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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야스오 님의 서재입니다.

퇴물 게이머의 헌터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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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야스오
작품등록일 :
2020.01.02 10:21
최근연재일 :
2020.01.18 08:00
연재수 :
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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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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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글자수 :
85,553

작성
20.01.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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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0.partner.(1)

DUMMY

집으로 돌아온 유진호는 얼마뒤 멍청한 자신의 머리를 힘껏 때릴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게 유진호가 떠올린 방법이 제대로 먹혀들었기 때문이었다.


신체를 괴롭히는 골절이 전부 해결되고 정상상태로 돌아온 것이었다.


유진호가 집으로 돌아와 한짓이라고는 그저.


『초급 체력 포션.』


튜토리얼 때 우연히 획득한 초급 포션 하나를 드링킹 했을뿐이었다.


유진호가 하늘로 증발한 20만원이 아까웠는지 방에 널브러트렸던 붕대를 머리에 감기 시작했다.


“나 같은 놈은 쓰읍... 붕대를 머리에 감아야해. 다쳐도 아주 단단히 다쳤다 이거.”


방안에서 20만원짜리 깁스와 붕대를 가지고 유진호가 한참을 자학할 때였다.


꼬르르륵.


유진호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고보니 어제 사우나에서 먹었던 계란을 마지막으로 한끼도 먹지않았었다.


유진호가 지름신이 발동한 얼굴로 말했다.


“그래, 스트레스 받으면 그분을 만나야지.”


유진호가 배탈어플 요기요민족을 켜서 항상 시키던 치킨집에서 치킨을 주문했다.


마음이 힘들땐 치느님께 고해성사를 하는게 예법인 것이다.


배달비까지 포함하면 2만원돈을 훌쩍 넘겼지만 유진호는 어디선가 본 기사를 떠올리고는 자신을 위로했다.


“시발 비용이랬던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사용한 금액을 의미하는 단어가 시발 비용이란다.


‘시발’이라는 비속어와 ‘비용’이라는 단어를 합쳐서 ‘시발 비용’이 되는 것이다.


즉, 오늘의 소비는 빡이 돌아도 단단히 돈 유진호의 잘못이 아닌 이 시스템의 잘못으로 책임을 전가한 것이었다.


“맛있게 드십셔!”


유진호가 배달 온 치킨을 받아들고는 닭다리를 가장 먼저 집어 한입 베어물었다.


“캬~ 그나저나 누가 용어를 만들었는지 어감 한번 찰지단말이지? 시발뵹.”


어쩐지 욕설 두개로 변모한 혼합용어를 뱉은 유진호였지만 그것과 별개로 치킨은 맛있었다.


유진호가 본격적으로 치킨을 먹기 시작하자 빠른속도로 조각이 줄다가 절반쯤 남았을때였다.


마침 휴대폰에 진동이 울렸다. 수배서가 도착한 것이었다.


'남은건 저녁에 먹을까?'


유진호가 슬슬 허기도 달랜참에 잘됐다고 생각했는지 도착한 수배서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오케이 오늘은 이거.”


유진호의 손이 멈춘 것은 10만원짜리 수배서였다.


뭐 솔직히 어제와 같은 난이도를 또깰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라 할수있었다.


어제는 솔직히 요행도 따랐던것이다.


간신히 제압했던 슬라임과의 전투가 떠오른 유진호가 스테이터스 창을 켰다.


“스테이터스.”


§스테이터스§


Lv. 5 유진호.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신체능력에 불편이 있음)


한때 최고의 프로게이머였던 유진호는 교통사고로 퇴물 게이머가 되어 전전하다가 마침내 헌터메이커 플레이어로 각성했다.


*능력치


Hp: 143

Mp: 91

근력: 13 (-6)

체력: 15 (-3)

지력: 22(-5)

행운: 22


*스킬


웨폰 Lv. 3 (초급)

관찰 Lv. 5 (초급) [강화됨]

찌르기 Lv. 5 (초급)

가속 Lv 2

내려찍기 Lv.3

은신 Lv.2


[특성]


초 집중.

냉철한 관찰. (★☆☆☆☆)

퇴물 게이머.

헌터 메이커 플레이어.

각성자.

게임 폐인.


point:0


어제 집으로 돌아오면서 확인했었지만 다시한번봐도 스테이터스창은 상당히 많이 변해 있었다.


