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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립 대학의 마법학 교수가 되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20도
작품등록일 :
2021.12.17 11:07
최근연재일 :
2022.04.1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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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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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0화 명가(3)

DUMMY

마도서를 읽다가 잠시 물을 뜨기 위해 방에서 나온 유스티아는 막 저택으로 들어오던 루멘과 마주쳤다.


'황실 기념행사에 가신다고 했었지.'


루멘에게서 옅게 풍겨 오는 와인향과 향수 냄새가 유스티아의 머리를 어지럽혔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살짝 인사만 하고 다시 방으로 돌아가려 했다.

그런데 방으로 올라가려는 유스티아에게 루멘이 말했다.


"유스티아. 마도공이 라니아케아의 교수로 있다고 하던데, 알고 있느냐?"

"네?"


혹시 잘못 들었나 고개를 돌린 유스티아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루멘의 눈빛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슬레이 교수님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맞아요.

저도 이슬레이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있거든요."

"그는 어떤 사람이지?"


'갑자기 이슬레이 교수님은 왜 물어보시는 거지?

기념행사에서 무슨 일이 있으셨던 건가?'


뜬금없이 이슬레이에 대해서 물어보는 루멘의 말에 조금 의아함이 들었지만, 그에 대해서 숨길 이유는 없었기에 유스티아는 자신이 아는 이슬레이에 대해 말했다.


"음- 그러니까... 이슬레이 교수님은 마법 이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인 것 같아요.

마법에 대해서 만큼은 누구보다 잘 아시는 것 같은데, 그 외의 상식이 조금 부족 것 같달까?"


유스티아는 그렇게 말하면서 지난번 있었던 이슬레이와의 대화가 떠올라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어떻게 프로디기움이 기사 가문인지도 모르고 있을 수가 있는지.

그리고 동시에 자신을 향해 웃으면서 했던 말도 떠올라 살짝 부끄러워졌다.


"아- 그래도 교수로서 강의 실력만큼은 대단하신 것 같아요.

겨우 기초 마법학을 가르치시는데도 다른 강의들보다 수준이 높거든요.

아마 기초 마법학이 아닌 다른 분야의 강의를 하신다면..."

"그가 어떤 강의를 하는지는 관심 없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그의 가문이 어떤 곳인지만 말해주면 된다."

"그건 저도 잘...

강의가 없는 날에는 대학에 나오시지도 않고, 다른 교수님들이나 다른 학생들과도 거의 교류가 없으시거든요.

신비주의가 강하신 분이라고 소문이 돌 정도로..."

"그럼 그에 대해 네가 아는 건 그게 다인 것이냐?"


유스티아가 이슬레이에 대해서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그냥 마법계에서는 상식이나 다름없는 마나리안에 대한 이야기나 아는 정도지, 사실 이슬레이가 기사 가문들을 모르듯 유스티아도 마법 가문에 대해 아는 게 많지는 않았다.


잠시 생각에 잠긴 루멘의 모습에 유스티아는 그의 눈치를 보며 혹시 또 다른 걸 물어볼까 기다렸다.

하지만 루멘은 더 이상 들을 이야기가 없는지 유스티아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무시해도 괜찮겠군.

알았다. 그만 올라가거라."

"네. 안녕히 주무세요."


자신의 인사를 무시하며 돌아서는 루멘의 뒷모습에 유스티아는 살짝 실망하며 방으로 돌아왔다.


***


"황실 기념행사에서 이슬레이 교수님과 에어린 황녀님이 단둘이 창가에 서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사람들이 봤다고 하더라."

"단둘이?"

"그래. 단둘이.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는 모르겠지만 되게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던데?"


유스티아는 자신도 모르게 귀를 쫑끗 세우고 강의실 뒤에서 들려오는 수다쟁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아니, 유스티아뿐 아니라 강의실에 있는 모든 학생이 수다쟁이들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럼 안되는 거 아니야? 교수님이랑 학생 관계잖아."

"바이올렛. 너 도대체 무슨 상상을 하는 거니?"

