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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케익 먹는 햄버거가 되는 그 날까지~!

운명을 던져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백수77
작품등록일 :
2013.09.18 02:21
최근연재일 :
2015.04.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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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1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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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여우 굴 01

DUMMY

17. 여우 굴




1


추명운의 전화를 받고 나온 카멜레온은 귀찮은 기색을 숨기지 않은 채 투덜거렸다.

‘뭐야? 한국에서의 일을 망치고 일본으로 갔어야 할 사람이 왜 여기 있는 거지?’

카멜레온은 한창 박동식 대령의 부인과 즐기는데 불러내 화가 난 상태였다.

하기야 오래 전에 식어버린 신혼 초의 열정을 다시 느낀 부인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으며 카멜레온은 남의 아내를 속이며 품고 잇다는 사실에 아랫도리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불끈 솟은 상태였다. 그런 둘이 서로의 알몸을 탐닉하기 그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보지 않아도 쉽게 짐작 할 수 있었다.

추명운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말했다.

“한가지 부탁이 있어서 불렀어.”

“뭔데?”

“나백현…… 그 새끼 매장시켜버리자.”

“뭐?”

카멜레온은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분명 추명운의 계획이 실패했을 때, 중앙에서 나백현에게서 손을 떼라는 명령이 내려왔기 때문이다.

“미쳤어? 너도 프레데릭처럼 불복종하려는 거야?”

“그 놈은 복수를 하겠다며 난리를 친 것이고…… 나는 공을 세우자는 것이지.”

“뭐가 다른데?”

“너도 느꼈겠지만 백 사장이나 끌라리비덴떼는 뭔지 모르게 나백현을 꺼려하는 것 같아. 안 그래?”

추명운의 질문에 카멜레온이 콧방귀를 뀌었다.

“그래서 그 놈을 건들지 않겠다는 것 아냐? 백사장이나 끌라리비덴떼 모두 선견지명을 가졌다는 것들이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간에 꺼려하면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라고.”

“맞아. 그래서 나는 놈을 직접 건들지 않고 매장시키자는 말이지.”

“어떻게 그 부모를 납치해서 협박하려고?”

“그 놈의 부모를 건들려 한다면 본부에서 알게 될 거야. 그럼 분명 막아서겠지. 뭐가 무서워서 그러는 것인지 모르지만 말이야. 게다가. 이건 내 생각인데 과연 요즘 애새끼들이 부모 목숨 가지고 협박한다고 해서 과연 들어먹을까 싶기도 해.”

카멜레온도 여기에는 동의했다.

“하긴…… 부모목숨 가지고 협박해서 목숨을 버리는 일은 과거에나 있던 일이지. 그럼 어떻게 하려고?”

“살인범으로 몰아야지.”

“어떻게?”

“한이슬이라는 년이 있거든. 그 년을 나백현이 살해하게 하는 거야.”

추명운의 말에 카멜레온이 미간을 찌푸렸다.

“그 놈에게는 최면이 통하지 않는다 하지 않았어?”

“대신 네가 있잖아.”

그 말에 카멜레온은 대충 무슨 계획인지 눈치를 채고서 능글맞은 표정을 지었다.

“헤헤. 예뻐?”

“미인이야.”

“그럼 딱이네.”

그러며 카멜레온이 군침을 흘리자 추명운이 말렸다.

“무슨 생각하는지 알겠지만 아서라. 만에 하나, 네 정액이 발견되는 순간 모든 것이 다 뽀록날테니 말이야.”

“아, 젠장. 즐기지도 못할 것이면 내가 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데?”

“위험? 무슨 위험? 우리가 말하지만 않으면 위에서 알지 못해.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대로 성공하면 그때 가서 우리가 한 것이라고 말하고 공을 가로채면 그만이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

하지만 카멜레온은 무언가 곰곰이 생각하다 고개를 저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상부의 뜻을 거스르며 추명운을 도와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없던 것이다. 그는 G&W에서 더 고위직을 맡고 싶다니 하는 욕망이 없기 때문이다.

