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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립 대학의 마법학 교수가 되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20도
작품등록일 :
2021.12.17 11:07
최근연재일 :
2022.04.16 00:09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57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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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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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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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4화 첫 강의(1)

DUMMY

마법 학부의 교수 연구실에서 가지고 온 [기초 마법의 이해] 수업의 강의 내용을 하나하나 재정리했다.

입학식 이후 며칠 동안 붙잡고 수정한 덕분에 기초 마법에 대해 다루는 내용이라도 대학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 강의 내용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런데 원래 강의 준비를 교수가 직접 하는 게 맞는 건가?"


대학생 때를 생각해보면 보통 수업 준비는 조교형들이 교수님을 대신해서 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 세계는 게임 속 세계여서 그런지 교수가 직접 해야 하는 것 같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대학 교수에게 조교 한 명 없다는 게 말이 안 되는 일이었으니까.

캐릭터를 하나하나 만드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을 테니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일단 첫 수업에는 이 정도 내용이면 충분하겠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일주일에 2시간. 내 대학 생활을 떠올려보면 강의를 하기에 결코 부족한 시간은 아니었다.

물론 필수 전공같이 어려운 내용의 수업이라면 2시간이라는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겨우 기초 마법학 수업인 만큼 2시간이면 충분할 것이다.

오히려 수업 내용이 너무 쉬워서 학생들이 수업을 잘 듣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이 될 정도였다.


***


"그거 들었어?"

"뭐?"

"기사 학부는 입학식만 두 시간 동안 했대. 그리고 입학식이 끝나자마자 교수님들이 신입생들을 끌고 가서 훈련까지 했다더라."

"헐?! 진짜? 기사가 아니라 마법사가 되기를 잘했다."


뒤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 에어린은 웃음이 나왔다.

마법 학부의 입학식이 말도 안 되게 끝이 나서 이게 정말 맞는 건가 생각했었는데, 기사 학부의 이야기를 들으니 차라리 일찍 끝난 게 다행이었다.

보통의 학생들과 달리 아카데미 출신이 아닌 에어린이었기에 이런 사소한 이야기도 에어린에게는 흥미롭게 들려왔다.


하지만 모든 학생이 그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은 것은 아니었다.

특히 이제 막 강의실로 들어온 유스티아는 그 이야기가 신경을 거슬렀기에 자신도 모르게 구두 소리를 크게 내면서 빈자리를 찾았다.

그 구두 소리에 이야기를 나누던 학생들도 유스티아의 눈치를 보며 입을 다물었다.


갑작스러운 분위기 변화에 에어린은 잠시 유스티아를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기사가 되지 못한 프로디기움이 저 아이구나."


유스티아 프로디기움.

5대 기사 가문 중 하나인 프로디기움 가문의 직계였음에도 기사가 되지 못한 아이.


당연히 유스티아 역시 어렸을 때부터 기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었다.

하지만 너무나 허약하게 태어난 그녀의 육체는 그녀가 기사가 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기사가 되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그녀에게 기사가 아니라 마법사 되기를 잘했다는 말은 분명 좋게 들릴 수는 없었을 것이다.


잠시 유스티아의 눈치를 보던 학생들은 그녀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근데 대학까지 와서 기초 마법을 왜 배워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

"그냥 복습 개념으로 배우는 거 아닐까? 아카데미에서 배운 마법들을 잊지 않도록 말이야."

"그 정도는 혼자서 해도 충분하지 않아? 그리고 라니아케아에 들어올 정도의 실력이라면 이미 기초는 확실하다는 증거잖아. 솔직히 시간이 아까운 것 같아."

"그래도 나는 쉽게 학점을 채울 수 있어서 좋은데?

위자드타임에 올라와 있는 강의 평가도 내용이 너무 쉬워서 공짜 학점이라고 하잖아."


이 이야기에 몇몇 학생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다들 라니아케아의 시험에 합격하면서 기초 마법은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대학에 올라온 만큼 아카데미에서는 배울 수 없던 고급 마법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런데 다시 기초 마법이라니. 라니아케아의 이름값을 생각했을 때 과연 필요한 수업인지 의심이 될 정도였다.


