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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립 대학의 마법학 교수가 되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20도
작품등록일 :
2021.12.17 11:07
최근연재일 :
2022.04.16 00:09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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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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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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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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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2화 무재능의 마법사(2)

DUMMY

룬 마법의 특징이라면 숙련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초, 초급, 중급, 고급, 거대 마법으로 분류되는 마법의 등급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즉, 기초 마법밖에 습득하지 못하는 무재능의 캐릭터라고 해도 룬 마법은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재능에 상관없이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룬 마법은 기존의 마법 보다 마나가 많이 들기 때문이었다.

거기에 숙련도도 없었기 때문에 숙달이 된다고 해도 마나 효율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었다.


룬 마법에 사용되는 마나는 문자 하나하나 고정값으로 정해져 있었다.

그렇기에 초보 마법사든, 대 마법사든, 재능이 있든, 재능이 없든 상관없이 룬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똑같은 양의 마나가 필요했다.

거기에 마법의 성능 역시도 마법에 사용된 마나의 순도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똑같은 룬 마법이라고 해도 성능이 천차만별이었다.


그런 룬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룬 문자를 정확한 순서로 배열해 하나의 단어를 만들어야만 했다.

그렇게 만들어낸 단어만 약 200개.

내가 만든 200개의 단어 하나하나가 모두 하나의 룬 마법이었다.


"그런데 기억나는 게 몇 개 없네."


지금 당장 떠오르는 단어들은 대부분 3개에서 5개 정도의 문자로 조합한 쉬운 단어들.

불, 물, 바람, 흙의 4대 원소나 철, 나무, 주먹 등의 직관적이고 쉬운 것들이었다

하지만 이런 단어들은 지금 나에게는 도움이 되는 단어들이 아니었다.

이런 기초적인 것들은 굳이 룬 마법으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었으니까.


지금 필요한 룬 마법은 재능에 관련되어 있는 것들.

그것도 마법에 대한 재능이 필요했다.


***


손가락을 따라 흐르는 마나로 만년필 위에 하나의 룬 문자를 새겨 넣었다.

룬 문자가 제대로 마나를 머금는 것을 확인한 나는 그 옆에 새로운 룬 문자를 새겼다.


그렇게 하나하나 마나를 이용해 만년필 위에 여덟개의 룬 문자를 새겨 넣었다.

만년필에 새겨진 여덟 개의 룬 문자를 확인한 나는 여덟개의 룬 문자에 동시에 마나를 흘려 넣었다.

그와 함께 여덟개의 룬 문자는 하나의 단어가 되어 만년필에 '각인(刻印)'되었다.

제대로 각인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한 나는 들뜬 마음으로 만년필을 확인했다.


*

[고급 만년필]

설명 : 귀족들이 많이 사용하는 고급 만년필이다. 룬 마법 [이해]가 각인되어있다.

효과 : 사용시, 이해력이 향상된다.

*


내가 만년필에 각인한 단어는 '이해(理解)'.


'마법은 현상에 대한 이해로 시작된다.'


마법사로서 가장 먼저 필요한 능력이 이해력이었다.

'이해'라는 룬 마법이 각인된 만년필은 손에 들고 있는 것만으로 책상 위에 펼쳐져 있던 [룬 문자 해석] 책의 내용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하나도 읽을 수 없던 책의 내용이 읽을 수 있는 상태가 된 것이다.


"소비되는 마나량이 적지는 않지만, 이 정도의 소모량이라면 룬 마법도 별 것 아니네."


이슬레이는 가지고 있는 마나의 총량이 최상급인 캐릭터답게 마나 회복력도 최상급인 캐릭터였다.

겨우 여덟개의 룬 문자로 만들어진 룬 마법으로 소모된 마나쯤은 마나의 소모로 인한 피로를 느낄 새도 없이 회복될 정도였다.


"이해력을 키웠다면 다음은..."


마법에 대한 고찰을 시작하자 머리가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룬 마법을 통해 얻은 이해력이 각성제가 되어 잠들어 있던 내 두뇌를 깨운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잊고 있었던, 현실과 타협하면서 기억 속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마법에 대한 이론들이 머릿속을 헤집기 시작했다.


"ㅡㅡㅡㅡㅡㅡ!!!"


기억 속 깊은 곳에서부터 부상한 마법 이론들이 처음부터 하나하나 눈앞에서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마법(魔法)이란 능력이나 현상을 마나의 배열과 조합을 통해...]

[속성(屬性)이란 마나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색으로 크게 불, 물, 바람, 흙으로 이루어진 4대 속성...]

[기원(起源)이란 존재의 근원을 나타내는 요소이자 존재를 증명하는 하나의...]

[마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마나를 직선(直線)과 곡선(曲線), 원(圓) 그리고 다각형(多角形)의 형태로 배열하여 마법진을...]


