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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립 대학의 마법학 교수가 되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20도
작품등록일 :
2021.12.17 11:07
최근연재일 :
2022.04.1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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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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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5화 기록물(1)

DUMMY

트하임에서 특강을 들으면서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했는데, 다들 내 이론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내가 모험가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고 돌아온 느낌이다.


"그래도 나쁘지 않았어.'"


칼스의 정통 마법 특강 같은 경우 칼스의 강의력이 꽤 뛰어나서인지 강의를 어떻게 진행해야 사람들을 더 집중시킬 수 있는지 공부가 되었고, 트하임밖으로 나가 몬스터를 상대로 실전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도 좋은 경험이었다.

물론 하피들을 상대로 불꽃놀이를 한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내가 몬스터를 상대로 전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

그리고 트하임에 간 덕분에 한 가지 더 깨달은 점도 있었다.


"내 이론이 이세계에 생각보다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전부터 전투 마법사들 사이에서 실전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내 평판을 깎아 먹던 신문 기사들에 반박하기 위해 급하게 내놓았던 이론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기대 이상의 반응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아쉬운 마음도 컸다.

이렇게 약점이 확실한 이론이 아니라 중급 마법 이상에서도 효과를 발휘하는 이론을 발표했다면 어땠을까.

그렇다면 모험가와 전투 마법사들뿐 아니라 더 많은 마법사들이 내 이론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 않았을까.

어쩌면 도서관에 기록물로 등재되어 업적으로 남았을지도 몰랐다.


"조금 더 연구를 해보는 게 좋겠지?"


당장 내가 사용할 수 없다고 해도 상관없었다.

그저 내가 만들어낸 마법을 마법사들이 이야기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 나는 만족할 수 있었다.

이 세계에 나의 마법을 새겨 넣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


트하임에서 돌아온 이후로는 다시 수련의 연속이었다.

간단하게 허수아비와 함께 아침 운동을 마친 이후에는 초급 마법의 숙련도를 올리기 위한 마법 수련, 거기에 더해서 마법 연구에 시간을 들이고 나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가끔씩 발표되는 새로운 마법 이론이나 마도서가 나오면 그날은 새로운 마법 지식을 쌓기 위해 수련이나 연구를 거르는 날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마법 수련장에서 보내고 있었다.


"음- 역시 스스로 증명이 불가능해서 그런지 연구의 진도가 나가질 않네."


초급을 넘어 중급 마법에서도 마나의 효율을 올리기 위해 연구했지만, 몇가지 문제가 해결 되지 않았다.

나 스스로가 중급 마법을 사용할 수 없어서 정확한 판단이 안 된다는 것도 한몫했지만, 그보다는 마나의 양이 늘어나면서 마나의 충돌이 커지는 바람에 손실되는 마나가 너무 많았다.

이에 관해서 함께 의논을 나눌만한 마법사라도 있었다면 좋겠지만, 지금 내가 가진 인맥에서 그런 의논을 할 만한 사람이라고는 딱 한 명, 프림 학장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마저도 쉬운 상황은 아니었다.

프림 학장도 나름 대학의 학장인 만큼 바쁜 나날들을 보내는 모양이니까.

그러던 차에 마나리안 저택으로 한 장의 초대장이 날아왔다.


[학술 대회 초대장 : 합성 원소 학파]


원소 학파의 한 갈래인 합성 원소 학파에서 열리는 학술 대회에 참석해 달라는 초대장이었다.

원래부터 학술 대회는 교수나 강사들에게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학 중에 많이 열리기는 했지만, 나에게 학술 대회 초대장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이슬레이가 마도공의 작위를 받은 이래로 마나리안 저택에 학술 대회 초대장이 한 번도 오지 않았으니까.

특정 학파에 속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이렇다 할 논문을 발표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학파에서 주관하는 학술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는 건 내가 빙의된 이후에 학파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건가?"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였다.

마침 홀로 연구하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학술 대회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은 나에게도 좋은 기회였다.

거기에 나는 초청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지난번 세미나에서처럼 나서서 무언가를 해야 하는 부담도 없었다.

학술 대회에 참석해 마법사들과 친목을 다지다가 은근슬쩍 내 이론의 개선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답답하게 막혀있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

여러모로 나에게는 아쉬울 게 없는 이벤트라는 말이다.


