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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정 님의 서재입니다.

별똥별 타고 온 집밥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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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정
작품등록일 :
2023.07.17 09:39
최근연재일 :
2024.06.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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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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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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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반군과의 교전

DUMMY

오왕은 수하 장수들이 오왕만이라도 카시오주로 탈출하여 후일을 도모 하여야 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를 거부하고 승부수를 띠우기로 한다.


오왕이 생각하기로 비록 7만대 10만이라고 하나 카시오군의 부대는 순수한 카시오군만 이지만 상대는 양주의 군과 오리온주의 군대와 초원족이 혼합되어 있다.


아군이 불리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 전투에서 승리하면 자신은 사막족의 도움없이도 중원의 패자로 군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그를 달아오르게 한다.


그는 이곳에서 전투를 승리하고자 진지를 구축한다.

이를 바라보는 양왕의 군대와 오리온군과 초원족의 혼성부대도 남쪽에 진지를 구축한다.


1970년 10월 8일


가장 북쪽인 서진의 전투는 싱겁게 끝났다.

동진의 후영 멀린 장군이 이끄는 2만 보병이 서진앞에 진지를 구축하고 장기전에 돌입한때에 동진에서 전령이 당도한다.


동진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이다.

후영 멀린은 믿기지 않는다.

동진이 비록 군사 1천만 남겨두고 왔다고 하지만 동진을 공격할 군대가 어디서 왔다는 말인가?


이번에는 척후병이 달려온다.

동쪽에서 대군이 온다는 것이다.


앞은 서진의 높다란 성벽이 가로막혀 있고 뒤에는 대군이 온다고 한다.

1만의 대군을 급히 뒤로 돌려 앞뒤로 진영을 형성하고 지켜보고 있다.


초원족의 기바명이 주류를 이루고 오리온군의 깃발과 풍촌의 깃발도 보인다.


노루국으로 갔다던 초원족과 풍촌의 군대가 언제 이곳에 왔다는 말인가.

후영 멀린을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후영 멀린이 진영을 배치하느라 어수선한 때에 성문이 열리며 유베이 딘딘이 병사 5천을 이끌고 공격을 한다.

이어서 퐁촌의 기병이 말발굽 소리도 요란하게 짓쳐들어온다.

이 전투에서 후영 멀린은 우베이 딘딘 서진장군에게 목이 잘리고 대패한다.


한편 양주의 남군성 앞에 자리한 오왕은 사각형의 진지를 구축하고 적의 기병이 공격하기만 기다리고 있다.


그건 궁병이 1만이나 있기 때문이다.

연합군의 기병이 공격하면 1만이나 되는 궁병의 화살로 기병을 약화시킬 생각으로 진을 갖추고 적의 기병의 공격을 기다리고 있다.


오왕은 방어에 집중하는 방진을 형성하고 적의 공격을 막아내다 보면 아군은 카시오주의 군으로 단합이 잘되여 있는데 반하여 적은 오리온주와 초원족, 양주의 연합군이니 빈틈과 갈등이 생길 거라는 판단으로 낙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왕이 모르는 것이 있었으니 연합군에는 영웅검의 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진짜 영웅검은 샌딘이 허리에 차고 있는 것이라는 소문이다.


승상을 비롯한 호부장관등이 말하는 것이니 병사들은 믿음이 더하다.


1970년 10월 9일


오왕은 기병이 먼저 공격해오기를 바라지만 연합군도 마찬가지로 진내에 머물며 망루를 높이 세우며 감시만 하고 있다.


오왕은 연합군의 공격을 도발하고자 카시오군의 선봉장 창 페이를 샌딘이 있는 곳으로 보낸다.

창 페이는 줄곧 카시오 군의 본진의 선봉장 역할을 하는 맹장이다.


그는 원형 방패와 방천화극을 가지고 다닌다.

눈까지 붉고 털 색깔마저 검묽은 남만의 적토마를 타고 내가 있는 진영의 앞이 나선다.


