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슥슥트레인 님의 서재입니다.

빠따 버리고 천재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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슥슥트레인
작품등록일 :
2023.10.06 17:01
최근연재일 :
2023.10.28 07:00
연재수 :
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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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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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28,500

작성
23.10.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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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13쪽

탐나는 재능(4)

DUMMY

“네?”


갑자기 사장님이 간절한 눈빛을 보내기 시작했다.

것보다 계약이라니.

무슨 계약을 나보고 하라는걸까?


“아, 제가 에이전트 사업도 하고 있어가지고···.”


사장은 급히 근처 책상에 있던 명함을 가져왔다.

박주인 에이전시 사장.

그것을 받아들자, 끈적거리는 땀자국이 느껴졌다.


“후, 많이 놀라셨나요?”

“네···. 그보다 무슨 일이십니까? 에이전트라니.”

“아, 그게요.”


사장은 간단히 소개했다.

자신은 에이전트고 투수로서 재능을 보인 당신을 케어하고 싶다고.


“하지만 전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인걸요?”

“암요. 알고 있습니다. 이경철 감독님께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보십시오. 시작하는 단계라기엔 너무 앞서가지 않았습니까?”


아까전까지 차분하던 사장은 흥분을 감추지 않으며 내게 말하였다.


“잠, 잠시만요. 잠시 흥분을 좀 가라앉으시고···.”

“아···.”


그제야 자신이 흥분했다는 사실을 알은 사장.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그만···.”


그제야 제정신을 차린 모양이다.


“아니에요. 그보다 좋은 제안 감사드려요. 하지만 아직 생각은 해봐야 될거 같아서요.”

“그래. 박사장. 이 친구 막 야구 다시 시작했어. 자네 욕망은 나도 백번 이해하지만, 참으시게.”


이경철 감독도 섯부른 판단이라고 느낀 듯 했다.

그나저나.


“공 계속 던져도 될까요?”


하던거 마저 하고 싶었다.

오래 던져도 이정도로 나오는지도 궁금해졌고.

이유는 잘 모른다.

그냥 하고 싶으니까.


“아, 네. 당, 당연하죠. 마음껏 이용하세요.”

“그래도 되요?”

“후···. 솔직히 말하면 이용료를 내라고 하고 싶지만. 괜찮습니다. 이게 다 장기적인 포섭이라고 생각하죠.”


사장은 끈질긴 구애를 펼쳤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그저 공을 던질 뿐이었다.



###




‘미친 놈일세.’


이경철 감독은 나이덕의 공 아니 계속된 피칭을 보고 있었다.

근데 공이 역시 많다.

분명 운동을 쉰지 꽤 되었다고 들었는데.

30구가 넘도록 공을 던지고 있다.


‘제대로 몸만 만들면 선발도 가능하겠어.’


최근 한국야구 아니 모든 야구 리그를 통틀어서.

선발 투수가 줄어드는 추세였다.

그렇기에 이경철 감독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추후, 자신의 손을 거친 선발 투수를 볼수도 있었기에.


“이제 그만. 자네 너무 많이 던졌어.”


그제서야 공을 내려놓는 나이덕.

그러나 뭇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보다 박사장, 아이싱 준비는 해두었지?”

“아, 넵. 물론입니다.”


기다렸다는 듯, 박주인 사장이 아이스박스를 가져왔다.

그 다음, 나이덕의 몸에 덕지덕지 붙은 센서를 제거하고 그의 오른쪽 어깨에 붕대를 감아주었다.


“일단 어깨를 푹 쉬어두게. 쉬는 것 또한 야구의 일종이니깐.”

“···.”


못마땅한 얼굴의 나이덕.

하지만 이경철 감독은 눈빛은 그에 밀리지 않았다.

그렇기에 나이덕은 꼬리를 내렸다.

그저 쉬기로 했다.


“그리고 박사장.”

“네?”

“나랑 얘기를 좀 할수 있겠나?”


갑작스런 부름에 박사장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자 이경철 감독은 박사장의 귀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저 녀석 일로 할 얘기 있으니까, 잔말 말고 따라오게.”


그 말에 고개를 까닥인 박사장.


“알겠습니다. 그럼 저쪽가서 얘기하시죠.”


근처에 있는 사장실을 가리킨 박사장.

