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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님의 서재입니다.

무한 회귀 게임 속 고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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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작품등록일 :
2024.07.20 15:35
최근연재일 :
2024.08.03 16:13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2,013
추천수 :
169
글자수 :
110,221

작성
24.07.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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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DLC 출시는 아직 안 되었을 텐데?(1)

DUMMY

“전하! 도착했습니다!”


마부석 옆에 앉아있던 피터슨이 다급히 마차 문을 열자, 나는 마차에서 내렸다.


“아우, 졸려.”


제대로 포장 안 된 도로 위를 빠르게 질주한 탓에 마차 안에서 도저히 눈을 붙일 수 없었다.

아니, 자는 건 둘째치더라도 이렇게나 도로가 개판일 줄은 미처 몰랐다.


덕분에 다른 건 몰라도 도로 개선 공사의 필요성을 온몸으로 절실히 느꼈다.

이런 식으로 급하게 갈 일이 한두 번으로 끝날 리 만무할 테니까.

지난번에 취소시켰던 추가 도로 건설 안건을 다시 검토해봐야겠다.

우선은 해야 할 일부터 하고 난 뒤에.


“다들 아까 내가 한 말 잊지 않았지? 무슨 일이 벌어져도 절대 흡혈귀에게 달려들지 마. 너희들 실력으로는 개죽음만 당한다. 그냥 깃발만 들고 날 따라오기만 해.”

“네! 알겠습니다!”


내 명령에 마차를 호위하며 따라오던 기사들이 일제히 왕국의 깃발을 들어 올렸다.

그러자 마을 입구에 서성이던 주민들이 기사들을 보고 뒤로 물러서더니 화들짝 놀라 엉덩방아를 찧었다.


“이거야 원, 전기 들어온 것처럼 온 동네가 환하네.”


원래대로라면 어두컴컴할, 그러나 곳곳에 피어오르는 횃불로 환해진 마을 안으로 들어가자, 뒤늦게 모여든 또 다른 주민들이 움찔거렸다.


“혹시 여······ 영주님 아니십니까?”


그러자 횃불을 든 마을 주민 중 한 명이 날 알아보고 눈을 휘둥그레 떴다.

급하게 오느라 평소 차림새인 티셔츠와 츄리닝만 급하게 입고 온 날 영주라고 믿기 힘들어서겠지.


“어, 맞아.”

“와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저는 이 마을의 촌장인······.”

“잔말 말고 우선 그 흡혈귀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 무슨 사정인지는 다 알고 왔으니까.”

“아, 알겠습니다!”


나는 촌장을 따라 걸음을 옮겼고, 주민들이 뒤따라오기 시작했다.


“뭐야, 마을이 멀쩡하네?”


갑작스레 발생한 이벤트 때문에 고생할 걸 각오하고 왔건만, 예상보다 너무 평화롭다.

내 시야에 들어오는 건 살아있는 인간들뿐.

당연히 주변에 널브러져 있어야 할 시체가 한 구도 안 보인다.

박살나 있어야하는 집들도 멀쩡하게 있고, 핏자국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너희들이 본 게 진짜 흡혈귀가 맞긴 해?”

“마, 맞습니다! 말의 피를 빠는 걸 본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었습니다!”

“그런가.”


게임 아르테리아에서 흡혈귀는 최소 B등급 이상의 실력자로 분류된다.

그리고 곧 만날 흡혈귀는 B등급을 가뿐히 넘어서기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짐작했었다.


아니, 짐작이 아니라 확신했었다.

반복된 회귀 속에서 그 흡혈귀가 등장한 것만으로도 사건이 터졌다는 의미이니까.


“전하, 정말 괜찮으시겠습니까? 상대는 정체불명의 흡혈귀입니다.”

“흡혈귀이니까 피터슨, 네가 아니라 내가 나서야 하는 거야. 아주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아직까진 별일 없어 보이니 대화로 해결될지도 몰라.”


이런 식으로 갑작스레 등장하는 흡혈귀는 아르테리아 대륙에는 딱 한 명밖에 없기에 누구인지 확신할 수 있다.


“그, 그렇습니까?”

“그래, 좀 알지.”


로베르토.


천 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살아온 흡혈귀로, 어떤 루트로 스토리를 진행하든 상관없이 적으로만 등장하는 방랑자.

특이하게도 처음 등장하는 시기가 완전히 랜덤이고 나타나는 장소 역시 딱히 정해진 곳이 없다.

던전을 공략 중일 때 갑자기 나타나 곤란하게 만드는가 하면, 반대로 세계가 멸망하기 직전에 등장해 신경도 못 썼던 적도 있었다.


“그 양반, 등장 시기가 이를수록 성격이 온화한 편이긴 한데······.”


그에 대한 첫 소식이 이렇게 기묘한 적은 처음이다.


