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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정 님의 서재입니다.

별똥별 타고 온 집밥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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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정
작품등록일 :
2023.07.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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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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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마르스 회사의 우주선

DUMMY

가짜 총령이 수레에 앉아있는 폐하에게 달려가 뭐라 말을 나누는 것이 보인다.

이어서 가짜 폐하가 탄 수레가 말에 이끌리어 이쪽으로 다가온다.


“ 그대가 노루 상단주 메리라는 사람인가?”

재법 위엄을 갖추고 묻는다.


“ 네 그러하옵니다.”

“ 소금을 70수래나 거저 준다고 하였다는데?”

“ 녜 .. 70수레라면 저희도 작은 부담은 아닌지라 하청을 준는 방울상단과 나누어 분담하고자 하옵니다. 방울상단에 증거를 제시 할 수 있도록 폐하의 수결이 있는 수령증을 주심다면 기쁜 마음으로 드리겠습니다.”


가짜 폐하는 생각한다.

제법 상단이 크다 하였는데 이들도 하청을 받아 일을 하는 상단이라고 한다. 하청을 받는 상단주제에 항제의 수결을 기억할리도 없거니와 황제의 직인을 본 일도 없을 것이다.


소금을 70수레나 준다는데 그거 시원하게 빨리 해주고 소금을 빨리 처분하여 금으로 바꾸어 갈생각에 즐거운 비명이 머리속에 맴돈다.


“ 그렇겠구나. 흠! 안을 가져와라 내 옥쇄와 수결을 모두 해주겠노라.”


마리는 가짜 황제에게 문서를 만들어 오겠다고 말하고는 돌아와 우리에게 황제와 말한 내용을 말한다.


흑치 영치가 대처 방안을 말한다.

나는 그리 하라 말한다.


마리가 수령증을 들고 말을 타고 나간다.


마리가 수령증을 건넨다,

환관이라 자칭한 자가 수령증을 받아서 가자 환제에게 건넨다.

황제가 보고 옥쇄를 찍고 수결을 하여 준다.


마리가 받아서 본다.

“ 옥쇄에 찍힌 국호가 내가 아는 국호와 틀리다. 미래제국 황제의 인 이렇게 되어있네? 그리고 수결도 미래 샌딘 이라니?”

말하며 고개를 내두른다.


가찌 황제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옆에서 가짜 마리 역할을 하는 여성이 눈을 부라린다.

“ 어느 안전이라고 요망하게 국호가 틀리다는 등 요설을 하는가. 네가 정녕 하늘의 노여움을 받아 자손 대대로 천벌을 받고 싶은 게냐? 아니면 내 몽둥이에 쳐 맞고 정신을 차릴 테냐?”


가짜 마리가 호통을 치며 신호를 한다.

십룡이 다시 그 요란한 소리를 내며 번뜩거리는 막대기에 손을 가져다 댄다.


진짜 마리가 비릿하게 웃음을 흘리며 재빠르게 오른손을 들어 신호를 한다.

공기를 가르는 소리와 함께 화살들이 십룡이라 지칭하는 자들의 목과 심장에 관통하여 그 자리에서 요절한다.


가짜 마리와 황제등이 눈이 동그리지고 입을 벌리며 도망가려 하지만 근처까지 포복하여 와있던 백군들이 모두 제압하고 마리는 가짜 마리와 황제를 제압하여 기절시켰다.


이들에 대한 심문이 시작되었다.

이들은 전에 하만 필화등 북악산의 북깨비 들의 아지트가 비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곳에서 산적생활을 하던 중 밤하늘 별동별을 길게 그리며 떨어지는 물체중 하나가 이곳 오지 북악산에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게 되었다고 한다.


날이 맑아 숲이 타고 땅이 움푹패인 지역을 찾아간 이들은 십룡이라는 자들이 가지고 있던 물건을 발견한다.


