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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 님의 서재입니다.

엠파이어 워 : 제국의 멸망

웹소설 > 일반연재 > SF, 전쟁·밀리터리

bok2705
작품등록일 :
2017.09.17 23:29
최근연재일 :
2018.04.11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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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537

작성
18.03.03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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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7화

더 늦추면 아예 못할 까 싶어서 이번 기회에 연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연재에 대한 어떤 경험도 없이 지내왔기에 많이 부족하고 어쩌면 저한테만 재미있을지 모릅니다. 그래도 어쨌든 제가 만들어낸 이야기가 단순히 저의 기억 저편으로 묻히기 보다는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DUMMY

제3장: 첫번째 시위

7화


[모조리 짓밟아! 반역의 대가가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줘라!!]


[제국 대회의는 또다른 폭정의 연장일 뿐···]


‘퍼억!’ [아아악!!]


광장은 어느새 참혹한 유혈 진압의 현장으로 변해 있었다. 시위대에 대한 기동단의 대응은 실로 무자비했다. 그들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사람들을 바닥에 패대기쳤고, 있는 힘을 다해 두들겨 팼다.


[우리는··· 황제의··· 신, 신민이 아니···다··· 우리는··· 자유 시민···]


‘빠악!’ ‘퍽!’ [크흑···억!]


[으···]


이내 곳곳에서 폭력의 고통에 몸부림치는 시위 참가자들의 절규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동단 대원들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그들은 쓰러진 사람들이 꼭 붙들고 있던 붉은 깃발을 기어이 빼앗아 들고는 갈갈이 찢어버리고, 폭언을 퍼부었다.


[황제 폐하의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후레자식들 같으니! 모두 끌고 가!]


붉은색 견장을 찬 지휘관들의 지시 하에 대원들은 부상 당한 시위 참가자들을 짐짝 다루듯이 장갑 차량으로 질질 끌고 갔다. 시위대 역시 남은 힘을 짜내어 저항하려 했지만 부질없는 짓이었다. 그들에게 돌아오는 건 더한 폭력과 욕설 뿐이었다. 그렇게 시위대 대부분이 끌려가고 있는 가운데 기동단은 목표를 바꾸었다.


[지금 광장에 있는 다른 제3계급 놈들도 전부 검거해!! 저놈들도 모두 현장 용의자다!!]


바닥에 엎어진 시위대를 짓밟고 서있던 지휘관들이 가리킨 이들은 시위에 참가하지 않은 민간인들이었다. 그들은 여느 날처럼 고된 하루를 마치고 여가를 즐기기 위해 광장에 찾아온 평범한 사람들이었고, 잔혹한 진압 현장을 마주 한 뒤 공포에 질려 있었다.


[뭐하고 있어?! 모두 다 잡으라고!!]


만신창이가 되어 쓰러진 사람들과 그들을 짐짝 다루듯이 하는 살벌한 기동단 대원들, 그리고 자신들을 향해 진압봉을 겨누는 지휘관들까지··· 진압 현장의 사람들은 모두 혼비백산이 되어 달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광장과 통하는 대부분의 길이 봉쇄된 상황에서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하나 밖에 없었다.


사람들의 발이 향한 곳은 이른바 제3계급 거리로 불리는, 광장의 동쪽에 위치한 오래된 상업 구역이었다. 동쪽 거리의 입구는 서쪽의 제2계급 거리나 기차역과 달리 방호벽도 없었고, 기동단도 배치되어 있지 않았다. 사실상 무방비 상태인 셈이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비좁았고, 더불어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이 바로 이어져 있었다.


다시 말해 진압 현장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입구에 누구보다도 빨리 도착한 다음, 수백 개에 달하는 가파른 계단을 전부 올라가야 한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억울한 검거를 피하기 위해서는 달리 선택할 게 없었기에, 구역 입구에 다다른 사람들은 이를 악물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 한참 앞에 그레이지 본과 카스카가 있었다.


“헉,헉”


그레이지 본은 얼굴이 시뻘개진 채로 거친 숨을 내뱉으며 계단을 뛰어 올랐다. 그러나 드넓은 광장을 단 한번의 휴식 없이 전력으로 달렸던 터라, 그의 체력은 이미 한계에 달해 있었다. 조만간 심장이 터져버릴 듯한 기분이었다. 장소는 어디여도 상관없으니 당장이라도 아무대나 주저 앉아 쉬고 싶었다.


