만 운이 좋으면 각성자로써의 실패일수도 있었다.


정말 운이 안좋다면 죽음일지도 모르는 일이었지만 분명히 살아남을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이다.


유진호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포기하려고 활 때였다.


˚ 『초심자의 단검.』


문뜩 유진호가 바라본 슬라임의 뱃속의 단검이 눈에 걸려왔다.


“여태 경황이없어서 눈치채지 못했는데...”


이상했다. 유진호의 기억에 마지막으로 1층에서 단검을 눈에 담았을 때 까지만해도 부가설명이 존재했으니 말이다.


‘잠깐... 그런거였나?’


유진호가 망치에 한 대 얻어맞은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리고는 이미 늦었을지도 모르는 단어를 황급히 뱉었다.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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