우리는 이들의 진술을 듣고 이들의 아지트로 간다.

그곳에서 광선총 20개를 발견한다.

이들은 이 광선총을 사용하여 그동안 상단을 습격하고 재물을 모았다고 한다.


지금은 쓸수 없는 광선총이다.

에너지를 충전하여야 하는데 에너지가 모두 바닥나서 쓰지 못하는 광선총이다.

십룡이 사용했던 것은 광선총이 아니라 요란한 소리와 번쩍이는 빛을 발산하는 공포총이다.

이 총은 실탄으로 발사하는 장치로 되어있다.


광선총과 공포총에 표시되어 있는 상호는 문 컴퍼니가 아니다.

MARS란 상호가 적혀 있다.


우리 4명은 회의를 한다.

지구애서 천문학을 전공한 류리 공주와 문 컴퍼니의 임원이었던 황후가 주로 의견을 말하여 판단을 내린다.


이건 문컴퍼니에서 보낸 게 아니러는 결론이다.

표시된 지구의 영어 문자로 MARS는 화성을 뜻한다.

글자나 상호로 보아서 이 상호는 지구에서 우주 사업을 하는 회사의 것으로 보인다.

문 컴퍼니의 경쟁 업체가 새로 탄생하였던지 아니면 문 컴퍼니가 망하여 새로운 회사로 흡수당한 것 일수도 있다.

지금은 우리가 지구를 떠난지 140년은 넘었으니 지구도 많이 변하였겠지 ...


이찌 되었던 우리가 떠났던 후세의 지구는 더 빠른 우주선을 개발하여 지구에서 이곳 호크니 행성에 10년이나 5년 이면 올수 있는지도 모른다.


더 발달된 우주선이 우리뒤에 따라오던 문 컴퍼니의 우주선을 추월하여 도달하였을 것이라는 결론이다.


여하튼 이들의 우주선은 호크니 별에 근접하였지만 행성착륙에 실패한 착륙선중 하나의 잔해가 북악산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로써 지구애서 이별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광선총이 실린 것을 보면 이들은 이 행성에서 무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생각한 것이리라. 이곳은 문명이 미개하니 공포탄을 쏘아 겁을 주거나 신으로 행세하려 한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빨리 영매 여사제를 만나서 아롱인으로 부터 우주선의 정보를 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신전으로 가는 여졍을 서두른다.


우리는 이들 황제와 백군을 사칭한 산적들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게 된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북촌형에 맡겨서 재판을 하게 할 수는 없다.

아무래도 이들의 입을 영원히 막을 수밖에 없다는 흑치 영치의 판단에 동조할 수 벆애 없다.


하늘에서 광선총과 벼락총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을 할 수가 있겠는가?

우리는 이들을 모두 교수형에 처하고 광선총과 공포총은 수거하여 가지고 가기로 한다.


1971년 3월 17일

우리는 북촌현의 북악산을 떠난지 6일 만에 사막의 신전에 도착하였다.


대사제 딘딘과 영매 여사제 그리도 사제들이 신전 앞에서 우리를 마중하고 있다.

황제가 되니 대사제를 만나는 게 쉽다.


우리 네 명은 대사제의 집무실로 향한다.


우리는 앉아서 차를 마시고 있다.

대사제에게 저멀리 빛의 속도로 130년 광년 떨어진 곳에서 오고 있는 우주선의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 아롱신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영매를 통하여 아롱인과 대화를 할 때 대사제가 없으면 좋으나 대륙의 최고 어른인 대사제를 나가 있으라고 할 수는 없다.

적당한 말로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 대사제님! 우리는 제국민의 민심을 알고자 상단의 일원으로 위장하여 여행을 하던 중 어둠에 영혼을 빼앗긴 자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악마를 숭배하는 의식을 행하고 악마가 준 무기로 무장하여 우리를 위협하였습니다. 아롱신께 이들이 무엇을 하려는지 알고자 합니다. 이것은 그들의 무기입니다. 이 무기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시겠습니까?”