그에게 유일한 욕심과 욕망이 있다면 그것은 변태적인 성욕뿐이리라.

“미안하지만 나의 도움은 바라지 마라.”

“왜? G&W에서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싶지 않은 거야?”

“딱히 욕심은 없어. 난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있거든. 그래서 더 바라는 것은 없어.”

“뭐…… 네가 그렇게 나올 것이라고는 예상했지.”

“예상했는데 왜 부른 거지? 확인이라도 해보려던 건가?”

“아니. 네가 싫어도 너이 도움을 받을 테니까.”

“무슨 소리야.”

불길함을 느낀 카멜레온이 살짝 뒷걸음을 쳤다. 하지만 그가 자리에서 도망을 치기 전에 추명운이 먼저 낮은 저음으로 말을 했다.

“잘 생각해봐. 네가 G&W에서 권력을 얻으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거의 무한적이야. 알겠어? 그런데도 싫다고?”

“그…… 게…… 나쁘지는 않은 것 같긴 하지만……”

“그럼. 네가 고위직에 오르면 오를수록 너에게 간섭할 수 있는 자는 적어진다고. 그럼 네가 어느 여자와 어떤 성관계를 맺어도 아무도 뭐라 하지 못해.”

“그렇기는…… 하겠지……”

“그리고 G&W은 걱정 마. 우리가 말만 하지 않으면 모를 테니까.”

완강하게 거부하던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달리, 카멜레온은 살짝 풀어진 동공으로 추명운의 말에 조금씩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해갔다.

“알았어. 그럼 내가 무엇을 해야 하지?”

“한이슬을 죽여버려. 대신 나백현이 했다는 증거만 남기고 말이야. 절대 네 증거가 남으면 안돼. 알았어?”

“어.”

“여기 한이슬 전화번호야 그러니 알아서 잘 처리 해.”

“어.”

살짝 동공이 풀린 카멜레온은 추명운으로부터 한이슬의 전화번호를 받아 챙기더니, 순식간에 나백현으로 변하였다. 그리고는 살짝 고개를 숙여 추명운에게 인사를 하고는 박으로 나가더니 택시를 잡아 타고는 시내 한복판으로 가자고 했다.

나백현으로 변한 카멜레온은 여전히 졸린듯한 눈으로 휙휙 지나가는 도시를 멍하니 바라보다 시계를 확인했다.

‘벌써 오후 4시네. 지금 전화해서 저녁 먹고 술 마시면 되겠군.’

카멜레온이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냈다. 그리곤 종이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이슬 씨.”

[어머 백현 씨. 어쩐 일이세요? 그런데 핸펀 번호가 처음 보는 번호네요.]

“아 전화를 잃어버려서 새로 샀어요.”

[그런데 갑자기 전화도 주시고 어쩐 일이세요?]

“저녁이나 같이 먹었으면 해서요. 시간 되세요?”

[네. 저야 문제 없어요. 몇 시에 만날까요?]

“7시까지 OOO식당에서요. 어딘지 아세요?”

[네. 알아요. 근처에 호프집 많은 것으로 유명하잖아요.]

“안다니 잘 됐네요. 그럼 거기서 봐요.”

[네. 알았어요.]

통화를 끊은 카멜레온은 약속장소에서 멀지 않은 호프집에 들어가 혼자 맥주를 마셨다. 그는 초저녁부터 먹이를 찾아 헤매는 헌터녀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죽치다 약속시간이 되자 장소를 옮겼다.

물 한잔만 시키고 잠시 기다리고 있자 화이트 톤의 옷을 입은 한이슬이 나타났다.

“이슬 씨. 어서 오세요.”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한이슬을 위해 자리를 빼주자 한이슬은 자리에 앉으며 물었다.

“어쩐 일이세요? 먼저 전화를 다 주고 식사초대까지 하고요? 아직 한번도 하지 않던 일이잖아요.”