다만 학파의 마법사들인 만큼 마법 실력도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에 내 진면목을 알아보는 마법사가 있을 수도 있었다.

내 진짜 마법 실력이 드러나게 될 경우, 그동안 쌓아놓은 명성이나 평판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함부로 마법을 사용하기에는 조금 걸린달까.

최대한 마법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마법사들과의 친목을 다지는 것을 중심으로 참석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았다.


***


제국의 황도에는 3개의 대학이 존재했다.

하나는 내가 교수로 재직 중인 황립 라니아케아 대학이었고, 다른 두 곳은 밀레니엄과 베리타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대학이었다.

그중 베리타스 대학은 진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마법 계열에 조금 더 기울어진 대학이었다.

바로 이 베리타스 대학에서 합성 원소 학파의 학술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라니아케아를 제외하고 다른 대학에 와보는 것이 처음이라 그런지 조금 어색한 느낌이었지만, 나는 자연스럽게 학술 대회가 열리는 마법 학부 건물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학술 대회라는 것 자체가 마법계에서는 작은 행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평소와 마찬가지고 정장을 입고 있는 내 모습이 조금 이질적으로 느껴질 만큼 다들 로브를 두르고 있는 모습들이었다.

거기에 가슴에 그려져 있는 서클도 몇 개씩 되다 보니 조금 위축되는 느낌이었다.

마법적 성취만 따지면 나보다 몇 단계씩은 높은 마법사들이다 보니 품격 특성의 영향도 받는 것 같았다.

학술 대회의 장소가 지난번 세미나처럼 라니아케아였다면 좋았을 텐데, 그 부분은 아쉽게 되었다.


"마도공이다."

"마도공도 초대를 받았다고 하더니, 진짜 오셨네.

원래 이런 행사에 한 번도 얼굴을 비춘 적이 없었잖아."

"슬슬 대외적인 행사에 나오려고 하는 것 아닐까?

지난번 파괴 마법 세미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하던데 말이야."


마법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안쪽으로 들어가자 나를 알아본 한 마법사가 내게 인사를 하며 다가왔다.


"이슬레이 교수님!"


지난번 파괴 마법 세미나에서 인사를 나눴던 알비레오 교수였다.


'그러고 보니 알비레오 교수가 베리타스에서 원소학을 가르치고 있었지.'


그나마 얼굴을 아는 사람을 만난 덕분에 조금 마음이 편해졌다.

마법계의 마나리안의 격이 상승하게 도와줬던 사람이 바로 알비레오 교수 아니겠는가.

알비레오 교수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에 내가 정말 폐쇄적으로 지내왔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이슬레이 교수님께서도 학술 대회에 참석하실 줄은 몰랐네요."

"저택으로 초대장이 와서요.

합성 원소 학파에서는 어떤 마법을 선보일지 궁금해서 한번 찾아와 봤습니다."

"하하- 이슬레이 교수님을 만족시키려면 어떤 이론을 내놔야 할지 걱정이군요."

"저는 그저 새로운 마법을 공부할 수 있을까 찾아온 것뿐입니다.

저는 어떤 마법이든 마법이라면 다 만족입니다."


내 말에 알비레오 교수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역시'라는 말을 반복했다.

그때 학술 대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니 참석자들은 모두 모여달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제 시작하려나 보네요."


그렇게 알비레오 교수와 함께 목소리를 따라가자 로브 차림을 한 마법사가 회장 입구에 서서 초대장을 검사하고 있었다.


"초대장을 확인하겠습니다."


그 목소리에 나는 품에 챙겨 두었던 초대장을 꺼내 마법사에게 건네주었다.

그리고 내 초대장을 받아드는 마법사를 향해 말했다.


"오늘도 아르바이트인 건가요?"


내 물음에 초대장을 검사하던 마법사, 윈터는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들어 내 얼굴을 확인했다.


"헉?! 이슬레이 교수님!"

"트하임에서 특강비를 제법 받은 것으로 아는데 아직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 줄은 몰랐네요. 그것도 라니아케아가 아닌 베리타스에서 말이죠."

"트하임에 가기 전에 잡아놓은 아르바이트라서요.

그리고 학술 대회 같은 곳에서 일하면 틈틈이 공부도 할 수 있어서..."

"하긴 이런 학술 대회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지식들도 나올 수 있으니 공부하기에는 좋은 기회겠네요. 열심히 하세요."

"네!"


