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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정 님의 서재입니다.

별똥별 타고 온 집밥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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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케미정
작품등록일 :
2023.07.17 09:39
최근연재일 :
2024.07.24 00:00
연재수 :
165 회
조회수 :
10,510
추천수 :
83
글자수 :
611,831

작성
24.07.22 06:00
조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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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8쪽

163 불행은 겹쳐서 온다.

DUMMY

잠수정은 비상시를 위하여 캐리폰 항구에서 수군전용 부두에 극비로 정박시킨 다음 나와 황후는 중경성으로 귀환 하였다.


그로부터 우리는 일 년에 두 번씩 더운 여름철과 추운 겨울에 주로 이 섬을 방문하였다.

이 섬은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편이다.


우리는 단 제국의 전체 관리에게 지침을 내렸다.

재국에 소속된 모든 관리와 군인들은 하계휴가와 동계 휴가를 주도록 의무화 하였다.

기간은 10일 이상으로 하되 각 부처와 주,군의 왕과 태수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였다.


황제인 나부터 모법을 보인다는 핑계로 여름철과 겨울철에 한 달간 휴가를 내어 법화가 있는 섬을 다녀온다.


나와 황후는 역을 경유하여 말을 바꾸어 타고 가며 최대한 빠르게 캘리폰 항구에 도달하여 잠수정을 타고 법화가 있는 섬으로 향한다.


섬으로 갈 때는 흑치와 류리도 휴가를 내고 함께 캘리폰 항구의 잠수정을 타고 섬으로 향한다.

올 겨울에는 나와 황후 그리고 이생에서 낳은 아들 이제 11살이 된 미래 영웅이 함께 가고 흑치 부부는 12살이된 흑치 레모 함께 갔다.


흑치 레모는 흑치 영치를 주로 닮아서 머리는 흑발이지만 눈은 류리를 닮아서 붉은색이다.

반면 나의 아들인 미래 영웅은 황후를 닮고 나의 어머니 도나 로라를 닮아서 금발과 초록색 눈이다.


나는 휴가가 한 달이지만 섬에 머무는 시간은 보름을 넘지 못한다.

캘리폰 항구까지 말을 바꿔 타고 가도 왕복 보름이나 걸리기 때문이다.


나는 법화에게 섬에서 로봇들을 시켜 비행기를 만들자고 제안을 하였다.

법화는 그럴 때 마다 반대를 한다.

너무 빠른 문명의 진화는 혼란을 야기한다고 하면서...


문 컴퍼니에서는 이 섬을 컬럽버스 섬이라 명명 했다지만 나는 이 섬의 이름을 법화섬으로 명명했다.

황제가 이름을 붙이면 그게 이름이 된다.


나는 이 섬에서 무기를 개발하기를 주문하였지만 법화는 고개를 저으며 농기계와 생활 필수품등을 만들겠다고 한다.


나는 다시 문 컴퍼니의 전함이 올 것을 걱정하여 대비하려 하고 법화는 문 컴퍼니는 이 행성을 포기한 거 같다고 말한다.


지구와 더욱 가깝고 사람이 살 수 있는 새로운 원시적 행성을 발견한 것 같다고 한다.

그 이유는 섬의 인공지능 과 로봇들도 새로운 행성을 별견하였다고 한다.

그 행성은 지구와 이 행성의 사이에 있다고 한다.


그 행성에는 바다에만 생명체가 있는 원시 지구와 흡사하다고 한다.

지적 생명체가 없다는 것이다.


법화의 주장은 농기구나 에너지등을 개발하면 이를 응용하여 무기는 자연히 개발 될 것이라고 한다.


법화는 영혼과 몸이 모두 지구인이니 지구편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나는 법화의 의견을 떠르기로 한다.


어차피 무가를 개발해도 당장은 지구애서 오는 전함을 이길 수는 없으니까....


이후로 1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지구애서 이 행성으로 오는 우주선의 어떤 징후도 없었다.