“하하, 원래 미녀에게는 이정도 서비스는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말만이라도 고마워요.”

그러며 한이슬이 입을 손으로 가리며 웃자, 카멜레온이 손사래를 쳤다.

“말만이 아니에요. 그런데 옷 새로 산 거에요?”

“아니요. 저번에도 이 옷 입었었는데……”

“그래요. 아니면 살이 빠졌나? 아니면 머리를 새로 했나?”

“살도 안 빠지고 머리도 안 했어요. 대체 무슨 말이에요?”

“아니, 그게 아니라…… 갑자기 너무 예뻐 보여서요. 여자들은 사랑에 빠지고 시집갈 때 가 되면 예뻐진다던데 그래서인가?”

나백현…… 아니 카멜레온의 말에 한이슬은 얼굴을 붉히며 수줍게 웃었다.

카멜레온은 종업원이 다가오는 것을 보며 물었다.

“뭐 드실래요?”

“전 크림 파스타요.”

“에이, 무슨 파스타…… 스테이크 먹어요. 고기를 먹어야 엔도르핀이 돌면서 이성에 대한 호감이 더 올라간다고 잡지에서 봤거든요. 그러니 이슬씨의 나에 대한 호감을 더 높이기 위해 스테이크로 해요. 오케이?”

느끼하면서 터무니 없는 말임에도 한이슬은 반박하지 않았다. 별장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을 때부터 마음을 빼앗겼던 그녀다. 그리고 눈에 콩깍지가 낀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녀 역시 나백현이 하는 말은 모두 멋있게 들렸다. 그렇기에 지금 눈앞의 나백현이 보여주는 모습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조차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둘은 점원이 가져온 먹음직한 스테이크를 먹고 생맥주를 시켰다.

한잔.

두잔

그리고 세 잔……

둘은 영화에서부터 게임, 소설에 관한 별 쓸데없는 잡담을 나누며 웃고 떠들며 맥주를 마셨다. 그리고 시간이 너무 늦어지자 한이슬이 시계를 보며 말했다.

“아무래도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아요.”

“그래요?”

카멜레온이 침울한 표정으로 묻자 한이슬이 물었다.

“왜 그러세요?”

“그냥이요. 이슬 씨와 이대로 해어질 생각하니 슬퍼서요.”

“네?”

마치 어린아이가 과자 사달라는 듯이 투정을 부리는 그의 모습에 한이슬은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하지만 싫어하는 표정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카멜레온이 술 취한 사람마냥 졸린 눈을 하며 말했다.

“저기…… 지금 내가 너무 술에 취해서 그런데 근처 모텔까지만 바래다 주실래요?”

“그게……”

얼굴을 붉힌 한이슬이 살짝 당황하면서 머뭇거리지 카멜레온이 그녀의 하얗고 고운 손을 잡았다. 가볍게 잡았음에도 그녀에게는 마치 도망가지 못하도록 수갑을 채운 느낌이었다. 그러고 결국, 마지막으로 남았던 마음의 벽을 허물고 말았다.

“알았어요.”

“고마워요.”

나백현의 모습으로 변한 카멜레온은 한이슬과 팔짱을 끼고 식당을 나섰다. 그의 걸음거리를 보면 술에 취한 듯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한이슬이 그를 따라가는 것은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듯이리라.

이를 눈치챈 카멜레온은 감시카메라가 가장 많이 붙어있는 길에 위치한 모텔로 알아서 들어갔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고개를 들어 모텔 입구에 있는 카메라를 똑바로 바라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카멜레온은 당당하게 카운터로 가서 방 키를 하나 얻은 다음, 계단을 통해 이층에 있는 방에 들어갔다.

이에 한이슬이 문을 닫으며 수줍게 물었다.

“저는 이만 갈까요?”

“에이, 여기까지 왔는데 맥주 한잔만 더 해요.”