천 년이나 산 흡혈귀가 마구간에 있는 말의 피를 몰래 빨다가 들켜서 이 사단이 나다니.

흡혈귀가 벌인 짓이라고 보기엔 너무 모양새가 빠지는 사건이라 처음에는 안 믿었다.


아니, 아니었으면 좋겠다.

흡혈귀가 아니라 말도둑이 말에게 걷어차여 피투성이가 된 걸 피 빤 걸로 오해받는 쪽이 훨씬 나으니까.

안타깝게도 피터슨에게 들은 설명에 따르면, 전형적인 흡혈귀의 외모 그 자체여서 그런 쪽의 기대는 접은 지 오래다.


“영주님! 이쪽입니다! 이쪽으로 오십시오!”


촌장이 가리킨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 횃불을 든 주민들이 줄지어 서서 어딘가에 모여있었다.

마을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는 동굴 입구였다.


“이상한데. 그 양반, 어디 아픈 데라도 있나?”


로베르토가 흡혈귀의 특기인 피안개조차 펼치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고?

어찌되었든 간에 최악의 상황은 확실히 면했다.


아니, 이정도면 최선의 결과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의 일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최선으로 끝날지, 아니면 최악으로 돌변할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불태워라! 불태워라!”

“신의 이름으로 응징을! 응징을!”

“사악한 흡혈귀에게 죽음을!”


그런데 이것들 봐라?


난 분명히 출발하기 전에 전령을 먼저 보내서 아무것도 하지 말고 집에 틀어박혀 있던가, 아니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내 명령에 따르기는커녕 당장이라도 동굴 안으로 쳐들어갈 기세다.

내가 늦게 왔으면 진짜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나왔겠는데?


“저 깃발을 봐! 우리 왕국의 깃발이야!”

“영주님이 오셨다! 우린 이제 살았어!”

“영주님! 사악한 흡혈귀에게 정의의 심판을 내려주십시오!”


게다가 날 보고 하는 소리가 정말 가관이다.

내가 나서서 흡혈귀를 썰어주기를 바라는 눈빛은 덤이고.


이것들아, 대화로 해결하려 온 영주에게 뭘 바라는 거야?

물론 무력으로도 해결할 수 있지만, 그 전에 맘에 안 드는 부분은 지적해야겠다,

닥치고 가만히 있으라는 내 명령을 사뿐히 무시했으니 말이다.


“너희들, 무릎이 땅 위에 떠있네? 시선도 너무 높고.”


내가 턱짓으로 눈치를 주자, 당황한 주민들이 황급히 무릎을 꿇더니 일제히 고개를 아래로 떨궜다.


왕가의 장남이라는 신분은 이럴 때 참 좋다.

굳이 힘을 드러내지 않아도 되니까.


“너희들, 진짜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

“주,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촌장이 부들부들 떨면서 대답했지만, 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나야 내 앞에서 무릎 좀 안 꿇었다고 죽이진 않아. 그런데 저기 있는 흡혈귀도 그럴 거라는 보장은 왜 해?”


나는 뒷짐을 지고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소드마스터가 있는 것도 아니야, 대마법사가 있는 건 더더욱 아니야. 모인 건 검조차 제대로 휘두를 줄 모르는 놈들뿐이면서 무슨 배짱으로 이렇게 모여서 일을 크게 벌이려는지 영문을 모르겠네. 무릎 꿇으라는 말은 잘만 들으면서, 나서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명령은 왜 무시해?”


주민들이 그렇게 행동한 건 내가 로베르토를 상대할 실력이 되어서라는 걸 알고 있어서가 아니다.


그냥, ‘그런’ 이벤트라서다.

아무런 힘도 없는 엑스트라들이 멋모르고 나섰다가 위기에 처하고, 내가 타이밍 좋게 나타나서 구해주는, 그런 이벤트.


옛날에는 게임 속 세상이니 그런 거라며 이해하며 받아들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뒤치다꺼리는 내가 하는 식의 이벤트가 반복되다보니, 엑스트라들이 어리석게만 느껴져서 더 이상 이해하기가 싫어졌다.


“그래, 없는 살림에 힘겹게 마련한 말 한 마리 죽은 게 타격이 크겠지.”


이 세상에서 말은 현대 한국으로 치자면 자동차나 마찬가지.

아니, 마차까지 포함해야하니 경차나 오토바이 정도로 쳐줘야 그나마 비슷하겠군.

애지중지하는 오토바이가 박살나면 나도 범인에게 정의의 심판을 내리고 싶어질 게 분명하다.


“그렇다고 단체로 자살쇼하려는 건 좀 그렇잖아. 영주인 나에겐 정말 귀찮은 일이라고.”


그래도 상대가 흡혈귀라는 걸 알아챘으면 몸을 사렸어야지.

