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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케익 먹는 햄버거가 되는 그 날까지~!

운명을 던져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백수77
작품등록일 :
2013.09.18 02:21
최근연재일 :
2015.04.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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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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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보이지 않는 전쟁 07

DUMMY

‘역시, 내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었어. 아무튼 됐어. 너희 모두 내가 다 상대해주지.’



한편, 나백현이 서른 명의 노동자들을 손쉽게 상대하며 쓰러트리고 있는 같은 시간. 최연우는 자신 앞에 홀로 서있는 칼 피츠를 위아래로 훑어봤다. 아까 그가 이성을 잃고 광기에 사로잡힌 노동자들을 상대로 무술을 사용해 가볍게 대응하는 것을 봤다. 그 실력만으로 대단하다고 해야겠지만, 그것만 가지고서 자신을 상대하기란 불가능했다. 그렇기에 그는 이 갈색머리에 파란 눈의 외국인이 숨기고 있는 힘이 궁금해졌다.

“칼이라고 했던가?”

최연우가 한국말로 묻자, 칼은 자연스레 한국말로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한국말을 잘 하는군. 언제 배웠지?”

“오기 1주일 전부터 배웠습니다.”

“대단하군. 그것이 자네의 능력인가?”

“아닙니다.”

최연우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내가 지금 반말 한다고 화난 것 아니겠지?”

“안 났습니다. 나는 미스터 최에 대해 조금 알고 있습니다. 그 중, 당신의 나이 역시 포함되어있습니다.”

칼의 대답에 최연우는 살짝 고개를 돌려 의자에 묶여서 꼼짝 못하는 이혜리를 보며 말했다.

“우리 검사님이 그 비밀을 알면 무슨 표정을 지을지 궁금해지는군.”

“무슨 말이야?”

“나한테 묻지 말고 저기 있는 칼에게 물어봐.”

그 말에 이혜리는 시선을 칼 피츠에게로 옮겼다. 그러자 그가 무덤덤하게 대답했다.

“미스터 최의 나이는 500살 정도 입니다. 그리고 그는 인간이 아닌 흡혈귀입니다.”

“……”

이혜리의 눈빛은 살짝 당황하는 듯 보였으나, 이내 평상심을 되찾았다. 그녀는 최연우가 칼에 찔리고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는 것을 직접 봤으며 연기로 변해 수십 킬로미터를 직접 이동하였다. 그럼에도 아직 그가 평범한 인간이라고 믿는다면 그것이야 말로 더 이상하리라.

“별로 놀라는 것 같지 않군.”

“놀라면 이상하지.”

“하긴 그렇지?”

“그래도 흡혈귀라는 말에는 놀랐어. 영화에서나 들어본 뱀파이어를 직접 보게 될 줄은 몰랐거든.”

최연우가 혀를 차며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요즘 것들은 참으로 버르장머리가 없군. 어르신의 나이를 알았으면서도 반말을 계속하고 말이야.”

“괴물 따위에게 예의를 지킬 필요가 있나?”

“괴물이라…… 나중에 너를 만들어주지. 진정한 괴물로 말이야.”

여기까지 말을 한 최연우는 다시 시선을 칼 피츠에게로 옮겼다.

“자, 그럼 더 이상 시간 끌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을 끝맺을까?”

“좋습니다.”

“아까 보니까 무술 실력이 대단하더군. 무슨 운동을 했나?”

“아이끼도(Aikido)와 레슬링을 했습니다.”

“그래? 그런데 그것으로 나를 상대할 수 있겠나? 좀 전과 달리, 피를 마셔서 모든 힘을 되찾았는데 말이야.”

“그것이야 부딪혀봐야 압니다.”

그러며 칼이 몸을 옆으로 살짝 비틀며 왼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이에 최연우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부딪혀봐야 아는 법이지. 하지만 과연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

말이 끝나기 무섭게 최연우의 눈이 붉게 충혈되더니 송곳니가 뾰족하게 솟아나며 손톱 역시 길게 늘어났다. 그리고 그가 한번 발을 굴리자, 눈 깜짝할 사이에 4-5미터의 간격을 줄이고는 칼의 코앞에서 왼손을 횡으로 휘둘렀다. 이에 칼 피츠는 재빨리 두 손을 들어올려 공격을 막았다. 그럼에도 그의 몸은 마치 트럭에 부딪힌 것마냥 튕겨나가 바닥을 뒹굴었다.