과연 쪼렙이 요행으로 사냥에 성공하면 어떤일이 벌어지는지 잘보여주는 예시의 표본이었다.


“그래도 역시 능력치 오른건 맘에 든단 말이지.”


사냥한번에 레벨이 3개에 능력치를 비롯한 스킬레벨들이 잔뜩 올랐다. 고작 전투한번에 이정도의 성과를 얻은 것이었다.


다시봐도 만족스러운 스테이터스를 본 유진호가 마침 소화도 시킬겸 이참에 퀘스트를 깨러 나가기 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도 다시금 정리할 생각으로 인벤토리를 켰다.


유진호가 바닥에 아이템을 하나씩 꺼내놓기 시작했다.


“끊어진 울타리. 초급체력포션 4개. 단검 5개. 통장잔고 1040030..”


유진호가 내려놓은 아이템에는 어제 배지훈과 배지수가 드랍한 단검도 포함되어 있었다.


왜챙겼냐고 묻는다면 당연했다.


슬라임을 잡은건 바로 유진호다.


어차피 두사람이 그대로 죽었으면 나중에 슬라임을 죽인사람이 얻었을 아이템이었다.


“그리고 녀석을 잡은건 바로 이몸이지. 므하하핳.”


단검을 들고 기쁜 미소를 짓던 유진호가 잠시후 다시 단검을 내려놓고 평소와 같은 표정으로 말했다.


“근데 어제 그건 참 신기한 일이란 말이지?”


유진호가 어제 퀘스트를 깨자마자 자신의 눈앞에 떨어진 지폐묶음을 떠올리고는 턱주가리를 쓰다듬었다.


혹시 위조지폐가 아닐까해서 atm 기기를 통해 입금도 해봤지만 별문제가 없었다.


실제 돈이라는 말이었다.


“그리고 이녀석도 의문인데...”


『???』


유진호가 한쪽에 놓아진 푸른색 구슬을 집어들었다.


“관찰.”


『???』 [작동 대기중.]


????????????????????

*슬라임이 남긴 웅덩이에서 유진호가 우연히 습득한 구슬이다. 아름다운 색감과 신비로운 기운이 느껴진다.


역시나 유진호가 관찰로 다시 한 번 살펴봤지만 구슬의 정체가 보이는 일은 없었다.


이미 특성으로 강화까지 된 관찰로 분석이 불가능한 아이템이라니 처음이었다.


구슬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요리조리 살펴보던 유진호가 중얼거렸다.


“슬라임을 잡아서 왜 이런게 나오는....”


답답한 마음에 뱉은 유진호의 말이 들린 순간이었다.


유진호의 눈이 커졌다.


그도그럴게 방금전까지 ‘???’였던 구슬의 이름이 바뀌었기 때문이었다.


『슬라임』 [작동 완료]


“이게 갑자기 왜 이러는...”


유진호가 상황을 분석할 때였다.


쩌적... 쩌저적.


구슬에 금이 하나씩 가더니 그곳에서 푸른색 빛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고 잠시후.


번쩍.


유진호가 눈을 질끈 감았다가 떴을 때였다.


유진호가 기가차다는 듯이 웃음 지었다.


주먹만한 푸른색 슬라임이 생겨난 이유였다.


Lv.1 슬라임.


***


유진호가 파란색 슬라임을 보고 깜짝 놀라서 바닥의 단검을 집어들었을 때였다.


띠링.


알람음과 함께 퀘스트가 떠올랐다.


Q. 테이머의 첫걸음


헌터메이커의 플레이어 유진호는 우연히 습득한 아이템을 사용해 새로운 동료와의 만남을 시작했다.

앞으로의 긴 여정을 함께할 동료를 테이밍을 통해 만들어보자.

*보상:하급 경험치북.

※테이밍은 스킬 목록에 존재하는 테이밍 스킬을 사용해 가능하다.


“테이밍 하라고? 이녀석을?”


유진호가 슬라임을 멍하니 바라봤다.


슬라임은 유진호가 알고있는 슬라임보다 많이 작았다.


튜토리얼 존의 슬라임의 기준이 아니라 일반적인 30cm 수준의 슬라임의 수준에서봐도 작다는 말이었다.


크기는 직경 10cm 크기.


딱 단검의 날 부분정도나 되는 크기였다.


