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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야스오 님의 서재입니다.

퇴물 게이머의 헌터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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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야스오
작품등록일 :
2020.01.02 10:21
최근연재일 :
2020.01.18 08:00
연재수 :
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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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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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tutorial.(1)

DUMMY

뭐랄까 유진호의 지난 3년은 통상적인 또래들과 다를 것없는 시간이었다.


그 이유를 말하자면 유진호의 폼이 재활에도 불구하고 정말이지 회복될 기미가 없었던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잘쳐줘도 0.8인분.


다음시즌 심각한 후유증을 맞아버린 유진호에 대한 사람들의 냉정한 평가였다.


물론 그마저도 일반인에 비한다면 뛰어난 피지컬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유진호는 프로게이머이다.


더 이상 유진호는 일류 게이머가 아니었고 아무리 잘보고 아무리 잘분석해도 실행으로 옮길 반사 신경의 저하가 너무나도 결정적이었다.


물론 당연히 뒤는 없었다.


그 시즌이 끝나자 유진호의 재기를 희망하던 스폰서는 팀을 버렸고 스폰서를 잃자 유진호는 모든 연락을 차단하고 도피하듯 군대로 입대했다.


군대에서 선임들은 프로게이머시절의 유진호를 알아보고 자주 픽했던 야스오의 성대모사를 시키곤했었다.


-하세기!


잊으려고해도 지금도 생생하게 그려지는 흑역사에 유진호가 돌연 욕을 뱉었다.


“씨발!"


지금 생각해도 참 좆같은 현실.


그때 어떻게 그 굴욕을 참고 그것을 했는지 유진호 스스로를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다.


그리고 제대후 6개월후 오늘.


유진호는 지금 병원에 있었다.


나름 이 동네에서는 규모도 큰 3차 병원이었다.


통장의 잔고를 확인하던 유진호가 아슬아슬 목을 조여오는 생활고를 확인하며 중얼거렸다.


“1030100원.”


돈백만원남짓 남은 것이었다.


“이럴줄알았으면 재활한답시고 까불게아니라 그돈으로 치킨집테크나 빠르게 뺄걸 그랬는데...”


정년한 직장인의 빠른 치킨집 빌드.


아무리 불경기라곤하지만 그럼에도 왕도가 되어버린 길이라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테니 그만큼 아쉬움이 뒤따랐다.


몰려오는 후회에 안그래도 지끈거리는 두통이 더욱 심해진듯한 착각을 유진호가 느낄떄였다.


“..진호 환자분? 유진호 환자분?!”


병원에서 진료순서를 기다리던 유진호의 두통을 몰아내는 간호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간호사의 목소리에 구석진 자리에서 일어난 유진호가 진료실로 걸어들어갔다.


유진호가 맞은편에 앉아서 요리조리 차트를 살펴보는 의사를 지켜보고 있자 잠시후 의사가 시선을 차트를 향한 채 말했다.


“그러니까 그때보다 구토 증상이 점점심해지고 이명이나 현기증이 자주 일어난다는 말씀이죠?”

“네.”

"음..."


담당 의사의 고심의 숨소리가 들려오고 잠시후였다.


생각에 잠겨있던 의사가 차트에서 유진호에게로 시선을 옮기며 말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유진호 환자분의 차트상의 건강상태는 지극히 정상입니다.”

“그럴리가요? 지금도 머리가...”


말을하던 유진호가 한손으로 이마를 짚고 두통에 저항했다.


주변의 의사의 소리조차 끊어질듯한 이명에 눈을 질끈 감고 버티던 유진호가 잠시후 몸에 말을 뱉을 정도의 여유가 생겼는지 못다한 말을 뱉었다.


“..이렇게 욱씬거리는데요.”


뭐랄까 유진호도 혹시나 전역할때쯤이되면 게이머로써 재기할수있을정도로 회복되어있는 것은 아닐까 기적같은 상황을 꿈꾸지 않았던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입대했던 유진호를 비웃듯 현실은 시궁창이었다.


군대를 전역할쯤부터는 이십갓넘은 인생을 살면서 몇 번 겪어본적없는 두통마저 시작된 이유였다.


오늘 유진호가 병원에 온 것은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예상되는 만성두통은 물론이고, 몇 달전부터는 그나마 자신있던 체력마저도 저질수준을 넘어서 폐급 수준으로 곤두박질 치고있었던 이유가 컸다.