[만에 하나 공식 보도가 있기 전에 어떤 경로로든 회의 내용이 유출되기라도 하면 너희들이 가장 먼저 조사 대상에 오르게 될 줄 알아라.]

[특히, 회의장 내부 투입 인원들, 너희들은 무조건 1차 조사선상에 오른다. 괜히 쓸데없는 유혹에 빠져서 허튼 짓 하지 마라.]


[그 대가는 지옥에서 몇백 년을 고생해도 치르지 못할 테니까.]


하지만 그는 곧 머릿속을 떠도는 기억의 조각들을 떠올리며 이를 악물었다. 전날의 기억들은 아직까지 생생하게 남아서 그의 신체 본능적 욕구마저 옥죄고 있었다. 사실 국가 최고 기밀로 분류된 사안이 단 하루도 지나지 않아 세상에 공개된 게 그의 잘못은 아니었다. 그러나 어쨌든 그는 회의장 안에서 제국 대회의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들었고, 그에 대한 기밀 유지 서약을 한 상태였다. 제국이 이를 그냥 넘길 리가 없었다.


[전 신민은 본 기동단에게 당장 보고하라!! 너희들은 모두 현장 조사 대상이다!]

[지금 보고하면 간단한 신분조사만 마친 후 귀가 시킬 예정이다, 즉시 보고하라!]


그렇게 한창 계단을 오르고 있는 가운데 뒤에서 또다른 사이렌 소리와 방송이 들렸다. 증원병력까지 도착한 걸 보아, 기동단은 남은 일반인들을 그냥 보낼 생각이 없는 듯 했다. 그들은 시위대를 입맛에 맞게 처리 한 뒤, 새로운 먹잇감을 찾아 다가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있어 황족 회의 지원 임무를 나갔던 그레이지 본과 카스카는 사실상 대어나 마찬가지였다.


‘어떻게든 올라가자, 현장 용의자로 몰리는 건 반드시 피해야 해!’


그레이지 본은 ‘마리’를 떠올렸다. 최악의 경우, 그녀는 반역자의 혈육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로 평생을 불행하게 살아갈 수도 있었고, 이는 그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미래였다. 따라서 현장에서 경찰과 엮이는 건 어떤 수를 써서라도 무조건 피해야 했다.


[명령이다, 전 신민은 즉시 기동단에게 보고하라!]

‘좀만 더 버티자, 어떻게든 벗어나야 한다!’


정말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전부 부서져 버릴 것만 같았지만, 그는 적어도 경찰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지쳐 죽자는 심정으로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내달렸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동기와 함께 마침내 고지에 도달 할 수 있었다.


“휴우, 일단 급한 불은 끈 거 같네.”


카스카가 적갈색 머리칼을 뒤로 쓸어 넘기며 말했다. 우수한 신체 조건을 지닌 종족 답게 딱히 많이 지치지 않은 듯 했다. 잠시 뒤 그녀는 바닥에 주저 앉아 숨을 가쁘게 고르는 동기를 뒤로 하고 발코니같이 생긴 자그마한 쉼터로 자리를 옮겼다. 쉼터는 광장과 서쪽 거리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였다.


“···성도에서까지 이런 걸 보고 싶지는 않았는데···”


그녀는 굳은 얼굴로 광장을 바라보았다. 아직도 많은 수의 시위 참가자들이 광장 여기저기에 만신창이가 된 채로 쓰러져 있었다. 그리고 기동단 대원들은 증원 병력과 함께 쓰러진 이들을 몇 번 짓밟은 다음, 입에 담기도 힘든 험한 소리를 마구 내뱉으며 차량 쪽으로 끌고 갔다. 이미 기동단의 승리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폭력은 좀처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본, 기운 좀 차렸어?”


“헉,헉··· 어느 정도는···”


“쓰러진 분들 보면서 이런 말 하고 싶지는 않지만, 어쨌든 운이 따라준 셈이야. 지상 시위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경찰의 감시망이 저렇게 흐트러지지 않았을 테니까.”


“그, 그런 거 같아.”


그레이지 본이 쉼터의 안전 담장을 집으며 답했다. 그때 카스카의 갑작스러운 질문이 이어졌다.


“본, 도대체 뭐가 맞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다··· 원래 생각이 많아지면 다 저렇게 보이는 거야···?”