"아- 그런 거 아니야?"

"상상은 네 자유지만, 너무 선을 넘지는 마. 자칫 잘못하다가는 황실 모욕으로 잡혀갈 수도 있으니까."

"내가 무슨 말을 했다고 황실 모욕이래?

그리고 뭔가 이야기가 있으니까 그렇게 다른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던 것 아닐까?"


뭔가 자극적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유스티아는 루멘이 이슬레이에 대해서 물었던 것이 떠올랐다.


'아버지가 이슬레이 교수님에 대해서 물어보신게 저 이야기 때문인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였다.

황실에 변화가 있을지 모르는 일이었으니, 명가로서는 미리 알아두어서 나쁠 일은 아니었다.

생각해보면 마도공의 작위를 가지고 있는 이슬레이였으니 황녀인 에어린과 비교해도 부족한 사람은 절대 아니었다.


그리고 이슬레이의 외모를 생각해보면 에어린과 제법 잘 어울리기도 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슬레이가 잘생긴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마법 학부의 다른 교수들과 비교해봤을 때 이슬레이보다 잘생긴 사람을 떠올려보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에어린 역시 외모로는 다른 누구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사람아니겠는가.

이슬레이와 에어린이 같이 서 있는 모습을 상상만 해봐도 눈이 즐거워질 정도였다.


그렇게 점점 피어오르는 상상의 나래에 유스티아는 더 깊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개를 흔들며 일어났다.

강의실에 더 있다가는 자신의 상상력에 매몰되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렇게 생각을 날려버릴 겸 당분을 충전하기 위해 카페를 찾은 유스티아는 카페 벤치에 앉아있는 은발 소녀를 보며 생각했다.


'쟤는 맨날 저기 앉아있네?'


윈터 패럴라인.

라니아케아에 갓 들어왔을 때는 존재 자체를 모르던 아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관심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수 없는 아이였다.

윈터의 재능은 다른 학생들과 비교해서 압도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으니까.

어떻게 공부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수업 내용을 모두 암기하고 있을 정도로 기억력도 좋았고,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의 범위나 숙련도도 이제 겨우 대학에 들어온 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났다.

그리고 근래에는 어떻게 친해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에어린과 자주 같이 다니는 모습 때문에 더욱 눈에 띄는 윈터였다.


'에어린님이랑... 앗!'


기껏 생각을 날려버리기 위해 카페에 왔는데 다시금 에어린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다니.

유스티아는 다시 한번 에어린에 대한 생각을 날려버리기 위해 고개를 흔들며 머릿속을 비웠다.

그런데 그때 누군가 유스티아를 부르며 다가왔다.


"유스티아 프로디기움?"


그 목소리에 유스티아는 고개를 돌려 자신을 부른 목소리의 주인을 확인했다.

금발로 보일 정도의 옅은 갈색 머리와 하늘을 담은 것 같은 푸른 눈동자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 인상적인 남자가 재밌다는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얼굴을 보는 순간, 유스티아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라이올라 포르닉스."

"날 기억하고 있었구나."


기억하기 싫어도 기억날 수밖에 없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자주 봤던 얼굴이었으니까.


프로디기움과 같은 5대 기사 명가인 포르닉스의 막내아들.

반반한 얼굴에 뛰어난 검술 실력까지 갖추고 있지만, 하는 짓은 개망나니가 따로 없어서 아는 사람은 다들 피하는 인물이었다.


라이올라는 어렸을 때부터 수련하다가 짜증이 날 때면 대련을 명목으로 사람을 두들겨 패는 게 일상이었고, 때때로 밖에서 사고를 치고 돌아와서는 다른 이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도망친 전적도 많았다.

다른 명가의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도 자신의 뛰어난 검술 실력을 이용해 또래의 아이들을 깔보며 괴롭혔고, 그러다가 다른 아이들을 다치게 한 일도 많았다.

