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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이 님의 서재입니다.

상태창을 물려받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태림이
작품등록일 :
2022.10.30 23:11
최근연재일 :
2022.11.22 09:00
연재수 :
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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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23
추천수 :
1,194
글자수 :
141,099

작성
22.11.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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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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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글자
14쪽

전화위복, 최고의 길드로

DUMMY

“잠깐. 거기 훈련병.”


흔들림 없는 음성이었다. 교관의 옆을 지나치던 깡마르고 왜소한 훈련병이 걸음을 멈추었다.


“일 등을 축하한다.”


잠시간 공기가 얼어붙은 듯했다.

그것이 교관의 존재감이었으나, 이어지는 말에 금세 누그러졌다.


흔한 공치사였다.

교관은 손을 뻗어 영예로운 일 등 훈련병의 어깨를 토닥였다.


‘마력인가?’


교관은 속으로 생각했다.

마력의 존재인가?

방금 이 녀석이 지나갈 때 느껴졌던 찝찝함의 정체가?


그도 그럴 게, 교관은 이 얄팍한 훈련병으로부터 미지의 힘이 느꼈다. 하물며 해상 훈련에서 일 등을 차지한 녀석이다. 겉으로 보기에 비루먹었다고 간과할 일이 아니었다.


‘···마력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안정되어 있다. 이 녀석이 벌써 이 정도 마력을 모았다면, 궁중 마법사의 손아귀에 넘어갔겠지.’


그에게서 느껴지는 힘은 분명히 마력.

그러나 정황상 확신할 수 없었다.


‘확실해질 때까지 지켜보기로 하자.’


결심이 선 교관은 훈련병의 어깨에서 손을 뗐다. 그는 왜소한 소년의 등을 두어 차례 두드리며 격려했다.


“별도의 지시가 있기 전까지는 자유 시간을 누리도록. 성적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하든, 범선을 둘러보며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든, 오롯이 훈련병 자네의 선택이다.”

“알겠습니다.”


기마르크라고 했던가.

스스로 기마르크라고 이름을 밝혔던 훈련병은 고개를 끄덕였다. 특별하게 긴장한 기색은 없었다.


‘···그런데 어떻게.’


교관은 점점 멀어지는 기마르크의 등을 바라보았다.


아직 골격이 자리 잡히지 않았다.

어림잡아 열넷.

암만 천재라고 해도 저 정도 마력을 쌓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시간.


‘그렇겠지. 내가 잘못 느낀 걸 테다.’


교관은 고개를 내저었다.


‘이 바다에 지나치게 오래 있었나···. 이런 착각을 하다니.’


교관은 몸을 돌렸다.

범선의 밧줄이 흔들리고 있었다. 보아하니, 다른 훈련병이 도착한 모양이었다.


아직 이른 시간이었다.

기마르크의 성적도 놀라웠지만, 이제 이 등으로 도착한 훈련병 또한 유례없이 훌륭한 성적.


교관은 팔짱을 끼고 서서 훈련병을 기다렸다. 이윽고 이 등 훈련병이 완전히 갑판 위로 올라섰다.


‘그래. 마력은 이런 느낌이다.’


이번에는 달랐다.

교관은 이 등 훈련병으로부터 확실히 마력을 감지했다. 기마르크가 지닌 정체불명의 힘보다야 미약하지만, 출처가 확실했다.


‘범상치 않은 재능이다.’


순도가 높은 찬란한 마력.


“설마···.”


그 마력의 소유자는 가까스로 입을 뗐다.


“저보다 더 일찍 도착한 녀석이 있는 겁니까?”


훈련병은 땀으로 젖은 백금발을 뒤로 넘기며 말했다.


찬란한 자태였다.

엄숙한 자세로 훈련병에게 결과를 통보해야 할 교관마저 순식간에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다.


“교관···?”


햇빛이 미처 지나치지 못하고 엉겨 붙는 풍성한 백금발. 그 아래로 멀끔한 밀 반죽 같은 얼굴에는 이목구비가 값비싼 보석처럼 존재감을 주장하고 있었다.


실로 절색.

교관은 태어나서 이토록 아름다운 남자를 미처 본 적이 없었다.


“제가 2등입니까?”

“어··· 그렇다. 아쉽게 됐군.”


교관은 그만 얼빠진 말을 하고 말았다.

2등.

결코 아쉬운 성적이 아니다.

그러나 눈앞에 있는 미소년이 워낙 아쉬운 기색을 드러내기에, 무심코 동조하고 말았다.


“자네 이름이 뭐지?”

“유라이어입니다.”


아하···.

유라이어.