내가 만들었던 마법 세계가 분해되고 다시 조립되어가는 과정에서 차곡차곡 내 안을 채워가며 정리되어 갔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난 걸까?

갑자기 몰아친 지식의 파도에 나는 심한 멀미를 느끼며 책상에 쓰러졌다.


"우욱! 하아- 하아-"


그와 동시에 손에서 떨어지는 만년필을 보며 눈을 빛냈다.


"각인을 다시 해야겠어."


***


각인의 효과는 확실하게 확인했다.

단순히 '이해'라는 단어를 입력한 것만으로도 눈에 들어오지 않던 마법서를 읽었을 뿐 아니라 내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마법 세계를 강제로 끄집어낼 정도였으니까.

그리고 그렇게 펼쳐진 마법 세계에서 지금의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들이 떠올랐다.


"물건이 아닌 몸에 직접 각인을 한다면?"


이슬레이에게 없는 재능을 각인을 통해 강제로 새기는 것이다.


본래 각인이라는 시스템은 아이템이나 보석 등에 룬 문자를 새겨서 룬 마법을 사용하도록 만든 시스템이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룬 문자뿐만 아니라 마법진을 아이템에 새겨 인챈트하는 시스템이었다.

그렇다면 그 각인의 매개체를 아이템이 아닌 캐릭터로 할 수는 없을까?


이 질문에 대해서 나는 "가능하다."라고 단언할 수 있다.

이 세계의 마법 이론들은 모두 내가 만든 마법 세계에서 가지고 온 것들이었으니까.


"문제는 상시 소모되는 마나를 감당할 수 있느냐지."


룬 마법은 발동되는 순간부터 마나를 소모하게 된다.

조금 전 각인된 만년필을 잡는 순간부터 룬 마법이 적용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내 몸에 각인을 새기는 순간부터 룬 마법은 계속해서 내 마나를 잡아먹을 것이다.

각인된 룬 마법이 내 회복력을 웃돌게 되면 나는 계속되는 마나 탈진에 마법사는커녕 사람 구실도 못 하게 되는 수가 있었다.


"확실하게 계산해야 한다.

내 마나 회복력이 감당할 수 있는 지점을 잘 계산해서 각인을 새겨야 한다."


제일 먼저 각인을 하기로 한 것은 역시 '이해(理解)'.

여덟개의 룬 문자를 차례대로 새겨 몸에 각인시켰다.


룬 마법이 발동되면서 심장의 마나가 각인된 단어를 향해 빨려 들어갔다.


"허업!"


숨이 꽉 막히는 것 같은 느낌과 함께 만년필을 통해 얻었던 이해력이 몸에 직접 새겨졌다.

그리고 그와 함께 소모되기 시작하는 마나에 상실감과 함께 피로가 내 정신력을 갉아먹었다.


"그래도 이 정도면 할 만하다."


이해가 완전히 각인되었다는 것을 확인한 나는 곧바로 다음에 각인할 룬 문자들을 떠올렸다.

이해와 마찬가지로 여덟개의 룬 문자를 조합해서 만들어진 '직관(直觀)'.


"마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현상을 알아볼 수 있는 직관력이 필요하다."


'직관'을 각인하면서 다시 한번 상실감과 함께 피로가 정신을 갉아먹었다.

하지만 여전히 할만했다.

각인으로 얻은 직관력은 룬 마법에 소모되고 있는 마나량을 조금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었다.


"현상을 직관하여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상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이해와 직관보다 두 개의 룬 문자가 더 들어가는 '통찰(洞察)'.

통찰이라는 단어가 아우르는 범위가 넓었기 때문인지 룬 마법에 소모되는 마나량이 만만치 않았다.


"흐으으-"


통찰이 새겨지는 순간 턱이 저절로 떨리기 시작했다.

늘어나는 마나량에 따라 상실감과 피로도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할만했다.

마나리안이라는 지고한 혈통과 마나라는 고귀한 기원은 겨우 세 개의 룬 마법에 무너질 만큼 가볍지 않았으니까.


"그럼 계속해볼까."


전신에 각인되어가는 룬 마법에 의해 실시간으로 소모되는 마나가 늘어나면서 영혼이 빠져나가는 것과 같은 상실감이 계속해서 증폭되었다.

하지만 증폭된 상실감만큼이나 기분 좋은 충족감이 내 영혼을 채워주고 있었다.

그동안 가지고 있지 않았던 재능이 전신에 각인되어 새로운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었으니까.


이슬레이가 가지고 있던 마법에 대한 갈증이 모두 해소되는 것 같은 충족감과 함께 내가 가지고 있던 마법사라는 꿈을 이루었다는 고양감이 마나가 소모되면서 생기는 상실감을 아득하게 넘어서고 있었다.