열심히 하라는 내 말에 윈터는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다시 학술 대회에 참석하는 마법사들의 초대장을 검사했다.

트하임에서도 봤지만, 착실하게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조금은 기특하게 보였다.

그런 윈터의 모습을 보며 알비레오 교수가 말했다.


"라니아케아의 학생인가 보군요.

라니아케아의 학생이 우리 학교에서 아르바이트라니... 이 좋은 기회를 우리 학생들은 안 잡고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군요."

"베리타스의 학생들은 저렇게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만한 학생이 없지 않습니까?"


내 말에 알비레오 교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아!"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것이 베리타스에 다니는 학생의 99%는 귀족이었으니까.

베리타스의 학생들은 애초에 윈터처럼 아르바이트를 할 필요가 없는 학생들이었다.


빈자리에 앉아 잠시 기다리고 있자 학술 대회의 개막을 알리기 위해 한 마법사가 단상 위로 올라왔다.

7개의 서클이 가슴에 새겨진 로브가 그를 증명해주며 그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었다.


"합성 원소 학파의 학술 대회에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학술 대회는 저희 합성 원소 학파의 마법사들의 연구을 발표하고 토론하기 위해 준비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희 합성 원소 학파의 중추로 활약하실 마법사들이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첫 번째 발표로 전기 계열의 마법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형태를 주제로 5서클의 마법사 쥬드 다다스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또한 명성 높은 마법사들의 초청 강연과 함께 새로운 마법의 발표와 토론도 준비되어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시기 바랍니다.

각 프로그램의 진행 시간은 따로 공지를 드릴 테니 스케쥴에 맞춰서 참석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모든 발표를 마친 후 지친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줄 만찬 역시 준비가 되어있으니 놓치지 말고 참석하여 오늘 깨달은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합성 원소 학파의 학술 대회를 시작하겠습니다."


간단한 개회사를 하고 내려가는 그의 모습에 나는 알비레오 교수에게 물었다.


"생각보다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되어 있군요. 학술 대회는 원래 이런 편인가요?"

"대체로 원소 계열 학파들이 다양한 연구를 많이 하는 편이죠. 그렇다 보니 다른 학파의 학술 대회보다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거의 항상 이런 편이라 편하게 듣고 싶은 프로그램만 들으셔도 괜찮을 겁니다."


알비레오 교수는 이렇게 말했지만, 나로서는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듣고 싶은 마음이었다.

여기서 발표되는 마법 이론들은 내가 현실에서 만들어낸 마법과 다를 수도 있었으니 말이다.

이 세계에 심어진 나의 마법이 어떻게 변하고 발전하는지 당장 보고 싶었다.

그리고 다른 마법사들과 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만찬 시간도 있다고 하니 그동안 혼자 연구하며 나를 답답하게 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빨리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


분명 나는 학술 대회에서 하는 발표를 듣기 위해 강연장을 들어왔는데 왜 이런 그림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앞에서 발표하던 5서클-아니마 급의 마법사 쥬드 다다스는 왜 또 저렇게 땀을 뻘뻘 흘리면서 발표를 하고 있으며, 내 뒤에 앉은 수 많은 마법사의 시선은 왜 또 내 뒷통수를 찌르고 있는 것인지 나로서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게 다 갑자기 강연장에 쳐들어와서 내 옆에 차지하고 앉아있는 마법사 때문이다.

진작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이 사람이 합성 원소 마법의 권위자 중 한 사람이라는 것을.

가슴에 8개의 서클이 그려진 로브를 어깨에 대충 두른 채로 생글생글 웃고 있는 얼굴을 보니 마치 재밌는 장난감을 발견한 어린아이 같은 얼굴이었다.


"왜 그렇게 보고 계시는 겁니까?"

"궁금해서요. 이슬레이 교수님은 이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 말에 나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다.


"여기는 라니아케아가 아닙니다. 학장님."

"저도 알아요. 그냥 마도공의 식견으로 이 주제에 대해서 듣고 싶은 것뿐이에요."


프림 학장의 발언에 그녀와 함께 강연장을 쳐들어온 마법사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프림 학장과 마찬가지로 8개의 서클이 그려진 로브를 두른 고위 마법사.

프림 학장도 프림 학장이었지만, 그 옆에 앉아있는 이 마법사는 더더욱 문제였다.


"나도 듣고 싶다네. 마도공이 우리 학파의 발표를 어떻게 듣고 있는지 말이네."