그렇게 그들은 나이덕을 둔 체, 사장실로 들어갔다.


“그래서요? 무슨 말 하시려구요?”


박사장의 물음에 깜짝 놀란 이경철 감독.


“목소리 낮춰. 최대한 본인 귀엔 안들리게 해야지.”

“아, 아. 알겠습니다. 그보다 왜 저를 부른거에요?”

“그거야 당연히 같은 목적을 가졌기 때문 아닌가?”


박사장은 잠시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아, 나이덕이요?”

“그래, 그렇지. 나도 쟤를 프로로 보내고 싶은 마음은 똑같아. 자네와 차이는 비즈니스냐 아니냐의 차이냐 그뿐이지.”


그 말에 사장은 살짝 발끈했다.


“저 비즈니스가 맞긴 해도, 엄연히 제가 하고 싶은 일이다만요?”

“그건 나도 알세. 다만, 나같은 순수욕망하고는 달리 섞여있지 않나?”


박사장도 그 말에는 부인하지 않았다.

어쨌거나 이경철 감독은 순수한 욕망에서 비롯되었고 자신은 물욕도 있었으니까.


“여튼, 좋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무슨 계획이 있으니까 저 부른거죠?”

“당연하지. 이 양반아. 내가 계획도 없이 자네를 불렀겠나.”


이경철 감독의 말에 박사장은 몸을 그가 있는 쪽으로 기울였다.


“사실 간단한 얘기일세. 아무리 공 던지기를 좋아한다지만, 결국 타자와 승부를 하고 싶을 걸세.”

“흠···.”

“그러다보면 당연히 경기 출장을 하게 될 것이고, 그러다보면 욕심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이말이지.”


간단하게 말하면 경기를 뛰면서 투수로서 욕심이 더 강해질 거다.

더 좋은 타자, 더 강한 타자와 승부를 하기 원할테니까.


“거기에 우리가 바람을 넣어주면, 저 놈은 분명 우리 뜻대로 해줄걸세.”


분명 단순한 계획이다.

그렇지만 나름 그럴듯한 계획이라 박사장은 생각했다.


“그럼 제가 할일은 뭡니까?”


박사장의 말에 이경철 감독이 씨익 웃었다.


“간단할세. 자네가 코칭을 돕고, 내가 저 녀석의 경기를 잡아주겠네. 이래뵈도 인맥은 꽤 있거든.”


아마야구의 전설이라 불리었던 이경철 감독.

나이덕이 나갈 경기를 주선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흐흐, 기대가 되는구만.”



###



다음 날, 아침.

나는 팀장님을 만나자마자 고개를 숙였다.


“왜, 왜 그러니?”

“그게, 저 사실은···.”


저번 주말에 있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하였다.

상대팀 감독을 만나고 말았다고.

그러자 흥미로운 눈빛을 보내는 팀장님.


“그래서 같이 야구를 하기로 한거야?”

“네, 어쩌다보니 같이 하게 되었네요. 게다가···.”


경기를 주선하는 게 이경철 감독이다보니.

나는 대체적으로 이경철 감독 밑에서 경기를 나갈 수 밖에 없었다.


“뭐, 그렇게 되었다면 어쩔 수 없지. 대신, 우리랑 할 때는 나오지마라. 용병으로 나와도 넌 반칙이거든.”

“네?”

“사실 말이야···.”


사회인 야구에서 선출은 허락을 맡아야 한단다.

특히 투수와 포수는 전력 차이를 유발할 수 있기에 더더욱.


“그런데 저 넣으신거에요?”

“에이, 그거야 너가 하고 싶어보여서 한번 넣어봤지. 어쨌거나 잘된 일이잖아. 던지는거 재밌었다며.”

“그건···.”


할 말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나에게는 잘 된 일이기도 했기에.


“어쨌든 일이나 하자. 돈 벌어야지.”

“그럽시다.”


사담은 여기까지 하고 현장 샵장으로 갔다.

그리고 장비를 들어 이동하려는데.


“너 거서 뭐하냐?”

“그게···.”


통증이 와서 못들거 같았다.

별로 무겁지는 않은데 들때마다 근육통이 오는 거 같았거든.


“아니, 몸관리는 제대로 했어야지.”

“죄, 죄송합니다.”


나는 본능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내 잘못이긴 하니까.

그때 공을 너무 많이 던지긴 했으니까.