"그래도 여기서 멈춰야겠지?"


더 많은 각인을 새기고 싶다는 욕구를 억누르며 룬 마법을 각인하던 손을 멈췄다.

내 몸에 각인된 룬 마법은 '이해(理解)'를 시작으로 '직관(直觀)', '통찰(洞察)', '분석(分析)', '판단(直觀)', '지각(知覺)' 그리고 '재생(再生)'까지 총 7개.

이 이상은 회복량보다 소모량이 커지기 때문에 여기서 또 각인을 새기는 것은 멍청한 짓이었다.

그리고 지금 새긴 7개의 각인만으로도 내가 얻고자 하는 재능은 충분히 얻을 수 있었다.


"무재능의 캐릭터를 마법에 관해서 만큼은 영재 수준까지 올려놨으니 환골탈태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그렇게 목표를 달성했다는 생각에 이르자 급격하게 피로가 밀려왔다.


-툭


다리에 힘이 풀리며 바닥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이제보니 전신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 옷이 무거울 정도였다.


"일단은 좀 씻어야 할 것 같은데..."


마도공으로 품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렇게 주저앉아 있으면 안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내 의지에도 불구하고 내 몸은 점점 더 아래로 가라앉았다.


"에라이- 모르겠다. 내가 언제부터 품위를 따졌다고."


품위고 자시고 너무 피곤해서 앉아 있는 것도 힘들었기에 나는 그대로 바닥에 누워버렸다.

뭐- 누가 발견하면 알아서 침대로 옮겨주겠지.


***


"주인님. 대학에서 공문이 하나 내려왔습니다."

"공문이요?"


마도서를 읽으면서 아침 식사를 하는 중에 집사 윌슨이 한 장의 문서를 전해줬다.

내달에 열리는 대학의 입학식에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 달라는 공문이었다.

그리고 그 문서를 다 읽자 메시지 창이 나타났다.


[황립 라니아케아 대학 입학식에 참석하시오.]


"퀘스트인가?"

"네?"

"아- 혼잣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원래 일반 교수가 입학식에도 참석하는 건가?"

"주인님께서는 일반 교수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마도공이시기 때문에 참석 요청이 오는 것입니다."

"아, 그랬죠. 잠깐 마도공이라는 작위를 깜빡했네요."

"요즘 마법에 몰두하시느라 피곤하셔서 그러셨을 겁니다. 오죽하면 서재 바닥에서..."

"크흠- 입학식이라... 알겠습니다. 입학식에는 참석하겠다고 전해주세요."


대답과 함께 문서를 돌려주자 윌슨은 문서를 챙겨서 돌아갔다.


'근데 보상이 따로 없는 걸 보면 퀘스트라기보다는 이정표라고 생각하는 게 맞겠네.'


내가 기억하기로는 이 게임의 시작점은 입학식이 열리는 2월 말이 아닌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었다.


게임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시간대의 이야기였기 때문에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이야기가 시작되는 3월까지 서재에 있는 마도서를 읽거나 마법을 연습하면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지만, 이런 이벤트를 핑계로 저택 밖으로 나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수업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 마법학이었기 때문에 미리 가르칠 학생들을 만나 볼 수 있다는 것도 좋은 기회였다.


***


각인을 통해 마법에 대한 재능을 끌어올린 후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마법에만 몰두하고 살았다.

낮에는 이슬레이의 재능으로는 익힐 수 없었던 마법들을 하나하나 익히며 능력치를 키웠고, 밤에는 내가 만든 마법 이론들이 학문이 되어 이 세계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탐구했다.

마법이라는 학문에 잠식되어 보내는 피곤한 날들이었지만, 그 만족도는 처음 마법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던 중2병의 나를 넘어설 정도였다.


"주인님. 오늘도 밤을 새신 겁니까?"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내 대답에 윌슨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주인님께서 다시 마법에 대한 열정을 찾으신 것 같아 기쁘면서도 몸이 상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런 윌슨의 말에 나는 살짝 미소만 짓고 말았다.


읽던 마도서를 내려놓은 나는 옷을 갈아입기 위해 서재를 나와 드레스 룸으로 들어왔다.

드레스 룸에는 윌슨이 미리 준비를 해줬는지 깔끔한 검은색의 정장과 가슴에 원이 하나 그려져 있는 로브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서클이 하나..."


마법사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인 로브를 잠시 바라본 나는 고개를 살짝 젓고는 정장을 챙겨입었다.

현실에서는 거의 입어 본 적이 없는 정장이었지만, 왠지 입는데 거리낌은 없었다.

원래부터 이슬레이라는 캐릭터는 항상 정장 차림이었고, 거울에 비친 모습도 썩 잘 어울렸으니까.