그렇다. 급격하게 하락하던 유진호의 현재 체력을 구태여 다른 사람과 비하자면 아까 진료실을 들어가고 나오며 마주쳤던 여중생 수준정도라고 할수 있었다.


참고로 몇 달간 처방받았던 그 어떤것도 효과를 보지못한 상황.


어찌됐든 유진호의 힘겹게 뱉은 말을 의사도 들었는지 잠시후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의사의 말은 일전에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한번 질문을 드리자면 정말로 그외에 몸에 변화는 없었습니까? 시력이 좋아졌다거나 완력 각력 청각 어느것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또 그 각성자 이야깁니까?”


각성자.


근10년 전부터 의미 불명의 던전이 출현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신체적인 능력이 인간의 범주를 넘어선 사람들이 생겨났는데 그런이들을 지칭하는 단어였다.


"진짜로 아무것도 없는데요. 그냥 교통사고의..."


갑자기 안그래도 지끈 거리던 머릿속이 다시한번 찢어질듯 아파오자 구토감을 느낀 유진호가 헛구역질을 하며 화장실로 달렸다.


우웩.


숨쉴새도 없이 점심중에 먹었던 음식물을 그대로 게워낸 유진호가 숨을 헐떡이며 일어났다.


“치느님에게 몹쓸짓을했군.”


낮에 병원을 출발하기전에 먹었던 메뉴는 치킨.


그것도 QBB 황금 올리브 치킨이었다.


강력한 신앙심이 있다면 구토감마저도 이겨내야했을텐데 아쉽게도 유진호는 치느님에대한 신앙임이 그렇게 깊은 신자는 아니었나보다.


세면대로가서 입주변을 씻은 유진호가 화장실을 나와서 진료실을 다시향할 때였다.


Lv. Lv. Lv.


"잠깐 뭐지?“


유진호의 눈이 신기한 것을 본 듯 이곳저곳 빠르게 옮겨 다녔다.


그리고 그결과 잘못 본게 아니라는 결과를 유진호는 얻을수 있었다.


이쪽을 봐도 저쪽을 봐도 마찬가지였다.


사람들의 머리위에 Lv이 떠있었다.


생각에 잠긴 유진호가 터덜터덜 진료실로 돌아와 쓰러트렸던 의자를 세우고 털썩 앉았다.


익숙한듯한 의사의 대꾸가 들려왔다.


“속은 게운해지셨고요?”


˚ 『LV.5 김제육.』


의사의 이름은 참 맛있어 보이는 이름이었다.


의사의 이름이 저런 이름이었나 싶어 유진호가 가슴팍의 명찰을 바라봤다.


동일한 이름임을 확인한 유진호가 용기내 말했다.


“저 뭔가 이상한게 보이는데요.”


유진호의 의외의 말에 차트를 향하던 의사가 고개를 번뜩 들어올리며 말했다.


“시력이 좋아지셨다는 말씀이신겁니까?”


유진호의 이 발언을 상당히 기대한듯한 반응.


유진호가 고민에 잠겼다.


뭐라고 말해야할지 고민이 덜컥 생겼기 때문이었다.


‘이게 시력이 좋아졌다고 해야하나...?’


사실 그런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인 것 같았지만 유진호는 정작 어떠한 말도 섣불리 뱉을 수 없었다.


사실대로 말했다가 정신병자 취급을 받는 것은 아닌가 문뜩 생각이 든 이유였다.


결국 유진호의 선택은 간단했다.


“그건 아닌거 같은데.... 여튼 뭔가 보이는데요.”


빙둘러 말하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유진호의 말에 조금 실망한듯한 기색을 보인 담당의사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음... 대충 어떤 식으로 보인다는건지 말해줄수 있을까요?”


의사의 물음에 생각하던 유진호가 입을 떼려다 말고 문뜩 멈칫했다.


‘그러고보니...’


항상 자신을 괴롭히던 두통이 사라지고 머리가 맑아졌음을 깨달은 이유였다.


‘언제 부터였지?’


머리가 맑아진 순간을 유진호가 빠르게 돌이켜보기 시작했다.


‘아까 토를한직후...’


아니 정확히는 ‘Lv’이 보이기 시작하고 부터였다.