육지 훈련소의 교관들에게 익히 들어 알고 있다. 보고 내용으로 솜씨에 관한 내용보다 외모에 관한 글줄이 더욱 길기에 구박을 주었는데, 실제로 마주하고 나니 그들의 입장을 십분 이해할 수 있었다.


‘백작 가문의 사생아. ’


이 죽음의 바다에서 머지않은 땅.

동부전선의 터줏대감으로 군림하는 백작의 사생아.


‘이 외모에 이 정도 실력파라니.’


그야말로 다 가진 녀석이었다.

그러나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이봐, 너!”


자못 신성하기까지 한 유라이어가 대뜸 소리를 내질렀다. 아직 변성기가 오지 않은 유라이어의 음성이 갑판 위에 울려 펴졌다.


“······.”


한참을 앞서 있던 기마르크가 슬그머니 뒤를 돌아보았다. 유라이어가 교관을 쌩하고 지나쳐 기마르크를 붙잡았다.


“도대체 무슨 속임수를 쓴 거지? 명예롭지 못한 자식!”

“속임수?”


기마르크의 무심한 대답에, 유라이어는 더욱 열을 내며 대꾸했다.


“발뺌할 셈이냐! 너의 얄팍한 몸으로는 정당한 수법으로 일 등할 수 없을 터! 이실직고하시지!”


멀찍이 지켜보고 있던 교관, 델론은 상황을 이해했다.


유라이어는 귀족 가문 출신.

더욱이 변변찮은 귀족이 아니라 대귀족인 백작가 출신이다.


훈련소에서도 최상위권.

오죽하면 소수민족 출신의 올리버가 버티고 있는 체력 훈련 성적을 제외한 모든 훈련에서 수석을 독점했다고 들었다.


그토록 자부심 높은 유라이어가 미끄러지고 만 것이다. 그것도 가장 중요한 해상 훈련에서.


‘눈앞의 얼간이를 부정하려고 안간힘이군.’


일촉즉발의 상황.

자칫하면 폭력 사태로 번질 수도 있었다.

교관 델론은 슬그머니 자세를 고쳐 잡았다. 언제든지 둘 사이에 끼어들 수 있도록 거리를 좁혔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었다.


“네가 유라이어구나.”


기마르크는 다만 피식 웃었다.


“몸이 얄팍하기로 따지자면 네가 더···.”

“이, 이 자식이!”


정곡이었다.

키는 유라이어 쪽이 더 컸지만, 골격만 따지자면 기마르크 쪽이 조금 더 돋보였다.


“나는 아직 나이가 어릴 뿐이다!”


유라이어는 질세라 목청을 돋우었다.

그러나 기마르크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어깨를 으쓱할 뿐이었다.


“애새끼인 게 자랑이냐?”

“뭐···?”


꿀꺽.

의기양양하던 유라이어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비겁한 녀석 아니랄까 봐 나이로 공격하는 거냐?”

“애새끼 취급이 싫으면 결과에 승복하든지.”

“어···? 어어······.”


완벽한 카운터.

곁에서 지켜보던 델론조차 그 공격을 맞받아칠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았다.


“······.”


과연, 유라이어는 그만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 말았다.


“그만.”


감정싸움으로 번질 여지가 컸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던 델론이 둘 사이에 끼어들었다.


“유라이어 훈련병. 결과에 승복해라.”

“······.”


유라이어는 말없이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

“기마르크입니다.”


델론이 고개를 끄덕였다.


“기마르크. 동기에 대한 폭언은 징계 요인이 될 수 있다.”

“알겠···.”

“···네 녀석 얼굴을 기억해두겠어.”


유라이어는 그 말을 끝으로 계단을 내려갔다. 선원실이 있는 방향이었다. 터덜터덜 내려가는 걸음이 어쩐지 처량했다.


그렇게 한바탕 소란이 지나고 나서야 훈련병 하나가 더 올라왔다.


“허억, 허억···.”


삼 등으로 도착한 훈련병인 줄 알았으나 아니었다. 그는 유라이어와 함께 배를 몰고 온 훈련병이었다.


유라이어의 보조를 맞추느라 탈진한 기색이 역력했다. 과연, 그는 갑판을 넘자마자 쓰러지고 말았다. 열사병에 노출되어 상태가 좋지 않았다.


델론은 얼른 훈련병의 입에 물을 흘려 넣으며 상황을 수습했다. 겨우 응급처치를 마치고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생겼을 즈음에는 훈련병들이 속속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기마르크. 그 녀석은 어디로 갔지···?’


그러나 교관 델론은 온통 기마르크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했다.




*




‘델론.’


가까이서 보니 알았다.

녀석은 델론.

처음에는 영입 불가 NPC.

시간이 흐른 뒤에는 제국 왕도에서 활약하는 젊은 맹장으로, 초보와 고인물을 막론하고 두루 인기가 많은 NPC다.