간혹 어른들에게 한 소리를 들을 때는 더 심하게 아이들을 괴롭혔기에 아이들은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쉬이 어른들에게 말하지 못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유스티아의 언니인 셀리아에게 되려 당한 적이 있었는데, 그다음에 유스티아를 찾아와 셀리아에게 당한 것을 복수한 적이 있었다.

셀리아는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고 유스티아를 노린 것이다.

당시에도 허약했던 유스티아는 그런 라이올라의 괴롭힘에 상처를 입고 한동안 방에서 누워 지냈던 기억이 있었다.

그만큼 유스티아의 입장에서는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쁜 인물이 바로 라이올라였다.


그런 유스티아의 감정을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모른 척하는 것인지 라이올라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유스티아에게 말했다.


"네가 라니아케아에 다니고 있는 줄은 몰랐네."


그 말에 유스티아는 속에서 역한 기운이 올라왔다.

기사가 되지 못한 프로디기움.

굳이 명가가 아니라도 웬만한 기사 가문에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

그런데 포르닉스 가문인 라이올라가 유스티아의 이야기를 모른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다.


'나를 긁으려고 하는 말이겠지.'


괜히 대응했다가 귀찮아질 것이 뻔했기에 유스티아는 더 이상 대응하지 않고 돌아섰다.

그런 유스티아의 모습에 라이올라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뭐야? 지금 나를 무시하는 거야?

마법사가 되더니 이젠 말도 안 통하게 된 건가?"


역시 일부로 자신을 긁기 위해서 다가온 것이었다.

여기서 대응을 했다가는 라이올라의 즐거움을 위한 도구가 되는 일.

유스티아는 속에서 올라오는 역겨움을 참으며 라이올라를 무시했다.

하지만 라이올라는 유스티아를 놓아줄 생각이 없는지 유스티아의 팔을 억지로 잡으며 그녀를 돌려세웠다.


"감히 나를 무시해?"

"이거 놔. 나는 너랑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 없으니까."


자신을 날카롭게 노려보는 유스티아의 눈빛에 라이올라는 이제야 즐겁다는 입꼬리를 올렸다.

그 역겨운 미소에 유스티아는 얼굴을 찡그리며 자신은 붙잡은 팔을 떨쳐냈다.

잠깐 잡혀있었음에도 아릿아릿한 감각을 보면 라이올라가 얼마나 강하게 잡았는지 멍이 들은 것 같았다.


"그러지 말고 오랜만에 나랑 같이 놀지 않겠어?

네가 원한다면 예전처럼 내가 검술을 알려줄 수도 있는데 말이야."

"난 한 번도 너에게 배운 적이 없어."

"그랬나? 아무튼, 이렇게 만난 것도 반가운데 같이 좀 놀자.

검술 말고 다른 걸 가르쳐 줄 수도 있거든."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을 위아래로 훑어보는 라이올라의 눈빛에 유스티아는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이제야 라이올라가 자신을 붙잡고 늘어지는 이유를 알게 된 것이다.

그 혐오스러운 눈빛에 유스티아는 라이올라를 뿌리치기 위해 돌아섰지만, 역시나 라이올라는 유스티아를 그냥 놔줄 생각이 없다는 듯 그녀의 앞을 막아섰다.


그 순간 유스티아의 심장의 마나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지금 당장 이 개망나니의 머리통에 화염구라도 갈기지 않으면 이 역겨움이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유스티아보다 라이올라의 손이 먼저 움직였다.


"어딜 마법을 쓰려고?"

"흐윽!"

"그렇게 마나를 움직이면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한 거야?

아니면 기사랑 마법사가 이렇게 붙어있으면 기사가 유리하다는 것도 모를 정도로 멍청한 건가?"

"이 빌어먹을 자식이..."

"그렇게 빼지 말고 같이 좀 놀자고. 유스티아 프로디기움.

포르닉스와 프로디기움이라면 나쁘지 않은 조합인데, 혹시 알아?

이번 기회로 서로 좋은 관계가 될 수 있을지?"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역겨워서 속에서 구역질이 올라오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라이올라에게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 유스티아였다.