유진호가 의자를 앞으로 끌어 앉은뒤 주변을 살피고서는 의사에게 속삭이듯 말했다.


“그 혹시 말입니다.”

“네 말씀하시죠.”


의사의 답변을 듣고 입을 열려던 유진호가 그대로 돌처럼 굳는 모습이 보였다.


‘나 진짜 바본가? 이것도 말못하는건 똑같잖아...’


Lv.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려다가 마음을 고쳐먹은 유진호가 결국 대충 둘러대듯 질문했다.


“시력이 좋아진 거랑 비슷한거 같은데 그렇다면 어떻게 되는겁니까?”

“....”


‘티가 많이 났으려나?’


유진호가 말을 뱉다가 잠시간 뜸들이던것 때문인지 조용히 유진호를 응시하던 의사가 심이 들어간 펜을 죄없는 차트에 콕콕 헛손질하며 말했다.


“혹시 무서워서 그러시는거라면 이해합니다만 사실대로 말씀해주셔야합니다.”


다행히 의사는 유진호가 무언가를 숨기는 것이 각성했다는것에대한 불안함 때문인 것으로 착각한듯했다.


하긴 어쩌면 그게 당연한지도 몰랐다.


각성자가 되면 일단 강제적으로 각성자들이 사는 도시로 이주를 해야한다.


이미 사소한 것이라도 초인적인 신체능력을 가져버린 각성자들을 사회에 방생해둘수는 없기 때문이었다.


쉽게 말해서 그들만을 위한 법을 만들고 그들만의 대표를 선출해서 집단 관리를 시행한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그런의미에서라면 유진호는 두려울것이 없었다.


그나마 있던 방구석 게임 폐인에게 있던 인맥이라고해봐야 가족과 게임과 관련된 사람들뿐이었는데, 그마저도 2년전 입대하며 가족이외에 인연은 끊어졌기 때문이었다.


‘부모님이야 명절에 한두번 뵈는 정도면 되니까.‘


사실상 전혀문제될게 없었다.


멋대로 오해해준다니 너무나도 감사함을 느낀 유진호가 말했다.


“그래서 어떻게 되는데요?”


뭔가 석연찮은 얼굴로 유진호를 잠시간 더 지켜보던 의사가 말했다.


“일단 뭐 시력이 좋아지셨다면.. 일전에 말씀드렸듯이 각성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아마도 시력을 시작으로 완력이든 체력이든 다른것들도 곧이어 빠르게 올라오겠죠.”

“그래서요?”

“보통 각성하는 기간을 전문가들은 3개월 남짓으로 보고있습니다. 그 기간이 끝나면 전문기관에서 한번더 검사를 받고 등급심사가 이루어질겁니다.”


등급심사라면 일반인인 유진호도 알고 있는 부분이었다.


종종 높은 등급의 각성자가 출현하면 뉴스의 메인을 장식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일단 각성이 확실한지는 대충 한달 쯤 지켜봐야할거같고 그게 확실해 지면 제가 소견서를 써드리겠습니다.”

“그다음엔요?”

“소견서를 받고 6개월 내로 전문기관에서 등급심사를 받으시면 됩니다.”


유진호가 문뜩 떠오르는 생각을 서슴없이 질문했다.


“안받으면 어떻게 되죠?”


제발 그러지 말라는듯한 느낌의 한숨을 뱉는 의사의 모습이 보이고 잠시후였다.


의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마도 정부 측 헌터가 유진호씨를 찾아갈겁니다.”


한마디로 검거된다는말인 것 같았다.


“더 궁금하신것있으십니까?”

“아뇨.”

“그럼 다음진료는 한달뒤로 예약해 드릴테니 그날 맞춰서 오시죠.”


의사가 책상위의 간이 달력을 보며 말했다.


“어디보자 오늘이 6월 22일이니까..”


***


7월 22일.


집에 도착하자마자 혹시라도 잊어버릴까 집의 달력에 동그라미를 수십겹 그려놓은 유진호가 침대위에 드러누웠다.


“그나저나 이게 뭐냐...”


Q. 등급 심사.


「각성자가 된 당신은 등급심사를 받아야한다. 돌아오는 등급심사에서 D급 이상을 받을 것.