유스티아 역시 이 부분은 다른 학생들과 같은 생각이었다.

학점을 위해서 수업을 듣기는 하지만, 조금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가뜩이나 듣는 수업이 많은 유스티아였기에 기초 마법학 수업을 빼고 다른 수업들에 집중하는 게 어떨까 고민하기도 했었다.


담당 교수가 그 '마나리안'이라는 사실에 수강 취소를 하지 않았지만, 만약 위자드타임에 올라와 있는 것처럼 강의 수준이 형편없으면 바로 수강을 취소하고 다른 수업을 들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슬레이 교수님은 왜 1서클-이니티움에 머물고 계시는 걸까?

그것 때문에 안 좋은 소문도 도는 것 같은데.

사실은 2서클-센티멘툼에 오를 실력도 없다거나, 탑과 마찰이 있어서 암묵적으로 제명이 되었다거나 그런 소문들 말이야."

"내가 듣기로는 승급에 필요성을 못 느껴서 계속 1서클에 머물고 계신다던데?"

"승급의 필요성?"

"마도공이니 굳이 서클에 목멜 필요가 없다 이거지."

"그래도 서클을 올려야 마법사로서 대우를 받을 수 있잖아. 탑이나 도서관에서도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서클이 받쳐줘야 하는 거 아닌가?"

"그것도 마도공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그 어떤 마법사가 마도공을 무시할 수 있겠어?"

"그런가?"


어느덧 이슬레이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에 에어린과 유스티아도 그 이야기에 집중했다.

그들로서도 이슬레이에 대해 궁금한 상황이었으니까.

마법의 창시자인 마고 마나리안의 직계 후손이자 이제부터 들어야 할 수업의 담당 교수이니만큼 귀가 반응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이야기를 들을 수는 없었다.

강의실의 문이 열리고 강의실로 한 사람이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그는 강단에 서서 자신을 바라보는 학생들을 보며 빙긋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반갑습니다. 기초 마법의 이해 수업을 맡게 된 이슬레이 마나리안입니다."


***


100명 가까이 되는 학생들이 강단 위에 올라선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강단 위에서 학생들을 바라보니 한명 한명 얼굴들이 잘 보였다.

학창시절 선생님들이 "너희가 뭔 짓을 하든 이 앞에서는 다 보인다."라고 했던 말이 단번에 이해가 될 정도였다.


"오늘 수업은 미리 공지한 강의 계획서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이 마나의 배열과 속성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짚고 넘어갈 생각입니다.

다들 알고 있는 기초 분야이니만큼 빠르게 진행을 할 테니 잘 듣고 따라와 주길 바랍니다."


내 말에 학생들은 저마다 가지고 온 기초 마법 이론서를 꺼내 펼치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확인한 나는 곧바로 앞줄에 앉아있는 은발의 학생을 가리키며 말했다.


"거기 앉아있는 학생. 혹시 발화를 사용할 수 있나요?"


내 질문의 그녀는 살짝 당황하는 모습이었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는 허공에 작은 불씨를 만들었다.

발화는 기초중에 기초였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도 그녀의 마법을 당연하다는 듯이 바라봤다.

그 모습에 나는 다시 그녀에게 질문을 던졌다.


"지금 발화를 사용하면서 마나를 어떻게 배열했죠?"

"그러니까... 이렇게 위에서 아래로..."

"직선으로 마나를 배열했죠."


그 대답에 내가 똑같이 마나를 배열해 불씨를 만들자, 그녀를 비롯한 학생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가벼운 질문 한 번으로 학생들을 집중시켰다는 사실에 나는 초반 전략이 잘 통했다는 것을 생각하며 다른 학생을 가리키며 말했다.


"순풍을 사용할 수 있나요?"


내 질문에 그 학생 역시 어렵지 않게 순풍을 사용해 강의실에 작은 바람을 일으켰다.

역시 라니아케아에 입학한 학생들인 만큼 기초 마법은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지금 순풍을 사용하면서 마나를 어떻게 배열했죠?"

