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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케익 먹는 햄버거가 되는 그 날까지~!

운명을 던져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백수77
작품등록일 :
2013.09.18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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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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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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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명분 04

DUMMY

5.


박재학 검사와 관련된 기사들이 인터넷을 도배한지 10시간이 지나자, 연예인 열애설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가수, 배우, 걸그룹 멤버 등등 하나같이 톱스타 혹은 월드스타라고 불리는 연예인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권 언론사들까지 관심을 줄만한 기사들이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열애설의 주인공들의 이름이 검색어 순위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검색어 1위는 이러한 열애설의 주인공의 이름이 아닌, 생판 모르는 이름 석자가 올라왔다.

-추명운.

그는 대학가와 몇몇 시민단체 그리고 변호사들 사이에서만 유명한 인권변호사이다.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스타강사로 알려졌고 시민단체 사이에서는 달변가로 인기를 얻었다면 법조인들 사이에서는 재판에서 단 한번도 패소하지 않아 알려졌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이름일 뿐이다. 그럼에도 그의 이름이 모든 연예인들을 제치고 검색어 1위에 오를 수 있던 것은 그가 대학생들과 인권운동단체 그리고 여성단체를 이끌고 기자회견을 열어 최재원 전 국회의원 사건을 조사하던 이혜리 여검사와 증인인 나백현이 기소된 사실을 고발하였기 때문이다.

그가 가지고 나온 내용은 전날 저녁에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박재학 검사관련 기사와 별다를 것이 없었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나온 증거와 증인은 아니었다. 최연우 실종 당시 백 사장이 박재학 검사에게 전화를 하여 잘 해결해달라고 청탁하는 통화내용을 들었다는 증인까지 데리고 나온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어디서 구했는지, G&W측에서 얀 드라쿤을 새로 고용한 외부감사라고 한 것과는 달리 대주주 중 한 명인 사실을 나타내는 증거물을 가지고 나타났다.

때문에 대학생들의 도움으로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이 기자회견장은 흥분한 기자들로 인해 시장바닥이 되고 말았다.

“추 변호사님. 이 모든 증거들이 모두 사실입니까?”

“이 증거들은 모두 검찰에 넘겨질 것입니다. 그러니 사실진위는 검찰에서 명백하게 밝혀줄 것이라 믿습니다.”

직접적으로 ‘사실이다’ ‘아니다’ 답하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더 강한 믿음을 심어주는 대답이었다. 이번엔 증인으로 나선 단발머리의 여성에게 질문을 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차혜원입니다.”

“G&W에서 무슨 직책을 맡고 계셨습니까?”

“사장실 비서이자 운전기사였습니다.”

“백 사장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예.”

순간, 기자들 사이에서 웅성웅성 소란이 일었다. G&W가 세계적인 펀드회사라는 사실과 서울지부 역시 자금력과 영향력에 있어서는 최고수준이라는 소문은 누구나 들어봤으리라. 하지만 정작, G&W서울지부를 이끄는 백 사장이란 인물은 사람들 앞에 나타나질 않고 언제나 은밀히 움직여 가히 신비스러운 존재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그가 얼마나 은밀하게 움직이는 지는 지난 서울검찰청에 진술을 하러 갔을 때에도, 어느 언론사의 기자 한 명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설명되리라.

헌데, 그런 신비주의의 백 사장의 개인비서가 이곳에 나타난 것이다. 그러니 어찌 기자들이 동요하지 않겠는가?

“차혜원 씨?”

“예.”

한 여기자가 손을 들며 이름을 부르자, 차혜원은 매우 차분한 표정으로 시선을 옮겼다.

“아까 추 변호사님이 말하기를 백 사장님이 박재학 부장검사에게 청탁을 했다고 하셨는데, 정확히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하십니까?”

“네. 백 사장님께서는 박 검사님에게 전화를 하여 최연우 전무님의 사건을 잘 마무리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잘 마무리해 달라는 것이 정확히는 무슨 뜻입니까?”

“말 그대로입니다. 회사측에 피해가 가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혹시, 이혜리 검사를 기소해달라는 뜻이었습니까? 박 검사는 지금 이혜리 검사를 구속한 상태이거든요.”

차혜원은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이혜리 검사를 기소하고 구속한 것은 박 검사님 혼자만의 뜻이지, 백 사장님의 부탁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아까 청탁을 했다고 했는데, 백 사장이 돈을 주었나요?”

“돈 거래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그럼요?”

“G&W에서 한국에 로펌을 세울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대표자리를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또 다시 웅성거렸다. G&W에서 로펌을 세우려고 한다는 또 다른 특종 때문이었다.

“차혜원 씨. 혹시 증거가 있으십니까? 아니면 단순히 차혜원 씨의 진술뿐입니까?”