“후, 아니다. 일단 고개 들어라.”


다행히 팀장님은 화나시진 않은 듯 했다.

그저 걱정한 듯한 표정이었다.


“많이 아프나?”

“많이는 아닌데 불편하긴 합니다.”

“흠···.”


팀장님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이내 말하였다.


“혹시 모르니까, 병원 한번 가봐라. 단순 근육통일거 같긴 한데 그래도 모르니깐.”

“저 그래도 들수는···.”

“씁. 그냥 가라. 괜히 무리하다 사고나면 그게 더 위험하니깐.”


맞는 말이다.

이대로 일을 해도 되지만, 더 위험한 상황이 날 수도 있다.

여긴 현장이니까.

만의 하나라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었기에 팀장님 말대로 병원을 찾았다.


"큰 부상은 아니네요. 단순 근육통입니다."


진단은 다행히도 근육통.

mri까지 찍느라 60만원이라는 거금이 깨졌지만 내 몸에 투자하는 것에 돈을 아낄 생각은 없었다.


병원 진료가 끝나고 팀장님께 문자를 남겼더니 오늘 하루는 쉬라는 답장이 돌아왔다.


'운동이나 하러갈까?'


어깨 스트레칭을 하며 병원을 나서는데 문득 어제 박 사장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나이덕씨, 저랑 계약 안하셔도 되니까 여기 운동하러 오세요. 지인 할인 팍팍해서 공짜로도 해드릴테니.”

“···진짜요?”

“네, 물론 여기 도장까지 찍으시면 베스트겠지만. 일단 떡밥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공짜로 해드릴게요.”


살짝 수상스러운 말이 있긴 하지만.

공짜라니까.

흠, 한번 가볼까?



###



“응? 너 일하는 시간 아니냐?”


갔더니 박사장 대신 이경철 감독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그게···.”


사실 말하기 껄끄러웠다.

아프다고 말하는 거 감독한테는 말을 안했거든.

참고로 엄마랑 팀장님께는 이미 말을 해놨다.


“그거 약봉지 아니냐? 어디 아픈거야?”


이경철 감독이 나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뭐, 그렇죠.”

“이놈의 자슥이! 그런 일이 있으면 나한테 말을 해야 할거 아니냐?”


결국 혼이 났다.

엄마보다도 잔소리를 엄청나게 하시는 우리 감독님.

나도 모르게 귀를 막고 싶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노인 공경 해야지.


“그래, 단순 근육통이라니 다행이구나. 그건 운동하다보면 치유될거다. 그리고 말이다.”

“···?”

“박사장오면 그때 자세히 알려주겠지만, 그따구로 던지면 어깨가 아플 수 밖에 없어. 이놈아.”


도대체 내가 어떻게 던지길래 그렇지?

나도 모르게 거울을 찾아보려고 했다.

자세를 알고 싶었으니까.


“됐고, 몸이나 풀고 있어. 나중에 다 가르쳐줄테니까.”


하지만 이경철 감독에 의해 그 의문은 나중에 풀어야 했다.

후, 어쩔 수 없지.

몸이나 풀러가자.


“후, 후.”


간단하게 워밍업과 동적 스트레칭을 했다.

대략 30분 정도.

그러자 어느 덧 박사장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왔군요!”


정말 해피한 얼굴로.


“네, 왔어요. 그럼 뭐부터 하면 되죠?”


물론 나는 그다지 반갑지 않았기에 바로 본론으로 넘어갔다.


“크흠, 우선 웨이트랑 유연성 운동 해야죠. 그리고 투구 교정하구요.”

“흠···.”

“왜 그러시죠?”


꿍한 표정을 짓자 내게 묻는 박사장.

그야 아까 이경철 감독이 한 말때문이긴 한데.


“아닙니다. 일단 시작하죠.”


투구 교정 시간때 알 수 있으니깐.

굳이 묻지 않기로 했다.


“후, 후.”

“자, 자. 앞으로 더 오세요. 최대한 쭉 뻗으면서.”


우선 훈련이 시작되었다.

근육통이 있어서 조금은 불편했지만, 그래도 잘 조절해주셨다.

잘 가르쳐주긴 하네.

묘하게 한계점을 딱 맞추는 수준이랄까.


“헉. 헉.”


나름 체력에 자신이 있었는데.