오토바이 몰고 가다가 경적 좀 들었다고 거대한 덤프트럭 상대로 보복운전하는 격이잖아.


아무튼 기선제압은 이 정도면 충분하고, 이젠 본보기로 한 명을 콕 집어서 족쳐야 할 때다.


“사람들 모아서 여기로 끌고 온 놈 누구야?”


내 질문에 입을 꾹 다문 주민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몰렸다.

뭐야, 맨 뒤에 있던 저 사제였어?


“너야? 도대체 뭐하자고 사람들을 부추겨? 이대로 돌격이라도 하게?”

“영주님, 흡혈귀는 반드시 멸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인간의 피를 마시며 살아가는 존재를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로베르토가 인간의 적으로 돌아서는 이유야 간단하다.


흡혈귀가 된 이후로, 단 한 번도 인간의 피를 빨지 않았음에도 단지 흡혈귀라는 이유로 지금처럼 인간들에게 탄압받는다.

그러다가 결국 인간을 혐오하게 되는데, 당연하지 않은가?

외국으로 여행 갔는데 현지인들이 단지 날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옐로 몽키라고 부르면서 눈을 찢으면, 나 같아도 흑화하겠다.


물론 이번 생의 로베르토는 처음부터 사고를 좀 치긴 했는데,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흡혈귀잖아.

강한 상대 앞에서 섣부르게 잘잘못을 따지다가는 너희처럼 약한 존재 입장에서는 없던 죄가 생겨버린다고.

그리고 뒤치다꺼리는 내 몫이고.


“사람 피 마신 것도 아니고 가축 피 몰래 마시다가 들킨 거잖아. 말은 똑바로 해. 그리고 사람 피 마시는 게 그렇게 문제 되나? 쌍방 합의하에 적절한 대가를 지불한다면 특이한 식성을 지녔다고 넘어가면 되잖아. 인생 귀찮게 살지 말자고.”

“인간의 피를 마신다는 행위 자체가 사악하다는 증거입니다!”

“뭘 사악하기까지야. 피보다 더 한 걸 먹는 놈들도 수두룩한데 피 정도야 약과지. 게다가 흡혈귀에게 생명의 양식은 피뿐이라고. 원 푸드 다이어트는 선호하지 않지만, 개인의 선택이라고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워, 원 푸드? 다, 다이어트?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됐고. 아니, 다른 걸 다 떠나서 생각을 좀 해봐.”


나는 오른손 검지로 관자놀이를 툭툭 건드렸다.


“그렇게나 막강한 존재를, 일개 주민에 불과한 너희들이 모인다고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아? 만약 너희들 선에서 해결될 정도로 약한 존재라면, 굳이 무서워하며 적대할 이유는 없잖아? 이렇게 늦은 밤에 영주인 나에게 보고할 이유는 더더욱 없고.”


내 말에 마을 주민들은 움찔하더니 무릎을 꿇은 채로 동굴 입구로부터 슬그머니 뒷걸음질 쳤다.


그래, 너희들도 잘 알고 있구나.

똑같이 인간 피 빤다고 해서 흡혈귀를 모기처럼 손뼉 쳐서 잡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걸.

하지만 사제는 이대로 물러날 생각이 아직도 없어 보인다.


“흡혈귀라면 성수에 적신 이 은대못을 가슴에 꽃아 넣어서 응징할 수 있습니다!”

“말 꺼낸 김에 네가 해봐.”


나는 주민들에게 멀리 물러나라고 손짓했다.

그리고 왼팔을 옆으로 내밀며 동굴 안으로 들어가라고 권했다.

그러나 사제는 눈만 껌벅거릴 뿐 제자리에서 서 있기만 했다.


“본인도 못 하는 걸 왜 남에게 시켜?”


나는 사제가 움켜쥐고 있던 은대못을 빼앗아 뒤로 휙 던졌다.


“그리고 저렇게 굵은 게 가슴에 박히면 흡혈귀가 아니어도 죽어. 내 말 틀려? 아무튼 너희들은 조용히 물러나 있기나 해. 만약 제멋대로 나서는 놈 있으면 왕국법으로 엄히 다스릴 거다.”


왕가의 장남인 내가 왕국법까지 운운하면서 단단히 엄포를 놨으니 더 이상 주민들 쪽에서 나설 일은 없겠지.


이제 남은 건 저 흡혈귀를 영지 밖으로 나가게 유도하는 거다.

그 전에 우선 마나 감지 스킬을 활성화시켜 동굴 안에 로베르토가 있는지 확인부터 해야겠다.

나는 마나 감지 스킬을 오래간만에 쓰기 위해 눈을 감았다.


“어우, 정신 사나워. 뭔놈의 생명체들이 왜 이리 많아?”