"이렇게 부드럽게 선을 그려서..."

"그렇죠. 마나를 곡선의 형태로 배열했죠."


이번에도 역시 똑같이 마나를 배열해 바람을 불러오는 내 모습에 학생들은 과연 저게 무슨 짓을 하는 건가 싶은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다시 허공에 마나를 배열했다.


"그리고 이렇게 원의 형태로 마나를 배열하면 이슬이 맺히게 되고, 이렇게 다각형의 형태로 마나를 배열하면 점토가 만들어지죠."


하지만 이것들 역시 기초 마법에 분류되는 쉬운 마법이었기 때문에 학생들은 이미 알고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학생들의 모습에 나는 다시 한번 질문을 던졌다.


"발화를 사용할 때 왜 마나를 직선으로 배열했죠?"


내 질문에 학생들은 가만히 눈동자만 굴리고 있었다.

그 모습에 나는 고개를 갸웃하며 발화 마법을 사용했던 은발의 학생에게 말했다.


"왜 마나를 직선으로 배열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마법을 사용했던 건가요?"

"......"


대답하지 못 하는 그녀의 모습에 나는 다른 학생들을 바라봤지만, 역시 아무도 대답하지 못하고 질문을 받은 학생과 똑같은 모습만 보여주고 있었다.

마치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 모습에 한숨이 나왔다.


"하아-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얼굴들이군요."


내 한숨에 학생들은 그저 눈만 꿈뻑거릴 뿐이었다.


'그래. 누가 이런 이론들을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마법을 배우겠어.'


사실 이슬레이의 기억 속에도 이런 걸 배웠다는 기억은 없었다.

대부분의 마법사는 자신의 직관과 통찰에 따라 마법을 익히고 사용했으니까.


이런 기초 이론을 하나하나 따지면서 마법을 배우는 것은 재능 넘치는 마법사들에게는 불필요한 일일지도 몰랐다. 오히려 이런 이론을 따지면서 마법을 익히는 마법사야말로 재능이 부족한 마법사일 것이다.

그리고 게임 차원에서 생각했을 때도 이런 작은 설정들까지 모두 집어넣기에는 게임의 볼륨을 생각했을 때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지금 나는 기초 마법학을 가르치는 교수였고, 내가 만든 이런 작은 부분까지도 다른 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럼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발화의 마나 배열이 왜 직선의 형태인지부터 이야기해보죠."


***


윈터는 이슬레이 교수가 자신에게 발화를 사용해보라고 지목했을 때 괜히 앞에 앉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왜 발화에 마나를 직선으로 배열했냐는 질문에 당장 강의실을 뛰쳐나가고 싶었다.


'아- 쪽팔려.'


그렇지만 뛰쳐나가고 싶다는 것은 생각으로만 그칠 뿐, 여전히 맨 앞자리에 앉아서 강의를 듣고 있었다.

무조건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윈터로서는 학점을 쉽게 받을 수 있다는 기초 마법학 수업을 포기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마나를 배열하는 방식은 기본적으로 4가지. 직선과 곡선, 원, 그리고 다각형의 형태로 배열을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마나의 배열을 '마법진'이라고 부르고 있죠.

각각의 속성의 성질에 따라 불은 직선, 바람은 곡선, 물은 원, 마지막으로 흙은 다각형을 만들게 되죠."


이슬레이의 말에 윈터를 비롯한 학생들은 각자 가지고 온 마법서를 뒤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누구의 마법서에도 그런 내용은 나와 있지 않았다.

당황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이슬레이는 아무렇지 않게 허공에 마나를 배열하며 각 속성의 기초 마법들을 다시 한번 구현했다.


"불은 빛과 열을 방출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출은 매우 직선적인 개념이죠.

그렇기에 방출이라는 불의 속성을 발현하기 위해서는 마나를 직선으로 배열해야 합니다."


처음 듣는 마법 이론에 윈터는 조금 전의 쪽팔림도 잊어버린 채 강의에 집중했다.

새로운 지식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머릿속에 담아두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다.