※임무 달성시 룰렛 찬스 1회 지급. (단, E급 이하를 측정 받을시 Game over.) 」


의사가 등급심사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할 때 돌연떴던 창이었다.


유진호가 텍스트를 다 읽자 구석으로 사라져 ‘Q’ 라는 표시로 변화하는 창을 보고 유진호가 자신의 침대위로 드러누웠다.


“룰렛 찬스라는 것도 궁금하긴한데 그보다...”


유진호의 신경이 보상보다 오히려 ‘game over’ 패널티로 쏠렸다.


그도 그럴게 패널티 ‘ame over’가 'death' 곧 죽음을 의미하는거면 무척이나 곤란했기 때문이었다.


유진호가 패널티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할때였다.


잠시후 유진호의 눈앞으로 또 하나의 창이 떠올랐다.


Q. 신규 플레이어.

「 헌터 메이커의 신규 플레이어가 된 당신은 1주일 안에 튜토리얼을 진행해야한다. 튜토리얼은 모든 게임의 시작이다. 운이 좋으면 적절한 보상도 획득할수있을 것같은 기분이든다.

(실패시, Lv. 패널티 적용.)

˚ ※ 제한시간: 6. 23:54 」


“보상을 줄거면 줄것이지 획득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은 또 뭐냐?”


마찬가지로 구석의 ‘Q’ 표시로 들어가는 퀘스트 창을 유진호가 확인한 순간이었다.


머리속에 번뜩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잠깐. 근데 난 지금 몇렙이지?”


병원에서 돌아오면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을 보았다고 자부할수 있었다.


평소라면 오히려 스쳐 지나갔을 상황에서도 신기해서 사람들의 머리위를 꼭 확인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 결과.


간호사의 경우엔 Lv.3~4 사이선이었고, 의사의 경우엔 Lv.5 노약자의 경우엔 Lv.2 그밖에도.


“여고생이 Lv.3이었으니까...”


그래도 여고생 수준은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유진호가 상태창을 찾았다.


무슨 현상인지는 모르겠지만 RPG의 형식을 띄고있는이상 상태창이 존재할 것이라고 확신한 것이었다.


“뭐야 어딨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유진호가 혹시 하는 마음에 머릿속에 떠올라있는 단어를 입밖으로 뱉었다.


“스테이터스.”


스슥.


눈앞이 환해지는 것이 느껴진 순간이었다.


창이 하나 떠올랐다.


˚ 『Lv.1 유진호....』


불신에 담긴 목소리가 유진호의 입에서 절로 터져나왔다.


“잠깐 아니지...?!”


아무리 여중생과 싸움을 한다고 가정해도 자신이 질것같다고 스스로 생각했던 유진호래도 지팡이 짚고 돌아다니는 노인들보다야 강할줄알았었다. 하지만.


그건 너무 행복회로를 과하게 돌린 결과였다.


역시 현실은 항상 최악의 최악을 향해 나아간다.


“그런거였냐...”


유진호가 허탈한 얼굴을 해보였다.


그리고 이제야 어느정도 그간의 과거가 하나둘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하긴 어떤 게임이든 Lv 2에서부터 시작하는 게임은 없을 것이다.


하물며 게임을 모방하고있는 이 시스템은 더욱더 그랬을 것이다.


그동안 체력이 급격히 곤두박질치던 과거는 어디까지나 의사가 말한대로 각성의 전조였던 것이다.


“하...”


상당한 위기감을 느낀 유진호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래도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Lv을 올린다. 비록 지금 Lv은 1이었지만 게임을 모방하는 만큼 성장의 가능성도 있다는 말이었기 때문이었다.


유진호의 머리가 빠르게 돌아갔다.


‘오늘로부터 한달뒤에 각성자 판정이난다면 그로부터 다시 6개월의 기간이 쥐어진다.


즉 내게 남은 시간은 최대 7개월인가?’


“퀘스트.”


유진호가 자신의 육성에 맞춰 떠오른 2개의 퀘스트 제목중에 첫 번째 것을 누르고는 다시금 확인했다.


“튜토리얼 이라그랬지?”


일단은 튜토리얼.


이녀석부터 처리해야함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유진호가 간절히 빌었다.


튜토리얼이라고 그랬으니 Lv.1의 자신도 깰수있을만큼 쉬운 것이길 말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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