‘그렇다면.’


녀석은 제 주인을 저버리지 않는 높은 충성심으로 인기가 좋다. 한데 그런 녀석이 이 배에 있다는 건, 녀석의 주인이 이 근처에 있다는 의미인데···.


‘그나저나.’


◆히든 퀘스트 ‘수석 훈련병’ 성공

:해상 훈련에서 일 등을 차지하기.

-보상

:모든 능력치 +1


―능력치

근력 13 ▲1 (+10)

순발력 15 ▲1 (+10)

지구력 16 ▲1 (+10)

감각 16 ▲1 (+10)

마력 11 ▲1 (+10)


‘마력이 11?’


갑자기 능력치가 껑충 뛰었다.

수석 훈련병 퀘스트를 해결하면서 얻은 능력치는 단 1. 한데 11이나 올랐다.


‘+5에 불과했던 스탯 보너스가 +10이 되었다.’


가만 보니 보너스 스탯을 의미하는 괄호 안의 스탯이 +10으로 바뀌어 있었다.


‘원래는 5였잖아. 10은 어디서 온 거야.’


먼저 이 보너스 스탯의 출처를 알아야 한다. 분명히 올리버를 태우고 노를 저을 때는 +5에 그쳤다.


한데 갑자기 +10.

델론이 나의 마력을 감지한 것도 특별한 일이 아닐 지경이다. 이 정도면 이미 견습 마법사의 수준에 걸쳐 있는 셈이다.


‘탑승물의 문제인가.’


짚이는 바라고는 그것밖에 없었다.

나는 당장 상태창을 열었다.


-탑승

◆ 등급

: 특전

◆ 설명

: 탑승물에 탑승할 때, 모든 능력치가 상승합니다. 탑승물에 대한 숙련도가 대폭 상승합니다. (현재 +10 적용)


아니나 다를까, 특성 탑승의 숫자가 +10으로 바뀌어 있었다.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추론은 탑승물에 따라서 보너스 스탯이 달라진다는 것 정도. 나룻배일 때는 5에 불과했지만, 커다란 범선에 탑승하자마자 10으로 늘어난 것이 매우 그럴싸하다.


덕분에 마력 스탯이 지나치게 높아졌다.


‘확실히 델론 정도 되는 녀석이라면 느낄 만한 수치다.’


같은 돌을 보고도 누군가는 그냥 돌멩이로 여기고, 또 누군가는 고고학 지식에 기반하여 유물의 가치를 알아보는 것과 같았다.


나와 비슷한 수준의 훈련병들은 알아채지 못하겠지만, 수준이 높은 델론은 금세 기척을 감지한 것이다.


오른쪽 괄호 안의 숫자가 보너스 능력치.

그게 합산이 되어 올라간 왼쪽의 숫자가 나의 현재 능력치. 델론 정도 되는 녀석이라면 확실히 위화감을 느낄 만했다. 아니, 느끼지 못하는 게 이상한 수준이다.


델론이 낌새를 눈치챈 거야 언젠가는 벌어질 일이었으니 그렇다손 치더라도···.


‘유라이어에게 미움을 샀다.’


델론과 달리, 유라이어는 영입 가능한 NPC다.

그러나 초반에 영입하는 데에 실패하면, 금세 독자적인 세력을 구성하여 골치 아픈 녀석으로 성장한다.


그 전에 접근하여 호감도를 착실히 쌓고자 했는데 실패했다.


‘그래도 아직 기회가 많아서 다행이다.’


조급할 필요는 없다.

당장 급한 것은 내가 강해지는 것.

하루빨리 특성 보너스를 기반 삼아 능력치를 올려야 한다.


‘어디 보자. 유라이어가 분명히 저 계단으로 내려갔지?’


나는 유라이어가 향한 방향을 살폈다.

그리고 반대 방향으로 향했다.

거대한 범선에는 갑판이 넓었고, 각종 구역으로 향하는 사다리가 즐비했다.


나는 그중 가장 인적이 드물 만한 장소를 골라 자리를 잡았다.


‘아무도 없어.’


해상 훈련에서 일 등을 차지하는 히든 퀘스트를 클리어한 덕분에 감각 능력치가 11에 이르렀다. 웬만한 인기척은 상대보다 훨씬 먼저 감지할 수 있었다.


이제 안심이다.

방해받지 않은 채로 실력을 갈고닦을 수 있다.


‘기초 체력부터 만들어야 한다.’


정신은 육체를 이길 수 없다.

적어도 내가 빙의한 이 게임에서는 그렇다.

다행히 주변에는 근력 운동에 활용할 수 있는 소품들이 널려있다시피 했다. 럼주를 담은 술통이라든지.