180cm는 가뿐하게 넘기는 키에 쭉 뻗은 팔과 다리. 남자치고는 얼굴의 선이 얇아 중성적이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이목구비는 객관적으로 봐도 미남이라고 할 수 있었다.

거기에 마나리안 특유의 연보랏빛이 감도는 애쉬그레이의 머리카락은 중성적인 외모와 어울려 신비로운 매력까지 보여주고 있었다.


"잘... 생겼네."


한참 동안 그렇게 거울을 바라보고 있자 윌슨이 드레스 룸의 문을 두드렸다.


"주인님. 차가 준비되었습니다."

"네. 지금 나갑니다."


그 목소리에 나는 마지막으로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점검하고 드레스 룸을 나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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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49화 졸업 논문(3) +6 22.04.16 3,105 110 13쪽
49 48화 졸업 논문(2) +3 22.04.12 3,413 98 12쪽
48 47화 졸업 논문(1) +2 22.04.10 3,795 108 14쪽
47 46화 조별회의(2) +3 22.04.07 4,328 111 16쪽
46 45화 조별회의(1) +7 22.04.04 4,572 120 13쪽
45 44화 아침 산책(2) +5 22.04.02 4,948 135 16쪽
44 43화 아침 산책(1) +5 22.03.28 5,679 135 14쪽
43 42화 창의적 마법 설계(3) +3 22.03.24 6,266 127 13쪽
42 41화 창의적 마법 설계(2) +9 22.03.20 6,566 153 17쪽
41 40화 창의적 마법설계(1) +33 22.03.16 6,929 180 16쪽
40 39화 기록물의 반향 +14 22.03.12 7,215 166 15쪽
39 38화 기록물(4) +5 22.03.10 7,132 174 12쪽
38 37화 기록물(3) +10 22.03.08 7,209 165 24쪽
37 36화 기록물(2) +4 22.03.04 7,500 166 15쪽
36 35화 기록물(1) +2 22.03.01 7,992 175 13쪽
35 34화 모험가 특강(5) +3 22.02.26 8,173 169 16쪽
34 33화 모험가 특강(4) +5 22.02.22 8,848 176 18쪽
33 32화 모험가 특강(3) +8 22.02.19 9,455 197 15쪽
32 31화 모험가 특강(2) +8 22.02.16 9,799 208 15쪽
31 30화 모험가 특강(1) +6 22.02.14 10,814 193 14쪽
30 29화 시험 후 +13 22.02.07 11,497 268 12쪽
29 28화 시험(4) +12 22.02.04 11,473 275 12쪽
28 27화 시험(3) +9 22.02.02 11,441 245 15쪽
27 26화 시험(2) +8 22.01.30 11,769 235 14쪽
26 25화 시험(1) +9 22.01.29 12,059 226 15쪽
25 24화 마법 지팡이(2) +4 22.01.25 12,016 212 14쪽
24 23화 마법 지팡이(1) +3 22.01.22 12,379 193 13쪽
23 22화 명가(5) +5 22.01.20 12,557 199 13쪽
22 21화 명가(4) +9 22.01.19 12,451 222 17쪽
21 20화 명가(3) +8 22.01.17 12,580 210 13쪽
20 19화 명가(2) +6 22.01.15 13,013 222 17쪽
19 18화 명가(1) +4 22.01.12 13,501 214 15쪽
18 17화 공개 강연(2) +4 22.01.11 13,359 226 16쪽
17 16화 공개 강연(1) +4 22.01.07 13,437 233 13쪽
16 15화 하르당 절벽(5) +5 22.01.05 13,334 249 13쪽
15 14화 하르당 절벽(4) +3 22.01.04 13,410 245 13쪽
14 13화 하르당 절벽(3) +8 22.01.03 13,659 240 14쪽
13 12화 하르당 절벽(2) +2 22.01.01 14,079 248 13쪽
12 11화 하르당 절벽(1) +10 21.12.31 14,690 240 12쪽
11 10화 적성 테스트(3) +3 21.12.30 15,074 253 17쪽
10 9화 적성 테스트(2) +1 21.12.29 14,957 277 13쪽
9 8화 적성 테스트(1) +11 21.12.28 15,332 267 15쪽
8 7화 마법 수련장(2) +5 21.12.27 15,678 253 16쪽
7 6화 마법 수련장(1) +1 21.12.25 16,056 242 14쪽
6 5화 첫 강의(2) +8 21.12.24 16,404 273 13쪽
5 4화 첫 강의(1) +12 21.12.23 16,747 301 16쪽
4 3화 입학식 +11 21.12.22 17,442 269 16쪽
» 2화 무재능의 마법사(2) +10 21.12.21 18,923 272 14쪽
2 1화 무재능의 마법사(1) +17 21.12.20 23,031 30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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