문 컴퍼니는 다른 행성을 개발하는 것인가?


이런 가운데 1984년 금년 4월 4일에 우리 부부에게 불행이 찾아왔다.

자객이 들어 나를 암살하려다 실패하여 탈주 하다가 아들을 발견하고 그가 검으로 아들의 심장을 찌른 것이다.


하나 밖애 없는 아들이 죽었다.

자객의 신원은 천 미르바 로 단 제국의 10대 황제인 혜제의 열세 번째 아들이 낳은 다섯쩨 아들이라고 한다.


조사 결과 그는 평소에 단제국을 종식시키고 미래제국을 건국한 나를 원망하며 술로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황후는 슬픔에 젖어 이때부터 울기만 한다.

이제 11 살 된 아들이다.


한참 예쁠 때 세상을 떠났으니 나도 마음이 안 좋지만 더욱 안 좋은 황후를 생각하여 나는 나의 울적한 마음을 표내지 않으려 애를 쓴다.


한번 닥쳐온 불행은 다른 불안감을 불러 온다.

그 후 나는 꿈에 지구의 전함이 중경성의 황궁위에 내려와서 폭탄을 투하하는 꿈을 꿨다.

나는 불안함에 다시 아롱별과 접촉하기로 결정하고 사막의 영매사제를 만나기로 한다.

만나는 장소는 켈리폰 항구이다.


1984년 8월 1일

우리는 캘리폰 항의 채리주 왕궁에 도착하였다.

비탄에 젖은 황후의 마음이 이번 여행으로 조금 바꾸기를 바라면서...

왕궁에는 흑치 부부와 샤르빌 영매 사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지난 9년간 요리재료를 싣고 잠수정을 탔었다.

8월 5일인 법화의 생일을 맞이하여 그에게 맛있는 집밥요리를 해주기 위해서였다.

이번에도 생일 전에 도착하여 법화에게 집밥을 해줄 것이다.


다행인 것은 황후도 40대의 법화를 자신의 딸처럼 생각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왕궁에 도착하여 채리왕 부부를 만났을 때 흑치와 류리의 표정이 좋지 않다.

나의 아들이 죽어서 저들도 슬퍼서 그런가?


나는 그들이 우리를 유쾌하게 맞이하기를 바란다.

이번 여행은 황후의 마음을 풀기 위해서 이기도 하니까.


“ 지금 바로 츨발해야 하겠어. 법화가 위독하다는 연락이 왔네.”

“ 위독?”


“ 가면서 이야기 하세.”

나는 정신이 없이 잠수정을 탔다.

황후를 위로하기 위한 휴가 인데 불행은 한꺼번에 오는 것인지 이제는 딸이 위독하단다.


흑치의 설명은 법화가 섬에 있는 반야카 라는 식물의 씨를 먹었다고 한다.

지구의 해바라기와 비슷한 식물로 이 행성의 사람들이 간식으로 많이 먹는 씨앗이다.


섬에 주둔하는 수군들이 먹는걸 보고 그녀도 먹었다는 것인데 고열에 설사를 하고 중독 증세를 일으킨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 함부로 그런 걸 먹다니..?!”

옆에서 황후가 무심코 내뱉는다.

지구에서도 독성을 품는 씨앗이 많이 있다.

체질에 따라서 독에 쉽게 중독되기도 한다.

주로 열을 가하면 파괴되는 것이 많다.

특수부대 출신이라 독버섯, 독사, 중독성 씨앗 등 에 관해서 교육을 받았었다.


다른 행성에서 온 생명체에게는 텃세가 많구나,

우주과학, 인공지능이 발달하여 이 먼 행성까지 백여명의 사람을 실은 전함을 보내는 데도 눈에 모이지 도 않는 미생물과 씨앗에 지다니....


우리는 답답한 마음에 영매에게 아롱신과 접속하도록 부탁하였다.