‘한번 해볼까? 근데 그보다 테이밍 스킬이 없었을텐데?’


평소라면 몰라도 방금전에 스테이터스창을 확인한 직후였다.


분명히 유진호의 기억에 그런 스킬은 존재하지 않았었다.


유진호가 스테이터스 창을 켰다.


그리고는 스킬목록을 다시금 살펴봤을 때였다.


“뭐야 진짜로 있네?”


*테이밍 Lv.1 (초급)


*몬스터를 길들이기 위한 스킬이다. 1차적으로 발동하면 테이밍을 위한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조건을 만족한 상대라면 재차 사용해 테이밍을 완료할 수 있다.


(단, 초급 상태의 테이밍은 자신의 Lv보다 Lv.10이상을 초과하면 불가능하다.)


유진호가 다시 슬라임을 바라봤다.


Lv.1 슬라임.


*수수께기의 아이템으로 유진호가 만들어낸 슬라임이다. 기본적으로 슬라임치고는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신체 변형이 가능하다. 약간의 둔기 내성과 약한 완력을 가지고 있다. 애완용으로 길러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


※창조자 유진호에게 평균 이상의 호감을 가지고 있음.


“테이밍.”


유진호가 테이밍 스킬을 사용하자 슬라임의 주변에 몇가지의 창이 떠올랐다.


호감도: 50/100 (부족함)

레벨 제한: -5 (충족함)

기분:평범함 (부족함)


유진호가 테이밍을 사용하자 주변에 나오는 창을 바라보면서 고민에 잠겼다.


“일단 레벨은 가능한거 같고.. 기분은 뭘해야 좋아지는거지? 호감도는?”


유진호가 떠오른게 있는지 슬라임에게 손을 내밀었다.


슬라임이 껑충껑충 뛰어 유진호의 손위에 올라탔다.


슬라임을 자신의 얼굴 높이로나 올린 유진호가 프로게이머 시절 팬에게 싸인해주던 미소를 지어보였다.


“안녕?”


유진호가 인사를 건네자 마자 두개의 알림창이 떠올랐다.


*슬라임이 역겨움을 느낍니다.

*호감도가 하락했습니다.


‘무...뭐?’


유진호가 슬라임 옆의 48로 줄어든 호감도를 보고 표정을 구겼다.


그러자 이번에는. ..


*슬라임의 기분이 (좋음)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이자식이...’


유진호가 슬라임을 집어던져버릴까하다가 마음을 고쳐먹고 얌전히 다시 바닥에 내려놓았다.


대충 아기 돌보듯 다루면 쉽게 넘어올줄 알았던 녀석이 의외로 까다로웠기 때문이었다.


'오호라.. 어려운 분이시다 이거냐?'


짜증나는 녀석이었지만 유진호의 오기가 솟아 올랐다.


어떻게든 녀석을 굴복시키겠다는 일념하에 다시 생각을 하게된것이었다. 하지만.


유진호는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일반인이었다.


꼴랑 주먹만한 슬라임을 뭉게버릴 방법이라면 몰라도 호감을 살 방법따위 떠올릴수있을리없었다.


그리고 어느 고명한 스님이 그랬던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것이 있다고 말이다.


유진호가 생각하길 관두고 바닥에 어질러진 물건을 하나씩 치울때였다.


정말로 멈추자 보이는 것이 있었다.


『먹다 남은 QBB 치킨』


"아아.. 스님."


우연히 먹다남은 치킨을 본 유진호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왜 이생각을 진작에 못했지?'


원래 애완동물은 먹을 것으로 마음을 사는 법이다.


치킨과 슬라임을 번갈아보던 유진호가 멀쩡한 치킨조각 하나를 집어들어 슬라임에게 조심스럽게 내밀었다.


“가족에게도 양보안하는 닭다리다.”


오늘 저녁으로 남겨뒀던 닭다리를 유진호가 가져다 대자 슬라임이 호기심을 보이고 꾸물꾸물 다가왔다. 그리고.


마침내 슬라임이 유진호의 손과함께 치킨을 몸으로 흡입했다.


과연 지능이 높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처럼 따가운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의도적으로 공격하지 않고있다고 봐도 무방한가?'


유진호가 서서히 분해되어가는 닭다리를 멍하니 지켜보고 있을 때였다.


띠링.