“겨우 그게 다인가? 이거 실망이군.”

최연우가 실망스럽다는 표정을 짓자, 칼은 입에서 피가 섞인 침을 뱉어내고 일어섰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살짝 미소를 지으며 덤비라는 듯이 손짓을 했다. 이에 최연우는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들었고, 칼은 그의 공격을 막기 위해 두 손을 빠르게 움직였다. 그러나 상대의 속도와 힘은 인간으로서는 따라갈 수 없는 것이었다. 때문에 그는 상대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마치 허공에서 두 손을 허우적거리며 물러설 뿐이었다.

그 모습에 이혜리는 걱정스러워졌다. 지금 최연우가 보여주는 스피드와 힘은 결코 빌라에서 자신이 상대했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아마도 피를 마시고 예전의 힘을 되찾았다는 말이 이것을 뜻하는 것이리라.

그러나 칼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최연우가 손을 휘두를 때마다 두 팔을 움직여 소매라도 잡아 기술을 단 한번이라도 쓰려는 듯 발악을 했다. 그것은 마치, 벼랑에 몰린 무인이 마지막 한번의 기회를 잡으려는 것마냥 처절하게 보일 지경이었다.

그래서인가? 최연우는 오히려 그러한 칼 피츠의 모습이 재미나는 듯이 계속해서 가지고 놀았다. 마치 어린 아이가 재미로 개구리를 향해 돌을 던지듯이……

‘음?’

그러나 약 5분 가량 지났을 때, 이혜리는 최연우와 칼 피츠를 보며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오랜 수련으로 남들보다 뛰어난 동체시력을 가진 그녀 조차도 눈으로 쫓을 수 없던 최 전무의 움직임이 점차 보이기 시작한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단 한번도 제대로 방어를 하지 못하고 바닥을 구르던 칼이 어느 순간부터 바닥을 구르는 숫자가 줄어들더니 이내 제대로 방어를 하고 피하기까지 이른 것이었다.

‘뭐지?’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이혜리뿐만이 아니었다. 최연우 역시 자신의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며 점점 둔해지는 것을 알아챈 것이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변화를 알아챘을 때에는 이미, 소매가 칼의 손에 잡힌 이후였다.

-퍽.

“커헉.”

허공에서 한 바퀴 뒤집히며 시멘트 바닥에 꽂힌 최연우는 살아생전 두 번째로 신음을 내뱉었다. 이에 잡은 소매를 여전히 놓지 않고 있는 칼이 바닥에 누워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최연우를 내려다보며 씩 웃었다.

“당신의 능력을 압니다. 그렇기에 도망가지 못하도록 기회를 잡았습니다.”

“뭐? 이게 다 계획이었단 말인가?”

“그렇습니다. 함정입니다.”

최연우의 소매만을 잡고 있던 칼은 손목을 교묘히 움직여 재빨리 손목자체를 잡아챘다. 그리고 상대의 팔을 위로 잡아당기더니, 오른발을 들었다가 그대로 밟아버렸다.

“크악!”

오른팔 뼈가 부러지며 기형적으로 꺾이자, 최연우는 두 눈을 뒤집으며 비명을 내질렀다. 이에 칼이 그의 얼굴에 피가 섞인 침을 뱉으며 붉게 물들은 이를 드러냈다.

“오래 전부터 많은 영웅들이 너를 죽이려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죽이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손에 잡히지 않는 안개로 변신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맞으며 나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노린 것인가?”

“그렇습니다.”

칼이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자, 최연우는 자신의 부러진 팔을 보며 물었다.

“그런데 팔이 회복되지를 않는군. 평소보다 더욱 고통스럽고 말이야. 너의 능력인가?”

“그렇습니다.”

그제서야 최연우는 알 수 있었다. 칼이 자신의 공격을 막지 못한 것이 아니라, 일부러 맞으면서 자신의 팔을 조금씩 건드렸다는 것을…… 그리고 그 짧은 순간에 아주 천천히 자신의 힘을 빼앗아갔다는 사실을 말이다.

“캬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은 최연우는 마치 짐승처럼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며 괴성을 질렀다. 그러며 자신의 팔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 칼의 손목을 물으려고 하였으나, 돌아오는 것은 주먹뿐이었다.