그중 가장 작은 술통 하나를 움켜쥐었다. 손잡이가 마땅치 않아서 술통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단순한 동작에도 애를 먹었다.


‘이거 제법 운동이 되는걸.’


다행히도 나는 현대인.

수천 년의 시행착오가 담긴 21세기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파악하고 있다.


‘내 특성만 있으면 로이더가 대수냐? 슈퍼 솔져 혈청도 안 부럽지.’


한 달.

한 달 안에 올리버를 뛰어넘어보겠다.




*



이튿날.

동부전선 해군 훈련소의 실질적인 입소식이나 다름없는 해상 훈련은 과연 그 악명대로였다.


육지 훈련을 잘 견뎌온 인원들의 절반이 자진해서 퇴소한 것이다.


“전우들이 떠나 적적하겠지만, 그만큼 훈련의 질이 올라간 셈이니 여러분은 오히려 좋아해야만 한다.”


훈련병을 인솔하는 교관 델론이 말했다.

요즘 들어 부쩍 그와 눈이 자주 마주치는 기분이었다. 잠시간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던 델론이 슬그머니 시선을 돌리며 연설을 이어갔다.


“그 전에. 가혹한 훈련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6명의 훈련병을 소개하겠다.”


올리버가 내 어깨를 밀었다. 그러고는 한쪽 눈을 찡긋 감으며 실실거렸다. 한데 관자놀이를 타고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필사적으로 뱃멀미를 참고 있는 거였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녀석이 여유로운 척하기는···.


“루돌프 훈련병. 앞으로.”


그런 올리버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침내 식이 진행되었다. 델론 교관이 훈련병을 호명한 것이다.


그러자 반 토막이 난 인원 사이로 장발의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중키에 평균적인 체격.

겉으로 보기에는 특별할 게 없는 훈련병이었다. 그러나 긴장한 기색을 찾아볼 수 없었다.


“루돌프. 이번 기수에서 상황판단과 순발력은 으뜸이다. 기초 체력도 상위권. 자네가 해상 훈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는 교관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기쁘다.”


루돌프가 당당히 델론의 앞에 섰다.

델론이 루돌프의 어깨를 두드리며 마중했다.


“다음. 유라이어.”


유라이어.

그 이름은 모두가 예상한 바였다.

당사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일찌감치 본인의 차례를 예감하고 가장 앞에 서서 대기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훌륭한 성적이다.”


델론은 유라이어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했다.

그런데, 그때였다.


“자네가 일 등일 거라고 믿었는데, 이럴 수가! 유라이어!”


델론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사방이 탁 트여 있는 바다를 쩌렁쩌렁 울리는 듯한 이 거대한 음성.


‘들어본 적 있다.’


게임하던 시절이 떠오른다.


“아슈아트 백작의 핏줄이 이 등에 그치다니!”


쿵···.

쿵···.

오우거를 연상케 하는 거대한 발소리.

마침내, 선창의 어두운 그늘로부터 거대한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하클리스.’


하클리스 랭포드.

계급은 상장군.

직함은 군단장.

그 유명한 NPC가 내 앞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기마르크!”


이 생동감.

이 위압감.

도무지 게임 속 NPC라고 믿기지 않는다.


“일 등을 축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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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수련 올스타 +2 22.11.16 725 34 13쪽
17 연금술의 비원, 신화의 원소 에테르 +2 22.11.15 848 37 13쪽
16 신세계로 +7 22.11.14 908 40 12쪽
15 신세계로 +2 22.11.13 980 45 13쪽
14 신세계로 +2 22.11.12 1,080 47 12쪽
13 두 남자와 김용실 +2 22.11.11 1,164 48 12쪽
12 두 여자와 김용실 +2 22.11.10 1,309 44 13쪽
11 헌터로의 환골탈태 +4 22.11.09 1,400 49 12쪽
10 헌터로의 환골탈태 +4 22.11.08 1,458 53 13쪽
9 김용실(23세, 대마도사) +5 22.11.07 1,533 56 13쪽
8 딜 되는 힐러라고요? +6 22.11.06 1,641 59 14쪽
7 딜 되는 힐러라고요? +4 22.11.05 1,644 63 13쪽
6 딜 되는 힐러라고요? +3 22.11.04 1,783 56 13쪽
5 전화위복, 최고의 길드로 +5 22.11.03 1,889 62 13쪽
» 전화위복, 최고의 길드로 +3 22.11.02 1,928 64 14쪽
3 화안금정 +5 22.11.01 2,086 82 12쪽
2 화안금정 +5 22.11.01 2,197 89 12쪽
1 프롤로그 +10 22.11.01 2,390 12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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