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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정 님의 서재입니다.

별똥별 타고 온 집밥귀신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SF, 현대판타지

완결

케미정
작품등록일 :
2023.07.17 09:39
최근연재일 :
2024.07.24 00:00
연재수 :
165 회
조회수 :
10,511
추천수 :
83
글자수 :
611,831

작성
24.07.19 06:00
조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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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8쪽

162 행성의 바이러스

DUMMY


“ 살아 있는데 열이 많네”

말하며 흑치가 팔의 소매를 걷어본다.

팔에는 울긋불긋한 반점이 있다


“ 어떤가?”

“ 글쎄”

“ 자넨 의사잖나?”


“검사를 해봐야 알지.”

“ 그럼 빨리 검사를 해야지.”

하지만 흑치는 멈칫거린다.


“ 왜그러나?”

이번엔 황후가 답답하듯이 퉁명스럽게 말한다.


“잠깐 생각좀 해보고.”


“병원에 장비가 있잖아.. 흑치는 법화를 병원으로 옮길까 장비를 이곳으로 옮길까 생각중인거야. 병원은 시체도 있고 오염되었을 수도 있으니 망설여지겠지 하지만 장비를 이곳으로 옮기려면 장비의 오염을 차단하는 것도 문제잖아. ”

류리 리화가 말한다.


우리는 병원의 시체를 화장 처리하고 소독한 다음 볍화를 병원으로 옮기기로 하였다.


병력이 많이 있으나 우리는 오염을 막기 위하여 백군들을 투입하지 않고 우리 세 명과 마리만 방역복을 입고 작업을 하였다.


흑치 는 그동안 마리에게 우선 포도당수용액을 주사하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하였다.


우리는 오후에야 법화를 병원시설로 옮기고 흑치는 검사를 실시하였다.

흑치의 응급처치로 법화는 의식을 찾았다.


법화의 조사결과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라고 한다.

지구에는 없는 바이러스 종류라고 한다.


어떻게 바이러스에 집단 감염 되었을까?

우리는 법화에게 물어보았다.

법화의 설명은 이렇다.


두 달 전부터 식물전공자와 농업전공자 들로 구성된 4명의 탐사반이 섬의 식물과 식량자원을 조사하기 위하여 조사를 하고 있었다.


한 달 전 부터는 섬의 내륙으로 더욱 들어가 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지구의 이리와 비슷한 동물과 조우하게 되었다.


이들 동물은 30여마라가 떼를 이루고 있었다.

탐사반은 바로 구조요청을 하였다.


구조반이 무장을 하고 도착하였을 때는 탐사반이 공격을 당하여 몇 명의 방역복이 찢기고 헬멧이 깨어지며 상처를 입었다.


이들을 치료하고 검사하여 이상 반응은 없었으나 2주를 격리하였다.

이상이 없어서 같이 지냈는데 바로 다음날부터 증상이 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피부반점에 고열 두통 그리고 일주일 전부터 사망하는 사람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만일을 몰라 정탐선을 보내 따라오는 백군과 채리주의 수군에게 화항하라고 지시 하였다.


1974년 10월 25일


다음날 우리 네 명은 법화의 병실에서 법화를 둘러쌓고 모여 있다..


“ 우리 법화는 무사해서 다행이네.”

내가 흑치를 바라보며 말한다.

설명을 들어보기 위하는 말이라는 것을 흑치는 알 것이다.


“ 음! 전부다 사망하였는데 법화만 괞찮네. 법화가 혼자 떨어져 있으니 가장 늦게 발병하였을 것이고 내 생각인데... 법화와 달리 이브앤 아담호 승객들은 살아온 일생이 완전한 청결과 무균적인 시설에서 자라나서 병력이 없다보니 더욱 약한 거 아닌가 생각해. 그리고 우리는 20일간 이섬에서 격리 하겠지만 아마 아무 문제없을 거야. 이 와 비슷한 병이 이 행성에 있어. 환절기에 오는 병으로 10월에 많이 온다고 해서 10월병이라 부르지. 고열이 나고 팔에 붉은 반점이 오고 그러다 낫는 병이지. 우리에게는 아무 일 없을거야.. 그게 우리 몸은 몇 만 년 전 조상 때 부터 견디고 살아남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몸이란 말이지..”


“ 그러니까 행성의 텃세인 셈이네.”

흑치의 기다란 설명에 류리 리화가 말한다.


우리는 20일 지난 11월 15일 이 섬을 떠나기로 합의를 한다.

법화는 이행성의 미생물에 적응이 되지 않았음으로 어차피 이 섬을 떠날 수 없다.


이 섬의 시설을 뜯어서 중경성에 옯길까도 생각했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

뜯어서 조립하려면 로봇도 데려가야 한다.

우리는 이 시설을 옮겨서 조립할 기술이 없다.


로봇이 중경성에서 작업을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을 할까?

결론은 우리는 각자의 자리로 떠나고 법화는 여기 남아서 시설을 운영하되 지구에는 전부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통신을 보낸다는 것으로 합의 되었다.


이 행성의 위성 궤도를 돌고 있는 아담 엔 이브호에서 행성에 착륙한 사람들이 질병으로 무두 사망하였다는 통신을 지구에 보내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 ?


“지구보다 무려 11억년이나 빠른 아롱별의 기술을 이럴 때 써먹어야지.”

황후의 의견에 우리는 마리의 몸에 있는 네피림 컴퓨터에 지구에 이렇게 통보를 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기로 결정하였다.


입력 방법은 이 행성의 종교적인 방식으로 하였다.