최연우는 자신의 힘을 빼앗아 가고 있는 것이 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의 손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것은 변신하는 것조차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영웅이 존재했었으며, 그들 중 많은 강자들이 흡혈귀인 최연우를 죽이려고 노력했었다. 그럼에도 그가 지금까지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언제든지 안개로 변하여 도망을 칠 수 있는 능력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럴 수 없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손목을 잡고 있는 칼이 안개로 변신하는 것을 막고 있는 것이었다.

최연우를 발로 짓밟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던 칼이 물었다.

“지금 G&W 서울지부에 미스터 백(Baek)이 와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스터 백은 G&W에서 최고위급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왜 직접 나선 것입니다?”

“크크크. 그것이 궁금한가?”

“네. 궁금합니다.”

“하긴…… 최고위급 인사에 대한 정보는 특급비밀이니, 제아무리 너라 해도 알아내지 못하였겠지.”

“그렇습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후후, 내가 말해줄 것이라 생각하나?”

그 말에 칼 피츠는 문방구에서 구매한 도르래 칼을 안 주머니에서 꺼냈다. 그리곤 대한민국 검사가 지켜보건 말건 신경 쓰지 않으며 오른쪽 눈알을 쑤셔버렸다.

“크아아.”

최연우가 비명을 지르자, 칼은 또 다시 얼굴에 긴 칼자국을 만들며 물었다.

“말하십니다. 왜 미스터 백이 이곳에 있는 겁니다?”

“씨팔. 그냥 죽여.”

“지금 당신은 인간이 겪는 똑 같은 고통을 겪습니다. 그러니 이 고통을 받기 싫으면 말합니다.”

그러며 칼 피츠는 도르래 칼로 피 한 방울 나오지 않는 최연우의 온 몸을 난자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이혜리는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아무런 감정도 찾아볼 수 없는 얼굴로 살과 뼈를 헤집으며 고문을 하는 모습은 그 어느 괴물보다 더욱 무서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고문을 당하는 최연우는 오히려 자신의 몸이 난장판이 되면 될수록 오히려 고통이 줄어들며 머리는 차갑게 식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이 너무 흥분하여 앞뒤 분간하지 못하고 날뛰다가 칼의 계획에 말려들어갔듯이, 이번에는 칼 피츠가 고문을 하는데 너무 몰두한 나머지 최연우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였다.

‘저 손목에서 빨리 벗어나야 해.’

최연우는 드라쿤의 축복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하지만 이대로 죽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이대로 마냥 기다릴 수 없었다. 대체 무슨 능력을 가졌는지 모르지만, 칼의 손에 잡혀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점점 힘이 소진되어가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더 늦어서 도망칠 힘조차 없어지기 전에 무슨 방도를 찾아야만 했다.

그리고……

‘역시 이 방법밖에 없겠지?’

그는 잡혀있는 자신의 오른팔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뼈가 꺾이고 칼로 난도질을 해놔서 너덜너덜거리는 것이 쉽게 끝날 듯 보였다. 해서 그는 칼 피츠가 자신의 복부에 칼질을 하고 있을 때, 왼손에 모든 힘을 집중시키고는 날카롭게 솟아난 손톱을 곧추세우며 자신의 오른팔을 내리찍었다.

-푸욱.

“Fuck!”

최연우가 스스로의 팔을 끊어버리는 바람에 뒤로 벌렁 넘어진 칼 피츠는 자신의 손에 들린 오른손을 내던지며 욕설을 내뱉었다. 하지만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전에 최연우의 몸은 흩뿌린 연기로 변하고 있었다.

“칼 피츠. 다음에 만나자.”

“No!”

칼은 큰 소리로 외치며 손을 뻗었다. 그러나 타나토스의 힘이 담긴 그의 손은 연기를 조금 흩트릴 뿐 그냥 통과하였다. 하지만 그의 그러한 노력이 헛된 것은 아니었다. 칼의 손짓에 의해 흩어졌던 연기는 다시 뭉치느라 빠르게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것이었다.

이에 칼은 계속해서 연기를 잡으려는 듯이 두 손을 휘저으며 외쳤다.

“We must stop him. 막아야 합니다. 도망가면 안됩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막고 있던 나백현은 칼의 목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렸다. 그는 허공에 두 손을 허우적거리며 소리치는 칼을 보고 ‘갑자기 미쳤나?’ 싶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그 앞에는 짙은 회색연기가 있고 그 연기를 향해 손짓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뭐지? 최가 새끼는 어딨는거야?’