카멜레온이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서 주자 그녀 역시 웃으며 받아들였다. 한이슬은 침대에 걸터앉아 맥주를 홀짝이며 주위를 두리번거리자 카멜레온이 물었다.

“처음이에요?”

“네? 네.”

한이슬이 겁먹은 강아지마냥 몸을 움츠리며 대답하자 카멜레온이 등뒤로 다가가 어깨를 주무르며 말했다.

“저쪽이 샤워실 이에요. 대부분 여기 오면 저기서 씻죠.”

“……”

“그런데 이슬씨는 그럴 필요 없어요. 그리고 옷을 벗을 필요도 없어요. 제가 다 알아서 할 테니 그냥 저에게 맡기세요.”

카멜레온의 손이 어깨에서부터 팔 그리고 앞가슴을 쓸고 지나가자 한이슬은 몸을 부르르 떨며 나지막하게 들뜬 숨을 내쉬었다. 카멜레온은 아무 대답도 못하는 그녀를 보며 씩 웃었다. 그리고 바지 뒷주머니에 숨겨뒀던 면도칼을 꺼냈다.

“내가 지금부터 잘 만들어줄게요.”

-스윽.

“아!”

날카로운 것이 목을 쓸고 지나가자 한이슬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작은 신음을 내질렀다. 처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몰랐다.

하지만 목 주위에서 뜨거우면서도 끈적거리는 액체 같은 것이 묻어나는 것을 느낀 그녀는 손으로 목을 더듬었다. 그리고 손에 빨간 피가 묻어나자, 그제서야 상황을 깨닫고는 비명을 지르려 했다.

그러나 미리 준비를 하고 있던 카멜래온은 재빨리 베개로 한이슬의 얼굴을 그대로 막으며 비명소리가 새나오자 못하게 하였다.

“너무 반항하지마. 네가 그럴수록 내 아랫도리가 더 단단해지잖아. 흐흐, 정말 한번 하고 싶군. 하지만 혹시라도 흔적이 남으면 안되겠지? 섹스라는 것이 말이야. 워낙 많은 DNA를 남겨서 말이지. 하지만 걱정하지마. 적어도 즐기다 죽은 것처럼 잘 표현 해줄 테니까. 그럼 네 부모도 적어도 내 불쌍한 딸이 재미나게 즐기다 갔다면서 위안을 삼을 것 아니야. 안 그래? 크크크.”

기묘하게 웃던 카멜레온은 한이슬의 몸이 더 이상 반항하지 못하고 축 늘어지는 것을 확인하고는 베개를 얼굴에서 거뒀다. 붉은 피로 물들고 흰자를 보이며 부릅뜬 그녀의 얼굴을 보자니, 어딘지 모르게 한(恨)이 서린 듯 보여 괴기스럽게 느껴졌다.

“젠장. 다른 것은 다 좋은데 아직 네크로필리아(necrophilia)는 땅기질 않는군.”

카멜레온은 어느새 죽어버린 아랫도리를 힐끔 쳐다보고는 한이슬의 옷을 강재로 뜯어버리기 시작했다. 마치 강간을 당하기라도 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셔츠를 뜯어내고 바지도 벗기고 속옷마저도 뜯어버렸다.

그리고 모든 연출이 완성되자 그는 화장실에 가서 손에 뭍은 피를 깨끗이 씻었다. 뒤에서 목을 베었기 때문에 옷에는 묻지 않았지만 손과 소매에까지 묻는 것은 막지 못하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은 날씨가 쌀쌀한 늦봄이기에 가벼운 점퍼로 소매를 숨길 수 잇다는 사실이리라.

‘자…… 다 됐으니 이만 나가볼까?’

머리에 물을 묻혀 올백을 한 그는 여러 가지 쾌락의 신음소라가 들려오는 방문들을 지나쳐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감시카메라 앞에서 다시 한번 인증샷을 찍기라도 하듯이 포즈를 잡는 것도 잊지 않은 그는 드디어 모텔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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