“······”


그는 그녀가 무엇을 알고 싶어하는 지 이해했지만, 달리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쉽게 생각해낼 수 없었다. 어려운 질문이었다. 제국을 부정하며 체제의 붕괴를 외치는 이들을 가만 둬야 할까? 어떻게 보면 달리 고민할 필요도 없을 것 같았다. 어쨌든 그들은 제국을 지키기 위해 결성된 제국군의 장교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마음속 어딘가 계속 불편했다. 그리고 그 원인은 시위 진압의 잔혹함에 있었다.


그의 눈 앞에 펼쳐진 진압 현장은 시위의 내용을 떠나서 너무나도 참혹하고 끔찍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그야말로 처참하기 그지 없는 몰골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 때문에 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듯 했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그들은 행동에 비해 너무 지나친 벌을 받은 것 같았다.


설령 그게 제국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 할 지라도, 그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표했을 뿐, 누군가를 해하거나 위험에 빠드린 건 아니었다. 그리고 어쨌든 그들도 반역자이기 이전에 제국민으로 태어난 이들이었다. 즉, 탄압을 받기 이전에 황제와 제국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단순히 이런 것들만으로 누가 옳다 그르다를 결정할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카스카, 아까 그 여성분 있잖아. 잘 빠져나갔을까···?”


결국 동기의 질문에 쉽게 답을 낼 수 없었던 그레이지 본은 다른 화제를 꺼냈다.


“잘 모르겠어. 일단 잘 빠져나갔기를 바랄 뿐, 적어도 저들 중 하나가 아니었으면 해. 차라리 제국군이라고 말하지 말았어야 했나봐··· 어떻게 보면 저 사람들 눈에는 우리도 기동단과 별 다를 바가 없어 보일 테니까···”


“······카스카, 일단 복잡한 생각은 접어두고 급한 문제부터 살펴보자.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증원 병력도 도착했고, 보나마나 기동단이 여기서도 깽판 칠 거 같은데.”


“그래, 네 말이 맞아. 지금은 현장 용의자로 몰리느냐 마느냐가 더 중요하지. 그럼, 가만 보자···”


그녀는 붉은색 화면으로 가득 찬 광장 내의 광고판들을 한 번 둘러보고는 곧 품속에서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그 순간, 그들 위로 검은색 경찰 드론 하나가 재빠르게 지나가며 방송을 내보냈다.


[현시각부로 가이아 폴리스 제36-1-E 구역은 제국 경찰 기동단이 통제한다. 곧 구역 내 전 신민에 대한 간단한 신분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며,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이동은 제한될 것이다. 모든 신민은 제국 정부의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바란다, 이상.]


“망할!”


카스카가 주먹을 쥐며 멀리 사라져가는 드론을 노려보았다.


“오늘 집에 들어가긴 글렀네. 저 녀석들, 진급 심사 기간이라도 왔나? 아주 작정하고 다 잡아들일 모양이야.”


“어쩌면 군무부에서 움직인 걸지도 모르지. 카스카, 혹시 근처에 숨을 만한 곳 없어? 지금으로서는 경찰이랑 마주치지 않는 게 최선일 거 같은데.”


“여기가 무슨 지하 벙커도 아닌데 어디서 숨을 곳을 찾아··· 어? 잠깐만··· 그래, 생각났어! 알리바이를 만드는 거야!”


“뭐?”


“잘 생각해 봐. 오늘을 무사히 넘긴다고 해도, 어차피 휴가 끝나고 나서 분명히 조사 받게 될 거 아냐. 어제 그 누구냐, 싸가지 없게 말하던 준장이 그랬잖아. 일 터지면 우리부터 조사하겠다고. 여기서 경찰 놈들과 엮이지 않는 걸 떠나서 다음 변명거리도 만들어 놓아야 해.”


“하긴, 우리가 이곳에 온 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을 테니까. 그걸 미처 생각 못할 뻔했어.”


“그나마 천만 다행이었던 건 네가 아까 ‘프라임’ 매장에서 스카프를 사지 않았다는 거야. 그럼 거래 기록 때문에 빼도 박도 못했을 게 뻔한데.”


카스카는 광장 쪽의 기동단과 계단을 힘겹게 올라오고 있는 민간인들을 한 번 확인 한 뒤 쉼터 바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거래 기록이라면··· 카스카, 설마 그게 가능할 거라 보는 거야?”