훈련을 해보니 역시 많이 줄어있었다.

앞으로 갈 길이 멀달까.

그래도.


“라스트! 마지막 세트 들어갈께요.”


잘 버텨냈다.

웨이트 마지막 훈련인 스쿼트마저 끝이 났다.

다리가 후들거린다.

그래도 먼가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제 피칭 훈련 하는겁니까?”


고대하던 피칭 훈련.

이제는 제대로 공을 만질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네. 일로 오시죠.”


웨이트 장을 떠나 잔디가 펼쳐진 피칭훈련장.

그걸 보니 설레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어서, 던질까요?”


빨리 던지고 싶었다.

훈련이고 나발이고 빨리 공을 던지고 싶었다.

그런데.


“잠시만요. 나이덕 선수. 우선 던지기 전에 하나 말씀 드릴게 있어서요.”

“···?”

“혹시 어깨가 불편하지 않으신가요?”


박사장의 말에 까먹었던 감독님의 말이 떠올랐다.

아까 뭐라뭐라 하셨으니까.


“그, 근육통이 있긴 해요.”

“역시 그렇군요. 확실히 전에 보니까 하체를 덜 쓰긴 하더라구요. 쓰리쿼터 폼이면서도 좀 불편해 보일 정도로요.”

“음···.”


그건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워낙 오랫동안 투수로서 공을 던진 적이 없었으니까.

포수 시절 송구하던 버릇이 그대로 담긴거다.


“알긴 아는 모양이군요. 표정을 보니.”

“네.”

“그럼 원인을 알았으니 고치면 되겠네요. 하체 쓰는 법 알려드리겠습니다.”


투수의 하체.

우선 투구 동작에서 하체는 3동작으로 나뉜다.

키킹, 중심이동, 브레이크.


“그 중 뒤로 이동할때인 키킹 동작에서는 꼭 뒤로 중심을 이동시켜주세요. 그래야 중심 이동할때 앞으로 힘을 줄수가 있거든요.”


여튼 박사장의 말대로 동작을 따라해보았다.

키킹=즉 다리드는 거.

중심이동= 몸이 앞으로 이동하는거.

브레이킹= 공을 놓는 순간, 멈추는거.


“이렇게 하면 되나요?”


대충 눈으로 따라 한 것을 보여주었다.

예전에 하던 감각이 살아나는 듯 했다.

어릴때는 잘 못던졌지만.

지금은 왠지 그때보다 잘 던지는 거 같았다.


“네···. 잘하시네요. 그럼 한번 던져보실래요?”


박사장은 살짝 놀란 눈치였다.

내가 그만큼 잘 따라한 건가.

그래도 나름 엘리트 출신이니까.

여튼.


“그럼 던져보겠습니다.”


박사장에게 공을 건네 받았다.

이제는 공을 제대로 던질 수 있었다.

아까 했던 방식으로 공을 던지면 되겠지?


후욱-


‘된건가?’


뭔가 착 채지는 느낌이 들긴 했다.

솔직히 제대로 던진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 잘 던진거 아닌가 싶은데···.


“박사장님?”


박사장이 멍하니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왜지?


“아, 그게 잠시 구속 측정해봐도 되겠습니까?”


아무래도 뭔가 일이 일어난거 같았다.

좋은 쪽으로.

왠지 기대가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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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자, 이제 시작이야 (2) +1 23.10.18 767 13 11쪽
13 자, 이제 시작이야 (1) +1 23.10.17 811 14 11쪽
12 죽어도 야구(5) +1 23.10.16 773 15 11쪽
11 죽어도 야구(4) +1 23.10.15 771 15 12쪽
10 죽어도 야구(3) +1 23.10.14 792 18 12쪽
9 죽어도 야구(2) +1 23.10.13 813 14 12쪽
8 죽어도 야구(1) +1 23.10.12 881 14 12쪽
7 위대한 은퇴선수와의 대결(3) +1 23.10.11 915 15 12쪽
6 위대한 은퇴선수와의 대결(2) +1 23.10.10 922 17 12쪽
5 위대한 은퇴선수와의 대결(1) +1 23.10.09 1,030 17 11쪽
» 탐나는 재능(4) +1 23.10.08 1,158 21 13쪽
3 탐나는 재능(3) +1 23.10.07 1,228 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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