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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 님의 서재입니다.

엠파이어 워 : 제국의 멸망

웹소설 > 일반연재 > SF, 전쟁·밀리터리

bok2705
작품등록일 :
2017.09.17 23:29
최근연재일 :
2018.04.11 02:07
연재수 :
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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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9,537

작성
18.02.1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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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4화

더 늦추면 아예 못할 까 싶어서 이번 기회에 연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연재에 대한 어떤 경험도 없이 지내왔기에 많이 부족하고 어쩌면 저한테만 재미있을지 모릅니다. 그래도 어쨌든 제가 만들어낸 이야기가 단순히 저의 기억 저편으로 묻히기 보다는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DUMMY

제3장: 첫번째 시위

4화


“카스카.”

“응?”

“제대로 가는 거 맞아?”

“응.”


‘아닌 거 같은데···’


그레이지 본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확실히 종전의 식당과와는 색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거리였다. 보행자들이 편하게 지나다닐 수 있도록 널찍하게 조성된 보도는 붉은색 벽돌로 포장되어 따스한 분위기를 냈고, 거리 곳곳에는 고급스러운 목재로 제작된 의자가 설치되어 있었다. 더불어 각 의자는 다채로운 형상의 석조상과 미니 분수로 둘러싸여 있어 걷는 이들에게 운치 있는 쉼터와 여유를 제공해주었다.


또한 곧은 직선으로 시원하게 뻗어 나간 보도를 중심으로 길가 양 옆에 지어진 건물들은 기존 도심과 차별화되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오직 정치적 목적으로 설계된 정부기관 구역이나 콘크리트 정글과 같았던 업무 지구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다. 거리의 건물들은 공장에서 찍어낸 마냥 회색벽과 통유리로만 건설된 여타 거대한 빌딩들과 달리, 모두 아담한 크기에 자연의 원색으로 치장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거리의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사람들은 쇼핑백을 한가득 안은 드론을 대동한 채 가게를 둘러보거나 노천카페에 앉아 커피향을 여유롭게 음미하고 있었고, 혹은 친구들과 함께 의자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그들은 무엇을 하던 간에 행복해 보였다. 하지만 그레이지 본은 이상하게도 그들과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없었다. 오히려 마음 속 어딘가 정체모를 어색함만 계속 흘러나오고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잠시 후 그는 어색함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완벽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거리, 불행이라는 건 전혀 모르는 듯한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거리 한쪽 구석에서 보이지 않는 먼지를 잡아내기 위해 말없이 쪼그리고 앉아 청소를 하는 미화원들의 허름한 옷차림··· 이 거리는 그의 삶과는 다른 세계였다.


“카스카.”

“아, 또 왜.”

“여기 제2계급 구역 아니야? 왜 여기로 온 거야?”


그레이지 본은 가게 유리창을 맹목적으로 닦아 대는 몇몇 청소부들을 보며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러나 그의 동기는 별반 신경 쓰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녀는 오히려 상위 신분들 마냥 고개를 치켜들며 말했다.


“본, 제1계급들은 몰라도 그 아래 신분들에게는 전용 구역 같은 게 따로 없어. 그리고 우리가 무슨 죄 진 것도 아닌데 왜 그래. 그저 목적지를 가기 위해 여길 지나는 거라고. 저기 앞에 한 번 봐 봐.”


그녀가 손을 뻗어 거리 끝을 가리켰다. 그곳에는 이전의 카페에서 보았던 장소와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커다란 광장과 또다른 건물 단지가 조성되어 있었다.


“저기가 우리가 가려는 곳이야. ‘프라임’이라고 하는 브랜드인데 황족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옷을 팔고 있어. 물론 우리가 소유해서 그런 건 아니고, 저 회사 경영 방침이 원래 그렇다고 하더라. 뭐 어쨌든 덕분에 좋은 물건들이 괜찮은 가격으로 많이 나오곤 해. 제2계급도 많이 이용한다고. 그러니까 쓸데없는 생각 그만하고 일단 저기나 빨리 들어가자. 제일 하위 신분이라고 해서 가장 구린 물건만 쓰라는 법은 없잖아.”


걸음을 빠르게 재촉한 끝에 도착한 넓은 광장은 황족을 제외한 두 신분의 상업 구역을 가르는 경계이자, 그들 모두를 대상으로 상행위가 이루어지는 중간 지대였다. 동시에 광장을 감싸고 있는 여러 개의 업무 지구를 연결하는 통행 허브이기도 해서 시간대와 상관없이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녔다. 이는 곧 상업적으로 최적의 입지라는 의미였으며, 그로 말미암아 광장에는 수많은 광고판들과 대규모 매장들이 있었다.