아롱신이 실제 신은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신과 같은 존재이니 ...


“ 내 딸 법화를 살릴 수 있나요? 이 행성은 안전할까요? ”

나는 한국어로 두 가지 물음을 하였다.


“ 마귀들이 또 전함을 보냈지만 정신폭주를 일으킨 전투마귀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여 전원이 죽고 전함은 폭파되었으며 또 다른 우주선은 다른 행성으로 향하고 있다. 그리고 정 법화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였다.”


영매 샤르빌은 이렇게 말하고 무의식 상태에서 깨어났다.


“ 법화의 소원이 무엇이었을까?”

나는 중얼거리며 우주 전함의 향방에 대한 생각에 잠긴다.


영매의 내용으로 보아 지구에서 지금의 전함이 폭발한 후 또 다른 우주전함을 보냈다는 유추를 해볼 수 있다. 그리고 우주 전함내에서 정신질환을 일으킨 자가 있어 전부 사망하였다는 것은 있을수 있다.


수백의 고객이 타고 있어라도 전함의 승무원은 수십 명일 것이고 그들은 교대로 깨어 있어서 우주선을 관리하고 나머지는 모두 동결 수면 상태로 있기 때문에 한 명의 승무원이라도 지루한 우주 여행에 정신이 이상해져서 발작을 하면 우주선이 위험한 약점이 있다.


나는 아롱별의 외게인이 우주선의 정신질환을 일으키도록 조정한 것일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입밖으로 내지는 않았다.

나머지 세 명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이것을 고마워해야 할지 아니면 두려워 해야 할지 언뜻 사고의 정립이 되지 않는다.

지구인은 우리의 동지인가? 적인가? 쉽게 말하기 어렵다.


그렇게 생각하는 가운데 우리는 아무 말없이 잠수정은 법화 섬으로 가고 있다.

법화가 지금 안전할까? 살아 있을까?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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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164 선각자(완결) 24.07.24 33 0 8쪽
» 163 불행은 겹쳐서 온다. 24.07.22 31 1 8쪽
163 162 행성의 바이러스 24.07.19 27 0 8쪽
162 161 컬럼버스 섬의 파국. 24.07.17 29 1 7쪽
161 160 다시 섬에 가다. 24.07.15 28 1 7쪽
160 159 너는 집밥귀신이다. 24.07.11 28 1 11쪽
159 158 지구의 우주인 24.07.10 29 1 7쪽
158 157 노아의 방주 24.07.08 31 1 8쪽
157 156 화포 24.07.05 33 0 8쪽
156 155 작전 24.07.03 34 0 9쪽
155 154 첨성대 24.07.01 32 0 8쪽
154 153 마르스 회사의 우주선 24.06.28 32 1 8쪽
153 152 간뎅이가 부은자 24.06.26 35 1 8쪽
152 151 여행 24.06.24 29 1 7쪽
151 150 결투 24.06.21 31 1 7쪽
150 149 황새벌의 전투 24.06.19 29 0 10쪽
149 148 중경성 입성 24.06.17 33 1 8쪽
148 147 오왕의 최후 24.06.14 41 1 9쪽
147 146 미래샌딘 양왕이 되다. 24.06.12 33 1 8쪽
146 145 반군과의 교전 24.06.10 31 1 8쪽
145 144 반군과의 교전 24.06.07 32 1 8쪽
144 143 뒤집힌 전세 24.06.05 29 1 8쪽
143 142 양주가 움직인다 24.06.03 31 0 8쪽
142 141 남경 24.05.31 33 1 10쪽
141 140 요동치는 대륙 24.05.29 31 1 11쪽
140 139 키시오 천칭 중경성 입성 24.05.27 38 1 9쪽
139 138 중경성의 북문 교위 24.05.24 36 1 9쪽
138 137 황제의 죽음 24.05.22 35 1 9쪽
137 136 중경성 24.05.20 30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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