오히려 라이올라에게 마나의 제어가 막히면서 몸에 이상이 생기는 느낌이었다.


그런 유스티아의 상태를 아는지 라이올라의 입꼬리가 점점 올라가는 순간.


"저기... 이제 그만 하시면 안 될까요?"


누군가 유스티아와 라이올라의 사이에 끼어들면서 유스티아와 라이올라를 떨어뜨려 놓았다.


"큭- 너는 뭐야?"

"저, 그러니까... 싫어하시는 것 같아서..."


그 도움 덕분에 라이올라에게서 벗어난 유스티아는 고개를 돌려 자신을 도와준 사람을 확인했다.


"윈터?"

"괜찮으세요?"

"어? 어. 괜찮아."

"다행이에요."


괜찮다는 유스티아의 말에 안심하던 윈터는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살기에 깜짝 놀라며 마나를 움직였다.

하지만 윈터가 마나를 움직이기 전에 라이올라의 손이 먼저 움직였다.


"하-악!"

"이 미친 잡것이! 감히 어딜 끼어들어?!"


윈터의 목을 쥐고 들어 올리는 라이올라의 손길에 유스티아가 소리쳤다.


"라이올라! 그 손 놔!"

"감히 날 방해하다니! 곱게는 못 놔주지!"


점점 강하게 압박하는 라이올라의 손가락에 윈터는 고통을 참으며 심장의 마나를 움직였다.

격렬하게 요동치는 마나에 라이올라도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끼며 윈터를 제압하기 위해 다시 한번 손을 움직였다.

아무리 윈터가 재능 넘치는 마법사라고 해도 붙잡혀 있는 상태에서 기사를 당할 수는 없는 법.

격렬하게 요동치던 윈터의 마나가 라이올라의 손길에 천천히 잦아들기 시작했다.


"후- 이 빌어먹을 잡것이 끝까지 반항을 해?"

"하읍!"


더 이상은 저항이 힘들다는 것에 윈터의 눈에도 슬며시 공포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 눈빛에 라이올라의 입꼬리가 천천히 올라가려는 순간, 다시 한번 누군가 그들 사이를 끼어들었다.


"마나가 요동치길래 와봤더니, 이게 무슨 일이죠?"

"학- 하읍-"


이슬레이가 미간을 찌푸린채 다가오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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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8

  • 작성자
    Lv.89 천마살성
    작성일
    22.01.18 00:13
    No. 1

    이건 아무리 망나니 지만 너무 작위적으로 보입니다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49 정시연재
    작성일
    22.01.18 01:15
    No. 2

    이건 좀... 수정 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아무리 멍청하다고 해도 저렇게 할까요....

    찬성: 3 | 반대: 2

  • 작성자
    Lv.42 조졸졸
    작성일
    22.01.18 20:30
    No. 3

    재밌어요. 게임 속 시나리오라 생각하니 그럴수 있지 싶어요.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4

  • 작성자
    Lv.88 bpolt
    작성일
    22.01.21 16:16
    No. 4

    일부로>일부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bpolt
    작성일
    22.01.21 16:23
    No. 5

    뭔 지맘대로 게임속 시나리오래ㅋㅋㅋ 갑자기 투명드래곤이 울부짖어도 게임시나리오라 그럴 수 있지 싶으실듯ㅋㅋㅋ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96 몽환이월영
    작성일
    22.01.29 11:54
    No. 6

    와우! 황녀도 다니는 학교에서 저럴 수 있다니 교칙은 개무시하고 황가따윈 콧방귀 뀌면 날릴 수 있는 어마어마한 가문인가 보네요! 왜 5대 가문인가요? 혼자 최강 아닌가요?
    가문에서 기사 한명 나오면 100만 정도는 죽이겠네요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k1******..
    작성일
    22.02.03 13:43
    No. 7

    마도공인걸 아는데 그가 어떤 가문인지 물어보는게 말이 됨?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0 ch****
    작성일
    22.02.27 23:25
    No. 8