한 대머리 기자의 질문에 추 변호사가 마이크를 잡았다. 지금 질문을 한 기자가 여당과 매우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언론사에서 나온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차혜원 씨는 비서로 일하면서 그 당시 통화내용을 들었을 뿐, 녹화내용은 없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오해를 할까봐 미리 말씀 드리지만, 차혜원씨는 회사에서 해고되지도 않았으며 그 어떠한 불화도 없었습니다. 어제까지 백 사장님의 비서이자 기사로 일을 했고 집까지 모셔다 드렸습니다. 또한, 차혜원 씨는 같은 여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불의한 일을 당하고 있는 이혜리 검사와 나백현 씨를 돕고자 나선 것이지, 이번 일을 통해 금전적 및 그 어떠한 이득을 취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미리 밝히는 바입니다.”

사전에 모든 악의적 질문을 차단하는 추명운 변호사. 하지만 대머리 기자는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증거 없는 증인의 증언. 너무 위험한 것 아닙니까? 추 변호사님이 아무런 이득을 취하려는 것이 없다 해도, 그것 역시 아직은 말뿐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박 검사와 백 사장 사이에 통화가 오간 기록을 증거로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백 사장님 입장에서는 회사 직원이 실종됐으니 당연히 걱정되는 마음에 전화를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이에 추 변호사가 손짓을 하자, 한 대학생이 스크린을 바꿨다.

“이것은 G&W 서울지부가 로펌을 세우려는 설립계획서입니다. 그리고 보시는 바와 같이 대표에 박재학이란 이름이 올라와있습니다. 이것을 단순한 우연이라고 보는 것은 아니겠죠?”

대머리 기자가 미간을 찌푸리며 입을 다물자, 이번엔 다른 기자가 일어났다.

“아까 실종된 것으로 보도 된 얀 드라쿤이란 독일인도 G&W 측의 대주주라는 증거는 대체 무엇입니까?”

“우선 그 질문을 드리기 전에 지금 구속된 나백현 씨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나백현 씨는 개인주식투자전문가로 소수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매우 유명한 분입니다. 흔히 말해 주식투자의 천재라고 불리는 분이죠. 그리고 최재원 전 국회의원의 조카인 이동현 씨가 자금횡령 및 자금도피 그리고 주가조작 하려는 사실을 알아내고 고발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대단하죠? 개인이 그냥 컴퓨터 앞에 앉아서 그 모든 것을 간파하고 알아내다니…… 진정한 천재입니다.”

여기서 잠시 말을 끊은 추명운은 자기 앞에 놓은 컵에 담긴 물로 목을 축였다.

“이동현 씨가 이런 범죄행위로 마련한 자금을 어디에 쓰려했는지는 검찰에서 조사해야 할 문제이고, 이것을 조사하던 것이 바로 이혜리 검사입니다. 이 검사가 조사를 진행하던 중, 최재원 전 국회의원께서 자살을 합니다. 그리고 그 사건 역시 이 검사가 맡게 됩니다. 그때, G&W의 최연우 전무에게 납치를 당합니다. 검찰 측에서 폐기 처분한 이 검사의 증언에 따르면 최 전무는 자신을 살인하고 납치를 해온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마약류를 투입한 후 그들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 했다고 했습니다. 그때, 이 검사를 구해주고 최연우 전무가 그 현장에서 도망치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현장증인이 바로 나백현 씨입니다.”

이때, 아까 그 대머리기자가 끼어들었다.

“하지만 검찰 측에서는 최연우 전무가 이혜리 검사의 초대를 받고 나갔다가 실종됐다고 합니다. 만에 하나, 이혜리 검사의 증언대로 최 전무가 집안에서 숨어서 기다리다가 이 검사를 납치한 것이라면 cctv에 잡혀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럼 제가 물어보겠습니다. cctv에는 집에 들어가는 이혜리 검사의 모습만 찍혀있고 나오는 모습은 찍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검사는 자동차로 40분 거리가 넘는 공장에 나타났죠. 이것은 어떻게 설명하실 것입니까? 단순히 cctv만을 증거로 삼는다고 한다면 이혜리 검사가 최연우 전무를 납치했다는 검찰 측의 추리 자체가 설립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은 그뿐만이 아닙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 이 검사는 분명 최연우 전무가 밀수한 마약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을 중독시키고 그들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 했다고 하는데, 과학수사연구소에 따르면 그 어떠한 마약류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약으로 인해 도파민과 세로토닌 상승이 있었으며 마약과다복용 상황에서 보이는 증상으로 8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마약투여가 없었다면 왜 검찰은 그 외국인 노동자들을 마약투여 협의로 기소를 하고 퇴거 시키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다른 질문을 하기 전에 이런 저의 질문에 대한 답 먼저 가져오세요.”

추명운은 다시 쓸데없는 것으로 방해하지 말라는 듯한 눈빛으로 쏘아보며 낮은 저음으로 말하자, 대머리 기자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입을 다물었다. 그 모습을 확인한 변호사는 다시 목소리를 가다듬고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아까 설명하던 것을 계속 하겠습니다. 아무튼 나백현 씨는 현장에 있던 증인입니다. 그런 중요한 증인이 11월 말에 비 오는 날, 고향집으로 가던 중 람보르기니 베네노를 타고 나타난 얀 드라쿤에게 폭행을 당하고 죽을 고비를 넘깁니다. 그 자리에는 또 다른 증인인 칼 피츠 씨도 있었습니다. 그 역시 얀 드라쿤에게 폭행을 당하고 지금도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자, 여기서 아까 질문에 답하겠습니다. 얀 드라쿤이 단순히 새로 고용된 외부감사라면 G&W측에서 람보르기니 베네노를 선뜻 내어줄까요? 그가 정말로 새로 고용된 외부감사라면 왜 G&W 서울지부의 배당금이 그에게 매년 보내졌을까요?”