“일단 해봐야 알겠지만, 될 거 같아. 여기에 내가 단골집이 한 서너 군데 있거든? 그 중에서도 성도에 온 지 얼마 안되었을 때부터 다녔던 선술집이 하나 있어. 그런데 중요한 게 뭔 줄 알아? 그 집 주인 아저씨가 나랑 같은 종족이라는 거야. 그 아저씨한테 부탁해볼 생각이야.”


“그거랑 거래 기록 조작이랑 무슨 상관이야? 은행 전산 시스템이랑 다르면 말짱 꽝일텐데.”


“이쪽 구역 상인들은 은행 거 안 쓴다고 들었어. 대부분 영세업자에 수익도 크지 않아서 큰손들이 아예 관심이 없대나. 하여튼 자체적으로 재정 운영을 한다고 그랬어. 일단 끝까지 들어봐. 너랑 나는 오늘 카페에 갔다가 내 단골 선술집으로 바로 직행한 거야. 왜? 네가 날 도발했으니까.”


“무슨 소리야?”


“아까 그랬잖아. ‘네가 카페도 갈 줄 아냐’고.”


“그렇게 직접적으로 말했던 거 같지는 않은데···”


“결국 그런 의도로 말했던 거 아냐, 그냥 그랬다고 해. 어쨌든 나는 열 받아서, ‘그래, 아르카인은 술 없이는 한순간도 못사는 종족이야, 말 나온 김에 한 잔 땡기러 가자!’ 이렇게 말 한 거지. 그리고 우리는 저기 있는 제2계급 거리를 지나서 곧바로 선술집으로 향한 거야. 뭐, 그 다음에는 서로 미친 듯이 부어라 마셔라 한 거고··· 알잖아? 뻗어버린 거지.”


약간 기분이 나아진 듯한 카스카가 손을 이리저리 흔들며 말했다. 그레이지 본은 계획이 생각대로 이루어질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다른 방법이 있던 것도 아니었기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시나리오는 그런 식으로 짜도록 하고, 우리가 ‘프라임’에 들어갔던 시간에 대충 맞춰서 거래 기록만 조작하면 일단 현장에 있었다는 소리는 들을 일 없을 거야. 운이 좋으면 아예 건들지 않을 지도 모르고···”


“건드리지 않다니? 우리는 1차 조사 대상이야. 게다가 나는 회의 내내 최고 수뇌부 뒤에 서있었고.”


“그렇게 따지면 제국 원수 한 사람 빼고 모조리 책임져야 하는 게 정상이야. 잘 생각 해봐. 상식적으로 일개 제3계급 출신 소위가 미쳤다고 저걸 유출 했겠어? 애초에 그럴 배짱이었으면 벌써 반란 일으키고 제국이랑 정면으로 맞붙었겟지. 일단 가보기나 하자. 여기서 좀 떨어져 있으니까 부지런히 가야해.”


카스카와 그레이지 본은 시위 진압 현장을 뒤로 하고 작은 건물들이 무질서하게 다닥다닥 붙어있는 제3계급 거리 안쪽으로 향했다. 이미 경찰 드론이 방송을 하며 지나간 거리에는 마치 태풍의 눈에 들어온 것 마냥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작가의말

원래 수요일, 목요일 즈음에 업로드 하려 했으나 완성도를 위해 수정을 하게 되면서 예정보다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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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제국의 멸망 - 제 4장 제나 스완슨 - 2화 18.03.29 114 1 15쪽
22 제국의 멸망 - 제 4장 제나 스완슨 - 1화 18.03.22 156 1 13쪽
21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8화 18.03.08 179 0 15쪽
»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7화 18.03.03 143 0 14쪽
19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6화 18.02.25 89 0 15쪽
18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5화 18.02.17 143 1 15쪽
17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4화 18.02.11 124 1 14쪽
16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3화 18.02.09 100 1 16쪽
15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2화 18.02.05 136 1 15쪽
14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1화 18.01.28 132 1 17쪽
13 제국의 멸망 : 제 2장 황족 회의 - 7화 18.01.25 140 0 16쪽
12 제국의 멸망 : 제 2장 황족 회의 - 6화 18.01.19 126 1 16쪽
11 제국의 멸망 : 제 2장 황족 회의 - 5화 18.01.14 140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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