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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이 님의 서재입니다.

상태창을 물려받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태림이
작품등록일 :
2022.10.30 23:11
최근연재일 :
2022.11.22 09:00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29,918
추천수 :
1,194
글자수 :
141,099

작성
22.11.01 14:50
조회
2,389
추천
123
글자
3쪽

프롤로그

DUMMY

나이는 23살.

경력 3년.

평균적으로 세후 500을 번다.

흔히 말해 노가다.

포션 만드는 노가다를 하고 있다.

···나는 언제부터 노가다꾼이 되었는가.


―대마도사입니다.

―대마도사요?

―한 번에 세 가지 이상의 기술을 각성한 케이스를 대마도사라 부르기로 합의했습니다.


지금 티브이에서 소개하는 것처럼 대단한 헌터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대단한 헌터가 되어서 인류를 구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형편없는 마법 재능이야 뭐, 내 팔자.

그렇다고 꿈을 접을 순 없었다.

나는 내 방식대로 인류에게 공헌할 방법을 강구했다.


그렇게 나는 포션이라는 신학문에 내 인생을 걸게 되었다.


“김 주임! 지금 담배 필 때가 아냐! 연구소장님이 자넬 애타게 찾고 있어.”

“휴식 시간입니다. 이 분 전에 나왔습니다.”

“그게 대순가? 그 사람 성격 알잖아. 얼른 가봐”


경과는 좋았다.

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길드 중 하나에서 일하게 되었으니까.


헌터 아카데미 조기 졸업.

대한민국 최고의 헤드헌터가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진 엘리트.


그게 바로 나.

나는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연구원’ 직함으로 이 길드에 들어왔다.


그런데···.


“김 주임! 왜 이렇게 늦었어!”


연구소의 문을 열자마자 으름장이 날아든다.


“다 같이 으쌰으쌰하면서 마감 맞춰야지. 세상 김 주임 혼자 살아? 아니잖아. 지금 이 시간에도 포션 없어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아니지.”


개인 연구 보장.

설비 이용 보장.

연구 지원 보장.

내가 이 길드에 들어올 때 약속 받은 것들.

지난 삼 년간, 단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다.

나는 포션 만드는 기계가 되고 말았다.


―우리 수련이야. 대한민국 최고의 길드. 조금만 버텨. 자네한테 최고의 조건을 약속할게. 우린 자네 가치를 알아. 크게 쓸 거야. 자네는 헌터 아카데미를 조기 졸업한 천재니까.


그렇게 삼 년을 버텼다.

언제 지켜질지 모르는 약속만 부여잡고, 꼬박 삼 년을 말이다.


“김주임, 뭐 해! 빨리 생산라인에 붙어!”

“개인 연구 진행하게 해주세요.”

“뭐?”

“연구소장님, 내 개인 연구 진행하게 해주세요. 내가 여태 당신에게 양보하고 있던 내 권리, 이제는 주장하겠다는 말입니다.”


꿀꺽.

연구소에서 연구소장의 말은 곧 법.

처음으로 연구소장을 거슬렀다.


한데 웬걸?

연구소장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설마···.

이렇게 쉬운 거였나···?

진작에 해볼걸 그랬나?


“너,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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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수련 올스타 +2 22.11.16 725 34 13쪽
17 연금술의 비원, 신화의 원소 에테르 +2 22.11.15 848 37 13쪽
16 신세계로 +7 22.11.14 908 40 12쪽
15 신세계로 +2 22.11.13 980 45 13쪽
14 신세계로 +2 22.11.12 1,080 47 12쪽
13 두 남자와 김용실 +2 22.11.11 1,164 48 12쪽
12 두 여자와 김용실 +2 22.11.10 1,308 44 13쪽
11 헌터로의 환골탈태 +4 22.11.09 1,400 49 12쪽
10 헌터로의 환골탈태 +4 22.11.08 1,458 53 13쪽
9 김용실(23세, 대마도사) +5 22.11.07 1,532 56 13쪽
8 딜 되는 힐러라고요? +6 22.11.06 1,641 59 14쪽
7 딜 되는 힐러라고요? +4 22.11.05 1,644 63 13쪽
6 딜 되는 힐러라고요? +3 22.11.04 1,783 56 13쪽
5 전화위복, 최고의 길드로 +5 22.11.03 1,889 62 13쪽
4 전화위복, 최고의 길드로 +3 22.11.02 1,927 64 14쪽
3 화안금정 +5 22.11.01 2,086 82 12쪽
2 화안금정 +5 22.11.01 2,197 89 12쪽
» 프롤로그 +10 22.11.01 2,390 12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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