“ 하하하! 군에서 주로 격상했다고 오합지졸을 면할까? 오합지졸을 면하고자 북방의 초랑캐와 손을 잡았냐 크크크 너희 초식동물중에 나와 겨뤄볼 용기가 있는 자가 있을까? 우하하하!”


창 페이는 머리는 멍청하지만 전투로는 카시오주에서 제일 간다는 맹장이다.

그의 큰소리가 남군 벌판에 울려 퍼진다.


나의 앞에는 마리가 말을 타고 있고 그의 엎에는 전무후 좌우절흑 천무성 이란 글씨가 쓰여진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마리가 나서려고 하자 옆에서 절혼검과 검은상어가 서로 나서려고 한다.

검은상어가 도끼를 들고 나선다.

창 페이와 검은 상어가 십합을 겨루더니 창 페이가 말머리를 돌려 달아난다.

대륙에서 제일 빠르다는 적토마가 내달린다.

그리 빨리 달리지 않는다. 뒤를 힐끔히끔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된다.

검은상어가 달아나는 창 페이를 보더니 신이 난 듯이 달려 나가고 그의 휘하 조원들이 달려 나가려는 것을 징을 두드려 회군하게 한다.


1970년 10월 10일


다음날도 창 페이는 또다시 나타난다.

그는 남쪽에 진을 친 우리 연합군에 나타나서 어제처럼 온갖 모욕된 말로 도발하고 나선다.


나는 아무도 나서지 못하게 한다.

오왕의 대군이 우리 진영에만 신경을 쓰자 양왕이 자신의 군영을 새로 대장군으로 임명된 뮐렌 할러에게 맡기고 승상, 호부장관, 흑치 혈장과 함께 이곳 진영으로 왔다.

양주의 대장군은 전에 백호군 총령이 대장군으로 이동하였고 백호군 통령에는 전 제3 천호위 유베이 파오가 새로 임명되었다 한다.


나는 왕과 승상 호부장관, 흑치 혈장에게 예를 갖춘다.


“ 아직 책봉식은 하지 않았으나 미래 샌딘으로서 양주의 왕자이며 왕세자이시니 우리 조정의 관리에게는 예를 갖추지 마시고 이젠 예를 받아야 합니다.”


호부장관이 예를 갖추려는 나를 황급히 만류하고는 자신이 얘를 갖추어 인사를 한다.

나는 동시에 승상과 호부장관, 흑치 혈장과 인사를 한다.


“ 반군의 맹장 창 페이가 어째서 이곳에만 저렇게 도발을 할까요?”

승상이 말한다.


“ 이쪽이 연합군이니 도말이 먹힐 거로 생각을 하겠지요.”

호부장관이 말을 받는다.


“ 그렇다고 해도 남쪽의 진영과 교전을 벌이면 동쪽의 양주군이 협공을 할 터인데 뭘 믿고 저러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승상이 반문한다.


호부장관과 흑치 영치, 승상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한다.


“ 그렇습니다. 하지만 창 페이는 반군내에서 제일로 치는 맹장인데 어제 보니까 몇합을 겨루고는 퇴각을 하던데 .. 그게 의심스럽지 않나요?”

흑치 혈장이 고개를 모로 꼬며 말한다.


“ 잘 보셨습니다. 헌데 뭘 믿고 그럴까요? 왕자님은 추격을 중단시키던데요?!”

호부장관이 묻는다.


“ 아! 우리군이 사격권내에 들어가면 손실이 큽니다. 저들은 우리 기마병을 노리고 있을 겁니다.” 내가 대답해준다.


“ 적에 대한 특이한 정보가 있습니까?”

이번엔 흑치 혈장이 묻는다.


“ 예 저 방진 중앙에 궁병1만이 숨겨져 있습니다.”

“ 궁병이 1만이라니요? 궁병은 3천으로 알고 있는데요?!”

흗치 혈장이 놀란 듯 말한다.


“ 맞습니다. 궁병은 3천인데 궁기병 칠천이 말을 세워두고 궁병과 함께 중앙에 있습니다.”