감았던 눈을 뜨자, 흰색의 크고 작은 점들이 어두컴컴한 동굴 안쪽에서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동굴 천장에 매달려 있는 박쥐들은 물론 바닥에 기어다니는 작은 벌레들의 마나까지 감지되어 시야가 혼란스럽다.

이래서 웬만하면 마나 감지 스킬을 쓰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다.


정신을 집중하고 잡다한 마나를 무시하자 점이 아닌 활활 타오르는 커다란 불꽃으로 형상화된 누군가의 마나가 동굴 안쪽에서 감지되었다.

붉은 색의 마나를 이렇게나 많이 지닌 존재라면, 로베르토 말고 떠오르는 캐릭터는 없다.


“여보세요? 내 말 들립니까? 들리죠?”


로베르토는 당연히 내 말을 듣고 있을 거다.

흡혈귀의 감각은 인간을 아득히 초월하니 동굴 밖에서 나눴던 대화도 모두 듣고 있을 테고. 내가 나름 흡혈귀라는 종에 대해 변호도 해줬으니, 들어가자마자 무작정 공격하지는 않겠지?


뭐, 공격받더라도 충분히 대응 가능하니 두렵지는 않다.


“저 들어갑니다? 참, 미리 말해두겠는데 제 경호원 두 명도 같이 들어가니 괜히 모습 숨겼다고 화내지는 말고요. 그 애들 직업 특성상 그런 거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나는 횃불을 직접 들고서 동굴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입구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인기척이 느껴졌고, 상대의 얼굴을 보자마자 예상이 맞았다는 걸 확인했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붉은 머리칼과 창백한 피부의, 천년이라는 세월을 살았다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 청년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외모.

흡혈귀 로베르토가 맞았다.


“로베르토 맞죠?”

“날 알고 있는······ 가?”


음, 목소리도 내가 기억하는 로베르토가 맞다.

그리고 너무나 일찍 만난 터라 태도도 꽤나 온화하다.

예전 생에서도 이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니, 온화한 정도를 넘어서 살짝 놀란 거 같은데?

분명히 나와 시선이 마주친 순간, 움찔거린 게 눈에 보였는데.

내가 결코 만만찮은 상대라는 걸 알아챘나보다.


“이름도 모르는 상대에게 대뜸 이야기하자고 나설 정도로 제가 담이 큰 인간은 아닌지라.”


나는 바닥에 놓여있는 돌 사이에 횃불을 끼워 고정시킨 후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


“우선 이야기나 나눠보죠.”

“······.”

“왜 그렇게 겁먹었어요? 누가 잡아먹는 것도 아닌데.”

“긴 이야기가 될 건데, 괜찮겠나?”

“그건 곤란해요. 제가 누구 때문에 자다가 와서 말이죠.”


처음 등장하는 캐릭터가 서두부터 저런 대사를 내뱉으며 본인의 배경을 줄줄 읊는 패턴은 초장부터 끊어야 한다.

게임으로 플레이할 때야 키보드로 스킵버튼을 누르면 된다지만, 여기는 게임 속 세상이니 다른 방식으로 스킵해야 한다.


“오래 전 고인이 된 부인의 고향이 여기라서 찾아온 거죠?”

“그걸 어떻게 알았지?”

“그렇게 여기까지 남들에게 안 들키고 왔는데, 오랫동안 참아왔던 흡혈 충동을 이기지 못해 상황이 이렇게 되어버린 거고요.”

“아니, 그것까지 어떻게 알고 있는 건가?”


주인공인 내가 물어보고 로베르토가 대답하면서, 내가 기억하는 그에 대한 배경 설정 중 맞는 부분과 변경된 부분을 확인하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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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고생은 너희들이 해야지(1) 24.07.31 67 7 15쪽
15 인터넷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으니······(5) 24.07.30 76 8 12쪽
14 인터넷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으니······(4) 24.07.30 67 6 12쪽
13 인터넷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으니······(3) 24.07.29 80 6 13쪽
12 인터넷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으니······(2) 24.07.28 75 7 13쪽
11 인터넷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으니······(1) +1 24.07.27 95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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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DLC 출시는 아직 안 되었을 텐데?(3) 24.07.26 101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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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C 출시는 아직 안 되었을 텐데?(1) 24.07.24 116 11 15쪽
6 처음부터 놀 수만은 없지(3) 24.07.23 126 10 13쪽
5 처음부터 놀 수만은 없지(2) +1 24.07.22 139 10 13쪽
4 처음부터 놀 수만은 없지(1) 24.07.21 158 10 13쪽
3 왕위를 포기하는 중입니다(2) 24.07.20 163 12 13쪽
2 왕위를 포기하는 중입니다(1) 24.07.20 178 13 14쪽
1 프롤로그 24.07.20 195 13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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