아까 질문했던 기자가 차혜원에게 물었다.

“그럼 얀 드라쿤이 나백현 씨를 살해하려 했던 것이 사실이라면 G&W측에서 이를 알고 지원했다는 뜻인가요?”

“적어도 제가 아는 한해서는 아닙니다. 솔직히 백 사장님이 가장 싫어하는 분이 얀 드라쿤이란 분입니다. 때문에 그분이 한국에 온다고 하였을 때, 저에게 모든 것을 알아서 처리하고 회사근처로는 오지도 못하게 하라고 하였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지원 없이 얀 드라쿤이란 사람이 그럼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그게…… 얀 드라쿤이란 분과 최연우 전무는 매우 각별한 사이였습니다. 그 둘은 가히 형제 같은 관계로 회사의 일 외에도 따로 자주 만나고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 둘이서 회사와는 별도로 다른 일을 하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최연우가 마약밀수를 했다면 그것은 얀 드라쿤과 관계가 있지 G&W와는 무관하다는 뜻이었다.

그때, 작은 키에 뿔태안경을 쓴 키 작은 남자가 일어났다.

“M 인터넷 언론사의 강지원 기자입니다. 추 변호사님께 질문 드립니다.”

“예, 강지원 기자님.”

“오늘 이렇게 기자회견을 여신 이유가 정확히 무엇입니까?”

강지원 기자의 질문에 추명운은 웃었다.

“그야 당연히 무고하게 구속된 나백현 씨와 이혜리 검사 그리고 한국에서 강제퇴거 상태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고발한 것입니다.”

“단지 그것뿐입니까?”

“강 기자님은 내가 무슨 영화라도 누리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생각하시는가 보군요. 그렇게 보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법원의 문을 두드리기 전에 기자회견을 연 것은 검찰에서 이번 사건을 묻어버리기 위해 증거조작을 시도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검찰이 자신들의 잘못을 덮으려 할거란 말인가요?”

강지원 기자의 너무 단순해 보이는 질문에 추명운은 피식 웃었다.

“검찰이 언제 검사를 구속한 적 있습니까? 아무리 범죄를 저질러도 기소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조직이 바로 검찰입니다. 그런데 박재학 검사는 이혜리 검사를 정식으로 기소하는 것도 모자라 구속까지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경.검찰을 잘 아시지 않습니까? 과연 검찰에서 이런 사실을 좋아했을까요?”

아무도 답을 하지 않았으나 모두 대답을 알고 있었다. 박재학 검사가 후배검사를 구속한 것은 누워서 침 뱉는 행위이자 대검의 명예에 지울 수 없는 흠집을 내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그가 이런 일을 진행한대에는 더 큰 권력의 은밀한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하리라. 그리고 검찰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는 권력이라고는 단 한곳뿐이었다.

-청와대!

추명운 변호사가 좌중을 둘러보며 낮은 저음으로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를 건 당사자와 그 전화를 받은 당사자뿐이겠지요. 하지만 이 자리에 참석한 유능한 기자님들이라면 불가능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그의 말마따나 박재학 검사가 누구와 통화를 했으며 그의 상사인 김승원 검사장이 누구에게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가 누구에게 연락을 받았는지 추적을 해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물론, 청와대의 전화를 추적할 수는 없다. 하지만 기자들이 가지고 있는 인맥을 총동원한다면 무언가 단서를 찾아낼 수 있으리라.

해서 기자들은 마치 잘 훈련된 강아지들마냥 하나같이 휴대전화를 꺼내, 문자와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다만 강지원 기자만이 다른 일에 신경 쓰지 않은 채, 볼펜으로 자신의 머리를 톡톡 치며 다음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혹시 내년에 있을 대선을 노리는 것은 아닙니까?”

“하하, 혹시 제가 출마할 것이냐고 묻는 것입니까?”

“예. 대답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순간, 모두 하던 일을 멈추고 고개를 들었다. 이에 추명운은 다시금 낮은 톤의 목소리로 모든 기자들 눈을 하나하나 맞추며 말했다.

“저의 목적은 단 하나. 전 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할 것입니다. 그 대상이 누구든 상관없습니다. 섬마을에 사는 어부이건, 지하철 역에 사는 노숙자건 상관없습니다. 대한민국에 사는 그 누구라도 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그분들의 뜻을 따라 무슨 일을 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말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의 대답은 마치 선거운동을 준비하는 정치인의 것과 같았다. 그리고 그것으로 족했다. 기자회견장에 모인 기자들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 방송을 시청하던 모든 네티즌들은 지금까지 한국을 지배하던 기존의 정당이 아닌 제3의 정치세력이 생겨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작가의말

잠실기차 님. 무사도 님. 무가지보 님. 감사합니다.
雲手 님. 오류 잡아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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