특히 카스카가 말한 ‘프라임’은 그런 가게들 가운데서도 가장 눈에 잘 띄는 7층짜리 건물에 자리 잡고 여러 개의 광고 홀로그램에 감싸인 채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는데, 쇼핑에 사실상 문외한이나 다름없던 그레이지 본에게 여러모로 놀라움을 주는 곳이었다. 매장 곳곳에는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수많은 모델들이 수시로 의상을 바꿔가며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고, 그들 사이로 작은 드론들이 날아다니며 현란한 말솜씨로 상품 홍보를 하고 있었다.


이는 어렸을 때부터 변방의 시골 행성에서 자란 초임 장교에게 굉장히 새롭게 다가왔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그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매장의 규모였다. 마치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옷은 다 갖다 놓은 듯한 규모에 그는 멍하니 주변만 두리번거렸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뭘 시작해야할 지 알 수가 없었다.


“어디 보자.. 스카프가 어디 있으려나?”


[스카프를 찾으시나요? 저희 ‘프라임’은 어느 브랜드보다 많은 종류의 스카프를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카스카가 매장 안내도를 보며 중얼거리자, 언제 들은 건지 작은 드론 하나가 어느새 다가와 곧바로 홀로그램을 띄워주었다. 홀로그램에는 상세한 설명과 함께 한 번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종류의 스카프들의 목록이 나와있었다.


“본, 어느 정도 가격대면 괜찮아?”


“······어? 잠깐만···”


“야, 사는 사람이 그렇게 멍 때리고 있으면 어떡하니.”


본인이 입을 옷도 진지하게 신경 써본 적이 없던 그레이지 본에게 다른 누군가의, 그것도 선물로 줄 옷을 고르는 건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잠시나마 그의 소득과 동생 생활비로 보태는 예산을 생각해서 가격대를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종류만큼 다양한 스카프의 가격대에 그는 생각 회로가 막혀버리고 말았다. 결국 궁여지책으로 일단 스카프만 모아 놓은 구역에 가보았지만, 뾰족한 수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렇게 많을 줄은 전혀 예상 못했는데.”


“여기가 좀 많이 갖다 놓는 편이긴 하지. 근데 마리가 스카프 사진 올렸다며? 사진 보면 걔가 좋아하는 색상이나 모양 같은 거 알 수 있지 않을까?”


“잠깐, 그런 방법이 있었네! 생각해보니까 그걸 보고 마리가 어떤 걸 사고 싶었는지 알아낸 거잖아. 내가 왜 그걸 생각 못했지?”


“아이고, 네가 괜히 숙맥 소리 듣는 게 아니다··· 다 이유가 있어요.”


하지만 카스카의 조언은 막상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마리가 올린 여러 장의 스카프 사진엔 별다른 언급도 달려있지 않았고. 그나마 마지막 희망이었던 색상마저 모두 제각각 이었다. 심지어 모양도 하나같이 천편일률적인 탓에 그녀가 뭘 갖고 싶어하는 지 도저히 알아낼 길이 없었다.


그러나 카스카의 조언은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마리가 올린 많은 스카프 사진엔 어떤 부가 설명도 보이지 않았고, 색상마저 모두 달랐기 때문이었다. 하다못해 모양마저 천편일률이라 그녀가 뭘 사고 싶어하는 지 도저히 알 길이 없었다. 그나마 자신보다 경험이 많았을 카스카도 사진을 흩어보고 난 뒤 그저 난감한 웃음만 지어 보였다.


“흐음.. 똑같은 모양에 색상만 바꿔서 올린 건 가··· 나도 같은 여자지만, 이건 좀 어렵네. 하하하.”


결국 둘은 어떤 실마리도 얻지 못한 채 진열대 근처만 열심히 서성거리기만 했고, 시간만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통유리창을 감싸고 있는 광고 홀로그램이 가끔 없어질 때마다 새파랬던 하늘은 점차 붉은 노을로 물들어갔고, 점점 늘어나는 거리의 인파와 함께 매장 주변은 슬슬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이른바 헬게이트라 불리는 퇴근시간이 다가온 것이었지만, 그럼에도 그레이지 본은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본, 차라리 이따가 집에 가서 마리한테 한번 말해보는 게 어때?”