"바람은 자유롭게 움직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죠.

곡선은 이런 자유라는 바람의 속성을 보여주기에 좋은 형태입니다.

물은 순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원의 형태를, 흙은 안정이라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에 삼각형을 기초로 한 다각형의 형태를 만드는 것이 그 속성을 나타내기에 가장 어울리는 배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의실에 앉아있는 그 누구도 지금까지 이러한 속성과 성질에 대한 이론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저 마나를 정해진 수식대로 배열하고 그 배열에 따라 마법을 구현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을 뿐, 이렇게 속성의 성질을 따져가면서 왜 마나를 그렇게 배열해야 하는지는 한 번도 배운 적이 없었다.


마법사라는 종족은 언제나 새로운 지식을 추구하는 종족.

그렇기에 윈터를 비롯한 학생들은 이슬레이의 강의에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직선에 새로운 직선을 더해서 더 큰불을, 곡선에 새로운 곡선을 더해서 더 강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만들어진 직선의 끝에 곡선을 더해보죠. 다들 알고 있겠지만, 이 배열을 통해 구현된 마법은 '흔들리는 불'입니다. 불에 흔들린다는 바람의 성질을 더했기 때문이죠.

곡선에 직선을 더하면? '뜨거운 바람'이 불게 되죠. 마찬가지로 바람에 불의 성질인 열기를 더했으니 당연한 겁니다.

이러한 원리만 알면 기초 마법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이슬레이는 계속해서 손을 움직이면서 마나를 배열했고, 새로운 마법들을 발현했다.

그가 발현하는 마법은 매우 기초적인 마법이었지만, 이론과 함께 듣는 입장에서는 모든 마법들이 새롭게 느껴졌다.


지금까지 직관과 통찰으로만 익혀오던 마법을 이론으로서 이해하는 과정이었기에 학생들은 마법이라는 '학문'에 다시 한번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이제 직선과 곡선, 원, 다각형의 마나 배열은 이해했을 테니, 가로, 세로, 위, 아래등의 마나 배열을 알아보도록 하죠."


학생들은 이슬레이의 목소리에 홀린 것 같이 강의에 빠져들었다.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는 그 누구도 이렇게까지 강의에 빠져들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 수업은 이미 아카데미에서 배웠던 기초 마법학, 그저 학점을 받기 쉽다는 이야기에 들어온 강의였으니까.


하지만 이제는 학점 따위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마법에 대한 새로운 지식.

이 강의를 통해 얻는 지식을 흡수하기 위해 머리와 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겠군요."


두 시간이라는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갔다.

아쉽다는 말과 함께 강의실을 나가는 이슬레이의 모습에 유스티아가 재빨리 손을 들고 말했다.


"교, 교수님! 질문 있어요!"


이슬레이를 붙잡는 그녀의 목소리에 학생들이 잘했다는 듯 유스티아를 바라봤다.

하지만 이슬레이는 빙긋 웃으며 유스티아와 학생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입학식에서 학장님이 했던 말, 다들 기억하고 있죠?

오늘 배운 내용을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고, 이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질문은 그다음에 받도록 하죠."

"아-"


단칼에 거절하고 돌아서는 이슬레이의 모습에 유스티아는 벙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강의실 밖으로 사라진 이슬레이의 뒷모습에 유스티아는 혹시 놓친 부분이 없는지 필기한 노트를 점검했다.

그리고 노트의 마지막 부분을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이건 뭐라고 쓴 거야.'


이게 진짜 자신의 글씨체가 맞는 것인지 의심이 될 정도로 엉망인 문자의 향연에 절로 한숨이 나왔다.

혹시 다른 사람의 필기를 베껴 쓸 수 있을지 고개를 돌려봤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과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았다.


"큰일이야. 나 중간 부분부터는 완전히 놓쳐서 필기가 하나도 안 되어있어."

"뭐? 나도 첫 부분만 겨우 이해해서 필기했는데?"