가만히 대화를 지켜보고 있던 양왕이 벌떡 일어난다.

궁병은 보병의 보호를 받으며 활을 쏘아서 원거리 적을 대응하는 부대이고 궁기병은 말을 달리며 창으로 전투를 하다 마상에서 달리며 활을 쏘는 부대를 말한다.


궁기병이 궁병과 합류하였다는 것은 우리의 기병이 달려나가면 보병의 뒤에 숨어서 화살로 우리의 기병에 타격을 주고 궁기병을 야껴 두었다가 우리의 기병이 약할 때 활약하려는 전술이라는 것을 양왕이 눈치 챈 것이다.


“그것이 확실합니까?”

흑치 혈장이 묻는다.

궁기병 7천이 보병 뒤에 숨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냐는 의미이다.


“ 저기 망루에서 초원족이 보았습니다.”

내가 망루를 가리킨다.

내가 특수부대 였을 때 부대운 중에 몽고의 초원에서 사냥하며 자란 출신이 있었다.

이 대륙에서 초원족은 지금도 넓은 초원에서 매사냥을 하고 가축을 돌본다


“ 아하! 그래서.. 그런데 계속 도발을 묵살하면 사기에 영향이 안 좋을 터인데 ...?!”

흑치 혈장이 혼잣말을 하고는 골똘히 생각하는 듯하다.


“ 흑치 사감님 걱정하지 마세요. 창 페이가 지칠 때쯤 사로잡을 겁니다.”


“ 뭐! 창 페이를 사로잡는다고 누가?”

양왕이 다시 벌떡 일어난다.

창 페이를 이기기도 힘들지만 사로잡는 다는 건 더구나 힘들다고 생각하는지 모두가 놀란다.


“ 이따 보시면 압니다. 저는 영웅검을 받았지만 영웅창을 받은 전사가 저기 있습니다.”

나는 웃으며 혼조 마리를 가리킨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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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151 여행 24.06.24 5 1 7쪽
151 150 결투 24.06.21 8 1 7쪽
150 149 황새벌의 전투 24.06.19 8 0 10쪽
149 148 중경성 입성 24.06.17 10 1 8쪽
148 147 오왕의 최후 24.06.14 13 1 9쪽
147 146 미래샌딘 양왕이 되다. 24.06.12 12 1 8쪽
146 145 반군과의 교전 24.06.10 11 1 8쪽
» 144 반군과의 교전 24.06.07 10 1 8쪽
144 143 뒤집힌 전세 24.06.05 8 1 8쪽
143 142 양주가 움직인다 24.06.03 10 0 8쪽
142 141 남경 24.05.31 10 1 10쪽
141 140 요동치는 대륙 24.05.29 8 1 11쪽
140 139 키시오 천칭 중경성 입성 24.05.27 10 1 9쪽
139 138 중경성의 북문 교위 24.05.24 12 1 9쪽
138 137 황제의 죽음 24.05.22 11 1 9쪽
137 136 중경성 24.05.20 9 1 10쪽
136 135 오왕 24.05.17 8 1 8쪽
135 134 반군 현강을 넘다 24.05.15 8 0 9쪽
134 133 중경의 대도독 24.05.13 10 0 9쪽
133 132 양왕 24.05.10 9 1 8쪽
132 131 양주의 수도로 24.05.08 13 1 8쪽
131 130 양주 서진으로 24.05.06 12 1 9쪽
130 129 사막에서 양주군을 만나다. 24.05.03 14 1 8쪽
129 128 혼조 마리와 골리다의 대련 24.05.01 12 1 8쪽
128 127 유리왕국의 금위군 24.04.29 10 1 8쪽
127 126 유리왕국의 수도 미린성 24.04.26 9 1 8쪽
126 125 선각자를 예언하다. 24.04.24 13 1 9쪽
125 124 다시 찾은 아롱신전 24.04.22 14 1 8쪽
124 123 별똥별 성전으로 24.04.19 15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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