*슬라임의 호감도가 충족되었습니다.

*슬라임의 기분이(매우 좋음)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테이밍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알림창을 확인한 유진호가 본인도 모르게 감탄을 흘렸다.


“아멘...”


어째선지 깨달음을 준 것은 스님의 말씀이었을텐데 목사님이 함박웃음지을법한 상황이었다.


목탁으로 뚝빼기를 깨버려도 시원찮을 유진호가 여전히 닭다리를 먹고있는 슬라임을 향해 말했다.


“테이밍!”


번쩍.


유진호의 눈에 슬라임의 몸에서 번쩍이는 빛이 한번 머물렸다 사라지는 것이 보였다.


'뭐야 된건가?'


그리 강렬한 느낌이 아니라 정말로 테이밍이 된건지 의심이 들정도였지만 의외로 테이밍은 잘된것 같았다.


슬라임의 이름이 변했기 때문이었다.


Lv.5 유진호의 슬라임.


“관찰.”


유진호가 슬라임을 향해 관찰을 다시 사용하자 바뀐 정보가 떠올랐다.


*유진호의 테이밍을 통해 동료가 된 슬라임이다. 유진호와의 테이밍을 통해 인간에 거의 범접한 지능을 가지게 되었으며 뛰어난 학습 능력 또한 가지게 되었다.


※슬라임의 Lv과 슬라임의 스킬Lv은 유진호의 Lv과 공유한다.


Hp:500

Mp:720

공격력: 33

방어력: 7

친밀도:100

*테이머와의 친밀도가 높을 수록 사냥시 획득하는 경험치가 늘어납니다.


&사용가능 스킬


*변형 Lv.5

*분해 Lv.5


슬라임의 정보를 확인한 유진호의 입이 쩍 벌어졌다.


“대박이다...”


***


그날 오후였다.


일일퀘스트를 완료하기위해 외출한 유진호는 의외로 쉽게 몬스터를 해치울 수 있었다.


유진호가 오늘 지목한 몬스터는 고블린.


상대가 분명히 약했던 이유도 있었지만 유진호는 다른 이유를 더 크게 점쳤다.


첫째, 고블린이...


Lv.4 고블린. (상처입음)


이미 상처입고 숨어있던 패잔병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둘째.


“푸름아 변형!”


슬라임 덕분이었다.


푸름이라고 이름 지은 슬라임이 유진호의 말을 듣고 고블린으로 변했다.


Lv. 5 푸름이(변형됨)


‘Lv’이 깡패라고 누가 그랬던가 고블린으로 변형된 푸름이는 강력했다.


푸름이의 몽둥이에 가드올리고 쳐맞기만하던 고블린은 공격다운 공격한번 못해보고 끝난 것이었다.


여하튼 손 하나 꿈쩍하지않고 몬스터를 처리한 유진호가 나이 23살에 포켓몬 마스터를 꿈꿨다.


“이야 이거 승차감 좋은데?”


물론 자신과 레벨을 공유한다는게 자신의 성장이 뒤처지면 성능이 고정되어있다는 안좋은 점이 있었지만 문제없었다. 그도그럴게...


*테이밍 몬스터 푸름이 고블린을 사냥했습니다.

*경험치를 획득하셨습니다.


레벨을 공유하는만큼 유진호의 경험치가 올랐기 때문이다.


여하튼 그렇게 무사히 사냥을 마친 유진호가 고블린의 시체를 살폈다.


“뭐야 아무것도 없나?”


마땅한 전리품을 건지지 못한 유진호가 시체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저었다.


고블린을 비롯한 모든 몬스터의 시체는 재료화할수있기 때문에 제법 가격을 쳐준다.


하지만 유진호는 아직 견습이다.


교환할 능력이 없었고 고블린을 환전할 자격도 없는 것이었다.


‘아니지...?‘


유진호가 이대로 버려두기보다는 다른방법이 떠올랐는지 푸름이의 다른 스킬을 외쳤다.


“푸름아 분해!”


푸름이가 고블린을 향해 깡충 뛰어갔다.


그리고는 얇게 퍼져 고블린의 전신을 감쌌다.


“와우....”


유진호가 함박 미소와 함께 그렇게 소리냈다.


『고블린의 가죽』

『고블린의 뼛조각』

『고블린의 몽둥이』


정갈하게 정리된 재료가 보였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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