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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정 님의 서재입니다.

별똥별 타고 온 집밥귀신

웹소설 > 일반연재 > SF, 현대판타지

케미정
작품등록일 :
2023.07.17 09:39
최근연재일 :
2024.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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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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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화포

DUMMY

다음날 3월 18일


황후와 나는 중경성으로 향하고 류리 리화는 동해현으로 가기 위하여 동쪽으로 마차를 타고 간다.


흑치 영치는 캘리폰 항구의 부두에서 서대륙의 상인들을 만난다.


바쁜 가운데 세월이 흘러 금년늬 마지막 .


1973년 13월 30일

내일이 새해다.

중경성의 대신들이 새해 신년 하례를 위해 내일 아침 모여 조찬을 함께 하기로 하였다.


채리주 왕과 왕후도 신년 하례에 참석하기 위하여 오늘 입경하였다.

우리는 승지들을 모두 퇴근시키고 내관들도 멀리한 다음 10개월 만에 자리를 하였다.

마리는 옆방에서 혼자 호위업무를 하고 있다.


동해에 첨성대가 완공되었다는 소식을 류리 리화가 전한다.

“ 이제 도킹 예정일이 한 달 남았네.. 2월 부터는 첨성대로 출근을 해야겠지?”


나의 물음에 류리 리화가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제국을 다스리는 황제, 흑치 영치는 왕, 유리 다이어는 유리왕국의 공주며 황후이고 류리 리화는 노루국의 공주이며 채리주의 왕후이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하여는 마음을 터놓고 상의 할 사람들이 우리 4명외에는 아무도 없다.

우리는 각자 홀로 떨어져 있으면 지독한 고독감을 느끼지만 4명이 만나면 지금도 문 컴퍼니의 우주인 동료로 느껴져 전생의 회상에 젖어 시간가는 줄 모른다.


“화포는 잘돼가나?”

흑치 영치가 묻는다.


“하! 내가 사관하교 교수를 했지만 이론적으로 만 알뿐이어서 별로야. 지구의 17세기 수준의 대포를 만들었지 . 육상용과 해상용으로 구분하여 만들었는데 각각 100문을 넘었네 .. ”


“17세기 수준이라면?”

“ 후장 격발식이 아니야.”


흑치 영치는 이해하였으나 류리 리화는 무슨 말인지 모른다 해서 내가 한참 설명을 하였다.

“ 오호! 그러니까 화약을 앞에서 넣고 격발식이 아니라 심지에 불을 붙이는 방식이라는 거군.. 영화에서 보았지.”

류리 리화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 그 정도만 하여도 대단해! 정말 수고가 많았네. 이별의 세계사가 쓰여 진다면 최초의 화포 개발자로 이름에 오르겠네. 미래 제국의 초대 문제, 재국을 건설하고 화포를 발명하다. 이렇게..”


모두가 웃는다.

“ 이렇게라도 우리는 결과에 상관없이 할 만큼 한 거야. 나는 술이 고프네.”

흑치 영치가 술타령을 한다.


한밤중 밖에는 눈이 흩날리며 차가운 날씨 이지만 우리는 화로위에 현강에서 잡은 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여서 안주로 삼고 술을 마시다 잠에 들었다.


천기 1974년 1월 1일

대신들이 모두 모이고 각자 마련된 상에는 음식과 술병이 놓였다.


“ 천기 1974년 문제 2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지난 전쟁의 화마를 씻고 제국의 안정에 힘써주신 대신들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이제는 제국의 안정뿐만 아니라 제국민의 생활을 향상시켜야 할 이때에 아롱신의 메시지는 금년에 마귀가 내려온다 하였으니 또한 수고스럽지만 대비를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군기처에서는 그동안 악마에 대항할 무기를 제작하기 위하여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였다 합니다. 조찬을 마치고 제작한 무기를 보게 될 것 입니다. 이들 무기를 사용할 포병도 각각 삼백 명씩 육군과 수군을 훈련시켰는바 오늘 그동안의 결실을 참관하게 될 것입니다.”