    일부로>일부러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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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49화 졸업 논문(3) +6 22.04.16 3,105 110 13쪽
49 48화 졸업 논문(2) +3 22.04.12 3,413 98 12쪽
48 47화 졸업 논문(1) +2 22.04.10 3,795 108 14쪽
47 46화 조별회의(2) +3 22.04.07 4,328 111 16쪽
46 45화 조별회의(1) +7 22.04.04 4,572 120 13쪽
45 44화 아침 산책(2) +5 22.04.02 4,948 135 16쪽
44 43화 아침 산책(1) +5 22.03.28 5,679 135 14쪽
43 42화 창의적 마법 설계(3) +3 22.03.24 6,266 127 13쪽
42 41화 창의적 마법 설계(2) +9 22.03.20 6,566 153 17쪽
41 40화 창의적 마법설계(1) +33 22.03.16 6,929 180 16쪽
40 39화 기록물의 반향 +14 22.03.12 7,215 166 15쪽
39 38화 기록물(4) +5 22.03.10 7,132 174 12쪽
38 37화 기록물(3) +10 22.03.08 7,210 165 24쪽
37 36화 기록물(2) +4 22.03.04 7,500 166 15쪽
36 35화 기록물(1) +2 22.03.01 7,992 175 13쪽
35 34화 모험가 특강(5) +3 22.02.26 8,173 169 16쪽
34 33화 모험가 특강(4) +5 22.02.22 8,848 176 18쪽
33 32화 모험가 특강(3) +8 22.02.19 9,455 197 15쪽
32 31화 모험가 특강(2) +8 22.02.16 9,799 208 15쪽
31 30화 모험가 특강(1) +6 22.02.14 10,814 193 14쪽
30 29화 시험 후 +13 22.02.07 11,497 268 12쪽
29 28화 시험(4) +12 22.02.04 11,473 275 12쪽
28 27화 시험(3) +9 22.02.02 11,441 245 15쪽
27 26화 시험(2) +8 22.01.30 11,769 235 14쪽
26 25화 시험(1) +9 22.01.29 12,059 226 15쪽
25 24화 마법 지팡이(2) +4 22.01.25 12,016 212 14쪽
24 23화 마법 지팡이(1) +3 22.01.22 12,379 193 13쪽
23 22화 명가(5) +5 22.01.20 12,557 199 13쪽
22 21화 명가(4) +9 22.01.19 12,451 222 17쪽
» 20화 명가(3) +8 22.01.17 12,581 210 13쪽
20 19화 명가(2) +6 22.01.15 13,013 222 17쪽
19 18화 명가(1) +4 22.01.12 13,501 214 15쪽
18 17화 공개 강연(2) +4 22.01.11 13,359 226 16쪽
17 16화 공개 강연(1) +4 22.01.07 13,437 233 13쪽
16 15화 하르당 절벽(5) +5 22.01.05 13,334 249 13쪽
15 14화 하르당 절벽(4) +3 22.01.04 13,410 245 13쪽
14 13화 하르당 절벽(3) +8 22.01.03 13,659 240 14쪽
13 12화 하르당 절벽(2) +2 22.01.01 14,079 248 13쪽
12 11화 하르당 절벽(1) +10 21.12.31 14,690 240 12쪽
11 10화 적성 테스트(3) +3 21.12.30 15,074 253 17쪽
10 9화 적성 테스트(2) +1 21.12.29 14,957 277 13쪽
9 8화 적성 테스트(1) +11 21.12.28 15,332 267 15쪽
8 7화 마법 수련장(2) +5 21.12.27 15,678 253 16쪽
7 6화 마법 수련장(1) +1 21.12.25 16,056 242 14쪽
6 5화 첫 강의(2) +8 21.12.24 16,404 273 13쪽
5 4화 첫 강의(1) +12 21.12.23 16,747 301 16쪽
4 3화 입학식 +11 21.12.22 17,442 269 16쪽
3 2화 무재능의 마법사(2) +10 21.12.21 18,923 272 14쪽
2 1화 무재능의 마법사(1) +17 21.12.20 23,031 30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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