유스티아는 다시 엉망인 자신의 글씨를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래도 해석을 하는 데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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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49화 졸업 논문(3) +6 22.04.16 3,111 110 13쪽
49 48화 졸업 논문(2) +3 22.04.12 3,415 98 12쪽
48 47화 졸업 논문(1) +2 22.04.10 3,797 108 14쪽
47 46화 조별회의(2) +3 22.04.07 4,330 111 16쪽
46 45화 조별회의(1) +7 22.04.04 4,575 120 13쪽
45 44화 아침 산책(2) +5 22.04.02 4,951 135 16쪽
44 43화 아침 산책(1) +5 22.03.28 5,682 135 14쪽
43 42화 창의적 마법 설계(3) +3 22.03.24 6,269 127 13쪽
42 41화 창의적 마법 설계(2) +9 22.03.20 6,568 153 17쪽
41 40화 창의적 마법설계(1) +33 22.03.16 6,933 180 16쪽
40 39화 기록물의 반향 +14 22.03.12 7,218 166 15쪽
39 38화 기록물(4) +5 22.03.10 7,136 174 12쪽
38 37화 기록물(3) +10 22.03.08 7,213 165 24쪽
37 36화 기록물(2) +4 22.03.04 7,503 166 15쪽
36 35화 기록물(1) +2 22.03.01 7,996 175 13쪽
35 34화 모험가 특강(5) +3 22.02.26 8,176 169 16쪽
34 33화 모험가 특강(4) +5 22.02.22 8,851 176 18쪽
33 32화 모험가 특강(3) +8 22.02.19 9,458 197 15쪽
32 31화 모험가 특강(2) +8 22.02.16 9,802 208 15쪽
31 30화 모험가 특강(1) +6 22.02.14 10,817 193 14쪽
30 29화 시험 후 +13 22.02.07 11,500 268 12쪽
29 28화 시험(4) +12 22.02.04 11,477 275 12쪽
28 27화 시험(3) +9 22.02.02 11,444 245 15쪽
27 26화 시험(2) +8 22.01.30 11,773 235 14쪽
26 25화 시험(1) +9 22.01.29 12,062 226 15쪽
25 24화 마법 지팡이(2) +4 22.01.25 12,019 212 14쪽
24 23화 마법 지팡이(1) +3 22.01.22 12,382 193 13쪽
23 22화 명가(5) +5 22.01.20 12,560 199 13쪽
22 21화 명가(4) +9 22.01.19 12,455 222 17쪽
21 20화 명가(3) +8 22.01.17 12,584 210 13쪽
20 19화 명가(2) +6 22.01.15 13,017 222 17쪽
19 18화 명가(1) +4 22.01.12 13,504 214 15쪽
18 17화 공개 강연(2) +4 22.01.11 13,362 226 16쪽
17 16화 공개 강연(1) +4 22.01.07 13,440 233 13쪽
16 15화 하르당 절벽(5) +5 22.01.05 13,337 249 13쪽
15 14화 하르당 절벽(4) +3 22.01.04 13,413 245 13쪽
14 13화 하르당 절벽(3) +8 22.01.03 13,662 240 14쪽
13 12화 하르당 절벽(2) +2 22.01.01 14,082 248 13쪽
12 11화 하르당 절벽(1) +10 21.12.31 14,694 240 12쪽
11 10화 적성 테스트(3) +3 21.12.30 15,077 253 17쪽
10 9화 적성 테스트(2) +1 21.12.29 14,965 277 13쪽
9 8화 적성 테스트(1) +11 21.12.28 15,341 267 15쪽
8 7화 마법 수련장(2) +5 21.12.27 15,685 253 16쪽
7 6화 마법 수련장(1) +1 21.12.25 16,063 242 14쪽
6 5화 첫 강의(2) +8 21.12.24 16,411 273 13쪽
» 4화 첫 강의(1) +12 21.12.23 16,756 301 16쪽
4 3화 입학식 +11 21.12.22 17,450 269 16쪽
3 2화 무재능의 마법사(2) +10 21.12.21 18,933 272 14쪽
2 1화 무재능의 마법사(1) +17 21.12.20 23,039 30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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