나백현은 재빨리 주변을 둘러봤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최연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뭔가 꺼림칙한 생각이 든 그는 눈을 가늘게 뜨며 다시 회색연기를 자세히 바라봤고, 그제서야 그 안개가 인간의 형체와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연기에서 실이 삐쳐 나오고 있다는 사실도……

‘설마 최 전무가 연기로 변한 거야? 그런데 어떻게 저놈을 잡으라는 거지?’

머리를 긁적이던 나백현은 다시 일어서려고 하는 외국인 노동자 3명을 다시 살짝 밀어 넘어트리고는 다시 회색연기로 시선을 돌렸다. 연기를 잡을 능력이 그에게는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눈에 뚜렷하게 보이는 저 실은 자신의 실로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뭐, 밑져야 본전이니……’

다시 4명을 바닥에 넘어트린 나백현은 칼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며 자신의 실을 연기뭉치로 보냈다. 그리고 연기에서 삐쳐 나온 실과 하나의 매듭이 되는 순간, 회색연기는 점점 더 짙은 색으로 물들더니 이내 최연우로 변하였다.

“어떻게 된 거야?”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시 육신을 갖게 된 최연우는 자신의 왼손을 내려다보며 당황하였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의문을 풀기도 전에 칼 피츠의 왼손이 그의 얼굴을 덮쳤다.

“You are number twenty-three…… and I’ll take your life for my wife and my daughter.”

칼 피츠가 최연우의 얼굴에서 손을 떼자 희뿌연 안개 같은 것이 따라 나왔다. 그러자 최 전무는 마치 저승사자를 본 사람처럼 너무 놀라 휘둥그래진 눈으로 비명을 지르며 희뿌연 안개를 잡으려는 듯이 팔을 휘저었다. 하지만 그의 손은 자신의 몸에서 뽑혀져 나온 안개를 잡지 못하였고, 잠시 후 그의 몸은 뜨거운 불길에 휩싸여 재로 변하고 말았다.

“씨발. 뭐야?”

나백현은 최 전무가 자연발화 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섰다. 그때, 아직도 의자에 묶여있던 이혜리가 불렀다.

“백현 씨.”

“아, 혜리 씨.”

재빨리 달려간 그는 먼저 밧줄을 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서 손끝이 감각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밧줄이 너무 꽁꽁 묶여서인지 풀어지지가 않았다. 이에 칼 피츠가 다가와 도르래 칼로 밧줄을 끊어주자, 이혜리는 밧줄자국이 남은 손목을 만지며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한 외국인 노동자들을 가리켰다.

“어서 엠블란스를 불러야 해요.”

“저들은 또 왜 저래?”

조금 전까지만 해도 좀비처럼 꾸역꾸역 일어나던 자들이 갑자기 경직된 채 신음을 내뱉으며 쓰러져 있자 이상한 것이었다.

“아무래도 최연우가 죽으면서 저들 또한 한계에 이른 것 같아요.”

“무슨 한계요?”

“최 전무의 말에 의하면 자신에게 물린 자들은 6시간이 지나면 신경이완성(neuroleptic malignant syndrome) 증상을 보이며 사망한다고 했어요.”

“벌써 6시간이 지난 거에요?”

“아니요. 아무래도 통제를 하던 자가 죽어서 시간이 단축된 것 같아요.”

“그럼 어쩌죠?”

나백현의 질문에 칼 피츠가 그들에게 다가가 옷을 벗기며 큰 소리로 말했다.

“옷을 벗깁니다. 몸의 열을 식혀야 합니다. 그리고 빨리 병원으로 가면 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말에 나백현은 칼 피츠를 따라 노동자들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고, 이혜리는 나백현의 핸드폰으로 119에 신고를 하였다. 그리고 약 30분이 지나 공장지역 일대는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땅꾼 님 단월검성 님, 잠실기차 님, 風刃 님, 일월 님. 옛날애인 님 감사합니다.
에테러 님. 예, 아직은 능력이 약합니다. 하지만 점점 뭔가 발전하는 모습이 보여지리라 믿습니다. (약속은 하지 못하지만서도염.) ^^
호운 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좀 더 자주 찾아오고 싶어여. ㅜㅜ
푸른오동 님. 헐... 이런 실수가... 앞으로는 오타가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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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피로 물드는 밤 06 +8 14.05.12 7,575 26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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