카스카가 진열대 앞에 서서 스카프만 열심히 보고 있는 그레이지 본을 향해 말했다.


“내가 물어보면 아마 엄청 싫어할 걸. 당장 오늘 밖으로 나오기 전에 통화했을 때도 필요한 거 없냐고 물어봤다가 잔소리만 들었어.”


“그건 네가 아무 생각없이 무작정 바로 물어보니까 그런 거고. 한번 지나가는 식으로 떠볼 수 있잖아. 적어도 걔가 뭘 싫어하는 지는 알 수 있을 거 아냐. 네가 옷 고르는데 무슨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괜히 맘대로 막 골랐다가 딱 싫어하는 걸로 집으면 어떡하려고 그래.”


“하긴, 그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 가뜩이나 내가 뭐 보내는 것도 안 좋아하는데 이상한 거 까지 보내면 더 싫어하겠지···?”


“당연하지! 본, 그러면 오늘 선물 고르는 건 일단 이쯤에서 접고, 저녁이나 먹으러 가자. 저쪽 건너편 넘어가면 괜찮게 잘하는 식당 하나 있거든? 지금 퇴근 시간이라 늦게 가면 대기명단에만 있다가 먹지 못할 수도 있어. 어때, 사람 많이 몰리기 전에 지금 갈래?”


“그럼 그렇게 하자. 아, 맞다. 아예 식당에서 전화해보면 되겠네. 카스카, 여기 늦게까지 하지?”


“음··· 그렇기는 한데··· 식당에 사람이 워낙 많을 거라 전화 하기 힘들 거야. 항상 대기 인원이 꽉 들어차서 빨리빨리 먹고 나가야 하거든. 그리고 우리 시간 많잖아. 내일 또 나오면 되지.”


“아니 그냥 이왕이면 오늘 끝내는게 나을 거 같아서···”


“에헤이! 급하게 하면 될 일도 다 꼬여버리는 법이에요. 자, 그럼 우선 저녁이나 먹으러 갑시다, 동기님.”


끝내 선물을 고르는 데 실패한 두 젊은 장교는 홀로그램 모델들이 현란하게 패션쇼를 벌이고 있는 매장을 뒤로 하고 다시 거리로 나왔다. 어느덧 퇴근 시간을 맞이한 상업 구역은 넓은 광장을 중심으로 수많은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광고주들의 불꽃 뒤는 경쟁이 시작되면서 각 건물들은 휘황찬란한 광고들과 조명을 띄우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길거리는 어느새 화려한 번화가로 변했고, 그레이지 본은 그제서야 밤늦게 집으로 돌아오는 열차에서 보았던 형형색색의 조명들이 어디서 나오는 것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사람들의 흥을 돋우는 노래, 음악까지 사방에서 마구잡이로 더해지면서 상업 구역은 마치 하나의 거대한 축제장이 된 것과 같이 보였다.


다만 그게 마냥 좋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광장을 감싸고 있는 거대한 빌딩에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와 거대한 인파를 형성하면서 거리 전체가 사람들로 가득 차버렸던 까닭이었다. 차라리 매장 진열대 앞에서 사람들이 다 빠질 때까지 시간을 더 끄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그레이지 본과 카스카는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여기가 통행 허브 중 하나이긴 하지만, 어째 오늘따라 사람들이 더 많은 거 같네. 본, 이건 아무래도 내가 잘못한 거 같아. 타이밍을 완전히 잘못 잡았어.”


카스카가 내심 후회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러나 그레이지 본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럴 수도 있지 뭐. 야, 차라리 지금 매장으로 다시 들어갈까?”


“나도 그러고 싶지만 지금은 힘들어. 아마 출입문 사이에 끼어서 드론이 하는 얘기만 주구장창 들어야 할 걸. 근데 이상하네.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이 몰렸지? 이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둘은 최대한 발 디딜 틈조차 잘 보이지 않는 가운데 최대한 빈 공간을 찾아가려 애쓰며 인파 속을 지났다. 그런데 사람들을 지나쳐가면서 뭔가 이상한 점이 보이기 시작했고, 잠시 후 그들은 단순히 인파 때문에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 게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이 사람들 대체 뭘 보고 있길래 다 서있는 거지?’