"하아- 아직 발표가 다 끝나지도 않은 것 같은데요?"

"흠- 그렇군. 쥬드군 발표를 계속하게."

"넵! 알겠습니다. 보라스님."


보라스 로운.

합성 원소 학파의 수장이 나를 압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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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49화 졸업 논문(3) +6 22.04.16 3,106 110 13쪽
49 48화 졸업 논문(2) +3 22.04.12 3,414 98 12쪽
48 47화 졸업 논문(1) +2 22.04.10 3,796 108 14쪽
47 46화 조별회의(2) +3 22.04.07 4,329 111 16쪽
46 45화 조별회의(1) +7 22.04.04 4,573 120 13쪽
45 44화 아침 산책(2) +5 22.04.02 4,949 135 16쪽
44 43화 아침 산책(1) +5 22.03.28 5,681 135 14쪽
43 42화 창의적 마법 설계(3) +3 22.03.24 6,268 127 13쪽
42 41화 창의적 마법 설계(2) +9 22.03.20 6,567 153 17쪽
41 40화 창의적 마법설계(1) +33 22.03.16 6,931 180 16쪽
40 39화 기록물의 반향 +14 22.03.12 7,217 166 15쪽
39 38화 기록물(4) +5 22.03.10 7,135 174 12쪽
38 37화 기록물(3) +10 22.03.08 7,212 165 24쪽
37 36화 기록물(2) +4 22.03.04 7,502 166 15쪽
» 35화 기록물(1) +2 22.03.01 7,995 175 13쪽
35 34화 모험가 특강(5) +3 22.02.26 8,175 169 16쪽
34 33화 모험가 특강(4) +5 22.02.22 8,850 176 18쪽
33 32화 모험가 특강(3) +8 22.02.19 9,457 197 15쪽
32 31화 모험가 특강(2) +8 22.02.16 9,801 208 15쪽
31 30화 모험가 특강(1) +6 22.02.14 10,816 193 14쪽
30 29화 시험 후 +13 22.02.07 11,499 268 12쪽
29 28화 시험(4) +12 22.02.04 11,476 275 12쪽
28 27화 시험(3) +9 22.02.02 11,443 245 15쪽
27 26화 시험(2) +8 22.01.30 11,772 235 14쪽
26 25화 시험(1) +9 22.01.29 12,061 226 15쪽
25 24화 마법 지팡이(2) +4 22.01.25 12,018 212 14쪽
24 23화 마법 지팡이(1) +3 22.01.22 12,381 193 13쪽
23 22화 명가(5) +5 22.01.20 12,559 199 13쪽
22 21화 명가(4) +9 22.01.19 12,454 222 17쪽
21 20화 명가(3) +8 22.01.17 12,583 210 13쪽
20 19화 명가(2) +6 22.01.15 13,015 222 17쪽
19 18화 명가(1) +4 22.01.12 13,503 214 15쪽
18 17화 공개 강연(2) +4 22.01.11 13,361 226 16쪽
17 16화 공개 강연(1) +4 22.01.07 13,439 233 13쪽
16 15화 하르당 절벽(5) +5 22.01.05 13,336 249 13쪽
15 14화 하르당 절벽(4) +3 22.01.04 13,412 245 13쪽
14 13화 하르당 절벽(3) +8 22.01.03 13,661 240 14쪽
13 12화 하르당 절벽(2) +2 22.01.01 14,081 248 13쪽
12 11화 하르당 절벽(1) +10 21.12.31 14,692 240 12쪽
11 10화 적성 테스트(3) +3 21.12.30 15,076 253 17쪽
10 9화 적성 테스트(2) +1 21.12.29 14,960 277 13쪽
9 8화 적성 테스트(1) +11 21.12.28 15,335 267 15쪽
8 7화 마법 수련장(2) +5 21.12.27 15,680 253 16쪽
7 6화 마법 수련장(1) +1 21.12.25 16,058 242 14쪽
6 5화 첫 강의(2) +8 21.12.24 16,406 273 13쪽
5 4화 첫 강의(1) +12 21.12.23 16,749 301 16쪽
4 3화 입학식 +11 21.12.22 17,444 269 16쪽
3 2화 무재능의 마법사(2) +10 21.12.21 18,926 272 14쪽
2 1화 무재능의 마법사(1) +17 21.12.20 23,034 30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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