조찬장의 대신들이 웅성거린다.

“ 마귀에 대항할 무기라니?!”

“ 그런 무기도 있었나? 기도부대 인가?”


조찬을 끝내고 대신들은 황군의 연병장으로 향한다.

눈이 쌓였지만 황군의 병사들이 연병장까지 가는 길의 눈을 치우고 쓸어 대신들이 가는 데는 지장이 없다.


황제와 황후의 행차, 왕과 왕후의 행차에 이어 대신들과 백군들이 말과 마차를 타고 궁문을 나와 외곽으로 향하니 그 행렬이 끝이 없다.

행렬의 선두에는 군약대가 북과 나팔을 불며 행진을 한다.

수 많은 백성들이 모두 나와 구경을 한다.


황군의 연병장은 오늘만은 일반 백성도 개방하도록 하였다.

연벙장에는 커다란 바퀴에 말이나 소가 끌도록 견인대가 마련된 10대의 화포와 또 작은 바퀴가 달린 10대의 포가 놓여있다.


멀리 사람 키 정도 높이의 돌로 석축이 쌓여 있고 그 옆에는 배가 있다.

배라기보다는 배처럼 만들어진 조형물이다.


군기처장이 나와서 큰소리로 설명을 한다.


“ 저기 큰 바퀴가 달린 것은 육상부대가 사용하는 것으로 말이나 소로 끌어 운반하는 용도이고

저것 작은 바퀴기 달린 것은 함대에서 사용할 것입니다. 먼저 육상용 화포 시범을 보이겠습니다.”


이어서 보병의 장수로 보이는 자가 앞으로 나와 군례를 올린다.


“ 발사대로 모여!”

“ 모여!”

보병의 복장을 한 몇 십 명의 병사가 큰 바퀴가 달린 포 앞으로 모인다.

포 마다 세 명씩 선다.


포에 포탄과 장약을 넣고 이어서 불을 당긴다.

먼저 5대의 화포가 큰 소리를 내며 연기가 앞으로 풍긴다.


석축에 곳곳에 금이 가고 퍄편이 튀여 작은 돌덩어리가 참관인석까지 튄다.

대신들은 소리에 놀라고 튕겨오는 돌멩이에 다시 한 번 놀란다.


이어서 나머지 다섯 대도 발사를 한다.

이번에는 석축이 무너지며 돌덩이가 바닥에 어지러히 구른다.


대신들의 얼굴이 새하얗다.

일부 대신들은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하고 있다.


나는 옆에 있는 황후와 흑치 왕 부부를 살펴본다.

그들은 별로 만족한 얼굴이 아니다.


육상 포수들이 들어가고 이번에는 수군 포수들이 나온다.

두 차례의 폭격으로 조형물인 배가 처참하게 무너진다.


황군의 수장인 군사 도나 무친 외할아버지가 박수를 친다.

이제 55세가 되는 외할아버지는 아직도 건강하고 힘이 넘치는 듯 하다.

대신들도 이제 한숨을 내쉬며 박수를 친다.


“ 오! 천사의 무기는 번개보다 무섭습니다.”

숭상 양현경이 박수를 치며 말한다.

“ 저 정도면 마귀도 도망가겠습니다.”

대신들이 말한다.


나와 황후 그리고 채리왕 부부는 씁쓰레 웃는다.

우리 네 명은 참관식을 끝내고 따로 점심을 한다.


“ 샌딘이 정말 수고 많았다. 근데 저게 문 컴퍼니 보안부대에 저게 먹힐까?”

류리 리화가 묻는다.


“ 당연히 안 되지! 저걸로는 지구애서 만든 구조물을 파괴시킬 수 없어,”

흑치 영치의 대답이다.

“ 그럼 어떡해?!”

류리 리화가 세상 낙담한 듯이 푸념을 한다.