나는 말을 마치고 무기를 들고 옥상으로 향한다.

우리 네 명을 따라서 대사제와 여사제도 따라온다.


옥상에 서서 나는 공포총의 스위치를 누른다.

벼락치는 소리와 함께 강력한 빛이 번쩍인다.

여사제가 “ 어머나! ” 소리를 지르며 주저앉는다.

대사제도 놀란 듯이 두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안고 있다.



대사제의 집무실로 돌아와 기도를 한다.

“ 아롱신이시여 현신하여 주시옵소서.”

영매가 빙의되려는지 그 자리에서 쓰러진다.

우리는 영매를 의자에 앉힌다.


영매가 입을 연다.

저음의 맑은 남성 목소리로 한국어로 말한다.

우리 4명 외에는 대사제와 영매도 뜻을 알지 못할 것이다.

역시 아롱신은 센스가 있다!


“ 마르스에서 온 우주전함은 처리하였다. 문컴퍼니에서는 두 우주선 외에 또 다른 우주선이 오고 있다. 방어시스템을 갖춘 전함으로 우리가 처리할 수 없다.”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까?”

“ 신에게 기도하는 것이다.”

“ 이 행성에서 당신들이 신이지 않습니까?”

“ 우리도 신에게 기도한다.”

그 말을 끝으로 여사제는 다시 정신을 차린다.


옆에서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은 체 기도하고 있던 대사제가 눈을 뜨고 나를 바라본다.

그의 눈은 어떤 메시지를 받았느냐 묻고 있다.


“대사제님 .. 우주 저 끝에서 갇혀있던 악마가 풀려나 이곳으로 오고 있다네요. 아마 금년 안으로 도착한답니다. 우리가 살 수 있는 방법은 기도뿐이라고 말합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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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154 첨성대 NEW 1시간 전 0 0 8쪽
» 153 마르스 회사의 우주선 24.06.28 7 1 8쪽
153 152 간뎅이가 부은자 24.06.26 9 1 8쪽
152 151 여행 24.06.24 7 1 7쪽
151 150 결투 24.06.21 10 1 7쪽
150 149 황새벌의 전투 24.06.19 9 0 10쪽
149 148 중경성 입성 24.06.17 10 1 8쪽
148 147 오왕의 최후 24.06.14 16 1 9쪽
147 146 미래샌딘 양왕이 되다. 24.06.12 12 1 8쪽
146 145 반군과의 교전 24.06.10 11 1 8쪽
145 144 반군과의 교전 24.06.07 10 1 8쪽
144 143 뒤집힌 전세 24.06.05 8 1 8쪽
143 142 양주가 움직인다 24.06.03 10 0 8쪽
142 141 남경 24.05.31 11 1 10쪽
141 140 요동치는 대륙 24.05.29 8 1 11쪽
140 139 키시오 천칭 중경성 입성 24.05.27 12 1 9쪽
139 138 중경성의 북문 교위 24.05.24 14 1 9쪽
138 137 황제의 죽음 24.05.22 11 1 9쪽
137 136 중경성 24.05.20 9 1 10쪽
136 135 오왕 24.05.17 9 1 8쪽
135 134 반군 현강을 넘다 24.05.15 9 0 9쪽
134 133 중경의 대도독 24.05.13 10 0 9쪽
133 132 양왕 24.05.10 9 1 8쪽
132 131 양주의 수도로 24.05.08 13 1 8쪽
131 130 양주 서진으로 24.05.06 12 1 9쪽
130 129 사막에서 양주군을 만나다. 24.05.03 15 1 8쪽
129 128 혼조 마리와 골리다의 대련 24.05.01 12 1 8쪽
128 127 유리왕국의 금위군 24.04.29 10 1 8쪽
127 126 유리왕국의 수도 미린성 24.04.26 10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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