【지상에 내려온 마귀들은 아롱신의 징벌로 모두 전멸하였음을 이들이 떠나온 지옥에 알릴 방법을 알려 달라】

이렇게 마리에게 말하였다.


마리가 네피림에 이렇게 통보한 이후 우리는 이제 아롱별의 기술에 모든 것을 맡긴 체 밤을 맞이한다.


법화는 우주복을 입은 체로 우리 네 명과 함께 섬의 모래사장으로 나온다.

우리는 하늘에 가득히 떠 있는 밤하늘의 별을 바라본다.


이때 법화의 우주복에 달린 컴에서 음성이 들려온다.

【지구시간 2325년 10월 3일 문컴퍼니 시간 13시 10분 호크니 별의 컬럼버스 섬에 도착한 아담엔 이브호의 104명과 노아호의 승무원 정 법화등 총105명이 호크니별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여 모두 사망하였음. 노아호와 합체한 아담앤 이브호도 유성우를 피하지 못하여 12분후 파괴될 것임 이라는 메시지를 지구로 전송하였음】


법화의 컴에서 스톱 워치가 모니터에 나타난다.


우리는 아담엔 이브호가 있을 법한 밤하늘을 바라본다.

법화가 손가락으로 하늘의 한곳을 가리킨다.

우리는 그곳에 깜박거리는 별을 바라본다.

정확히 12문이 경과되고 별이 반작거리며 확대되며 별똥별이 지상에 흩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그건 지금까지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우주선이 파괴되여 지상에 떨어지는 모습이다.


하려하게 펼쳐지는 장관이지만 지구에서 힘들게 만든 우주선이 불길에 쌓여 대기로 사라지고 잔해가 지상으로 떨어지는 장면이다.


이제 지구와의 통신도 할 수 없다.


“ 우주전함에 방어능력이 있다고 하였는데 어떻게 ... 하였을까?”

흑치가 밤하늘의 별똥별이 내리는 광경을 보며 법화에게 고개를 돌리며 말한다.


“ 전함의 주요 에너지는 착륙캡슐에 있어서 캡슐이 떨어져 나오는 순간 방어력이 떨어지는 것이지요.. 궤도에 안착할 정도면 외계인의 공격은 없다고 본 것이고 전함은 캡술이 떨어져 나가는 순간부터는 통신역할을 할 뿐이고 본부는 이 섬이 되는 거라서...”


법화의 설명에 우리 네 명은 고개를 끄덕인다.


1974년 10월 26일


다음날 우리는 이 섬을 떠나기로 하였다.

우리는 이섬을 군사기밀 보안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기로 하고 법화는 이곳에 남이 이곳에서 이 별을 위한 연구 활동을 하도록 하였다.


흑치부부와 황후가 법화와 서로 인사를 주고받은 다음 부두로 떠나가고 나는 법화의 손을 잡고 서로 다음에 볼 때까지 잘 있으라고 말한다.


“ 엄마!” 부르고 나서 법화는 어색해한다.

나는 남성으로 20세의 얼굴을 하고 있고 딸인 법화는 40대 중년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일까?

나이와 성별이 참 헷갈리는 상황이다.


채리주는 정탐선 세척과 일백의 수군을 주둔시켜 이곳을 엄중 경비하기로 하고 이 행성의 해저를 연구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잠수정을 타고 우리 네 명은 캘리폰 항구로 귀항하였다.


잠수정은 비상시를 위하여 캘리폰 항구에서 수군전용 부두에 극비로 정박시킨 다음 나와 황후는 중경성으로 귀환 하였다.


그로부터 우리는 일 년에 두 번씩 더운 여름철과 추운 겨울에 주로 이 섬을 방문하였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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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164 선각자(완결) 24.07.24 33 0 8쪽
164 163 불행은 겹쳐서 온다. 24.07.22 31 1 8쪽
» 162 행성의 바이러스 24.07.19 28 0 8쪽
162 161 컬럼버스 섬의 파국. 24.07.17 29 1 7쪽
161 160 다시 섬에 가다. 24.07.15 28 1 7쪽
160 159 너는 집밥귀신이다. 24.07.11 28 1 11쪽
159 158 지구의 우주인 24.07.10 29 1 7쪽
158 157 노아의 방주 24.07.08 31 1 8쪽
157 156 화포 24.07.05 33 0 8쪽
156 155 작전 24.07.03 34 0 9쪽
155 154 첨성대 24.07.01 32 0 8쪽
154 153 마르스 회사의 우주선 24.06.28 32 1 8쪽
153 152 간뎅이가 부은자 24.06.26 35 1 8쪽
152 151 여행 24.06.24 29 1 7쪽
151 150 결투 24.06.21 31 1 7쪽
150 149 황새벌의 전투 24.06.19 29 0 10쪽
149 148 중경성 입성 24.06.17 33 1 8쪽
148 147 오왕의 최후 24.06.14 41 1 9쪽
147 146 미래샌딘 양왕이 되다. 24.06.12 33 1 8쪽
146 145 반군과의 교전 24.06.10 31 1 8쪽
145 144 반군과의 교전 24.06.07 32 1 8쪽
144 143 뒤집힌 전세 24.06.05 29 1 8쪽
143 142 양주가 움직인다 24.06.03 31 0 8쪽
142 141 남경 24.05.31 33 1 10쪽
141 140 요동치는 대륙 24.05.29 31 1 11쪽
140 139 키시오 천칭 중경성 입성 24.05.27 38 1 9쪽
139 138 중경성의 북문 교위 24.05.24 36 1 9쪽
138 137 황제의 죽음 24.05.22 35 1 9쪽
137 136 중경성 24.05.20 30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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