“ 우리 기술로는 저 정도도 힘들었어. 지구의 무기 역사로 보면 무려 천년을 건너뛰는 것이거든.”


“ 그래요! 이이는 이거 만드는 동안 제대로 잠도 못 잤다고요.”

황후가 하소연 하듯이 류리 리화를 바라보며 말한다.


“ 내가 버러는 것은 문 컴퍼니와 협상하는 것이야.”

“ 협상?”

나의 말에 류리가 반문한다.


“문 컴퍼니 입장으로는 거액을 투자한 고객들이 이곳이 지상 천국으로 알고 이민을 오는 데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입장이거든. 그들이 여기서 살해를 당한다면 문 컴퍼니 그룹은 신용을 잃개 되고 막대한 투자금에 대비 이득은커녕 엄청난 보상과 보험금도 지불해야지 손실이 이만 저만 아니지 나도 지구에서 역할이 대 테러 특수부대 였잖아,, 피해가 클 경우 각 나라에서 협상을 하지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 .. 문컴퍼니는 그보다 더 아쉽지.. 광고로 지상천국의 호크니별 이곳이 우리가 잃었던 에덴동산입니다.!”


” 그래! 그래! 맞아 이 별은 공기도 있고 물도 있고 지구보다 살기 좋은 곳이잖아. 이곳을 모집하면서 얼마나 선전을 하였겠어...안 봐도 뻔해. 그런데 이곳에 화약을 만드는 기술이 있다고 생각해봐 단제국만 해도 총 병력이 오십만이야. 아무리 저들의 무기가 발달하였다 하여도 안전을 보장하려면 5만은 보내야 하는데 보안요원이 5만이몀 배보다 배꼽이 크지 ...“

전에 문컴퍼니의 이사였던 황후의 말이니 신빙성이 있다.


챌리 왕 부부가 고개를 끄덕인다,

” 그러겠네. 그럼 원안대로 내일 하루 쉬고 모래 출발한다..“

흑치 영치 가 마무리를 한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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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6 화포 24.07.05 5 0 8쪽
156 155 작전 24.07.03 7 0 9쪽
155 154 첨성대 24.07.01 8 0 8쪽
154 153 마르스 회사의 우주선 24.06.28 11 1 8쪽
153 152 간뎅이가 부은자 24.06.26 13 1 8쪽
152 151 여행 24.06.24 8 1 7쪽
151 150 결투 24.06.21 10 1 7쪽
150 149 황새벌의 전투 24.06.19 9 0 10쪽
149 148 중경성 입성 24.06.17 10 1 8쪽
148 147 오왕의 최후 24.06.14 19 1 9쪽
147 146 미래샌딘 양왕이 되다. 24.06.12 12 1 8쪽
146 145 반군과의 교전 24.06.10 11 1 8쪽
145 144 반군과의 교전 24.06.07 10 1 8쪽
144 143 뒤집힌 전세 24.06.05 8 1 8쪽
143 142 양주가 움직인다 24.06.03 10 0 8쪽
142 141 남경 24.05.31 12 1 10쪽
141 140 요동치는 대륙 24.05.29 8 1 11쪽
140 139 키시오 천칭 중경성 입성 24.05.27 13 1 9쪽
139 138 중경성의 북문 교위 24.05.24 14 1 9쪽
138 137 황제의 죽음 24.05.22 11 1 9쪽
137 136 중경성 24.05.20 9 1 10쪽
136 135 오왕 24.05.17 9 1 8쪽
135 134 반군 현강을 넘다 24.05.15 9 0 9쪽
134 133 중경의 대도독 24.05.13 13 0 9쪽
133 132 양왕 24.05.10 11 1 8쪽
132 131 양주의 수도로 24.05.08 16 1 8쪽
131 130 양주 서진으로 24.05.06 16 1 9쪽
130 129 사막에서 양주군을 만나다. 24.05.03 19 1 8쪽
129 128 혼조 마리와 골리다의 대련 24.05.01 15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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