거리와 광장에 있는 사람들은 저마다 제자리에 멈춰 서서 움직일 생각도 안하고 하늘 쪽만 바라보고 있었다. 사람들이 무언가를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그레이지 본은 위쪽을 쳐다보았다.


“카스카?”


“알아, 나도 방금 봤어. 무슨 드론들이 저렇게 많이 떠있는 거지? 군무부나 경찰 측에서 허가해줄 리가 없는데. 황족 소유 기업에서 이벤트라도 기획했나?”


거대한 광장과 사람들 위에는 수많은 드론들이 떠있었다. 하지만 제국 군무부에서 내린 규정에 의하면 절대 허가를 받을 수 없을 만큼의 규모였다. 다만 카스카가 언급한 바와 같이 황족처럼 군무부가 정한 법을 아무렇지 않게 무시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면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니긴 했다. 그레이지 본도 그렇게 규정을 어긴 드론들이 만든 황족 소유 기업들의 홍보 영상을 몇 번 본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도 의혹은 쉽게 떨쳐낼 수는 없었다. 계획적인 이벤트라 하기에는 드론들이 사방팔방 무질서하게 떠있었고, 별다른 조명이나 홀로그램도 비추지 않고 있었던 까닭이었다. 게다가 각 드론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하얀 상자 같은 걸 달고 있었다.


‘저 상자들은 왜 달고 있는 거야?’


그런데 잠시 뒤, 드론들은 아무 예고 없이 갑자기 상자를 열고는 사람들을 향해 갑자기 뭔가를 뿌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당황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왔다.


[뭐야, 저거···?]

[종이 같은 게 내려오는 거 같은데?]


사람들은 처음에 드론이 이상한 걸 뿌리는 건 줄 알고 도망치려 했지만, 이내 자신들을 향해 내려오는 것들의 정체를 알고는 다시 멈춰 섰다. 드론들이 떨어트린 물건은 작은 하얀 종이들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 둘씩 사람들 앞에 떨어졌다. 종이를 집어 드는 사람들을 보며 그레이지 본과 카스카 역시 자신들 앞에 떨어진 종이를 들고 자세히 살펴보았다. 자그마한 종이에는 어떤 글이 한 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큰 글씨로 쓰여져 있었다.



“본···?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뭐야··· 말도 안돼··· 이럴 리가 없는데.. 어떻게 벌써?”


“야, ‘회의’ 끝난 지 하루 밖에 안 지났잖아?! 24시간도 지나지 않았다고.”


종이를 받아 든 두 젊은 장교는 굳은 얼굴로 서로를 쳐다보았다. 도저히 불가능할 것 만 같았던 일이 둘 앞에 다가와 있었다.


작가의말

각 화의 분량이 너무 많고, 약간 끄는 감이 없지 않아 있는 거 같아서 분량을 조절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2월 14일 : 가독성을 위해 약간의 문장 수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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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제국의 멸망 - 제 4장 제나 스완슨 - 3화 +1 18.04.11 102 0 14쪽
23 제국의 멸망 - 제 4장 제나 스완슨 - 2화 18.03.29 114 1 15쪽
22 제국의 멸망 - 제 4장 제나 스완슨 - 1화 18.03.22 156 1 13쪽
21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8화 18.03.08 179 0 15쪽
20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7화 18.03.03 142 0 14쪽
19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6화 18.02.25 88 0 15쪽
18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5화 18.02.17 141 1 15쪽
»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4화 18.02.11 124 1 14쪽
16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3화 18.02.09 100 1 16쪽
15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2화 18.02.05 135 1 15쪽
14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1화 18.01.28 132 1 17쪽
13 제국의 멸망 : 제 2장 황족 회의 - 7화 18.01.25 139 0 16쪽
12 제국의 멸망 : 제 2장 황족 회의 - 6화 18.01.19 126 1 16쪽
11 제국의 멸망 : 제 2장 황족 회의 - 5화 18.01.14 140 0 17쪽
10 제국의 멸망 : 제 2장 황족 회의 - 4화 18.01.11 138 0 17쪽
9 제국의 멸망 : 제 2장 황족 회의 - 3화 18.01.08 181 0 18쪽
8 제국의 멸망 : 제 2장 황족 회의 - 2화 18.01.06 178 0 19쪽
7 제국의 멸망 : 제 2장 황족 회의 - 1화 18.01.02 175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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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국의 멸망 : 제 1장 신성 제국력 1000년 6월 10일 - 4화 +1 17.12.28 236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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